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메이플스토리)/평가

1 평가

실제 성능보다 과도하게 좋은 인식 때문에 밸런스 논란에 휘말리는 동네북 직업군

준수한 캐릭터의 외형과 딜러/서포터 등 어떤 역할을 하던간에 평균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올라운더 캐릭터라는 점으로 인해 출시 이후 많은 사랑을 받던 캐릭터였지만 지속적으로 너프를 먹어온데다가 한계치까지 의미 없어진 현재는 유틸만 남고, 딜은 최하위권인 약골 직업군이 되어버렸다. 물론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말뚝딜 dpm은 실전에서 별 의미도 없는데다가 격차도 큰 편이 아니고, 오히려 상위 보스로 갈수록 유틸이 상당히 중요한 터라 유틸이 좋은 팬텀이 아직까진 망캐라고 단정지을 순 없다. 적어도 딜, 유틸 모두 애매한 직업군들이나 유틸이 심각하게 부실한 캐릭터보단 쓸만한 편. 그래서 그런지 유저 수도 꽤 많다.

하지만 최하위권의 딜링+장점 못지 않게 단점도 많은 유틸이란 조합 때문에 실제 성능은 잘 쳐줘봤자 중위권~중하위권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대한 인식이 이상할 정도로 좋은 편이어서 제대로 된 상향을 받은 적이 거의 없다. 그래도 V패치 이후부턴 팬텀의 최대 장점이자 상향의 발목을 잡던 요소 중 하나인 한계치가 의미 없어진 덕분에 팬텀 유저들도 마음 놓고 상향을 바라는 중이다. 물론 상향안이 반영될지는 미지수지만.

2 장점

  • 빠른 기동성
도적인 만큼 기본적으로 점프가 두번 가능하며, 팬텀 슈라우드로 원거리를 3회 텔레포트 가능하다. 그래서 두번 점프+슈라우드 3회 연속으로 사용하면 맵을 순식간에 지나갈 수 있다.
  • 뛰어난 회피율
도적 직업군의 특성으로 회피율도 높다. 일단 도적 직업군 자체가 회피율이 높은 데다가 회피 스킬을 2차를 제외한 모든 차수에서 배우기 때문에 4차 전직 이후에는 꽤나 준수한 회피율을 보여준다. 현재는 패치되었으나 한때 만렙 팬텀의 경우 듀얼블레이드와 함께 거의 모든 공격을 회피하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특정 회피치만 충족시키면 보스의 상태 이상이 아닌 이상 어떤 공격도 무조건 피할 수 있었다.[1]
  • 스틸 스킬을 통한 최상위권의 유틸
기본적으로 유틸 능력이 준수한데다 스킬 스틸을 이용해 다른 직업들의 유틸기를 훔칠 수 있다. 스틸 스킬이 이런저런 단점이 있다고는 해도 사용 가능한 유틸 수가 비숍이나 팔라딘 같이 유틸에 특화된 직업군 다음갈 정도로 많기 때문에 유틸은 메이플 직업군 중 최상위권이란 사실은 팬텀의 상향을 바라는 유저들도 대부분 인정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유틸에 대한 상향안보단 딜링에 관한 상향안이 더 많이 올라오는 편. 스킬 스틸의 활용법은 팬텀(메이플스토리) 문서의 운용 항목을 참고. 다만 후술하겠지만 팬텀은 유틸이 좋은만큼 단점도 꽤 있는 편이다. 그러니 제발 장점만 보고 거품 씌우는 무개념 행위는 자제하도록 하자.
