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1 미국의 주



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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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TX 까불면 안 되는 주

미국의 행정구역

(State)
북동부
뉴 잉글랜드
메인 (ME) · 뉴햄프셔 (NH) · 버몬트 (VT)
매사추세츠 (MA) · 로드아일랜드 (RI) · 코네티컷 (CT)
중부 대서양
뉴욕 (NY) · 뉴저지 (NJ) · 펜실베이니아 (PA)
남부
남부 대서양
델라웨어 (DE) · 메릴랜드 (MD)
버지니아 (VA) · 웨스트버지니아 (WV)
노스캐롤라이나 (NC) · 사우스캐롤라이나 (SC)
조지아 (GA) · 플로리다 (FL)
동남 중앙
켄터키 (KY) · 테네시 (TN) · 앨라배마 (AL) · 미시시피 (MS)
서남 중앙
아칸소 (AR) · 루이지애나 (LA)
오클라호마 (OK) · 텍사스 (TX)
중서부
동북 중앙
미시건 (MI) · 오하이오 (OH) · 인디애나 (IN)
위스콘신 (WI) · 일리노이 (IL)
서북 중앙
미네소타 (MN) · 아이오와 (IA) · 미주리 (MO)
노스다코타 (ND) · 사우스다코타 (SD)
네브래스카 (NE) · 캔자스 (KS)
서부
산악
몬태나 (MT) · 와이오밍 (WY) · 아이다호 (ID)
콜로라도 (CO) · 뉴멕시코 (NM)
유타 (UT) · 애리조나 (AZ) · 네바다 (NV)
태평양
워싱턴 (WA) · 오리건 (OR) · 캘리포니아 (CA)
본토 외부주
알래스카 (AK)
하와이 (HI)
특별구
워싱턴 D.C. (DC)
해외 속령
(GU) · 미국령 사모아 (AS) · 북마리아나 제도 (MP)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VI) · 푸에르토 리코 (PR)


텍사스에 개기지 마![1]

해설왕제 2의 고향

미국의 남부에 위치해 있는 주. 면적은 약 70만 ㎢, 인구는 약 2500만 명(2010년 기준). 주도는 오스틴. 텍사스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인 UT(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이 있다. 이 오스틴 또한 재미있는 슬로건이 있는데, 바로 Keep Austin Weird, 오스틴을 계속 이상하게다.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소규모 자영업들이 강세를 보이는데 최근 월마트 같은 대규모 슈퍼마켓들의 진출이 활발해지자 자영업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만든 슬로건이다.

텍사스 주에서 가장 큰 도시는 휴스턴이다. 주의 면적은 알래스카(170만 ㎢)에 이은 미국 내 2위, 미국 본토의 주들 중에선 1위다. 인구도 캘리포니아(3700만 명)에 이은 2위이다. 1990년 미세하게 뉴욕 주를 제친 이래 지난 20년 간 인구가 716만 명 증가해 747만 명 늘어난 캘리포니아에 이어 2번째로 많이 증가한 주이다. 같은 기간 뉴욕 주가 180만 명 증가한데 비하면 엄청난 증가다.

별명은 The "Lone Star" State. 즉, "하나의 별". 모토는 "우정(Friendship)". 주기가 성조기를 단순화한 형태인데, 텍사스 공화국 시절에도 저걸 썼다. 칠레 국기와는 조금 비슷하지만 다르다.

1.1 인종

텍사스의 유럽백인[2]비율은 45%를 조금 넘고, 거의 멕시코계 미국인히스패닉은 거의 38%, 흑인은 11%, 아시아인도 3~4%정도 된다.

다른 남부 주 특히 이웃 루이지애나미국 흑인들이 인구의 6~70%까지 차지하는 것과 달리 이 주는 미국 흑인이 적은 편으로 대도시에나 흑인이 있고 샌안토니오엘파소 그리고 남부 국경 도시인 브라운즈빌(Brownsvile)의 경우 흑인을 보기 힘들다. 흑인 보면 재수 좋다할 정도의 수준. 반면 히스패닉 특히나 멕시코계 미국인은 과반수를 차지할 정도이며 위에 언급한 샌안토니오엘파소에선 거의 70%가 이들이라서 스페인어가 더 많이 들린다. 이는 백인 개척자와 원래 살던 멕시코 사람들이 공존했기 때문이며, 남부 주인지라 노예 제도를 실시해 농장에 흑인들도 들어온 것. 물론 흑인 노예노동보단 멕시코계 미국인을 고용해서 저임금에 육체 노동자로 막 부려 먹는게 더 싸게 먹혀서 이웃 주들처럼 마구잡이로 흑인이 들어오진 않았다. 그러기에는 기후 자체가 흑인들이 살긴 조금 안 맞는다[3]. 같은 스페인 영토였던 남부 주인 플로리다는 반면에 덥고 습한 기후가 아프리카와 유사한데다 거리도 가까워 미국이 구입한 후 흑인 노예를 백인 농장주들이 마구잡이로 사 와서 사탕수수나 바나나, 오렌지 농장에서 부려먹어서 오늘날 과반수가 흑인이다. 마이애미에서 휴스턴보다 더 흔히 흑인을 볼 수 있다.

텍사스 영어는 백인들이 쓰는 괴랄한(...) 남부식 딕시(Dixie) 억양과 멕시코계가 쓰는 치카노라는 스페인식 영어가 있다. 아이오아이 멤버 김청하가 이쪽 억양이다.

1.2 역사

1.2.1 미국 합류 이전 - 텍사스 공화국

원래 프랑스, 스페인을 거쳐 멕시코 이었으나 미국인들이 이주해왔고, 침략전쟁을 벌인 끝에 텍사스 공화국(1836~1845)으로 독립. 그리고 미국과 합병하여 미국의 한 주(州)가 되었다. 그 과정이 나름 복잡하다. 일단 멕시코와는 '미국에 절대 합병되지 않을 것'이라고 맺은 상황이었고, 뉴멕시코애리조나 심지어 북멕시코와 북미 서부 전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강경파도 있었다. 그리고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열강 모두 독립국 텍사스를 지향했다. 하지만 결국 멕시코와의 갈등속에 독자국가로 존속할 수는 없었다. 미국-멕시코 전쟁이 벌어진 원인이기도 하다.

