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마리오 시리즈에 등장하는 버섯 모양 생명체에 대해서는 키노피오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카를로 콜로디의 동화 및 그 주인공

Pinocchio Toad

이탈리아피렌체 출신 작가 카를로 콜로디의 동화와 그 동화에 나오는 나무인형 주인공의 이름.

소목장이인 제페토 할아버지가 시장통을 까불거리고 굴러다니던 재롱둥이 말썽꾼 통나무를 깎아서 인형을 만들었는데, 그 인형이 살아 움직이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요 줄거리이다.

사실은 통나무로 만든게 아니라고 한다.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였고, 일본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도 떡갈나무의 모크란 제목으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한국에서도 삼부비디오에서 피노키오란 제목으로 나온 바 있고, KBS에서 <나무인형 피노키오>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여기서 피노키오, 아니 모크 성우는 KBS판이 손정아.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면 가 길어지는 것으로 유명하며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속설을 널리 퍼트린 장본인이기도 하다.진정한 내 코가 석 자 많은 사람들은 피노키오가 무슨 특별한 저주에 걸려서 코가 길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작중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거짓말을 하면 원래 모두 코가 길어진다고 설정되어 있다. 이 설정은 만쟈푸오코(인형극단 주인)로부터 받은 금화의 행방에 대해 피노키오가 파란 머리 선녀 앞에서 거짓말을 했을 때 처음 나타나는데, 이것에 대해 파란 머리 선녀는 "거짓말에는 다리가 짧아지는 거짓말과 코가 길어지는 거짓말이 있는데, 네 거짓말은 코가 길어지는 거짓말이었구나."라고 말한다.[1] 그럼 다리 짧아지는 건 어떤 거짓말이지?

신문 연재 중간에 작가와 신문사 사이가 워낙 나쁘고 월급도 열라게 밀리는 바람에 작가가 빡쳐서 피노키오가 여우와 고양이에게 사기를 당한 뒤 나무에 목 매달려 죽는(!)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로 끝날뻔했으나, 독자들의 원성이 빗발치자 파란 머리 요정이 등장하여 살려 준다는 전개[2]로 다음 이야기가 이어졌다. KBS의 스펀지에 의하면, 피노키오가 죽었다는 전개를 접한 독자들이 충격을 받고 신문의 구독률이 반토막 나는 바람에 신문사가 화해하자고 작가에게 요청하여서 다시 연재가 재개되었다고 한다.

그 뒤로 마음 잡고 착해졌다가 유혹에 빠져 놀러가고 그 놀러간 곳에서 우여곡절을 겪다가 간신히 돌아오고 다시 마음을 잡았다가 또 유혹에 빠지고... 이런 패턴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나쁜 친구를 사귀어 같이 놀러간 이상한 놀이동산에서 당나귀로 변하기도 하는데, 피노키오는 파란 머리 요정의 도움으로 다시 인형이 되돌아간다. 또 피노키오 자신을 찾으러 바다에 나갔다가 난파된 제페토 할아버지를 구하러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상어에 먹히기도 한다.[3] 그렇게 온갖 우여곡절을 겪다가 결국 사람이 된다. 원작의 마지막 장면은 사람이 된 피노키오가 아침에 눈을 뜨고, 자신과 모습이 똑같은 나무인형이 밖에 놓여 있는 것을 보는 걸로 끝난다.

피노키오가 작중에서 저지르고 다니는 말썽이나 그에 동조하는 인간 소년들의 말썽 수준은 초글링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수준이다. 동시에 피노키오가 마주치는 악당이나 괴물들의 행동도 과연 아동 문학에서 용납될까 싶을 만큼 수위가 높아, 어떤 면에서는 과연 이탈리아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때때로 삽화가 그로테스크하게 그려진 판본을 만나면 거의 호러의 영역이다.[4] 또한 어떠한 거짓말이라도 하는 순간 코가 길어지기 때문에 선의의 거짓말을 해도 상대는 울게 된다고.