  • 높은 보스전 생존 능력
기본적으로 텔레포트 판정 기술인 슈라우드와 트와일라잇, 공반 해체용 기술인 소울 스틸, 1회용 부활기인 럭 오브 팬텀시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조커도 약 2초간 무적이 가능한터라 급할 때 순간 회피기로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다크사이트, 힐, 디스펠 등 여러 스킬을 훔치면 보스 난이도를 높이는 요소인 운석 패턴, 물약 쿨타임, 특수 상태 이상[2]에 대응하기가 쉽다. 덕분에 보스전에서 죽을 가능성은 적은 편. 하지만 스우, 데미안, 루시드 같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최상위 보스들의 경우엔 생존형 유틸보단 딜효율이 높은 유틸 및 공격기가 더 유용한 터라 이 장점도 스우 1페이즈 한정이라고 평하며 아쉬워하는 유저들도 많은 편이다.
  • 준수한 사냥
팬텀의 기본 스킬들은 사냥에 부적합한 편이지만 스킬 스틸을 통해 좋은 사냥 스킬을 훔쳐서 쓸 수 있다. 기본적으로 x축 범위도 넓고 퍼뎀도 준수한 캐논바주카를 훔칠 수 있어서 사냥 능력이 괜찮은 편. 또한 나름 괜찮은 y축 판정 스킬인 언카운터블 애로우도 훔칠 수 있어서 격류지대 같은 사냥터에서도 효율적인 사냥이 가능하다. 코어 강화를 많이 했거나 스공이 높다면 쇼다운 챌린지를 이용해 경험치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 기타 컨텐츠에서 유리함
그외에 플래터를 훔칠 수 있어서 무릉도장이나 더 시드에서 유리한 편이다. 다만 플래터가 너프 먹은 이후부터는 오히려 무릉도장에선 보우마스터가 더 강하다고 한다. 그래도 무릉이나 더 시드에서 상위권 랭크를 먹기 쉬운 편이다.
  • 멋진 미모
남캐, 여캐 둘다 멋지고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 있어서 남캐, 여캐 둘다 인기가 많다. 몇몇 팬텀 유저들은 스공올리기보다는 코디부터 꾸미기도 한다.
  • 쓸만한 링크스킬
팬텀의 링크 스킬인 데들리 인스팅트는 크리티컬 확률을 높여 주는지라 거의 필수 링크 스킬로 취급 받는다. 1레벨은 10%, 2레벨은 15%. 특히 크리티컬에 문제가 있는 '은월, 미하일' 같은 직업한테 큰 도움이 되며, 이 링크 덕분에 팬텀도 기본적인 크리티컬 확률이 높은 편이다.

3 단점

  • 최하위권 딜량
크로스 오버 체인+파이널컷의 뎀뻥 덕분에 스공도 매우 잘 오르고, 타수도 많은 편이지만 주력기인 얼티밋 드라이브의 퍼뎀이 워낙 처참한 탓에 딜링은 최하위권이다.2016년 9월 말 기준 dpm표를 참고하면 정확한 dpm측정이 힘든 데몬어벤져를 제외한 36개의 직업 중에서 35위로, 비숍보다 조금 쎈 수준이다. 순위도 순위지만 분당 넣을 수 있는 최대 데미지가 딜러 직업군치고는 심각하게 낮다. 5차 전직 이후 dpm이 700만대인 최하위권 직업군은 시커 안 쓴 엔버, 메익 안 쓴 섀도어, 폭시 쓰는 보마, 팬텀으로 이렇게 넷 밖에 없는데 이중에서도 최약체이다. 다른 700만대 직업군들은 제대로 딜사이클 돌리면 8~900만대로 뛰기 때문에 사실상 700만대 dpm은 팬텀이 유일하다.[3]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전력 안 낸 딜러 직업군들보다 약한 유일무이한 dpm 700만대의 딜링 최약체 직업군이다. 아무리 팬텀은 유틸리티가 좋아서 딜이 낮아야만 밸런스가 맞는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서포터가 아닌 딜러 직업군이고, 크리티컬 확률 100%와 무한 파이널 컷까지 가려고 애쓰는데도 딜량이 이정도밖에 안나오는건 문제가 있다. 그나마 욕심이 덜한 팬텀 유저들도 35위여도 좋으니 최소 800만대 라인까진 올려주길 바라는 중.