심심찮게 독립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한다, 최근엔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심해지자 관련 시위도 몇 번 있을 정도로... 물론 대부분의 텍산 들에겐 그런거 없다. 가끔 가다, '텍사스는 합병 당시 독립할 권리를 약속 받았기 때문에 독립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텍산들을 만날 수가 있으나 이는 아주 잘못된 주장이다. 텍사스 합병 당시 결의안에 따르면 텍사스는 (연방 의회와 주 의회의 동의 하에) 5개주 이내로 분할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것이 와전되어 독립할 권리가 있다는 것으로 오해한 것이다. 더 나아가, 1869년 연방대법원의 텍사스 대 화이트(Texas v. White) 판결에서, '미합중국의 각 주는 마음대로 연방을 탈퇴할 권리가 없기 때문에, 텍사스의 1860년 단독적인 연방 탈퇴 결정은 무효'라고 판시하기까지 했기 때문에 독립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할 수 있다.

1.2.2 민주당의 텃밭에서 공화당의 텃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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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가 최초로 미 대선에 참여한 1848년 대선 결과다. 뉴멕시코와 애리조나를 포함한 광대한 영역이 보인다. 휘그당테일러 대신 낙선된 캐스(Cass)를 지지하는 등 일관된 민주당-남부 지지성향을 보였다. 이런 성향 때문에 남북전쟁에서 CSA(미 남부 연합)에 참여해서 북부와 싸웠으나, 주된 전장은 아니었다.

초기의 4명에서 남북전쟁 이후 선거인단이 8명(1872년)으로 2배로 분 뒤로 계속 증가했다. 비슷한 시기(1850년)에 연방에 편입된 캘리포니아(최초엔 역시 같은 4명)보다 인구가 몰리면서 2배 가까이 앞서나갔지만, 1930년대 이후 인구가 정체되면서 1944년부터 22명에서 25명으로 증가한 캘리포니아에 밀리게 되었다. 이런 경향은 1980년대까지 지속된다. 텍사스 공화국의 영토는 현재의 미국 텍사스 주 외에도 뉴멕시코애리조나도 일부 포함하지만 얼마 안가 해당 영역들을 상실하게 된다. 헤드샷

하지만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오하이오(1972년, 26명)[4], 펜실베이니아일리노이(모두 1984년, 29명)를 제치고 드디어 2004년 뉴욕(33->31) 32->34명으로 재치면서 일약 미국에서 2번째로 선거인단이 많은 주로서 공화당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었다. 심지어 2012년에는 34명에서 38명까지 늘어났는데, 이는 하원의원만 4명이 늘어났단 의미다. 미국 선거인단은 상원 2명 + 하원 n명이기에, 최소 선거인당이 주당 3명 (상원 2명 + 하원 1명)이다. 반면 뉴욕주는 29명으로 줄었다..

남부 출신이었던 지미 카터를 마지막으로 다른 남부 주들처럼 미국 민주당의 텃밭에서 공화당의 텃밭으로 탈바꿈한 것. 자세한 사항은 역대 미국 대통령의 "대략적인 정당의 역사" 항목 참조. 오늘날 캘리포니아와 서부 해안 주들, 뉴욕 주, 펜실베이니아, 미네소타, 위스콘신 등의 북부주 들이 1992년부터 일관되게 민주당을 찍어준다. 이들만 다 더해도 250명선은 거뜬히 나온다. 민주당이 져도 항상 아슬아슬하게 졌던 까닭이 바로 이것. 단적으로, 앨 고어존 케리 모두 한 주만 더 이겼으면 뒤집을 수 있었던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쳤다. 반면 텍사스는 남부의 대표 주로서 균형을 맞춰주고 있다. 쉽게 말해 남부의 덩치큰 주 3개, 작은주 4개의 선거인단 수의 합과 맞먹는다. 149명+29(왔다 갔다하는 플로리다, 2012년 이전엔 27명) 가량으로 여겨지는 남부 주 15~16개의 1/4~1/5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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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의 텍사스 판도. 기본적으로 히스패닉이 많아서 그런지 멕시코 국경 지대는 민주당 지지세가 있다. 텍사스의 히스패닉 비율은 약 37.6% 정도로 45.3%에 해당하는 백인 인구와 별 차이가 안 난다. (나머지 15%가 흑인+동양인+아메리카 원주민 등 기타 인종인 탓에 텍사스는 미국에서 몇 안되는 백인이 비백인종보다 적은 주이다.) 히스패닉들은 종교적으로는 공화당과 일치하지만 주로 다른이유로 민주당을 지지하며 그 수가 빠르게 불고있다. 조지 W. 부시 시절엔 부시가 스페인어로도 연설하고 형제가 히스패닉과 결혼하는 등 히스패닉의 인기를 꽤 많이 가져왔었다.

그래 봤자 아직까지는 스윙 스테이트가 될 상황은 아니니 현재는 히스패닉이 느는게 선거인단제도 하에서는 공화당에 유리하지만, 10에서 20년 내로 스윙스테이트가 될것으로 예측된다. 만약 현실이 된다면 공화당은 그야말로 대선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부시 시절 대선 텍사스의 공화당 득표율은 62% 였으나, 이젠 57.2%로 떨어진 상황이다.(2008년에 55.5%까지 하락했다가 반등)

게다가 텍사스가 공화당 텃밭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도 공화당이 민주당을 각종 연방 대통령/의원 선거에서 압도하는 곳이긴 하지만, 여촌야도의 법칙에 따라 도시 지역은 어김없이 민주당이 접수하고 있다. 일례로 위 지도에서 국경지대를 제외한 내륙 + 대서양 해안의 빨간 지역에서 돋보이는 파란색 지역 5개는 왼쪽부터 샌안토니오, 오스틴, 댈러스, 휴스턴, 보몬트가 속해 있는 카운티인데, 한 마디로 텍사스의 대도시(여기다가 국경지대 대도시인 엘패소까지 추가)는 모두 다 민주당 지지라는 것이다. 이런 분포도가 텍사스가 근미래에 스윙스테이트가 될 것이라는 예측의 근거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인구증가는 대체적으로 대도시들이 시골쪽보다 크기 때문. 특히 텍사스에서 가장 진보적인 주도 오스틴의 인구증가율은 무서울 정도이다. 사실 이런 현상은 텍사스만이 아니라 미국에서 전체적으로 벌어지는 현상이다.