지금 보면 우습거나 희한한 장면이 간혹 있는데, 이를테면 학교에서 나무인형인 피노키오를 보고 아이들이 놀리자 참다 못한 피노키오가 정강이를 걷어차고 팔꿈치로 때리자 아이들이 피노키오를 다시 보며 사이좋게(!) 지내게 됐다고... 이건 일진이잖아 그것도 각목으로 팼어 우리들의 일그러진 인형

또 피노키오가 여정길을 걷는 도중에 꼬리에서 연기가 피어나는 신기한 거대 뱀을 마주치게 되는데, 뱀이 갑자기 튀어오르자 깜짝 놀란 피노키오가 넘어져 흙탕물에 머리를 박았다. 뱀은 이 모습을 보고 우스꽝스러워서 빵터졌는데 정말 머리의 핏줄이 터져서 끔살당했다.(...) 피노키오의 기묘한 모험 임성한이네

동물들이 말을 하고, 간수가 강아지, 재판관이 원숭이인 동물들의 마을까지 있는데다가, 지나가던 벌레한테 말을 걸어도 답해줄 만큼 동물과 곤충둘이 모두 말을 할 줄 아는데도 생선이나 고기를 잘도 잡아먹는 걸 보면 매우 신기한 세계관이다. 어쩌면 말을 할 줄 아는 동물과 곤충은 공존을 하고 그러지 못한 동물과 곤충은 멸시하는 쪽일지도...? 나니아?

작품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어린아이 교육용에 상당히 좋은 편. 거짓말을 해선 안 된다든지, 나쁜 아이들[5]과 어울리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며, 요정이 피노키오를 인간으로 만들어줄 조건은 '늘 착한 아이로 생활하는 것'이었고, 피노키오가 인간이 되었을 때 제페토가 말하길, '나쁜 아이들이 착한 아이가 되면 온 가족이 웃음꽃을 피우고, 온 집안을 새롭게 만드는 힘이 생긴다'고...다만 역시 판본과 삽화에 따라서 자칫하면 호러물이 되기 때문에 아동용으로 각색된 걸 고를 필요가 있다.

코가 자유자재로 늘어난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거시기의 길이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말도 있고, 피노키오가 거짓말쟁이의 역설[6]을 말하면 어떻게 될지 상상하기도 한다. 해답편 크랭크를 달면 훌륭한 무한동력 어쩌면 코끝이 파동의 성질을 가지면서 넓은 범위에 퍼진 코구름이 될 수도 있다

꼼수 같지만 나무 인형일 때 무한히 거짓말을 해서 코를 잘라내면 무한땔감(...) 실제로 2차 창작에서 이런 에피소드가 있으며 웹툰에서 소재로 쓰였다.

우연의 일치인지 작가 콜로디가 의도한 건지 모르겠지만 피노키오와 예수 그리스도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양아버지의 직업이 목수이고 둘 다 이름이 요셉이다. 제페토 할아버지의 이름은 이탈리아 이름 주세페인데(풀 네임이 주세페 제페토다), 주세페가 바로 요셉을 이탈리아식으로 발음한 이름인 것. 또한 피노키오와 예수 그리스도의 손과 발에는 못자국이 있으며,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 이러한 공통점 때문에 생겨난 유머가 있다.

천국의 문지기 베드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예수가 대신해서 문을 지키고 있었다. 새로 천국 문에 도착하는 무리를 체크하는 동안 매우 낯익은 노인이 막 >>>그 앞에 다다랐다.

예수가 그의 이름을 물었다.

"요셉입니다."

예수는 노인에게 생전에 무슨 일을 했냐고 물어 보았다.

"목수 일을 했습니다."

예수는 더욱 흥분되었다.

"아들이 하나 있죠?"
"예!"
"아들의 팔목과 무릎에 못자국이 있지 않나요?"
"그렇소만..."

예수는 눈물을 글썽이며 노인에게 다가갔다.

"아버지! 아버지..."

노인은 의아해하며 어리둥절한 다음 잠시 고개를 꺄우뚱하더니 답했다.

"그럼 네가 피노키오냐?"

참고로 고래 배 속에 들어간 이야기는 요나와 비슷하다.

1.1 영향을 받은 작품/인물

가나다순.

꾸러기 수비대에서는 블랙전사인 귀뚜라미[7]의 부추김을 받은 제페토 할아버지에 의해 재질이 나무에서 황금(..)으로 바뀌어 일부러 거짓말을 해서 황금을 생산해 돈을 긁어모으게 되었고[8], 파랑머리 요정은 여자친구로 나왔다.