여담으로 조커를 하향하기 전에 측정한 dpm도 겨우 35위였다. 덕분에 2016년 7월 13일까지 조커가 사기라고 억지를 부린 유저들은 말문이 막힌 상태다. 애초에 하향 전에 조커가 엄청난 순딜을 보여준 것도 초고자본 유저들이 시드링 스위칭을 이용한 덕분이지 조커의 성능이 사기적이어서가 아니었다.
  • 속사류 치고 심한 편인 딜 누수
팬텀의 1vs1 주력기들은 속사류들인데다가 주력 딜링 스킬인 느와르 카르트가 크리만 터지면 무조건 한대 더 때리는 스킬이라서 딜 누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의외로 다른 부분에서 딜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꽤 있는 편이다. 이론상 dpm 격차가 많이 줄어든 현재, dpm보단 실전에서 이론상 딜을 얼마나 더 잘 넣을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수치인 배율도 상당히 중요해진 만큼 어찌보면 이것이 최하위권 dpm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다. 이론상 딜을 내기 힘든 건 다른 직업들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팬텀은 dpm도 최약체인데 캐릭터 운용 특성상 딜 효율도 딱히 좋은 편이 아니니 그 딜링 능력은 답이 없는 수준. 이하는 딜로스를 유발하는 요소들이다.
  • 점프샷의 부재
보통 속사기 캐릭터들은 대부분 점프샷이 되는데, 어째서인지 팬텀의 속사기는 점프샷이 안 된다. 그래서 보스가 즉사기를 쓸 때마다 즉시 스킬을 멈추고 회피에 집중해야한다. 이 문제점이 가장 두드러지는 보스는 카오스 반반.
  • 근거리 위주의 주력기들
근거리 직업군들이 대부분 공유하는 단점이 팬텀에게도 적용된다. 1vs1 주력 스킬인 얼드와 템오카 모두 근거리 스킬이라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상위 보스들에선 딜 넣기가 매우 힘들다. 그렇다고 안정적인 딜을 넣겠다고 래피드파이어나 폭시를 훔친다면 비숍보다 더 딜이 안 나오게된다. 그나마 얼드는 3타로 바뀌며 범위가 조금 증가하는 상향을 받았지만 그래봤자 근거리 직업 중에서 좀 넓은 정도고 y축 범위는 여전히 노답이라서 딜 효율이 예전보다 조금 좋아진 수준이다.
  • 템페스트 오브 카드
팬텀의 주력 딜링 스킬 중 하나인 순딜기, 템오카 역시 딜 누수가 상당히 심하다. 일단 이 스킬은 단축키에서 손을 떼는 순간 스킬이 꺼져버리고 쿨타임이 생기는데, 그 쿨타임 시간 동안 허접한 얼드만 써야한다. 그래서 즉사기를 난사하는데다가 이리저리 움직이고, 텔레포트를 쓰는 보스전에선 툭하면 스킬을 꺼버리고 보스를 따라가거나 즉사기를 피해야해서 딜 누수가 심하다.
또한 상태 이상에도 취약하다. 일단 스킬 사용 도중에 스턴에 걸려도 그대로 스킬이 꺼져버린다. 거기다 어째서인지 템오카 시전 중에는 만병통치약을 먹을 수가 없다. 그래서 도중에 암흑에 걸려버리면 계속 미스만 떠서 딜 누수가 또 생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팬텀 유저들은 차라리 템오카를 아수라처럼 버프 형식으로 바꿔주는 식으로 딜 효율 문제를 완화시켜주길 바라고 있다.
  • 조커
조커 역시 템오카와 비슷한 단점들을 공유한다. 거기다가 이 스킬은 시전시 이동 속도가 확 줄어드는데다가 템오카처럼 앞, 뒤 모두 공격 가능한게 아니라 몬스터가 앞에 있어야만 공격이 나가서 더욱 그렇다.
