베르나데트 브리에트

(테테니스 두가치에서 넘어옴)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의 등장인물. 나이는 불명. 게임 등장시 성우는 나츠키 리오.

히로인에 가까운 위치지만, 작중에서 토비아와 확실히 이성으로 마주보지는 않았다.

지구측의 교환유학생을 태운 지구-목성간 항행선 스마시온이 목성에 도킹한 직후 스마시온에 밀항했다며 쫓기는 소녀로 처음 등장했다. 이후에 밝혀지는 그녀의 정체를 생각하면 도킹했을 때 숨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 대사를 보면 화물칸에 밀항했다가 몰래 실려있었던 독가스를 보고 신고하려고 화물칸 밖에 나왔다가 들킨 모양.

이후 마더 뱅가드에 밀항했다가, 베라 로나가 우연히 발견해서 또 들켰다. 밀항의 달인, 발각 베르나데트 선생 베르나데트는 자신은 본디 유학생인데 목성에 가고싶지 않아서 밀항했다며 울고, 토비아는 이쁘니까 그녀를 열심히 변호해줘서 결국 마더 뱅가드에 남게 되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여자애일 뿐이라서 별다른 활약은 없으나, 토비아가 목성제국의 콜로니에 잠입하는 임무를 나갈 때 자신의 목걸이를 부적이라고 주었는데 이것이 중요한 순간에 카라스를 당황시켜 토비아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참고로 하세가와 유이치의 둥글둥글한 그림체 덕분에 몸도 얼굴도 매우 귀엽게 그려졌다. 로리 캐릭터 같지만 사실 아주 어린애는 아니고, 몸매도 나올 데도 조금은 나와 있다.(...)[1] 다만 만화에서든 게임 일러스트에서든 외모는 그냥 로리. 현실의 중학생 나이 정도로 짐작된다. 원래 건담 만화 주인공들은 다 중학생~고등학생 나이 정도로 설정되는 게 보통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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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트의 정체

사실 그녀의 정체는 목성 총독 클랙스 두가치의 딸, 테테니스 두가치였다. 테테니스의 어머니는 지구 출신이었는데, 어머니가 태어난 곳을 직접 보고 지구 사람들에 대해 알기 위해서 지구로 가려고 밀항한 것이었다.

크로스본 뱅가드가 클랙스 두가치가 있는 기지를 습격했을 때, 기지의 자폭코드를 해제하지 못해 전멸할 위기에 처하자, 암호를 입력해 자폭을 해제하고 정체를 밝힌다. 마더 뱅가드 입장에서는 적이겠지만, 베르나데트가 적의를 갖고 밀항했던 것도 아니고 베라 로나가 과거의 자신과 겹쳐보였기에 좋게좋게 넘어가게 된다.

그런데 크로스본 내부에 반란이 일어나 마더 뱅가드가 통째로 목성제국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을 때 목성제국에서 베르나데트를 납치해가고 만다. 베르나데트는 아버지를 설득해보려 하지만 먹히지 않았고, 나중에 MA 엘레판테의 조종석에 앉아[2] 출격했다가 토비아에게 구출된다. 딸인데도 MA에 타워 전장에 내보낸 아버지에 대해 '일부러 내보내서 탈출하게 해주려고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라고 했다. 세상에 이런 착한 딸내미가...

최공결전을 앞두고는 토비아에게 '이미 진짜 아버지는 죽었다고 생각해. 내가 아는 아버지라면 이렇게 잔혹한 일을 할 리 없어. 그러니까 제발 아버지를 막아줘...!!!'라고 부탁한다. 물론 토비아는 그 말대로 두가치가 탄 디비니다드를 박살냈다.[3]

목성제국의 침략이 종결된 후 토비아와 함께 해적생활을 계속해나가는데 강철의 7인에서 목성제국의 잔당이 벌인 음모가 분쇄된 이후 테테니스 두카치로서 목성으로 돌아와 [4] 아버지가 만든 정치집단을 해체시키고 유산의 일부를 재단으로 남겨두는데 수년 후 죽은 커티스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성형수술을 한 토비아가 목성으로 와 과거에 시북 아노가 킨케두 나우가 된 것처럼 자신도 그녀를 위하여 삶을 바칠 것을 결의하는 것을 받아드리고 평생을 그의 곁에 있게 된다.

두 사람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결국 맺어졌을거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애초에 '구해줘!' '구하러 갈게!'를 주고받은 사이니만큼...그리고 2011년 11월(건담에이스 2012년 1월호)에 연재를 시작한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에서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으나 여전히 커티스 로스코라는 가명을 쓴 토비아의 언급으로 보아 여전히 목성의 명문 집안으로 잘 사는 듯...상당기간 정확한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가[5] 7권에 수록될 연재분 29화에서 어머니의 가명인 베르나데트의 이름을 쓰는 것으로 드러난 그녀의 딸이 본작품에 등장하는데 그녀의 딸이 토비아를 가리켜 아버지라고 부르는 걸로 보아 아무래도 아버지는 토비아인듯... 단 토비아가 목성 측에선 중범죄자인 터라 둘이 결혼한 건 아닌 것 같다.[6]
  1. 베라 로나와 함께 목욕하는 장면이나 강철의 7인에서 에우로페와 목욕하는 장면에서 볼 수 있다. 다만 몸매가 빈약하다는건 주변인이 봐도 마찬가지인지 에우로페가 어렸을 때 좀 더 잘먹일걸하고 생각하는 장면이 나온다.
  2. 직접 조종하는 게 아니라 그냥 앉아만 있고 실제 조종은 엘레판테에 탑재된 두가치의 복제인격이 한다.
  3. 마지막 확인사살은 킨케두가 했지만...
  4. 이는 자신이 목성으로 돌아오지 않아서 강철의 7인때의 일이 벌어진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거였다. 즉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려는 것. 그때문에 테테니스 두카치라는 이름을 쓴 거다.
  5. 애칭으로 베르 아가씨라고 부르는 부분은 나온다.
  6. 만약 결혼했다면 딸보고 베르 아가씨라고 부를 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