디지몬 어드벤처에서는 어둠의 사천왕 소속 피노키몬이라는 디지몬의 콘셉트가 되었다.

슈렉 시리즈에서도 잠깐 나오는데 훌륭한 변... 아니 신사다.우리말 성우는 이봉준. 대신 음성변조를 많이 해서 그 이봉준이 맞는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모바일 게임 심즈 프리플레이에서는 목공 취미에서의 결과물 중 하나로 파인-오키오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마을회관에서는 만들어지자마자 지붕 파이프를 타고 도망치기 때문에 때려잡아야 하는 귀찮음이 따르는 건 덤. 모바일이 아닌 PC판에서도 등장하는지는 추가바람.

중국 애니 십만개냉소화에서는 늘어나는 코를 흉기로 써서 사람들을 끔살하고 다닌다.

아이러브파스타에서는 단골손님으로 나온다.

놀랍게도 모에선 맞은 에로 동인지까지 있다! 과연 일본

이우일이 피노키오의 코가 길어져서 천사와 검열삭제를 하는 만화를 그렸다고 한다.

인조인간 키카이더에서 오마주되었다.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한 만화로는 홍연식 작가의 키요라가 있다.

《피노키오 신드롬》라는 공포 영화에선 꽤 섬뜩하게 나온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2001년 영화 A.I.도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했다.

1.1.1 건슬링거 걸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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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피노키오는 인간으로.

성우는 키시오 다이스케.

주인공 측인 사회복지공사와 대립하는 제5공화국파 소속의 히트맨. 감금되어 있었다가 크리스티아노에게 구출된 후, 킬러로 키워진다. 총은 무섭다면서 나이프를 쓰는데, 바로 앞에서 프랑카가 총을 겨누고 "이럼 어쩔래?" 하자 눈 깜빡할 사이에 죽일 수 있다고 말하고, 프랑카가 왼쪽 다리를 미세하게 저는 것을 간파하여 10미터도 해 볼 만하다고 한다.

거기다가 트리엘라와 두 번 근접전으로 싸우는데, 첫번째에는 트리엘라를 기절시켜 제압하고, 두 번째에도 사투 끝에 아슬아슬 패배[9]하는 걸 보면 전투 기술에 있어서는 작품내 최고가 아닐까 싶다. 트리엘라는 비실해 봬도 탄소근육 무장에 약물떡칠한 강화인간이다(...). 맨몸으로 사이보그를 이긴 셈이니 이건 이미 보통 놈이 아니다.

단순히 결과적으론 피노키오의 패배라지만, 첫번째 전투는 물론 두번째 전투 역시 사실상 피노키오가 승리했다고 보는 편이 옳다. 난투극 이후 트리엘라가 창 밖으로 내던져진 시점에서 피노키오는 상처하나 없었고 거기다 정확히 겨눠 권총사격까지 했다. 창 밖으로 추락했다는 것 자체가 일반인이라면 이미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고, 사격 역시 비록 권총탄이라지만 만약 손을 관통했다면 정확히 눈'에 맞는 위치였던 것으로 묘사된다. 결국 트리엘라는 강화인간 이라는 이점 덕분에 죽을 위기를 두세번 넘겨서 이긴 것, 끝에도 정상적으론 이길 수 없다 생각했는지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방법으로 피노키오의 모든 공격을 몸으로 받아내면서 목을 잡아뜯어 승리한다. 만약 피노키오가 작중 후반부까지 살아있었다면 의체들이 여럿 당했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일, 1기 의체 기준으로 최강의 근접전을 자랑하는 트리엘라가 사실상 패배였다면 다른 의체들은 되려 당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주로 원거리 지원에 나서는 리코였다면..

크리스티아노는 그를 아껴서 그럼 왜 킬러로 키운 거지 아들처럼 생각했었고, 제5공화국파를 그만두고 그와 함께 보통 사람처럼 살 생각까지 했었다. 그러려고 하던 차에 사회복지공사한테 걸려서 피노키오가 죽어버리는 비극이... 이 작품의 현시창스러움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후 크리스티아노가 사실상 식물인간 상태로 살아남아 복수심에 미치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화 즈음에 로렌초 피에리가 크리스티아노에게 피노키오가 죽을 때 입던 셔츠를 보여주며 클로체 사건에 대한 단서를 요구하자 그에 동의한다. 피노키오의 무덤에 데려다주겠다는 말이 결정적이었던듯. 비록 몸은 움직일 수 없지만 두 사람의 영혼이 서로 포옹을 하는 환상은 가히 명장면이다. 이후 등장 없음.