  • 크로스 오버 체인
팬텀의 딜링을 책임지는 버프인 크오체 역시 딜 누수의 원인이 된다. 크오체는 체력이 100% 차 있어야 최종뎀뻥 80% 증가 효과를 받을 수 있어서 체력이 1이라도 떨어지면 바로 딜 누수가 발생한다. 물약 쿨타임이 있는 보스에선 이 문제가 더 두드러진다. 거기에 파이널컷, 5차의 쓸만한 XXX류 스킬들, 에르다 노바 등 몇몇 스킬은 시전시 HP가 깎여서 피 유지가 힘들다.
이에 대한 팬텀 유저들이 주로 원하는 해결책은 쉐도우 파트너를 훔치게 해주는 것이다. 쉐파를 훔치면 딜 효율이 안정적이게 되고, 크오체->쉐파로 갈아타며 생기는 딜 감소는 얼드 같은 주력기 퍼뎀을 약간만 상향해도 완화되기 때문. 이전까진 한계치 밸런스 문제 때문에 쉐파를 못 훔치게 막았지만 이제 맥댐도 풀린 상태다.
  • 딜 누수를 줄여줄 유틸의 부재
팬텀의 유틸이 좋은 건 사실이지만 정작 딜 누수를 줄여줄 유틸이 부족하다. 에르다 노바+새크로생티티로 최대 약 30초간 딜 누수가 거의 없이 프리딜을 넣을 수 있긴하지만 그게 전부. 거기다 에르다 노바와 새크로생티티는 가동률이 매우 낮다. 특히 팬텀이 훔친 새크로생티티는 쿨타임이 팔라딘이 쓰는 오리지널보다 훨씬 길다. 이것만 보고 썬콜의 바인드 기술을 훔치면 되지 않냐고 반박이 올 수 있는데, 스킬 스틸의 단점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4차 칸 부족+스위칭 시 버프 해제+30초 쿨타임 때문에 프리징 브레스를 쓰는 순간 파이널컷의 효과를 못 받아서 오히려 체력이 줄어든 크오체보다 딜이 더 안 나온다.
  • 빠르지만 유연하지 못한 기동성
팬텀 슈라우드가 기동성이 빠르고, 회피기로도 유용한 건 사실이지만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팬텀을 안 해본 사람들은 슈라우드로 어디든지 빠르고 신속하게 텔레포트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의외로 슈라우드의 3회 이동 범위는 넓지만 정작 1회 이동 범위는 공간의 제약을 많이 받는 편이다. 그래서 여러층으로 이루어진 맵에서 반대편, 혹은 위로 올라가려고 슈라우드를 쓰고 방향키를 누르면 거리 제한 때문에 이동을 못하고 버벅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케인 리버의 지형들은 의외로 층간의 간격이 넓어서 정작 장거리 이동 기술인 슈라우드가 있어도 밧줄을 타고 올라가야 하거나 로프 커넥트를 써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많다.
  • 기본 성능의 애매함
팬텀에게 스틸 스킬이 있는 이유가 '스킬을 안 훔치면 키우기가 엄청나게 힘들어서'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기본 스킬이 애매하다. 유틸은 나쁘지 않은데, 공격기들에 문제가 많다. 1~3차 스킬의 기본 공격은 단거리 공격임에도 불구하고 타수와 퍼뎀이 처참하게 낮고, 범위도 짧아서 사냥이 매우 힘들다. 4차 공격기 역시 사냥기로 쓸만한 스킬이 없다. 4차 공격기는 템오카, 얼드, 트와일라잇이 있는데, 템오카랑 얼드는 1vs1용 스킬인터라 사냥에선 별로고, 트와일라잇 역시 퍼뎀나 범위가 사냥용으로 쓰긴 애매한데다가 뒤로 이동하며 공격하는 터라 회피기로만 쓰지 사냥에선 거의 안 쓴다. 그나마 4차 구간에선 좋은 사냥기인 캐논바주카를 쓸 수 있어서 어느 정도 해결되긴 하지만 사냥 스킬이 부실하단 문제는 2, 3차 구간에서 부각돼서 버닝이나 성장 비약이 없으면 육성이 매우 힘들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기본 성능이 애매해서 스킬 스틸 의존도가 높은 팬텀 특성상 모험가 밸런스 패치 때마다 성능이 왔다리갔다리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모험가 개편 당시에는 크오체와 플래터 덕분에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였지만 크오체와 플래터가 너프 먹으며 덩달아서 너프를 먹었고, 파컷으로 겨우 연명하는 듯 했으나 파컷마저 너프 먹었다.[4] 여기에 이런저런 추가 너프를 먹어서 이지경까지 왔다(...)