다만 텍사스는 히스패닉이 많은 대신 인구 43.5% 유권자 비율,투표율 감안한 실질 투표영향력 48%정도의 백인이 공화당 후보에게 73% 몰표를 주는곳이다. [1] 참조. 전국 평균 백인 공화당 득표율 59%보다 14%나 높았다. 미시시피같은 곳은 공화당 백인 득표율이 89%까지도 나오는데, 텍사스도 이런 백인 공화당 몰표현상이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선거권자로는 텍사스주의 39%. 투표율을 감안하면 35%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히스패닉의 경우, 신규 유입이민보다 옛날 19세기 멕시코-미국 전쟁 전후부터 살던 히스패닉이 많고 백인계 히스패닉이 대부분이라서, 남부 접경지역을 제외하면 딱히 민주당에게 몰표를 주는 성향도 아니다. 2012대선의 경우 텍사스주에서 공화당은 히스패닉으로부터 39%를 득표했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보자면, 만약 백인층의 공화당 몰표현상이 둔화되거나 오히려 역현상이 약간이라도 발생한다면 장기적으로 텍사스가 공화당의 안전지대라고 볼 수 없음은 충분히 일리가 있는 얘기다. 또한 공화당이 히스패닉층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만큼은 추세적으로 볼 때 명백한 사실이다. 당장 오바마의 득표율만 살펴보더라도 2008년(67%)에 비해 2012년의 히스패닉층 득표율(71%)이 더 높았다. 게다가 2016년 대선의 공화당 내 유력주자 가운데 한 명인 도널드 트럼프의 경우 여러가지 구설수로 인해 본선 진출 시 히스패닉층으로부터 더욱 외면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반대로 테드 크루즈,마코 루비오젭 부시의 경우 히스패닉층에서도 적잖이 인기를 끌고 있어 본선 진출시 트럼프에 비해 승산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고, 온갖 말실수로 인해 어그로를 잔뜩 끌고 있는 시점인 2016년 8월 16일 시행된 여론조사에서도 텍사스 주는 힐러리 지지율(38%)보다 트럼프 지지율(44%)이 더 높고, 비호감도는 힐러리(59%)가 트럼프(53%)보다 더 높은 상황으로 아직까지는 트럼프 지지가 대세인 상황이다.

따라서 종합적으로 보자면 텍사스의 향후 정치 지형에 대해 아직까지는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2016년 미 대선 결과는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접경 지대를 제외한 농촌 지역은 미국에서도 가장 보수적이라고 할 만한 지역이다. 가령 2012년 대선 당시 롬니 후보가 미국 최고인 95.9%를 득표한 킹 카운티가 텍사스에 있다.

텍사스 주지사를 지낸 대통령으로 조지 W. 부시(코네티컷 주 출생, 아버지를 따라 텍사스로 이주)가 있고, 텍사스 출신 대통령으로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와 "텍사스 카우보이" 린든 B. 존슨이 있다.

공화당의 텃밭이라는 인식과 달리 1989년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무명 여성 후보[5]가 정말 간발의 차(49.5% vs 46.9%)로 공화당의 스타 정치인(남성)을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주지사 재임을 잘 해서 여론은 좋았는데 재선 도전에 나섰을 때 1992년 미국 대선을 빌 클린턴이 이긴 역풍(...)으로 1993년 주지사 선거에서 이 여성 주지사가 낙선하게 되니, 1993년에 주지사로 들어온 사람이 바로 조지 워커 부시였다. 여성 주지사였던 앤 리처즈(Ann Richards)는 2006년 만 7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3 지리

텍사스주의 자랑중 하나가 '프랑스보다 크다(We are bigger than France)'이다. 몇몇 텍산들은 프랑스가 텍사스에 비해 반절가량밖에 안 된다고 자랑하지만, 사실 프랑스 본토보다 25% 정도 크고, 프랑스 영토 전체보다는 10%정도 크다. 즉 아주 큰 차이는 없다[6]. 미국의 일개 주가 서유럽에서 가장 크다고 자랑하는 국가보다 더 크다는 사실이 굉장히 충격적이긴한데... 알래스카 영토와 비교하면 알래스카가 프랑스 본토 보다 세배 크고 프랑스 영토 전체 보단 2.7배 크다. 미합중국 본토와 떨어진 알래스카를 제외하고 본토에선 가장 크다. 한편 알래스카에선 'Isn't Texas cute'이 자랑이다.

주요한 공항은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 거의 붙어있는 포트워스-알링턴-댈러스의 사이에 위치해 있다.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아메리칸 항공의 본부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아메리칸 항공을 탈 경우 동부를 가기 위해 거쳐가는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의 한인 인구의 증가로 인해 인천에서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를 향하는 직항로가 생겨 더욱 쉽게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근데 가봤자 별 거 없는것이 함정

텍사스는 멕시코 만으로 흐르는 강은 많지만 자연환경이 거친 편이다. 동부 주요 대도시들 기온이 여름에도 화씨 70도(섭씨 20도 초중반)선을 유지하는데 반해서 텍사스는 화씨 100도(섭씨 37.8도) 넘는 날이 많다. 한겨울에도 낮 최고 기온이 섭씨로 두 자리수를 찍으며 최저 기온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극히 드물다. 동부 주요 대도시의 여름 평균 기온이 이 동네에선 연평균 기온이다. 미국 동부가 끝없는 푸른 숲이 있다면 이쪽은 노랗게 마른 잔디가 대지를 덮고 있다. 이 동네 잔디는 동부에서 흔히 보이는 한지형 잔디가 아닌 난지형 잔디이기[7] 때문에 겨울에는 노랗게 변하는 것. 여름에는 당연히 초록색이다. 거기다 도심에서도 모래섞인 바람이 부는 경우도 있고.. 이런 뜨거운 환경과 넓디 넓은 면적, 부실한 대중교통의 3박자로 인해서 렌트카 등 차가 없으면 생활하기 어려운 동네다. 심지어 텍사스에선 신발은 포기해도 차는 포기할 수 없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민에 다소 인색한 텍사스 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텍사스에서 운전면허를 획득할수없는 이민자들은 다른 규제가 느슨한 주로 원정가서 운전면허를 따올 정도이다.

