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바이어스 포넬

배우 : 조 스파노(Jeo Spano)

FBI 범죄수사팀 팀장 중 한명. 1회부터 등장. 주로 NCIS와 FBI의 수사권이 겹치는 경우나, FBI 내부인이 관여된 사건에 등장한다.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NCIS와 투닥거리는듯 하지만 어디까지나 겉으로일 뿐 원만히 넘어간다.(깁스와 현피 뜰 기세로 엘리베이터에 같이 들어가서 부하들을 긴장타게 하나 막상 둘만 남게 되자 "껌 먹을래?" 드립치며 비상정지 버튼 누르고 잡담하는 등.)-시즌3 에피소드8 깁스와 매우 친하여 서로 은근히 걱정하는 사이이기도 하며 시즌10에서 총에 맞은 그의 연락에 바로 달려와준 깁스에게 고맙다고 진심어린 감사를 전하기도 한다.

한 에피소드에선 NCIS 전 멤버들을 심문하게 되었으나 심하게 개성넘치는 멤버들 탓에 진땀을 뺀다. FBI 사건이니 수사하지 말랬으나 깁스는 바로 쌩까고 FBI 요원의 수사증을 털어와선 그걸로 포넬의 컴퓨터 해킹을 시키고 맥기는 표정 하나 안 변하고 OK한다. 거기다 지바는 FBI 골탕먹인답시고 FBI 차를 마구 흔들다가 깁스가 칼을 건네며 "정문에 있는 FBI차량!" 이러자 상큼한 미소를 띄며 처리하겠다고 한다. 여기서 깁스 대사가 백미."타이어만 찢어, 요원들 목에 꽂지말고" ㅎㄷㄷ.. 본부 쪽에 있던 포넬은 배고프다고 증거물 상자 뜯어 과자 먹고 타로점 치던 애비를 데려와 조사를 하나 아스트랄계로 날아가는 그녀의 정신세계 덕에 쌩고생만 하게 된다. 말 시켰더만 자기 얼굴보다 더 큰 음료수를 쭈욱 빨아대며 좀 기다리라능 하고 삼천포로 빠지는 이야기만 주구장창 늘어놓다 "우리 보스는 신이라능, 신 앞에서 범죄가 일어날리 없다능" 드립을 치며 자기가 만든 깁스 흑마법사 이론에 대해 떠벌리는 바람에 조사에 관해선 입도 뻥긋 못한채 결국 밖으로 나와 정신이 온전한지도 의심된다고 하기도. -시즌5 에피소드14

사실 깁스의 2번째 전처인 다이앤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경력이 있다. 이 때문인지 깁스와는 사적으로 친한 사이. 우리의 전처(Our ex-wife)(…)는 이제 농담의 소재가 되는 경지에 이르렀다. 예를 들면 "나 니 차 운전해도 괜찮아?", "이미 내 와이프랑 잤잖아" 흠좀무. 또 다른 예를 들면, 포넬이 수사 의논을 하러 깁스의 집으로 찾아오자 "내 마누라로 모자라 집까지 가져가려고?" / "네놈 쓰다 버린 건 이제 두번 다시 안 가져." 흠좀무.다이앤은 아래 참조. 이 설정은 나중에 추가된 것인데, 그 덕분에 드라마 초기에 나오는 포넬은 깁스를 거의 모르쇠로 일관했다. 시즌 2-3에서부터 깁스를 원래부터 알고 있었다는 설정이 추가됐는지 이 때부터 급 친해진 모습을 보인다.

