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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없는 12월의 등장인물. 성우는 아구미 오토.
라크로스 부에서 활약하고 있는 활발한 소녀. 기본적으로 활발하고 애교도 많고 붙임성도 좋은 성격이다. 주인공의 여동생인 키다 에미리의 절친한 친구.
주인공의 친구 시모무라 이사오와 사귀고 있다. 사귀게 된 과정은 자세히 나오지 않지만 대략 분위기로 보아 이사오 쪽이 들이댄듯? 다른 캐릭터 공략 루트에서는 여전히 잘 사귀고 있는 훈훈한 커플로 스쳐가듯 지나가지만 마호 루트로 들어가면 이런저런 문제점이 줄줄이 터지는 희한한 커플...
마호 루트로 진행하기 시작하면 이야기 분위기가 역시나 어두워진다. 중2병주인공은 기계적으로 쿠리하라 토우코의 몸을 요구한다. 토우코는 주인공에게 조금이라도 존재감을 어필하기 위해 그를 따라다니면서, 공개적으로 사귀는 듯한(?) 분위기가 된다. 한편 마호와의 진도 상황에 초조함을 느낀 이사오는 마호에게 억지로 키스를 하고, 마호는 그런 이사오에게 실망했다며 화를 낸다. 이사오와 마호는 냉전 상황에 들어가고, 마호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주인공에게 자주 상담을 요청한다.
이러는 과정에서 묘하게 마호와 주인공은 가까워진다. 토우코는 자신을 육인형 취급하고 마호에게만 관심을 쏟는 주인공에게 히스테리를 부리기 시작하고, 마침내 이사오와 마호 사이의 냉전에서 정신적 피로함을 견디지 못한 주인공은 토우코와의 관계를 정리한다. 마호와 주인공이 즐겁게 대화하는 장면을 이사오가 목격하고, 이사오는 마호가 자신보다 주인공에게 의지하는 현실을 견디지 못해 마호에게 입에 담기 힘든 말을 날린다. 이사오 마호 커플의 관계는 파국에 다다르고, 아무래도 마호는 이사오가 아닌 주인공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고백을 한다.
특이하게도 트루엔딩을 보려면 H씬을 보면 안된다. 노멀엔딩으로 빠지기 때문. 섹스 이후에도 주인공과 마호의 관계는 어정쩡하게 진행되는데, 마지막에 마호가 이사오와 헤어지면서도 주인공을 오빠로서 좋아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결국 마호의 마음이 흔들렸지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것 같은 찝찝한 엔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