댈러스 다운타운과 다른 지역들을 DART라는 전철로 연결하는 대도시 다운타운이 아니면 100℉의 태양이 작렬하는 그늘도 없는 버스정류장에서 1시간씩 기다리는 일이 빈번할 것이다. 그나마도 저녁시간이면 이미 버스는 끊기고 주말에는 운행을 안 하는 곳도 있다.

카우보이 하면 떠오르는 동네다. 그래서 그런지 고속도로든 국도든 말 타던 시절을 추억하며 차를 폭력적이게 모는 사람들이 많다. 카우보이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곳. 사실 카우보이 관련 빼면 별로 볼 것이 없다는 평도 있다. 물론 댈러스-포트워스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도 있고, 휴스턴NASA 지부도 있고 워낙 미국의 문화시설 수준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 뿐이지 찾아보면 나름대로 훌륭한 곳도 많다. 다만 타 지역에 비하면 인지도가 거의 없을 뿐이다. 그러니까 굳이 갈 필요는 없단 소리다

1.4 정치

텍사스 주지사 일람은 역대 텍사스 주지사 문서 참조.

1.5 스포츠

메이저리그팀은 알링턴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있지만 실질적 연고지는 댈러스-포트워스이며, 휴스턴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있다. NFL 팀으로는 댈러스 카우보이스, 휴스턴 텍산스, NBA댈러스 매버릭스, 휴스턴 로키츠와 2013-14시즌 우승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있고, NHL이 더운데 댈러스 스타스가 있다. 이중 미식축구농구, 아이스하키 팀들은 모두 우승 경력을 가진 팀들이지만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야구팀들은 단 한번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레인저스는 리빌딩 성공으로 대권을 노려볼 수 있는 팀이 됐음에도 우승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애스트로스는 현재 대놓고 동네북이자 리빌딩 진행을 하고 있는 팀인지라 야구만이 유일하게 텍사스 지역 연고지를 둔 프로스포츠 팀들 중 우승 경력이 없다. 다만 미국 야구에서는 텍사스산 파이어볼러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강속구 투수가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놀란 라이언, 로저 클레멘스, 케리 우드, 조시 베켓, 클레이튼 커쇼에 근년의 호머 베일리, 셸비 밀러, 노아 신더가드 2015년 2픽이자 에이켄의 계약 불발로 사실상 1픽인 셈인 타일러 콜렉에 이르기까지 플로리다산 파이어볼러와 함께 양대 메이커의 명성을 가지고 있다.

인구수도 많고 프로팀중 명문이 여럿 있긴 하지만, 텍사스를 대표하는 명문팀이면 댈러스 카우보이스 다음으로 꼽는 팀은 대학풋볼 빅12컨퍼런스에 속한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를 꼽는다. 텍사스 대학교의 스포츠팀은 텍사스 롱혼스로 미국 남부를 대표하는 팀이자 미국 대학풋볼에서 레알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급에 속하는 초거대 명문이다. 텍사스의 초특급 고교 유망주를 싹쓸이하는 리크루트 전통상 FC 바르셀로나기믹은 윗동네 오클라호마 대학교가 더 가까운 편. 최근에는 후임감독 인선의 실패로 인해 추락하긴 했지만... 각주에서도 서술했듯, 이 학교 최고의 라이벌전은 윗동네 오클라호마 수너스와의 레드리버 슛아웃과 캘리포니아 대학풋볼의 대장격인 USC이다. 컨퍼런스가 달라서 정기전을 갖긴 어렵지만 텍사스 vs USC는 내셔널 챔피언쉽에서 명승부를 여러번 선보였다.

텍사스의 2인자로는 칼리지 스테이션에 있는 텍사스 A&M이 있으며, 웨이코의 텍사스 크리스찬 대학교(TCU)가 풋볼 명문이다. 현재는 텍사스 A&M이 빅12 컨퍼런스의 일방적인 수익분배에 불만을 품고 SEC컨퍼런스로 이주해서 이 둘의 전통적인 라이벌리는 사라졌다. 대학 농구는 상대적으로 처지는 편이기는 하다.

1.6 지역 특징

앞서 말했듯이 사람들이 정치적.문화적으로 상당히 보수적이다. 미국 내의 이미지도 레드넥의 본거지 쯤으로 여겨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진정한 미국인으로 생각하는 자부심 쩌는 동네다. 길거리를 가다보면 텍사스 주의 깃발을 곳곳에서 만나게 된다 X까 난 텍사스라고! 이러한 자부심에는 아주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닌데, 산업화되기 이전의 미국에서 땅을 찾아 서쪽으로 떠나던 진취적인 개척자의 후손이 이들이기 때문. 즉, 초기 미국의 정체성이라던 프런티어 정신의 소유자들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미국에 처음 정착한 백인들은 개척자가 아니라 박해를 피해서 신대륙으로 사실상 쫓겨난 청교도들과 영국에서 평민들중에 상속받을 재산이 없는 젊은이들이 신대륙 식민지 이주를 장려받아서 온 사람들이다. 개척의 시대는 몇백년 뒤에 미국이 독립하고 나서도 10년은 넘어서야 온다. 즉 동부에 있는 전통 앵글로색슨 이민자들의 후손들은 텍산들을 매우 시덥잖은 근본도 없는 깡촌놈 취급한다.

