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트

twits.jpg
신판 표지다.
The_Twits_first_edition.jpg
구판 표지. 어차피 퀸틴 블레이크가 그린 것이긴 하다.

트위터가 아니다! The Twits.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로알드 달의 소설. 짤막하다. 주인공은 트위트 부부인데 두 부부는 사이가 굉장히 안 좋고 마음씨도 나쁘다. 트위트 부인은 예전엔 비교적 예쁘장한 얼굴이었는데 마음씨를 나쁘게 써서 흉물스런 할머니가 되었고 트위트 씨도 마찬가지다. 트위트 씨의 수염에는 항상 음식물이 묻어 있다.두 사람은 서로의 의족이나 의안을 가지로 서로를 괴롭히기도 한다. 심지어 트위트 씨는 부인을 풍선에 날려보내기까지 한다. 그러고서는 속이 시원해졌다며 맥주를 들이킨다. 여기서 그치면 부부갈등이었을 텐데 원숭이들을 괴롭히고 나무 위에 끈끈이를 놓아 새를 잡아 통째로 파이를 구워먹기도 한다. 보다못한 원숭이들이 지나가던 철새한테 도움을 청해 그들이 쓰던 끈끈이를 활용해 집안의 모든 기물을 거꾸로 달아놓는다. 그러자 멍청한 트위트 부부는 자기들이 거꾸로 서 있는 줄 알고 피가 쏠려 죽을까봐 물구나무를 서서 땅에 붙는다. 그리고 점점 쪼그라들더니 사그라든다.

왠지 아동문학치곤 결말이 무섭긴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유쾌하다.

시공주니어 출판사에서 멍청씨 부부 이야기 라고 번역해서 출간했다. 애들 기준으로 잡고 번역해서라지만 괜한 짓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