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2010년 포스트시즌

KBO 리그 역대 포스트시즌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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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0년 프로야구에서 가을잔치에 초대받은 팀은 1위 SK, 2위 삼성, 3위 두산, 4위 롯데이다.동군팀들만의 두번째 시즌[1]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는 9/29~10/5(10/1, 10/4 이동일),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는 10/7~10/13(10/9, 10/12 이동일), 7전 4선승제인 한국시리즈는 10/15~10/19(10/17 이동일일요일 크리)까지 열렸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전부 5차전까지 갔고, 한국시리즈에서는 SK 와이번스가 4연승으로 스윕을 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


굵은 글씨는 승리팀.
승= 승리투수
패= 패전투수
홀= 홀드투수

2 준플레이오프

2009년에 이어 3위 두산과 4위 롯데간의 매치로 열렸으며 3위 두산이 홈 어드밴티지를 받았다.

2.1 엔트리

2.1.1 두산 베어스

특이사항은 음주운전으로 정규시즌 잔여경기 정지처분을 받았지만 포스트시즌에는 나올수'는' 있었던 이용찬의 엔트리 제외. 시즌 중 활약이 거의 없었던 김승회와 김창훈의 발탁. 유재웅 대신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두환의 발탁 정도이다. 그리고 임태훈의 허리 상태가 굉장히 좋지 않아서[2] 엔트리 제외를 고려했다는 김경문 감독의 말이 있었다.

예상으로는 히메네스-김선우-홍상삼 선발로테이션.

2.1.2 롯데 자이언츠

마지막에 시험등판이었던 한화와의 2군경기에서 실망감을 안긴 김수완과 후반기에 상태가 좋지 않았던 박준서의 제외. 그 대신 황성용이 들어갔다.

예상으로는 송승준-사도스키-장원준-이재곤 선발로테이션.

2.2 경기내용

2.2.1 1차전 : 한번의 실투가 경기를 결정 짓다

2.2.1.1 스코어보드
1차전 09.29(수) 18:00,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23456789RHEB
롯데송승준020020105101106
두산히메네스00030200051215

▲ MVP : 전준우 (롯데)
▲ 결승타 : 전준우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홈런)
▲ 승리투수 : 김사율 (롯데)
▲ 패전투수 : 정재훈#s-1 (두산)
▲ 홈런: 전준우(9회 1점, 정재훈)

2.2.1.2 상세

양 팀 투수 기록

  • 롯데투수 : 송승준(5.1, 5실점) - 강영식 (0.0, 0실점) - 김사율 (2.2, 0실점, ) - 허준혁 (0.1, 0실점) - 임경완 (0.2, 0실점)
  • 두산투수 : 히메네스 (5.0, 4실점) - 고창성 (1.0, 0실점) - 정재훈 (2.0, 2실점, BS, ) - 임태훈 (0.0, 4실점) - 김승회 (0.2이닝 0실점) - 김창훈 (0.1이닝 0실점)

1차전 시구,시타는 miss A지아가 맡았다.

시종일관 시소게임을 하며 팽팽하던 경기는 9회초 풀카운트 상황에서 정재훈의 직구를 잡아당겨 홈런을 만들어낸 전준우의 한방으로 다시금 롯데가 우세를 잡았다. 정재훈이 내려가고 올라온 임태훈은 엔트리 발표 후 김경문 감독의 말처럼 완전히 투구밸런스가 무너져있는 상태였다. 9회초에 5점을 내주면서 승패는 완전히 갈렸다.
예상과는 달리 롯데의 수비집중력이 높았고, 오히려 두산은 수비와 주루면에서 헛점을 노출하였다. 무엇보다 불펜에서 김사율이 버텨준 롯데가 두산보다 우위를 보였던 게임이었다.

2.2.2 2차전 : 이대혼데~ 이대혼데~

2.2.2.1 스코어보드
2차전 09.30(목) 18:00,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2345678910RHEB
롯데사도스키00010000034806
두산김선우00000010001617

▲ MVP : 이대호 (롯데)
▲ 결승타 : 이대호 (10회 1사 1,2루서 좌월 홈런)
▲ 승리투수 : 임경완 (롯데)
▲ 패전투수 : 정재훈#s-1 (두산)
▲ 홀드 : 강영식 (롯데)
▲ 홈런 : 이대호(10회 3점, 정재훈)

2.2.2.2 상세

2차전 시구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나르샤가 맡았다.

선발투수는 두산은 김선우, 롯데는 사도스키. 선발투수의 호투로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롯데는 4회 무사만루에서 강민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점을 얻어내나 추가점을 얻는데에 실패한다. 두산은 7회에 대타 이성열의 안타로 한점을 따라갔다. 이후 양팀 불펜진의 활약으로 연장전까지 가게된다.