이런 자부심도 세월이 지나고 농장을 경영하며 정착하는 동안 전반적인 분위기가 수꼴화 되었다. 거기다 텍사스의 역사 자체도 독립적인 시기가 있었고 그만큼 자존심도 쎄서 동부만이 아닌 서부의 주들조차 텍사스 주에 대한 반감도 심한 경우가 있다. Don't mess with TEXAS Y'ALL!! YAll은 You All을 뜻하는 대표적인 텍사스 사투리중 하나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라이벌 컨셉이다. 인구 규모나 면적 등에서 1, 2위를 다투는 형태인데다, 캘리포니아는 민주당 텃밭, 텍사스는 공화당 텃밭이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도 아메리칸리그가 로키 산맥 서부에 세 팀밖에 없는 원인도 있지만 텍사스 레인저스,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묶여있으며, 이 캘리포니아 지역 두 팀은 反텍사스 동맹을 형성하며 쌍으로 레인저스를 놀려댄다. 여기에 지구 개편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로 옮겨오면서 알서는 캘리포니아 vs 텍사스의 대리전 처럼 되었다. 저 위에 혼자 떨어져있는 팀도 있지만 근래 성적이 안좋아서 왠지 관심밖이다

그외 이러한 텍사스의 신정적이고 보수적인 색채와 마리화나, 동성애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캘리포니아의 리버럴한 성향으로 인해서인지 흔히 대학을 캘리포니아로 가는 텍사스의 학생들은 심심찮게 소돔고모라 드립을 친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로 인해서 타 지역보다도 인종차별 문제가 심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그래도 미국 대도시 Top5에 들어가는 휴스턴을 비롯하여 댈러스, 포트워스, 주도인 오스틴, 알링턴 등 도시 지역은 인종적인 문제가 딱히 심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인구가 적은 시골로 갈수록 좀 심해진다. 온통 백인뿐인 지역에 있는 학교에선 오히려 유색인종이 과잉친절을 경험하기도 한다. 또한 스페인어를 쓰는 멕시코계 이민자가 급증하여 2010년 기준 27%로, 28%로 1위인 캘리포니아나 진배 없다. 막말로 텍사스에서 휙 돌 던지면 서너 명 중 한명은 스페인어로 "¡ay!(아야!)"라고 외치는 사람이란 이야기다.레알 멕시칸 레콩키스타 텍사스 전역에 골고루 퍼진것도 아니라, 주로 원래부터 살던 지역인 멕시코 국경지역이나[8] 대도시인 휴스턴, 댈러스 등에 몰려있다. 아무리 보수적인 텍사스인들이라도 타인종과 어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찰의 업무 집행이 매우 엄한, 혹은 과한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재수 없으면 길에서 소리만 질러도 경찰이 체포해서 끌고 가 버린다. 진짜로. 주 전체를 총괄하는 특별 경찰 조직인 텍사스 레인저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공화당세가 강한 다른 남부 주들에 비해 기술적으로 매우 진보해있다. 일명 "퍼블릭 아이비"로 알려진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텍사스 A&M 대학교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공대이며 인문학으로 매우 유명한 라이스 대학교 역시 휴스턴에 있다. 이공계 쪽으로 굉장히 발전해 있으며 항덕들에게 꿈의 도시인 NASA가 있는 휴스턴은 텍사스의 최대 도시 중 하나.

교회가 미친듯이 많다. 농담삼아 하는 말이 아니라 텍사스 주 영공에 들어서는 순간 보이는 지상의 표시 중 하나가 하늘을 향해있는 십자가 표시다! 사실 텍사스를 포함한 미국 남부는 바이블벨트라고 불리울 정도로 미칠 듯한 신정국가의 포스를 풍기는 동네이다. 한국은 비교할 바가 안 된다. 한국은 기독교 신자수가 가톨릭 개신교를 합쳐도 높게 쳐주어도 과반수를 못넘기는 반면, 이 주는 가톨릭을 믿는, 종교적으로 한 배타성 하는 히스패닉까지 합쳐져 99%가 기독교를 믿는 곳이다. 2010년 5월에는 교과서에서 건국선조 토머스 제퍼슨을 삭제하고 대신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를 집어넣는 병크를 터뜨리기도 했다.[9] 지구온난화 부정, 제퍼슨 데이비스 띄우기, 매카시즘 옹호, 연방 대법원을 까는 국교 기독교론(...) 등등. 여기서 끝나면 문제가 아닌데, 텍사스가 하도 주요 주라서 교과서 가격이 싸지며, 미국 출판사들이 다른 교재를 잘 안 만들려고 한다. 즉, 잘못 걸리면 울며 겨자먹기로 이런 책을 써야하는 것 그래서 미국 근본주의 세력에게는 이보다 좋은 교재 선정 방식이 없다. 가톨릭을 거의 100% 믿는 멕시코계 미국인스페인계 미국인의 존재도 텍사스의 신정국가화에 한 몫 한다. 멕시코계는 정치 성향 상 민주당 지지자들이지만 종교적으로는 레드넥과 말이 통하며 이 덕에 유색인종임에도 생각보다 그것도 배타적인 레드넥 백인들과 공존이 쉬웠다.

땅덩이가 커서 그런지 사람들도 크고 아름다운것들을 매우 좋아한다, Everything's big in Texas라는 드립은 다른 주로 나간 텍산들이 즐겨쓰는 드립에서 잘 나타난다. 뭐... 사실 내세울만한 크고 아름다운 건축물이라든가 하는것은 없지만.... 지역드립/미국 문서에도 이 드립을 이용한 유머가 있다.

이 지역 특유의 억양이 굉장히 유명하다. 하지만 헐리우드의 영화에 나오는 억양은 과장된 것이 많다. 물론 텍사스가 배경이 되는 영화중에는 서부극을 중심으로 한 역사물/시대물이 많기 때문에 그 시절의 개척자, 즉 카우보이 느낌을 내기 위해 과도한 억양을 구사하게 되며 일어나는 현상. #텍사스 사투리. 뒤에 컨트리 기타음악이 연주될 때 하는 말들은 사람들이 쉽게 오해하는 텍사스의 억양 YEE HAWW. 지난 세월 미디어의 잘못된 텍사스인 묘사를 통해 느꼈을 깊은 빡침이 전해진다. 다른 지역에 비해 콧소리가 많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혹자는 흡사 솜방울을 물고 말하는 것 같다고 하기도.