팬텀은 같은 도적 계열 직업군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체력이 많이 낮다.[5] 거기다 같은 근접 공격 도적인 섀도어가 메이플스토리에서 전사와 맞먹을 정도로 방어력이 엄청나[6] 단점을 감안하면 암울하다. 따라서 근접해서 사용해야 하는 전사의 공격 스킬을 훔쳐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무기고&연무장, 크리티아스, 기계무덤이나 타락한 세계수, 아케인 리버 등 고레벨 사냥터에서는 몸빵 대미지로 한방에 훅 갈수 있다. 거기다 방어력 또한 도적 직업군들에 비해 많이 낮은 편이며[7] 방어력을 높이는 자체 버프 스킬은 전혀 없기에 훔치는 방법 외엔 답이 없다. 때문에 팬텀에게 있어서 체력은 정말로 소중하다. 그나마 팀의 체력을 책임지는 유니크 용사 덱과의 조합이 있다는 게 다행.[8] 정 안 되면 매직가드를 훔쳐서 생존율을 높이는 것도 좋다. 물론 그러면 mp가 미친듯이 떨어져서 포션 값이 많이 들겠지만.
모험가 마법사가 인피니티에 의해 어빌리티 버프 지속시간의 의존성이 높은 것처럼 팬텀도 어빌리티 의존성이 높다. 무한 파컷을 위한 버프 지속, 느와르 카르트 추가타를 위한 크리티컬 확률, 그리고 여유가 되면 템페스트 오브 카드 연사를 위한 일정 확률 재사용 대기시간 초기화까지 필요한 어빌이 많다. 다른 직업들이 한 두 줄 뽑고 끝낼 때 팬텀은 두 세 줄 뽑아야 높은 성능을 내기에 어빌리티에 비용이 많이 든다.
  • 초고자본용 직업
위의 이런저런 단점이 시너지가 되어버린지라 팬텀은 그나마 제대로 키우려면 돈이 상당히 많이 필요한 직업군이 되었다. 딜링을 보완하고, 어빌을 맞추는데만 해도 꽤나 엄청난 자본과 시간이 걸리고, 효율적인 사냥을 위해 홀심+쇼다운 조합으로 원킬컷을 내려면 크오체나 파컷 없이도 몇천만~몇억의 데미지를 내야하는 터라 더더욱. 그래서 돈이 많이 들기로 유명한 도적 중에서도 특히나 돈이 많이 필요한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금수저 캐릭터 원활하게 키우려면 유저도 금수저여야 하냐는 반자학성 조롱이 나돌아다닌다.