2 월트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월트 디즈니가 생전 가장 자랑스럽게 여긴 디즈니의 명작들 중 하나다. 굉장한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피노키오 동화의 줄거리를 대보라고 하면 원작 동화가 아니라 이 영화의 줄거리를 댄다.

자세한 내용은 피노키오(애니메이션) 항목을 참고.

3 1996년에 만들어진 실사영화

Adventures_of_pinokkio.jpg

1996년에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4개국 공동으로 만들어진 실사영화(배급 : 뉴라인 시네마).

국내에서는 1996년 7월 27에 개봉. 한국내 배급은 대우시네마 (정식 명칭은 대우전자 영상미디어사업본부)가 맡았다.

감독은 스티브 배런, 주연은 당시 아역배우였던 조너던 테일러 토마스 (피노키오 목소리 겸 인간 피노키오 역)[10], 마틴 랜도 (제페토 역), 데이비드 도일 (귀뚜라미 페페 목소리 역), 우도 키에르 (극장 주인 로렌치니 역)

원작과 비슷한 노선으로 가면서도 다르게 요정이 나오지않고 말하는 귀뚜라미가 영화 진행내내 조언을 해주는등 비중이 굉장히 높아졌다. 요정대신 레오나라는 여자가 등장하는데 초반과 제페토와 피노키오를 바다로 떠나보낼때 빼면 비중이 없는편. 나중에는 제페토와 결혼한다.

원작에서 피노키오를 거짓말로 속여 돈을 뜯어내는 고양이와 여우가 아닌 남자와 여자로 바뀌었는데 나중에 피노키오에게 도리어 속아 마법의 샘을 마셔버린다.

피노키오와 나쁜친구들이 당나귀로 변할때 지르는 소리가 빌헬름의 비명소리를 닮았다.(...)

나중에 사람이 된 피노키오가 제페토에게 나무 하나를 가져다주며 저와 똑같은 인형 하나더 만들어주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이 영화 최고의 개드립이자 명대사.

3.1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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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무숲이 울창한 이태리의 어느 시골마을. 나무꾼이자, 나무 인형을 만들고 사는 젊은 청년 제페토는 숲 속 나무에 레오나를 향한 사랑의 표시를 새겨두고 내려오지만, 결국 레오나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한 채 세월을 보낸다. 그는 지난날의 젊음을 잊고 있으며, 사랑과 모험을 다만 과거의 유물에 불과하다고 믿고 있다. 그는 오로지 고양이와 인형들과만 지냈다. 어느 날, 깊은 계곡이 있는 숲에서 제페토는 자신이 그 옛날 사랑의 표시를 새겨둔 통나무를 발견하여 수레에 싣고 돌아와 나무를 깎아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인형의 이름을 피노키오라 이름짓는다.

이 꼭두각시 인형은 매우 특별했다. 왜냐하면 피노키오는 다른 인형들처럼 끈에 매달리지 않고도 걷고, 말하고, 탐구할 줄 아는 장난꾸러기 꼭두각시 인형이기 때문이었다. 피노키오는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것 말고는 다른 소년들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었다. 피노키오는 즉시 사악한 인형극장 주인인 로렌지니의 눈에 띄게 된다.

그에게는 교활한 고양이 같은 펠리네와 아둔하면서도 여우같은 볼프라는 똘마니가 있었다. 로렌지니는 피노키오를 극장의 인형극에 출연시키고 싶어서 혈안이 되어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제페토에게 피노키오를 팔 것을 권유하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한다. 사실 제페토의 피노키오에 대한 사랑은 무엇보다 깊은 것이었다. 그것은 친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유대감과도 같았다. 한편 학교 다닐 시기를 놓친 피노키오는 친구들과 어울리다 빵을 훔치게 된다.

이로 인해 제페토는 피노키오가 훔친 빵을 변상하지 못해 법정에 서게 된다. 법정에서 로렌지니는 자신이 제페토보다 피노키오를 더 잘 돌볼 수 있다고 말한다. 법정은 로렌지니에게 피노키오를 돌보라는 판결을 내리고 어쩔 수 없이 피노키오를 로렌지니에게 넘기게 된다. 피노키오는 자신이 제페토의 진짜 아이가 아니라 나무인형이기 때문에 로렌지니에게 넘겨진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인식하게 된다.

