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른 로드

The Fallen Lords

미스(게임) 시리즈 첫 작품의 제목이자("The Fallen Lords")[1] 해당 작품에 등장하는 메인 악역 그룹. 본 작품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작품 중 하나인 블랙 컴패니 시리즈에서 '더 텐 후 워 테이큰'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레벨러발러를 따르는 여섯 명의 대마법사로 검의 시대를 연 그레이트 워의 주역들.

...이라곤 해도 실제 게임상에서 제대로 등장하는 인물은 소울블라이터 뿐.[2]
와쳐는 석화된 모습으로 한 번 나왔을 뿐이고[3], 나머지 넷 중에서도 디시버쉬버를 제외한 나머지 둘은 현재까지 모든 작품군에 걸쳐 이름조차 나오지 않았다. 이런저런 설정의 파편들로 추측해 볼 수는 있으나...

폴른 로드 명인 소울블라이터, 디시버 등은 전부 가명으로,그들의 진명[4]이 곧 그들의 약점이 될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가명을 쓴다...라곤 하지만. 사실 거의 대부분 그들의 진명을 알고 있다(...) 정확히 뭣 때문에 이런 있으나 마나한 가명을 쓰는지는 의문.[5]

소울블라이터,디시버,쉬버의 경우 과거 코나트 밑에서 싸웠던 영웅들로 저마다 사정이 있어 이렇게 타락한 모습이 된 반면,와쳐는 세계관에서 가장 오래된 마법사로 이들과는 달리 처음 부터 악한 존재였으며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나머지 두 명도 와쳐와 비슷한 케이스라 여겨진다. 이렇다 보니 천년 전 피터지게 싸웠던 코나트 부관 라인과 와쳐 등이 사이가 좋을리도 없고,코나트 부관 출신끼리도 또 알력이 있어 협동심이라곤 전혀 없다. 특히 디시버와 와쳐는 철천지 원수라 결정적인 순간마다 서로를 죽이려고 하여 빛의 군단을 돕는 결과를 낳기도. [6] 단지 발러의 힘에 굴복해 그와의 연결로 힘을 얻어 겨우겨우 하나의 집단으로 존속되고 있을 뿐이며,과연 발러가 알릭에 의해 죽자 순식간에 와해되어 버렸다.

발러 외에도 그레이트 워 당시 쉬버와 와쳐가 살해 당했고 소울블라이터는 숨었으며 디시버는 사실상 봉인 당했다. 60년 후 돌아온 소울블라이터는 과거 자신의 아내였던 쉬버를 부활시켰으나 알릭 또한 디시버를 부활 시켜 이들에 대항했고 결국 쉬버는 디시버에게,소울블라이터는 알릭에게 살해 당했으며,디시버 또한 쉬버와의 싸움에서 죽어버려 사실상 폴른 로드는 전멸......

.....한 줄 알았는데.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나머지 둘은 그동안 그레이트 워 도중,혹은 직후 살해 당했다는 설이 대세였지만 3편인 The Wolf Age에서 아직 살아 있음이 암시되었다. 게다가 설정 충돌 때문에 특정 소스에서는 디시버 역시 살아있다고 밝히고 있는데다가 와쳐 또한 끊임 없이 생존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물론 알릭의 존재감이 워낙 강해 이들이 설령 살아있다고 해도 뭔가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긴 힘들 것 같지만......

흔히들 정체 불명의 둘을 제외하면 디시버>와쳐>>>>>넘사벽>>>>>>쉬버>>>>>>>>>>>>소울블라이터 순으로 강자 순위를 정의하지만,항상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은 소울블라이터....


여담으로 번지에서 제작중인 새로운 IP인 데스티니의 적 4세력 중 이름의 하나가 '폴른(Fallen)'인데 헤일로 시리즈에서 번지가 보여주었던 전작들의 여러 이스터에그를 생각해본다면 이쪽도 여기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을듯하다.

  1. 괴악하게도,한국판에선 '제왕의 부활'이라는 뜬금없는 제목으로 변했다...
  2. 디시버와 쉬버는 후속작인 Soulblighter 편에서 처음으로 정식 등장한다.
  3. 마법 유물 중 석화 화살을 쏘는 활에 맞아서 석화된 것이다. 사실 와쳐 정도면 이런 석화 화살 따위는 간지러운 장난에 불과하지만 자신의 뼈로 만든 촉을 사용해 석화가 되고 만다. 와쳐가 워낙 강력한 폴른 로드라 죽일 수가 없었기 때문에 코나트가 드림 마법을 건 거대한 바위로 팔 하나를 짓누르는 방법으로 봉인했다. 후에 발러가 와쳐를 구출했지만, 코나트가 건 드림 마법을 풀지 못해 팔을 뜯어내는 방법으로 구출했다. 뜯어내진 팔은 그 자리에 방치되어 있다가 알릭이 몰래 회수해 와쳐를 석화시킬 화살의 촉으로 쓰게 된다.
  4. 소울블라이터 다마스, 디시버 머드레드, 쉬버 라바나, 와쳐 바알
  5. 블랙 컴패니 시리즈에서는 진명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데미갓 정도의 적도 이름만 알면 쉽게 발라버릴 정도...허나 미스에서는 그와 같은 효과는 없다.
  6. 블랙 컴패니의 더 텐 후 워 테이큰도 마찬가지지만,이쪽은 상대역인 써클 오브 에이틴이 못지 않게 막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