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질 ~안녕 달의 폐허~

닌텐도 Wii로 출시된 RPG 게임.

트라이크레센도에서 제작하고 반다이 남코 게임스에서 2009년 1월 22일 출시.



오프닝 - 光(Light)

인류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거의 다 소멸한 도쿄를 배경으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작품으로 적을 무찌르는 것보다 페허의 탐색에 중점을 둔 폐허덕후를 위한 물건이다. 그래서 게임 내에서 적으로 등장하는 존재들도 유령이나 손전등으로만 포착이 가능한 망령에 가까운 무언가나 개같은 동물들이고, 무대 자체도 페허 덕후들이 매우 중시하는 페허의 적막감과 고독감을 아주 잘 살려낸 사실적인 비쥬얼을 그려내었으며, 사람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 전개를 보여준다. 혹 사람같이 보이는 존재들은 유령이나 혹은 로봇.

게임 시스템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공간 개념의 아이템 창을 채용하고 무기 내구성을 채용해 사용하다가 무기가 부서지도록 해 놓았다.

스토리의 시작은 세토라는 소년이 자신을 키워주던 노인이 노환으로 사망하고 홀로 떠돌고 있는데, 렌이라는 환자복을 입은 소녀를 우연하게 만나게 되고, 그 소녀가 도망치듯 사라지자 그 소녀를 찾아 페허를 탐사한다는 이야기.

게임 해설은 철저히 소년의 독백으로 진행되며, 마치 키노의 여행을 연상시키는 고독감에 절은 풍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