따지고 보면 극중 깁스와 수평적 관계를 가진 거의 유일한 인물이다. 다른 요원들은 모두 부하이고, 모로우, 셰퍼드, 밴스는 상관(거기에 셰퍼드는 헤어진 여친), 마이크는 선배. 굳이 따지자면 덕키가 있지만, 정말 친한 사이이면서도 묘하게 거리감이 있다. 포넬 스스로도 자기가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깁스밖에 없다고 언급하며, 깁스의 '가벼운 모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인 셈. 특히 시즌 8 에피소드 3에서 깁스와 음식갖고 투닥거리는 장면은 백미. 한 마디로 반쯤은 개그 캐릭터. 시즌 10 에피소드 9에서 그의 찰진 입담을 유감없이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개그 캐릭터라고는 해도 엄연히 FBI 고참 요원이다. 수사원으로서의 능력도 뛰어나고 개인의 전투력도 출중한 편. 시즌 10 에피소드 9에서는 선공을 당해 급박한 상황에서도 범인에게 권총으로 순식간에 6발 전부 심장에 박아넣기도 했다. 그리고 이후 등장하지 않다가, 시즌 10 피날레에서 깁스가 비밀임무를 부여받았을때 제거 대상을 겨누다 말고 흠칫 놀라는데, 스코프에 들어온 사람이 이 사람이었다!! 쌩뚱맞게 토바이어스가 깁스의 제거 대상이 되어버린 충격적인 상황속에 총성이 울리고 누가 맞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은채 시즌10 종료.

시즌 11 에피소드 2에서 나오는데, 범인을 사살하면서 하필이면 토바이어스의 엉덩이를 관통시켜 버렸다. 시즌 11 에피소드 10에서는 깁스덕분에 입은 부상을 회복하는 동안 다이앤과 사이가 좋아져서 재결합을 할려고 했다. 게다가 에밀리는 둘의 페이스북 계정에 키스트로크 해킹을 해서 이 사이를 알고 있었고, 기어이 집을 가출해 깁스네 집에서 묵는다.[1] 이후 한동안 등장하지 않았지만 (잠깐 뉴올리안스 편에서는 출연했다.) 이후 설정으로 보아 재결합하여 딸인 에밀리와 셋이 같이 살고 있었던 것 같은데...

시즌 12의 12화에서 다이앤이 세르게이 미세노프에게 끔살당하면서, 그 충격으로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했다. 이어지는 15화에서는 음주운전으로 경찰에게 걸리기까지 할 정도. 오죽했으면 딸 에밀리가 깁스에게 찾아와서 아빠가 엉망이라고 꼭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을까. 결국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던 밴스 국장의 용인하에 깁스가 억지로 산장에 데려가서 같이 지내게 된다. 이때 복수심에 불타 깁스를 죽이려고 세르게이 미세노프가 산장에 나타나게 되고, 결국 다이앤과 똑같은 방식으로 세르게이의 이마에 총알을 박으며 복수하게 된다.

시즌 13의 22화에서 토머스 모로우를 보호하다가 피격당해 생사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23화에서는 시작부터 포넬이 급하게 수술실로 가는 장면이 나온다. 다행이도 죽을 고비는 넘긴 듯하며, 중환자실에 입원한 포넬이 잠시 의식을 차려 딸 에밀리에게 사건의 단서를 간단히 말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포넬의 상태는 좋지 않아(누워있는 포넬의 얼굴이 시체마냥 창백함) 당분간 병원신세를 져야 할듯하다.

시즌 14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스포일러에 의하면 깁스와의 사이에 갈등이 생기며 두 사람의 우정이 시험대에 오른다고 한다.

시즌 14에서 다행히 무사히 퇴원해 깁스의 집에 얹혀살게(...) 되셨다. FBI로부터 업무 복귀 승인이 나지 않아 사실상 백수 신세(...)인 와중에도 일을 하고 싶어 좀이 쑤시기라도 하시는 모양이신지 깁스의 사건 수사를 도와주는 등의 모습을 보이나 정작 깁스는 그가 충분히 휴식을 취하길 바라는 모양인지 이를 탐탁치않아한다. 이와 관련된 갈등이 시즌 14의 중심 스토리중 하나가 될 듯 보인다.
  1. 깁스 삼촌(Uncle Gibbs)이라고 하는 걸 보면 깁스하고도 꽤 친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