인형극단에서 인기를 한 몸에 누리게 된 피노키오. 그러나 악덕 고용주인 로렌지니에게 시달림을 받는 피노키오는 제페토만을 그리워한다. 로렌지니는 피노키오에게 돈을 한푼도 주지 않고 공연을 시킨다. 그러나, 피노키오의 유일한 동무이면서 그를 언제나 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등불인 귀뚜라미 페페는 그에게 제페토에게 돌아가라고 충고한다.

로렌지니가 인형들을 학대하자 피노키오는 인형들을 위해 맞서다가 극장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나고, 피노키오는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로렌지니가 피노키오에게 준 금화를 탐내던 펠리네트와 볼페는 아빠를 위해서 진짜 소년이 되고 싶어하는 피노키오를 속이고 금화를 빼앗는다.

다시 한번 자신의 어리석음에 실망한 피노키오는 환상의 나라로 놀러가던 아이들 무리에 합류한다. 온갖 규율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나쁜 행동까지도 할 수 있는 놀이동산의 주인은 다름 아닌 로렌지니. 사악한 마법의 샘물로 아이들을 당나귀로 변하게 만든 뒤 당나귀를 팔아 돈을 벌고 있는 로렌지니의 음모를 피노키오가 아이들에게 알리고 아이들을 위기에서 구한다.

로렌지니는 자신의 샘물 속에 빠져 바다괴물로 변하고,[11] 자기를 찾아 아빠가 바다로 나갔다는 소식을 들은 피노키오는 아빠를 찾아 바다로 나갔다가 괴물이 된 로렌지니에게 잡아먹힌다. 로렌지니의 뱃속에서 아빠를 만난 피노키오는 지혜롭게 빠져나오고, 아빠를 구해낸다.

천신만고 끝에 상봉한 아빠와 아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린다. 진정한 사랑과 착하고 올바르게 사는 방법을 깨달은 피노키오는 진짜 소년으로 탈바꿈하고, 레오나, 제페토와 함께 가족으로 행복하게 살아간다. 덤으로 피노키오의 금화를 탐내던 로렌지니의 수하 2인조는 역으로 피노키오에게 속아넘어가 여우와 고양이가 되고 만다. 원작에서 피노키오가 여우와 고양이에게 속아넘어갔던 걸 여기서 이렇게 반영한 듯.

여담으로 피노키오와 아이들이 마법의 샘물에서 나온 물벼락을 맞고 당나귀가 되는 장면이 있는데, 이를 본 아이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였다.

4 대한민국의 5인 밴드

1992년 데뷔한 강주원(보컬), 김민철(베이스, 리더), 이은호(건반), 백이제(기타), 임한국(드럼)으로 이루어진 밴드다. 사랑과 우정사이라는 곡으로 유명하다.

5 프랑스 가수 다니엘 비달의 노래

제목이 상징하듯, 가사 자체는 피노키오는 귀엽구나는 식이나 그 가사가 음색에 맞물려서 노래 자체가 명곡으로 손꼽힌다.

한국에서는 파리바게트 광고에도 사용되어서 한동안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5.1 가사

