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마의 메달

暴魔のメダル
타이의 대모험에 등장하는 물건.

마왕군 6대 군단장이 모인 것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대마왕 버언이 내린 상으로 소유자는 빙염마단의 프레이저드. 딱히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 아니고 버언을 향한 충성심을 증명하는 일종의 훈장같은 물건이다. 문제는 이 메달을 프레이저드가 획득하게된 경위. 처음 나타난 메달은 활활 타오르는 거대한 불기둥 안에 있었다. 버언은 먼저 잡는 자가 임자라는 식으로 설명을 끝냈지만 메달을 꺼내려면 불기둥에 손을 집어넣어야 했다. 대마왕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야했기에 모두 손을 메달로 향했는데 이때 다른 이들을 제치고 메달을 쟁취한 것이 프레이저드였다.[1] 이 때부터 프레이저드는 마왕군의 돌격대장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이런 사연이 있는 만큼 프레이저드에게 있어서는 목숨 다음으로 중요한 물건이라 항상 몸에 두르고 다녔다. 때문에 타이 일행에 의해 위기에 몰리자 그에 대한 승리라는 새로운 영광을 위해 목숨도 걸겠다는 각오의 차원에서 내던져버리자 흉켈크로코다인이 크게 놀랐다.

프레이저드가 죽은 뒤 흉켈이 땅에 떨어져 있는 폭염의 메달을 그의 무덤으로 간주해버리는 바람에 갑옷 파편을 모아 무덤이라도 만들어주자는 포프의 의견이 기각당했다. 흠좀무. 헌데 그 뒤 이 싸움의 무대였던 발지 섬필라 오브 버언이 투하되었다는 걸 생각해 보면 안습.
  1. 이때 열기 탓에 그의 불꽃부분은 멀쩡했지만 얼음으로 이뤄진 반신은 녹아버려서 얼굴은 아예 없어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