팬텀은 전투 중에서 사용해야할 버프가 상당히 많다. 기본적으로 크오체, 프레이 오브 아리아, 문라이트, 미스포츈 프로텍션, 분노, 부스터, 메이플 용사, 이렇게 7개나 있고, 상황에 따라 몇개 더 써야할 때도 있다. 아무리 버프 해제 상태 이상이 없어졌다고 햐도 영원히 가는 버프는 없기에 중간중간마다 많은 버프들을 계속 써줘야하고, 보스전에선 버프 쓰다가 즉사기에 맞아 죽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래서 자동 버프를 걸어주는 멀티펫 3마리는 거의 필수나 마찬가지. 따라서 일부 보스전에서는 레지스탕스의 링크 스킬"스피릿 오브 프리덤"이 굉장히 중요하고, 동시에 버프 프리저의 활용이 굉장히 중요한 직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9]그래서 '문라이트, 미스포츈 프로텍션'같은 일부 버프가 패시브로 패치되길 원하는 팬텀 유저들도 많다.
  • 스틸 스킬과 스킬 매니지먼트의 한계
스틸 스킬이 팬텀을 상위권의 유틸캐로 만들어준 좋은 스킬이긴 하지만 그만큼 단점도 많다. 팬텀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팬텀이 어떤 기술이든 전부 뺐어서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사기 캐릭터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하는 스틸 스킬과 매니지먼트의 문제점들.
  • 떨어지는 위력
훔친 스킬들은 기본적으로 위력이 오리지널 기술보다 떨어진다. 1, 2, 3, 4차의 공격 스킬을 어지간해선 훔치지 않은 이유가 그 때문. 버프 역시 마찬가지라서 쿨타임이 원래 기술보다 더 길어지고, 버프 지속시간도 더 짧다.
  • 강제되는 스킬들
팬텀의 부실한 기본 성능을 보완해야 하는 터라 스킬이 강제된다. 보스전에선 최대한 딜을 내기 위해서 무조건 크오체+파컷을 써야하고, 팬텀의 기본 스킬에 쓸만한 사냥기가 없는 터라 사냥에선 거의 무조건 캐논바주카를 써야한다. 홀리심볼이나 쇼다운 챌린지를 훔치면 되지 않냐고 묻는다면, 앞서 말했듯이 고자본이나 가능한 일이다.
  • 사용 가능한 스킬 수의 제한
스킬 매니지먼트를 통하여 1차, 2차 스킬은 각각 4개씩, 3차 스킬은 3개, 4차와 하이퍼 스킬은 2개까지 훔칠 수 있는데[10] 이 스킬들을 모두 동시에 사용이 불가능하다. 자신이 쓰고 싶은 스킬을 각 차수마다 1개씩 창에 등록시켜서 배치시켜야 한다. 즉 1차, 2차, 3차, 4차, 하이퍼 각각 1개씩 총 5개 스킬 밖에 동시 사용이 불가능하다. 물론 하위 차수 스킬을 상위 차수 칸에 넣으면 2, 3차 스킬을 여러개 쓰는 건 가능하지먼 어쨌든 아무리 많이 뺐어봤자 5개 밖에 못 쓰는 건 변함 없다. 게다가 몇몇 스킬들은 아예 사용이 불가능하며, 하이퍼 스킬은 버프 밖에 훔칠 수 없다.
  • 스위칭 시 버프 해제 및 쿨타임
스킬 사용 중 다른 스킬로 변경(스위칭)을 하면 그전에 쓰고 있던 버프가 해제된다. 예를 들어서 3차 스킬 칸에다가 크오체를 두고 쓰다가 매니지먼트 칸을 열어서 3차 스킬 칸에 다른 스킬을 넣는 순간 크오체 버프는 즉시 꺼져버린다. 또한 변경된 스킬로 적용하는 데 30초의 쿨타임이 걸려서 "아직 스킬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라는 알림이 뜨기 때문에 필드 사냥 시 애로사항이 생기고, 특히 보스전에서 스위칭 하는 순간 팬텀은 기본 스킬만 주구장창 써야한다.