Monsieur, monsieur, l'automne
Je suis un peu triste
Mon coeur en frissonne
Dites-moi monsieur l'automne
Je suis un peu triste
C'est pourquoi j'insiste
Dites-moi monsieur l'automne
Sous les feuilles vagabondes
가을님, 가을님
전 좀 슬퍼요
제 마음이 떨려요
말해주세요, 가을님
전 좀 슬퍼요
그래서 간청하는 거예요
말해주세요, 가을님
방랑하는 나뭇잎 밑에 뭐가 있는지
Un petit, petit, petit, petit, petit Pinocchio
Désa, désa, désa, désarticulé
Un pied, un pied, un pied, un pied tout en haut
Et la tête recollée
작은, 작은, 작은, 작은, 작은 피노키오
망가, 망가, 망가, 망가진 피노키오
발, 발, 발, 발 하나는 위로 가고
머리는 다시 붙여졌구나
Mais c'est fantastique
Et dites-moi puisque
Vous êtes monsieur l'automne
Tout cela m'étonne
Je voudrais vous suivre
Parmi vos feuilles de cuivre
J'aimerais tellement vivre
그렇지만 정말 멋져요
말해주세요
가을님이시잖아요
모든 게 놀라워요
당신을 따라가
구릿빛 나뭇잎 사이에서
그렇게 살아보고 싶어요
Comme un petit, petit, petit, petit, petit Pinocchio
Désa, désa, désa, désarticulé
Un pied, un pied, un pied, un pied tout en haut
Et la tête recollée
작은, 작은, 작은, 작은, 작은 피노키오
망가, 망가, 망가, 망가진 피노키오
발, 발, 발, 발 하나는 위로 가고
머리는 다시 붙여졌구나
Un petit, petit, petit, petit, petit Pinocchio
Désa, désa, désa, désarticulé
Un pied, un pied, un pied, un pied tout en haut
Et la tête recollée
작은, 작은, 작은, 작은, 작은 피노키오
망가, 망가, 망가, 망가진 피노키오
발, 발, 발, 발 하나는 위로 가고
머리는 다시 붙여졌구나
Et monsieur l'automne
Soudain déboutonne
Son gilet de velours gris
Il m'a dit : regarde
Et surtout prends grade
C'est fragile et si petit
Tiens, il s'en fuit
그리고 가을님은
갑자기 회색 벨벳 조끼
단추를 풀고
내게 말했죠. 잘 봐
그리고 특히 조심해
연약하고 아주 작은 거란다
저런, 달아나 버리네
Oh petit, Petit, petit, petit, petit Pinocchio
Désa, désa, désa, désarticulé
Un pied, un pied, un pied, un pied tout en haut
Et la tête recollée
작은, 작은, 작은, 작은, 작은 피노키오
망가, 망가, 망가, 망가진 피노키오
발, 발, 발, 발 하나는 위로 가고
머리는 다시 붙여졌구나

6 혜은이의 노래

1987년 발표된 혜은이의 노래. 작사 지명길, 작곡 김남균. 들어보기 뽀로로 버전

정규앨범에 수록된 가요이기는 하지만 '파란 나라'와 마찬가지로 동요로 더 유명하다. 국민학교를 다녔던 위키니트들이라면 아마도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요즘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등지의 행사에서 꽤 자주 사용되는 곡.

6.1 가사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 나는 네가 좋구나
파란 머리 천사 만날 때는 나도 데려가 주렴
피아노 치고 미술도 하고 영어도 하면 바쁜데
너는 언제나 공부를 하니 말썽장이 피노키오야
우리 아빠 꿈 속에 오늘 밤에 나타나
내 얘기 좀 전해줄 수 없겠니
먹고 싶은 것이랑 놀고 싶은 놀이랑
모두 모두 할 수 있게 해줄래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 나는 네가 좋구나
장난감의 나라 지날 때는 나도 데려가 주렴
숙제도 많고 시험도 많고 할 일도 많아 바쁜데
너는 어째서 놀기만 하니 청개구리 피노키오야
우리 엄마 꿈 속에 오늘 밤에 나타나
내 얘기좀 전해줄 수 없겠니
먹지 마라 살찐다 하지 마라 나쁘다
그런 말 좀 하지 않게 해줄래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 나는 네가 좋구나
파란 머리 천사 만날 때는 나도 데려가 주렴
학교 다니고 학원 다니고 독서실 가면 바쁜데
너는 어째서 게으름 피니 제페트네 피노키오야
엄마 아빠 꿈 속에 오늘 밤에 나타나
내 얘기 좀 전해줄 수 없겠니
피노키오 줄타기 꼭두각시 줄타기
그런 아이 되지 않게 해줄래

가사를 살펴보면 언뜻 피노키오의 게으름을 까는 듯 하지만, 실은 피노키오가 부러운 아이들의 소망이 담겨 있다. 단순한 아이들의 투정으로 볼 수도 있지만, 입시위주 교육의 영향이 어린이들에게까지 미치는 현실을 미루어 보면 꼭두각시 줄타기는 하기 싫다는 노랫말이 쉬이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이 노래가 나온 시기에 이 노래의 주인공처럼 부모님에게 시달렸던 아이들이 부모 세대가 되어서 이 노래말에서 그려진 부모님의 모습을 똑같이 되풀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7 f(x)의 노래

