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팔

스타 트렉 엔터프라이즈 시리즈(ENT)에 나오는 USS 엔터프라이즈 NX-01의 과학 장교. 사실 스타플릿소속은 아니고, 벌칸의 우주 함대 소속 중령(Sub Commander)으로 NX-01에 클랑을 크로노스로 데려가는 임무동안 기술적인 조언 및 감시 역할로 승선했다. 스토리상 알고보면 이교도라 한직으로 추방당한 듯 하기도... 해당 임무 종료후에는 돌아갈수도 있었으나, 아처의 요청으로 그대로 엔터프라이즈에 남았다. 아처나 터커는 그녀가 엔터프라이즈의 활동을 감시하고 벌칸에 슬쩍 보고하는 줄로만 여기고 있었으나, 그런일은 없었고 엔터프라이즈의 승무원으로 그 역할을 다했다.

TOS의 스팍처럼 츳코미 역할이다. 심우주 탐사 초기라 경험이 부족한 아처 선장 일행이 호기심에 일단 일을 저지르려고 하면 제동을 걸고 조언을 하는것은 항상 그녀의 역할이었다. 역시나 이 캐릭터도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점점 인간을 닮아가는데,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선장 조나단 아처와 플래그가 서는 듯 하기도 했지만 사실은 기관장 트립(찰스 터커 3세)와 본격적으로 연애 플래그가 성립된다. 그러나 벌칸특유의 데레데레(?)한 속성 때문에 그다지 관계가 빠르게 진전되지는 못 한다. 그러고보면 남자도 수줍어하는 캐릭터... 답이 없이 갑갑한 커플링

뒷태 누드가 자주 나오는 등, 은근히 색드립이 많으며, 이 배우가 한몸매 하기 때문에 시즌3이후 벌칸 우주함대를 그만두고 스타플릿으로 전속된 이후 유니폼은 스타 트렉: 보이저 시리즈의 세븐 오브 나인처럼 바디슈트차림으로 나온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벌칸본성에서의 입지가 드러나는데, 알고보니 이단 취급을 받는 종교 단체(?)와 밀접한 관계였다. 다만, 이 종교 단체는 우리가 쉽게 상상하는 사이비 종교단체가 아니고 진정으로 현자의 가르침을 따르는 순수한 단체이나 정치권의 압박으로 숨어지내고 있었던 것. 그러니까 벌칸과 로뮬란이 다른 게 뭔데...

미러 유니버스에서는 바가지 머리가 아니라 생머리로 나오는데다 그 동네 복장도 훨씬 모에하고, TOS 원피스 복장을 입은 장면도 몇 번 나오기에 대놓고 모에캐릭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