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박이 귀신

도 요괴인 주제에, 인간편을 들다니!!!!

애니메이션 학교괴담 7화에 등장하는 마물. 엄밀히 말하면 악마에 가까운 존재. 기원이 되는 도시전설은 삼면경의 악마.

한국판에서 이름이 비교적 유치하게 개명되었는데, 일본판의 이름은 우츠시미(うつしみ:현존재)다. 그냥 아동들 눈높이로 이해하기 쉽도록 개명시킨 듯.

거울 속에 거주하며 특정한 시간대에 비춰진 인간과 같은 도플갱어 기믹으로 나타나 습격한다. 다만 이 없기 때문에 이를 가리기 위한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작중에서는 오경태의 엄마부터 시작해 등장인물들 주변으로 마수를 뻗친다. 주요인물 중 해미와 영빈이를 제외한 모든 마을 사람들이 판박이 귀신에게 당한다. 생각해 보면 주변에 거울 없는 곳이 없으니... 당장 화장실만 가도 당하는 셈이 된다.[1]

파일:Attachment/판박이 귀신/학교괴담 ep.7.png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판박이 귀신들은 모두 지지직거리는 상태의 TV로 게임을 한다. 도대체 왜 하는 건지 모르겠다.
대신 이 상황이 공포감은 최고조로 다다르고, 덤으로 형광등 불도 안 켜진다.

일단 이 마물과 몸이 뒤바뀌면 왔던 곳으로 도로 돌려보내기 위해 거울을 사수할 필요가 있다. 거울이 깨질 경우 본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은 영영 불가능해지기 때문. [2]

눈을 제외하고는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언뜻 보기엔 분간이 어려워 보이나, 구별법은 거울계 마물들이 늘 그렇듯 좌우가 반대인 정도로 매우 단순하다. 안경을 안 쓰던 사람이 안경 쓰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감정 표현을 안 한다는 것.[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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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무라 신파치의 후손이라 카더라

안경 자체가 본체이자 눈이라서 안경을 깨트리면 약간의 데미지를 줄 수는 있는 듯. 다크시니가 이 방법을 사용해 해미와 영빈이 봉인할 시간을 벌어 주기도 했다.

마지막에 거리를 뒤덮은 판박이 귀신들의 이미지가 연출되며, "그러나 만약 모든 것이 이미 거꾸로 되어버렸다면 거울 속 세계와 이쪽 세계 과연 어느쪽이 진짜라고 할 수 있을까? 만약 모든 것이 이미 거꾸로 되어버렸다면?"이라는 다크시니의 음울한 내레이션 후 으흐흐하고 소름끼치는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가상과 현실이 혼재된 매트릭스가 상기되는 부분. 한편으로 판박이 귀신들의 행동은 바디 스내쳐를 연상시킨다.

경태인 척하며 영빈과 해미를 부르는 판박이 귀신을 보고 어리둥절해하는 둘 뒤로 인면견"이건 민폐라고 민폐, 귀찮아서 살 수가 있나?" 라며 지나간다. 아저씨 얼굴에 강아지 몸, 판박이 귀신들이 둘을 잡으러 문을 쾅쾅거리는게 민폐였는 듯. 아주 소소한 개그였다...

파일:Attachment/판박이 귀신/학교괴담 ep.7-1.png

여담이지만 경태의 비명에 영빈이랑 해미가 경태의 집에 찾아왔는데 경태가 된 판박이 귀신이 아무 일 없다며 시치미떼며 둘을 보내고 그 모습을 문에 난 바깥 구멍을 경태 엄마와 나란히 문에 아주 착 달라붙어 들여다보는 장면이 뭔가 섬뜩하다.

봉인법

양 거울을 서로 맞대어 거울결계를 만든다.엘리베이터의 자동봉인 시스템

거울에 따라 다른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본편에서는 깨진 사각형의 거울 대신[4] 해미 주머니의 손거울[5]을 이용했는데 손거울의 뚜껑무늬가 구교사 전체에 마법진처럼 그려졌다. 봉인되는 순간 해미를 중심으로 거울기법 같은 연출이 펼쳐지는데 상당히 어질어질하다..

  1. 나누리화장실에서 당했다.
  2. 해미가 누리를 구해주겠다며 옆에 있던 대걸래로 유리를 부수려고 했으나 다크시니가 나타나 제지했다. 다크시니 조금만 늦게 왔다면 누리는 물론이고 마을 사람들 전부 죽었을지도 모른다. 그 다음엔 다크시니가 염력으로 요괴일기를 가져오고 저 녀석들한테 당하면 자기도 좋을 게 없으니 어서 그거 가지고 여기서 나가라고 했다.
  3. 단 폐건물에서의 오경태처럼 정체가 발각되기 전까지는 평소처럼 연기해서 옷이 바뀐 걸 보기 전까지는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듯하다.
  4. 작중에 판박이 귀신들이 막 영빈이에게 몰려들 때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
  5. 어머니 윤희숙의 유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