정규 1집 'PINOCCHIO'의 타이틀곡이다. 에프엑스의 현재 팀 색깔을 확고하게 해준 노래. 그 전까지만 해도 에프엑스는 독특한 10대 소녀의 감성을 노래하고 표현하면서도 여타 아이돌 그룹처럼 캔디팝이나 발라드 노래도 한 앨범 안에 실어 발표했다. 하지만 이 곡을 기점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에 빠진 10대 소녀의 감정을 각종 신선한 비유에 빗대어 표현한 노래를 연이어 발표했다. 특정한 상황에 빠진 사춘기 소녀의 감수성을 표현한 만큼 일관적인 내러티브가 있다기보다 상징, 라임 등의 방식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 곡도 얼핏 들어보면 가사가 말장난 같고 유치해보이지만 속뜻을 알고 보면 그야말로 흠좀무한 내용이다. 이 노래의 화자는 어린 소녀로 이제 갓 사랑에 빠진 상태이다. 하지만 소녀는 첫사랑에 빠진 지라 사리분별이 잘 안 되는 상태. 그런데도 좋아하는 대상을 향한 마음은 점점 커져 가고 소녀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머릿속에서 마치 제페토가 동화 속에서 피노키오를 만들 듯이 부숴보고, 맞춰보고, 조립하기를 반복한다는 내용이다. 사랑하는 대상의 존재가 커져감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해 자신의 로망을 품고 마음대로 상상하게 되는 과정을 피노키오 같은 인형을 만드는 과정에 빗대어 표현했다. 상당히 보기 드문 신선하고 섬뜩하게 첫사랑을 표현한 노래인지라 당시 리스너들 사이에서 꽤 화제가 됐다. 그리고 그를 뒷받침하듯이 자세히 노래를 듣다 보면 마치 목각 인형에 못을 두드리듯이 망치 소리가 들린다.

이 외에도 어린 소녀의 잔인함을 상징하는 표현들이 많은데 '한 겹 두 겹 페스츄리처럼 얇게요', '에메랄드 훔쳐 박은 눈동자 스륵스륵' 등 좋아하는 사람을 자신의 마음대로 쪼개보고, 깎아보는 등의 내용을 암시하는 가사가 많다. 하지만 이 과정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인형처럼 마음대로 조합하는 과정이기에 사랑에 빠진 소녀에게는 마치 '마카롱', '페스츄리'를 먹는 것처럼 달콤한 과정이라 맛있는 과자를 사용해 비유했다. 그리고 소녀는 이 작업을 매우 즐거워하고 있는데 '아빠랑 사러 갔던 인형처럼'이란 가사는 소녀가 좋아하는 사람을 맞춰보고 분해하는 과정을 인형 옷 갈아입히기만큼 재미있어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이제 막 사랑에 눈 뜬 소녀의 감정을 섬뜩하면서도 재치 있게 표현한 가사와 그런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보탠 세련된 사운드는 에프엑스를 리스너들, 음악 평론가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는 그룹으로 만들었다. 또 이 노래의 숨은 의미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멜로디 라인이 나름 중독성이 있고 에프엑스 노래 중에서는 따라부르기 쉬운 편이었기에 즐겨 듣는 사람이 많았다. 그 결과 이 곡은 그다지 대중적이지 않고 약간 어려운 내용을 담았는데도 2011년 가온 차트 디지털 음원 순위에서 연간 6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래서인지 위의 혜은이의 노래와 더불어서 나란히 가사가 시궁창/한국에 등재되었다.

7.1 가사

어디보자 일급고자읽어보자 네 맘을 털어보자
에메랄드 훔쳐박은 눈동자 스륵스륵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해 징징윙윙
칼날보다 차갑게 그 껍질 벗겨내

난 지금 Danger 한겹 두겹 페스츄리처럼 얇게요
Danger 스며들어 틈 사이 꿀처럼
너는 피노키오
너 밖에 모르는 내가 됐어
아슬아슬 위태위태 시작되는 쇼!