  • 유틸기를 훔칠 시 딜로스
스킬 매니지먼트를 이용해서 각종 유틸기를 훔칠 수 있는 것까진 좋은데, 유틸기를 넣으면 딜이 굉장히 떨어진다. 예를 들어서 물약 쿨타임 대비한다고 힐을 쓰면 분노의 공격력 30 증가를 포기해야되고, 매직 가드는 분노랑 중첩이 안 돼서 분노보다 공격력 증가가 떨어지는 블레스를 써야한다. 얼드가 쓰기 싫다고 폭시나 래피드 파이어를 쓰면 파이널컷의 최종뎀뻥을 40%나 포기해야 돼서 비숍보다도 못한 쓰레기 딜러가 된다.
  • 서포터로 활용하기 힘든 시스템 구조
팬텀을 거품 씌우는 유저들은 팬텀이 어떤 서포트 기술이건 간에 다 훔쳐서 혼자서 비숍이나 팔라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서폿에 유용한 기술들은 주로 3~4차 구간에 몰려있는데, 딜을 아예 포기하고 서포터로 가겠다며 딜을 올려주는 버프들을 다 빼더라도 가져갈 수 있는 건 5개 밖에 없다. 거기다가 스위칭 시 버프 해제 및 쿨타임, 헤븐즈 도어 스틸 불가능 등 여러가지 리스크가 많다. 그래서 30초마다 한번씩 유틸기 바꿔서 써야하는 팬텀을 데려갈 바엔 차라리 비숍이나 팔라딘, 은월을 데려가는 편이 훨씬 이득이다. 특히 은월은 바인더로도 쓸만하고, 팬텀도 배낄 수 없는 최고의 보조기 중 하나인 분혼격참도 있기 때문.
하여튼 팬텀의 스킬 스틸 시스템은 개인 유틸에 특화된 터라 서포터로 활용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래도 비숍이나 팔라딘이 없다면 가끔 팬텀을 데려가는 유저들도 종종 있다. 아카이럼, 시그너스, 카블퀸을 깨러 갈때 대리 서포터가 되는 경우도 있다.
  • 과도하게 좋은 인식
제논이나 와일드헌터처럼, 실제 성능에 비해 인식이 이상할 정도로 좋다. 당장 이 글만 봐도 알지만, 팬텀을 과대평가하는 여론이 강세다.팬텀 유저가 보면 빡칠 수 있으니 주의.[11] 이런 거품이나 과대평가 때문에 "팬텀은 유틸 최강캐라서 딜은 무조건 낮아야하고, 유틸을 더 너프 먹어야한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팬텀이 그나마 신궁이나 바이퍼보다 대접이 좋은 까닭은 유틸 덕분인데 유틸마저 깎이면 진짜로 망캐된다. 심지어 아직도 묻지마 반대 식으로, 팬텀을 더 하향 먹여야한다는 악질들도 많다.댓글 참고.얼드 사거리를 기본 공격급으로 만들 작정인가 이런 글들을 본 팬텀 유저들은 저런 사람들은 평생 팬텀만 키우게 해야한다며 분노한다.
가장 거품이 많이 낀 요소는 스킬 스틸과 기동성. 스킬 스틸과 기동성은 장단점이 공존하는데, 팬텀에 거품을 씌우는 사람들은 항상 좋은 점만 강조하거나 장점을 실제 성능 이상으로 좋다고 왜곡해서 언급하면서 상향이 필요없다고 주장한다. 진짜 팬텀 유저들은 대부분이 헛소리란 걸 아니 답답해한다.
또한 아직까지도 "팬텀은 초고자본으로 갈수록 강해지니 굳이 상향 안 해도 된다."고 인식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이전까진 성장 한계치가 높아서 투자할수록 강해졌지만 V패치 이후로 맥뎀이 100억까지 풀린 터라 이제 초고자본이면 무조건 강해지는 것도 아니게 되었다. 다른 캐릭터에게 같은 돈을 쓰면, 공격 성능이 더욱 높기 때문. 오히려 최대딜을 뽑기 위한 과정은 험난한데, 최대딜을 뽑아도 최약체니 보스 딜러로서 키울 경우엔 투자효율이 별로 좋지 못하다.