1.7 기타

미국에서 사형집행이 가장 빈번한 주이기도 하다. 다른 주는 폐지하거나 아니면 캘리포니아처럼 선고는 하되 집행은 꺼리는 주가 많다. 이유는 물론 텍사스의 사례를 본 결과다. 억울한 사람이 사형당하면 그 순간부로 사형제는 없어질 공산이 큰데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법 감정은 사형을 적극 지지하는 상황이라 없애긴 어려워서 선고는 하되 집행은 법적 절차를 최대한 까다롭게 해 놓음으로써 일부러 미루고 또 미루는 것. 최근 캘리포니아 재정이 막장화되면서 이 과정에서 들어가는 법정비용을 절약하자며 사형제 폐지가 추진되었지만 주민투표에서 부결되었다.

다른 주의 경우 보통 사형을 선고한다 쳐도 정말 용서를 할래야 할 수가 없고 선처할 소지가 조금도 없는 중범죄자들에게만 선고하는데 텍사스의 사형은 일반적인 살인도 법정형에 사형이 규정되어 있으면 선고도 사형인 경우가 많다. 500번째 사형 집행은 흑인 여성이 백인 노인을 살해한 일반적인 살인 사건이었다. 다른 주나 다른 사형 존치국이었다면 사형까지는 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사건이다. 그 결과 요즘도 3주일에 한 명꼴로 사형을 집행하고 있으며 전체 미국 사형집행이 40여 건인데 그 중에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이렇다 보니 전혀 엉뚱한 시민이 사형수가 되어 처형되는 일도 많다. 사실 이런 일은 사형제가 존재하는 모든 국가에서 한두번씩 일어나는 일이지만.

아무래도 이미지 때문인지 가장 많이 지역을 소재로 한 유머의 대상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심슨 가족 시리즈에선 호머 심슨이 텍사스에 개기지 말라며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 Don't mess with TEXAS Y'all!!를 외쳐댄다.

FPS라는 게임 장르를 개척한 이드 소프트웨어가 텍사스에 있는 리처드슨에 위치해 있다. 한동안 댈러스에 있었으나 2011년 리처드슨으로 사옥을 옮긴 상태. 이 외에도 헤일로: 전쟁의 서막의 PC 이식 버전과 브라더 인 더 암스로 유명한 기어 박스 소프트웨어 또한 댈러스에 위치해있으며, 지금은 해체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 산하의 앙상블 스튜디오 역시 같은 도시에 위치해 있었다. 지금은 판매부만 남아버린 3D Realms 역시 이곳에 있다. 또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1부와 2부 등장인물인 로버트 E.O. 스피드왜건은 1부와 2부 사이 시점에서 무일푼으로 미국 텍사스로 건너와 생사의 고비를 넘나든 끝에 유정을 발견하여 석유왕으로서 막대한 부를 쌓는다. 그는 친구인 죠나단 죠스타의 유족인 에리나 죠스타를 비롯한 죠스타 가문 사람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해주면서 의학, 약학, 고고학 등의 연구 목적을 겉으로 내세우며 이면으로는 돌가면의 정체를 파악하는 것을 진짜 목적으로 둔 스피드왜건 재단이라는 회사를 세운다. 텍사스 댈러스에 재단 본사가 존재한다는 설정.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엘패소가 있는 텍사스 서부 지역을 배경),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보이후드 등도 이 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풀 메탈 재킷하트먼 상사는 텍사스에는 말새끼들이랑 게이새끼들밖에 없다고 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카운티인 러빙 카운티(Loving County)가 있다. 면적은 1,753km²로 제주도보다 약간 작은 수준이지만 인구는 2010년 통계에 따르면 82명에 불과하다. 한편 2010년 기준으로 러빙 카운티의 지니계수는 0.207으로 미국에서 제일 빈부격차가 적은 카운티라고 한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키우던 이름도 이 주의 이름에서 따왔다.

천재소년 지미 뉴트론에서 주인공 지미가 사는 마을 레트로빌이 텍사스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4월~5월에 미 정부가 남서부 지역에서 본토방위 훈련의 일종인 Operation Jade Helm 15를 진행하려 했는데, 텍사스 주민들 사이에서 이 훈련이 연방 정부가 텍사스를 무력화시키고 계엄령을 선포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라는 음모론이 돌았다. 그런데 이것이 단순히 음모론으로만 끝나지 않은 게, 실제로 그레그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주 방위군에게 훈련 기간 동안 연방군의 동향을 감시, 보고하라는 명령을 주방위군 총감을 통해 내렸기 때문이다. 텍사스를 건드리면 X되는 거에요 애초에 음모론이 퍼진 이유는 작전계획서의 작전지도에서 남서부 지역의 다른 주들(캘리포니아, 네바다, 뉴멕시코 등)은 푸른색이나 갈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에 반해, 유타 주와 텍사스 주만 (주로 적대 세력을 표시하는 색인) 빨간색으로 표시되었다는 사소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유타와 텍사스가 공화당의 표밭이라 연방정부를 차지한 민주당이 계엄령을 선포하여 텍사스를 장악하려 하는 것으로 와전된 것이다.

2015년 5월 3일에 무함마드 미술 경연대회 행사중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분자 두명이 차량을 몰고 총기를 난사하며 돌진하다가 현장에서 주차감독을 하던 교통경관(!) 한 명에게 둘 다 사살당하고 자동차는 벌집이 되어 주차장 진입도 못하고 테러시도가 실패로 끝났다. 과연 Don't mess with Texas 석양이 진다

1.8 음식

지리적으로 역시 멕시코와 가까운탓에 텍사스 스타일과 멕시코 스타일이 섞인 텍스멕스(Tex-Mex)가 유명하다. 물론 그냥 쌩 멕시코음식점들 또한 널리고 널렸다.

또한 텍사스 BBQ가 매우 인기인데, 흔히 생각하는 스테이크와 달리 Brisket (양지) 부위를 오랜시간 화덕에 천천히 구워 얇게 썰어 먹는 요리이며, 미 전국적으로도 인기를 끄는 텍사스 대표음식이다.

