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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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肢靜脈瘤 / Varicose Vein

1 개요

피꺼솟 정맥류의 하나로, 다리 피부의 정맥이 확장되고 꼬불꼬불 비틀리면서 늘어나는 질환. 다리에 푸르거나 검붉은색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다리 피부를 통해 튀어나오는 일종의 혈관기형. 거미줄 같은 실핏줄이 나타나는 것도 특징. 처음에는 장딴지부터 시작하여 점점 위쪽으로 올라가 사타구니부분까지 진행하며 서 있을 때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생기기 쉽고, 장기간 서서 일하는 사람도 생기기 쉽다. 주요 원인은 혈액을 다리에서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내의 판막에 문제가 생겨 나타난다. 판막이란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혈액이 다시 내려가지 못하게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판막에 문제가 생길시 역류되는 혈액과 올라오는 혈액이 많아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그 압력으로 인하여 정맥이 부풀게 된다. 그 밖에 유전이나 호르몬, 간경화, 심장병 등 여러 원인이 있다. 장시간 서 있거나 변비가 있는 경우, 비만증이 있는 경우, 임신했을 경우에는 증세가 더 심해진다.

전 축구선수인 조재진이 선수 시절 이걸로 상당한 고생을 했다고 한다.

2 주요 증상

다리에 꼬불꼬불하고 두꺼워진 정맥이 나타나고 통증과 함께 다리가 붓는다. 또한 걷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다리가 무겁고 뻐근할 정도로 매우 아프며,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붓고 피부 색깔이 갈색으로 변한다. 아무 증상 없이 혈관만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복사뼈 주변 피부에 잘 낫지 않는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혈액 자체의 농도가 짙어져 검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3 치료방법

비수술적인 요법과 수술적인 요법이 있다.

  • 비수술적인 요법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지 않고 자주 걷도록 하며, 다리를 가슴보다 높이 들어 정맥압을 덜고 활동하거나 서 있어야 할 때는 탄력붕대를 무릎에서 발까지 적당한 압력으로 감거나 발목으로 갈 수록 압력이 세지는 고탄력 스타킹을 착용한다. 또 정맥경화요법을 실시하는데, 이는 정맥 내에 경화제를 삽입하여 정맥을 영구적으로 섬유화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수술요법에 비해 재발이 많고 여러번 경화제를 투여해야 하며, 치료기간이 너무 길다는 단점이 있다.
  • 수술적인 요법
수술을 통하여 표재성 정맥과 심부정맥 사이에 이루어지는 정맥의 역류를 사전 차단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이를 교정해 주는 것으로 레이저 시술을 하면 1~2시간에 수술이 완료되고 당일 퇴원할 수 있다.

4 예방법

가급적 오랫동안 서서 하는 일을 피하며 장시간 서 있을 경우에는 2~3분마다 교대로 한쪽 다리를 올렸다 내리고, 평소 가볍게 걷는 운동이나 수영과 같은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또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너무 조이는 옷을 피하고 지나치게 뜨거운 곳에 노출을 삼가며, 정맥류용 고탄력 압박스타킹을 신는 것이 좋다. 압박스타킹은 정맥의 확장을 막아 역류로 인한 정맥판막의 손상을 막는 원리이다. 오래 서 있는 등으로 혈관확장이 발생하고 이에 의해 판막 사이가 벌어져 역류가 일어나며 그로 인해 건강한 판막이 손상되는 것이므로 예방효과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