따랏따랏 땃따따 짜릿짜릿 할거다
궁금투성이의 너 (딱 꼼짝마라 너)
조각조각 땃따따 꺼내보고 땃따따
맘에 들게 널 다시 조립할거야

I’m In Da Danger 피노키오!
Re-mem-mem-mem-ber Me 피노키오! Remember Me

나는 의사 선생님은 아냐 그냥 널 알고 싶어
너란 미지의 대륙의 발견자 콜럼버스
심장이 막 뛰어 뛰어 내 맘을 어떻게 해
어릴 적 아빠랑 샀던 인형처럼

난 지금 Danger 한입 두입 마카롱보다 달게요
Danger 스며들어 틈 사이 샤르륵
너는 피노키오 너 밖에 모르는 내가 됐어
아슬아슬 위태위태 시작되는 쇼! 쇼! 쇼!

따랏따랏 땃따따 짜릿짜릿 할거다
궁금투성이의 너 (딱 꼼짝마라 너)
조각조각 땃따따 부셔보고 땃따따
맘에 들게 널 다시 조립할거야
암호의 미로 헤맸지 그건 널 열기 위한 Key
매트릭스 덮인 껍질을 벗겨내
Oh! I Just Wanna Tell You I’m In Danger Now

I'm In Danger In Danger Remember Me Danger
누가 봐도 넌 완벽한 걸 너는 다시 태어난거야
자 이제 입술에 숨을 불어 넣어 꿈꿔 왔잖아 피노키오

따랏따랏 땃따따 짜릿짜릿 할거다
궁금투성이의 너 (딱 꼼짝마라 너)
조각조각 땃따따 꺼내보고 땃따따
맘에 들게 널 다시 조립할거야
따랏따랏 땃따따 짜릿짜릿 할거다
궁금투성이의 너 (딱 꼼짝마라 너)
조각조각 땃따따 부셔보고 땃따따
맘에 들게 널 다시 조립할거야

8 웹툰 피노키오

피노키오(웹툰) 항목 참고

9 SBS 드라마

피노키오(드라마) 항목 참고.

10 BJ

피노키오(BJ) 항목 참고.
  1. 유명세 덕분에 패러디도 꽤 많은 장면. 그 중 하나를 예로 들면 영화 에어플레인(1980)에서 기장으로 출연한 레슬리 닐슨이 여객기는 절대 추락할 일 없다면서 승객들을 안심시키는데, 이 말 하니까 코가 길어지는 통에 승객들이 그가 거짓말하는 걸 알아차린다(...). 참고로 이 전까지만 해도 중후한 분위기의 신사 배우로 유명했던 레슬리 닐슨은 이 영화의 대박으로 코미디 배우로 이미지가 확 바뀐다.
  2. 이 파란 머리 요정은 처음 등장했을 당시 죽은 사람이었다. 피노키오가 여우와 고양이로부터 도망치다가 숲 속에서 집을 발견하고 달려가 도움을 청하는데 그 집은 사자들의 집이었고 파란 머리 소녀가 나타나 "이 집에는 죽은 사람뿐이고 나도 이미 죽은 사람이다"라고 말하고 창을 닫아 버린다. 그리고 피노키오가 붙잡혀 목매달린 후, 다시 등장한 파란 머리 소녀는 사실 이 숲에 사는 요정이었음 우왕 반전!으로, 황새를 보내 피노키오의 올가미를 풀어 주게 한다.
  3. 2차 창작물에서는 상어가 아닌 고래로 나오는데도 있다.
  4. '나쁜 친구들'이 등장할 뿐더러 폭풍우 치는 밤에 불은 다 꺼져있고 문도 열어주지 않거나 어딘가로 끌려가서 갇히는 장면이 몇 번씩이나 나오기 때문에...파란 머리의 요정 역시 처음 등장할 때는 그냥 처녀귀신 급이다.
  5. 사기꾼 여우와 고양이, 당나귀로 변한 나쁜 친구 등...
  6.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말은 거짓말이다."
  7. 블랙전사에게 빙의당한거다
  8. 알고보니 피노키오에게 황금을 받는 자들이 피노키오를 친절하게 보이지만 실상은 까는짓을 하고 있었다(..)그래서 자기잘못을 뉘우치고 좋은 일을 하러 간다
  9. 트리엘라의 한쪽눈을 열쇠를 찌름. 자신은 맨손에 경동맥이 찢겨 사망.
  10. 이분은 라이온 킹의 어린 심바 목소리를 맡은 바 있다.
  11. 원작의 상어의 대처용(...)으로 삼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