위에서 말한 Everything's big in Texas 라는 드립답게 정상적인 음식도 텍사스에선 크게 뻥튀기 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식빵의 두~세배는 되는 두께의 텍사스 토스트(Texas Toast) 빵이라든가... 맥도날드는 물론 많은 햄버거 가게에서 패티 두장도 모잘라 세 장 이상을 끼워넣고 파는 텍산 버거또한 흔히 볼수있다. 당연하지만 비만율도 장난 아니다.

이 텍사스에선 모든것이 크다!가 가장 빛을 발하는 곳은 바로 텍사스 BBQ나 스테이크 하우스들인데, 크고 아름다운 소갈비 바비큐라든가 스테이크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빈땅으로 두면 세금이 많이 들기 때문에 걍 풀어놓고 자연방목하는 들이 곳곳에 널려있는 텍사스의 환경에서 기인한다고...사실 그 소들은 비싼 소들이고 싼 소고기들은 얄쨜없다는 말도있다 엄청난 육식 수요를 충당하려면 저런 전통식 사육으로는 가격을 맞추지 못한다.흔히 말하는 저렴한 고기는 그만큼 호르몬 범벅의 공장식 축산에 의한 것이고,저런 자연방목 자연적인 방식의 고기는 고가로 부유층들이 가는 슈퍼마켓행. 어떤 곳은 고기는 1인당 정해진 만큼만 나오지만 콘샐러드라든가 매시드 포테이토 같은 사이드는 무한정으로 제공되는 곳도 있다.

그리고 도넛을 정말 미친듯이 먹어댄다.. 웰빙이 유행하면서 다른 주에선 도넛 소비가 많이 줄어 대형 도넛 전문점들의 입지가 줄어들자 눈을 돌린곳이 바로 텍사스라고... 하지만 그 텍사스엔 그들이 넘기 힘든 벽이 있었으니.... [10]
흔히 비프 저키(Beef Jerky)라는 육포가 있는데 텍사스에서 생산되는 비프 저키가 가장 맛이 좋다고한다.

1.9 텍사스 내의 한국인

한인 회관이나 기타 지역의 한인 신문등의 자료를 찾아보면 텍사스내의 한인 이주 역사는 대략 60년대 초반 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 현재 텍사스의 한인 인구는 휴스턴과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을 중심으로 퍼져있는데,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지만 10만 내외의 한인이 이민, 투자, 유학 등의 이유로 거주하고 있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이 정도 한국인 숫자는 아니었지만 10여 년이 지나면서 상당히 빠르게 거주하는 한국인이 늘어났다. 구심점이 되는 한인 모임은 댈러스 한인회로 기본적으로 텍사스가 교회가 많은 곳이라 텍사스의 한인들 모임도 이러한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굳이 텍사스가 아니라도 미국의 한인 사회는 대부분 기본적으로 교회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교회를 다니지 않는 한국인이라면 한인 사회에서 적응하는데 상당히 애를 먹는 편이다. 텍사스 내에서 플레이노는 한국으로 치면 강남급으로 교육열이 엄청나서 교육열 강한 한국인 학부모들도 플레이노 구역을 전통적으로 선호하기도 하지만 자살률도 만만치 않게 높은 혹독한 교육열인지라 플레이노만큼은 아니어도 만족할 만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는 캐럴턴 같은 곳도 각광을 받는다고 한다.

그 외에 오스틴은 삼성 공장이 있어 공장에 이곳도 거주 한국인들 분포가 제법 있다.

뉴욕에서 한인 청과상이 유명하듯 텍사스의 이민 1세대들이 주로 하던 자영업으론 도넛 가게와 세탁소(미국 전체 세탁소의 60%를 재미한국인이 운영한다 카더라), 그리고 일식(미국에서는 대부분 한국인이나 중국인이 운영)집이 있다. 특히 이 도넛 사업은 텍사스 내에선 한국인들이 꽉잡고 있는지라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라든가 던킨도너츠같은 메이저 도넛 업체들이 힘을 못쓰고 죄다 철수하였던 역사가 있으며 많은 한국인들이 도넛 가게를 운영해서인지 텍사스 도넛 협회가 텍사스내 한인 단체중 꽤 강력한 위상을 자랑한다. 댈러스-포트워스 지역 한인회는 내분으로 망했다. 음식 항목에서도 말했듯이 도넛의 소비 저하로 인해 텍사스에서 한국인 도넛 자영업자들에게 밀려난 대형 도넛 전문점들이 다시 텍사스로 눈을 돌려 대대적인 반격을 한다는 뉴스가 몇 년 전에 있었지만.... 오늘도 수많은 한국인 도넛 베이커들은 이른 새벽에 도넛 가게로 출근을 하고 있다.

유학생과 교환학생으로 텍사스로 오는 한국인들도 꽤 많은데, 돈많은 유학생이 텍사스로 오면 그건 집에서 공부하라고 유배를 보낸 것이라는 농담이 있다. 하지만 텍사스에도 도시나 대학가 부근은 놀고자 마음만 먹으면 차고 넘치는 게 놀거리다. 그리고 유배를 보내건 말건 공부 안 하는 놈은 안 한다.

여담으로, 송준근은 어린 시절 텍사스에서 1년을 머물렀다. 그래서 곤잘레스(개그 콘서트) 같은 캐릭터가 나오네.

한국인중 생명보험으로 사기치는 사기꾼들이 많은 편이다. 혹시라도 한국인 생명보험 에이전트가 접근한다면 상대하지 않는게 좋다.

1.10 총기 휴대

텍사스는 보수적 이미지에다 미국에서 총기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본거지 같은 성향이 있는데, 정작 미국 총기협회인 NRA(National Rifle Association) 본부는 버지니아에 있긴 하지만, 실제로 공화당 성향이 강한 주답게 총기소지에 대해서도 NRA의 이념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2016년 1월 1일부터 오픈 캐리(Open carry)에 대해 개정된 총기 법안이 시행된다는 소식에 국내 유머사이트 등에 시민들이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이제는 소총을 휴대하고 마트에 간다는 식의 잘못된 정보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번에 통과된 '총기공개휴대법 때문에 허가증만 있으면 2016년부터 공공장소에서 권총을 드러내놓고 가지고 다녀도(오픈 캐리) 아무 제재를 받지 않게 되었는데, 사실 이건 미국 내 44개주에서 이미 시행해오던 제도로 텍사스는 이미지와 달리 오히려 이 법안을 늦게 도입한 것이다. 이제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일리노이, 뉴욕,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5개 주만이 오픈캐리를 금지하고 있다.

