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토기

Collembola


기여어
톡톡이가 아니다

1 개요

영어명은 springtail. 고생대 데본기 때부터 존재했던 동물로 크기는 0.2~1.0 mm로 아주 작으며 몸의 색은 흰색, 회색, 노랑, 초록, 빨강, 주황 등 다양하다.[1]

2 구조

더듬이는 4~6마디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처음 3마디에는 내재근육을 갖고 있다. 은 8개의 낱눈만이 있거나 그것마저도 퇴화하여 없는 종도 있다. 구기는 바늘 모양이며 머리 안쪽에 숨겨져 있다.

가슴은 곤충처럼 3 마디이나 앞가슴은 퇴화되었다. 가슴의 구분이 모호하다. 다리는 4 마디로 되어 있으며, 경절과 부절은 통합되어 경부절을 이루고 있다. 특이하게도 내부발톱이라는 것이 존재하여 발톱과 같이 달려 있다. 배는 6마디지만 배 끝에 미모 등의 부속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1, 3, 4마디 배판에 1쌍의 특수한 부속기가 있으며 5마디에는 생식기가 있다. 제1 배마디와 배판에는 관 모양의 복관이 있는데 주로 물을 흡수하거나 매끄러운 표면에 달라붙을 수 있게 한다. 또한 복관을 이용하여 구기를 닦거나 하는 역할도 있다. 제3, 4마디의 배판에는 각각 보체와 도약기가 있으며, 도약기는 기부의 자루마디와 치상돌기 및 끝마디 등으로 구성되는데, 지표면 위에서 사는 공톡토기같은 종들은 매우 발달되어 있으며 지표면 바로 아래 사는 종들은 그나마 덜하고 땅 속 깊은 곳에 사는 종들은 도약기가 없다.

몸 표면은 대개 인편이나 털로 뒤덮여 있다. 대부분 서늘하고 습기가 있는 부엽토나 이끼 등에서 서식하며 식물질, 세균이나 균, 화분, 기타 동물의 분비물을 먹이로 삼는다. 이 중 알톡토기과의 대부분은 살아 있는 식물을 해치는 해충이다.

3 능력

톡토기는 도약기를 이용하여 75~100 mm 정도를 뛸 수 있다. 종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15cm 이상 도약도 가능하다. 메뚜기벼룩보단 짧다 전세계에 분포하며 3600 여 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 중 50여 종이 국내에 분포한다.

4 분류

한때 원시적인 곤충이라 하여 낫발이좀붙이와 함께 곤충강 무시아강의 원시곤충으로 포함되었으나 현재는 내구강의 아강으로 따로 독립했다.[2] 앞서 특징을 설명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 곤충의 기본적인 특징과 아주 다르다. 현재 톡토기목은 Poduromorpha와 Entomobryomorpha, 합절톡토기아목, 작은뿔꼬마둥근톡토기아목[3]으로 분류한다.

가장 오래된 톡토기는 스코틀랜드 애버딘셔 주의 라이니라는 지방에서 나온 리니엘라 프라이쿠르소르(Rhyniella praecursor)로, 당시 데본기였던 그 지역은 열대지방의 낮은 습지대였다.

극한 조건에서 생존하는 톡토기도 있다. 남극에서 사는 톡토기는 글리콜 성분이 체액에 들어 있어 부동액 역할을 해 얼어 죽지 않고, 사막에서 사는 톡토기는 바짝 말라도 끈질기게 버티다가 비가 오면 수분을 흡수해 원상회복한다.
  1. 보통은 회색에서 잿빛이지만 다양하고 화려한 색을 띄는 종들의 경우, 일종의 경계색을 나타내는 것이다.
  2. 이와 곤충강을 포함해서 육각아문을 이룬다.
  3. 이 분류군의 경우 학자들 사이에 이야기가 많아 합절톡토기아목의 원시적인 과로 분류되기도 한다.자료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