거기다가 어째서인지 무릉도장이나 더 시드에서 팬텀이 유리하단 점을 들먹이며 보스전 상향이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무릉이나 더 시드에서 팬텀이 좋은 이유는 딜이 강해서가 아니라 플래터 같은 유틸 덕분에 시간을 단축하기 쉬워서인데, 이것이 대체 메이플의 주요 컨텐츠인 보스전이랑 뭔 상관 있길래 들먹이는지는 불명. 또한 팬텀이 플래터 때문에 무릉도장에서 사기니깐 플래터 뺐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팬텀이 아직도 무릉에서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플래터가 3차로 내려가며 팬텀의 플래터 효율이 줄어든 현재는 오히려 더 강한 위력의 플래터를 설치할 수 있고, 딜링도 더 강한 보우마스터가 훨씬 더 무릉에서 유리한데 왜 유독 팬텀에게만 난리인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플래터는 초고자본 유저가 무릉 시간을 단축하거나, 한계치를 끌어올리려고 쓰는 스킬일 뿐이다. V패치 이후 맥뎀은 100억이라서, 플래터를 쓸 까닭이 사라졌다. 애초에 플래터가 없어도 한계치가 평타는 쳐서, 팬텀 유저들은 "그럼 잘난 플래터 가져가고, 딜을 내놓으라."는 반응이다.
  1. 물론 아무 유저나 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회피가 중요한 듀얼블레이드보단 아래.
  2. 대표적으로 카오스 블러디 퀸의 분신+특수 언데드화.
  3. 참고로 팬텀보다 딜이 약한 직업은 다크 라이트닝을 안 쓴 배메와 비숍뿐이다. 물론 배메는 다크 라이트닝만 제대로 응용한다면 팬텀보다 dpm이 훨씬 잘 나오며, 비숍은 유틸 특화형 캐릭터라서 dpm이 큰 의미는 없다.
  4. 사실 이건 팬텀을 겨냥한 패치다. 원래 최종뎀 60퍼센트의 괴랄한 버프엿으나 40퍼로 너프 먹은 대신 듀블은 이도류 엑스퍼트에 최종댐15퍼가 붙어(곱연산이라 계산하면 약 63퍼) 상향을 받았고, 팬텀만 너프 먹었다.
  5. 심한 경우 레벨 100이 넘어가는데도 체력이 다섯 자리 숫자가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이쯤되면 법사 직업군들이랑 체력이 동급이다..
  6. 실드 마스터리로 물리, 마법 방어력 110% 추가 상승, 회피 20%, 메소 가드의 그리드 마스터시 대미지 60% 가드, 레디컬 다크니스의 피통 20%증가, 페이크의 45% 회피, 팬텀보다 조금 모자라지만 섀도어도 회피가 높다.
  7. 심한 경우 레벨 100이 넘어가는데 방어력이 세 자리수를 맴돈다.
  8. 총 3덱을 소유할 수 있으며 1덱당 캐릭터의 체력/마나 700, 공격력/마력 3, 보스 공격력 3%를 올려준다.
  9. 나머지는 제논, 루미너스, 와일드헌터. 같은 고통을 공유하며 피를 토한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피를 토하는(?) 직업은 제논인데, 이 쪽은 즉사기 맞아서 버프가 해제되는 순간 순식간에 제네로이드에서 깡통 로봇이 되어버린다.
  10. 5차 스킬은 아예 못 훔친다.
  11. 팬텀이 주요 캐릭터인 유저면 알지만, 저 글은 어불성설이다. 스킬 스틸의 단점 항목만 봐도 글쓴이가 말한 운용은 불가능하단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비숍은 인피니티 써도 dpm 36위 꼴찌 직업이고, 팬텀 역시 파컷 써도 dpm 35위, 파컷 안 쓰면 비숍보다도 딜링이 안 나오는 딜링 최하위권 직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