착각하면 안 되는 것이 이는 권총의 오픈캐리에 관련된 것이며, 권총을 몸에 숨기고 휴대하는 것(Concealed Carry)은 허가증만 있으면 19세기 말엽에도 텍사스를 포함한 미국 상당수의 주에서 합법이었고 현재는 미국 내 어느 주에서건 사실상 합법인 행위다. 단지 이번에 텍사스의 경우 밖으로 드러내고 다닐 수 있도록 법이 바뀐 것이며, 소총과 엽총 등 역시 오래 전부터 공개 휴대가 가능했다. NRA에서는 총기난사범으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서 다들 총을 갖고 다녀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적으로 평범한 시민들이 총 차고 다니는 건 상당히 귀찮은 일이라 잘 갖고 다니지 않을 뿐이다.

예외적으로 종교 시설과 놀이공원, 주 정부 관련 시설, 고등학교, 스포츠 경기장 등의 시설에서는 총기 휴대가 불가능하며 상점 영업인들에게는 ‘권총 휴대 입장 불가’라는 표지판을 걸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된다. 한편 최근 잇따른 대학 총기 난사 사건에 따른 대응으로 2016년 8월 1일부터는 캠퍼스 총기 소지법이 적용되며, 이에 따라 강의실은 물론 기숙사 등 대학의 모든 구역에서 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물론 이 역시 텍사스가 최초가 아니다.

1.11 출신 인물

1.11.1 정치 및 군사계

1.11.2 경제 및 산업계

1.11.3 뮤지션

1.11.4 스포츠계

1.11.5 배우/코미디언/감독

1.11.6 성우계

1.11.7 문학계

1.11.8 기타 인물

1.12 출신 캐릭터

미국 더빙판에서 텍사스 출신이 되었다.

2 대한민국에서 사창가를 이르는 말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한국에서는 사창가를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미아리, 천호동, 동두천이 있다.

유래는 앞의 텍사스가 맞는데, 서부개척시대에 1층에는 주점이 있고 그곳에서 창녀와 거래가 되면 2층으로 올라가 즐겼던 텍사스식 유흥시스템 때문이라카더라. 민간어원설로는 '댁쌌수?'의 변형이라고도 한다.

정작 미국은 청교도 정신으로 네바다 주 및 일부 주만 매춘이 합법이다. 이외 선진국 중에 매춘이 불법인 국가는 한국과 일본밖에 없다. 그러나 일본은 실제 단속은 거의 없는 편이니 실질적으로는 한국이 유일하다.

  1. 텍사스 환경청에서 텍사스 자연 보호 슬로건으로 Don't Mess with Texas를 정했는데, 이게 텍사스를 더럽히지 말자는 뜻도 있지만 텍사스에 까불지 말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2. 당연히 스페인계 미국인독일, 폴란드, 체코, 이탈리아계 텍사스인(특히 독일계) 그리고 주류인 영국계 미국인 포함. 백인 대부분은 버지니아테네시에서 이주한 개척자들의 후손인 영국계 미국인 이고 식민지 시절부터 이주한 스페인계 미국인은 소수이다. 애초 아메리카 식민지에는 생각보다 스페인인은 적게 건너왔고 그나마 아르헨티나우루과이처럼 살기 좋은 나라에 대거 이주했으며 북미 쪽은 백인보단 혼혈인이 더 많다. 텍산 중 스페인어 사용자는 멕시코 혈통이 대부분이다.
  3. 정확히는 흑인들의 고향인 서아프리카와 환경이 전혀 다르다. 해안 지방은 습하지만 내륙인 샌안토니오 같은 곳은 고온건조해서 북아프리카와 더 유사하며 무엇보다 노예는 무조건 뉴올리언스에서 배로 실어 날랐기 때문에 내륙 도시들까지는 운송비가 더 들어 몸값이 꽤 비싸진다. 반면 앨라배마플로리다 같은 딥 사우스 주들의 경우 운송비가 매우 저렴했고 기후도 흑인들의 고향인 서아프리카와 비슷하게 습하고 더워 노예가 많이 들어왔다
  4. 같은 해 캘리포니아의 선거인단이 40명에서 45명이 되면서 뉴욕주의 43->41명을 제쳤다.
  5. 심지어 마약중독자(그것도 헤로인!) 출신이다. 마약의 금단증상을 이겨낸 인생의 승리자. 당내 경선에서 초반에 민주당 내 유력인사에 밀려서 50%p이상 밀렸으나 여성 표를 결집하는데 성공하면서 대역전으로 본선에 올라온다.
  6. 재미있는 사실은 지도에서 얼핏 보면 프랑스가 더 커 보이는데, 이건 메르카토르 도법의 오류 때문이다. 프랑스가 텍사스보다 북부에 있어서 지도상에서는 더 크게 왜곡되는 것이다.
  7. 한국에서 흔히 보는 잔디와 100% 동일한 종이다.
  8. 샌안토니오엘파소가 이러한 국경 지역 대도시로 이 쪽은 원래부터 멕시코인들이 많았다.
  9. 오해를 할까봐 덧붙이자면, 토마스 아퀴나스 자체는 한 시대의 지성계를 대변할 수 있는 학자이며 신학자로서든 철학자로서든 다 먼치킨이다. 다만 하필이면 아퀴나스 때문에 삭제된게 다른 누구도 아닌 건국의 아버지 제퍼슨이라는게 문제. 한국 교과서에서 주자가 들어오는 대신 단군왕검이 삭제되었다고 상상해보자(...)
  10. 바로 아랫문단에 원인이 나와있다. 거기다가 텍사스가 "Keep Austin wierd" ("오스틴을 괴상하게"로 의역되며, 오스틴에서 유독 월마트, 타겟, 등이 개인 점포에 밀리자 그것을 장려하며 나온 표어이다.) 라는 표어가 생길정도로 영세업자들 힘이 강한 지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