10회초. 두산의 정재훈이 등판하여 김주찬에게 안타 허용 이후 정보명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2차전 내내 좋은 타격감을 보이던 조성환을 거르고 이대호와 승부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타석에 선 이대호는 바깥 쪽 낮은쪽으로 들어오는 포크볼을 퍼 올려[3] 잠실의 좌측 담장 너머로 보내버렸다. 경기는 이대로 끝.

이제 롯데는 1승만 더 챙기면 1999년 이후 11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데...

2.2.3 3차전 : 미운오리 왈론드의 역투가 두산을 구하다

2.2.3.1 스코어보드
3차전 10.02(토) 14:00, 사직 야구장
선발123456789RHEB
두산홍상삼00051000061125
롯데이재곤20003000051012

▲ MVP : 왈론드 (두산)
▲ 결승타 : 없음[4]
▲ 승리투수 : 왈론드 (두산)
▲ 패전투수 : 이재곤 (롯데)
▲ 세이브 : 고창성 (두산)
▲ 홈런: 이종욱(4회 1점, 이재곤) 전준우(5회 1점, 홍상삼)

2.2.3.2 상세

이날 시구는 골프선수 양용은이 맡았다.

2군 강등과 퇴출 위기에까지 몰렸던 왈론드가 3.2이닝을 막아내면서 팀을 구했다.
경기는 1회말, 김주찬-손아섭-조성환의 연이은 안타로 롯데가 2점을 뽑아내면서 쉽게 결정지어지는가 했다. 하지만 2루주자 조성환이 어이없게 주루사하고, 이대호-홍성흔이 연이어 삼진을 당하면서 분위기는 끊어졌다.
그리고 4회초, 두산의 선두타자 이종욱의 홈런이 터졌고, 이후 선발 이재곤은 흔들려서 볼넷-볼넷-HBP로 무사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손시헌의 3루땅볼타구때 이대호가 결정적인 실책을 하면서 두산이 2점을 득점하였고, 앞서나가기 시작하였다. 이원석과 오재원의 추가 적시타로 5:2까지 벌어졌다. 그리고 5회초, 김현수의 타구가 볼보이의 몸에 맞고 튀면서 2루타가 되었고 손시헌의 적시타로 다시 1점 득점. 6:2까지 벌어졌다.
5회말 전준우의 솔로홈런으로 롯데는 반격을 시작하였고, 볼넷으로 나간 황재균이 김주찬의 번트때 두산 선발 홍상삼이 어이없게 지연송구를 하면서 무사 1,3루가 되었다. 여기서 손아섭의 희플과 조성환의 내야안타때 유격수 손시헌이 실책을 범하면서, 롯데는 6:5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여기서 이대호의 땅볼과 홍성흔의 직선타가 나오면서 더 따라가는데에는 실패. 이후 롯데의 기회는 종종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스코어는 6:5로 두산 승리.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기록인 병살타 4개를 치고도 이기는 진기록을 보여주었다.

한편 중간에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있었다. 6회말 전준우의 타구가 바람에 밀려 구장 안쪽으로 들어온 에드벌룬에 맞으면서 문제가 생겼던 것. 처음에는 좌익수 김현수의 낙구지점파악 실수로 2루타로 보였으나, 김현수의 항의로 아웃으로 판정되었다. 애드벌룬에 맞는 사례는 특별한 규정은 없지만, 이미 이런 유사상황이 나온적이 있다. 1994년 4월 13일 전주구장 쌍방울과 해태전에서 이병훈[5]의 타구가 좌측 외야에 떠있던 에드벌룬에 맞아서, 홈런이 될 타구였다고 판단되어 홈런 판정이 나왔다. 1995년 4월 15일 대전구장 한화와 OB전에서 김형석의 타구가 좌측 에드벌룬에 맞았고, 이번에는 플라이성 타구로 인정되어 아웃 판정이 내려졌다. 이러한 경우는 상황을 심판이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라는 해석에 따라 이번 타구도 아웃판정.
그러나 김현수는 이후 계속해서 타석에 설 때마다 야유에 시달리기도.

한편 이 사건으로 로컬룰[6]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PO부터는 심판진이 미리 로컬룰을 공시하기도.

2.2.4 4차전 : 부활한 두산, 기록의 롯데 17잔루

2.2.4.1 스코어보드
4차전 10.03(일) 14:00, 사직 야구장
선발123456789RHEB
두산임태훈010011008111607
롯데장원준00002000241518

▲ MVP : 용덕한 (두산)
▲ 결승타 : 용덕한 (6회 1사 2루서 좌전안타)
▲ 승리투수 : 이현승 (두산)
▲ 패전투수 : 배장호 (롯데)
▲ 홀드 : 고창성 정재훈#s-1 (이상 두산)
▲ 홈런: 정수빈#s-1(9회 3점, 임경완)

2.2.4.2 상세

이날 시구자는 전 KBS 아나운서 최송현이 맡았다. 또 슈퍼스타K2의 4명의 후보[7]가 애국가를 부르기도 했다.

선발 임태훈에 이어 1차전 선발 히메네즈 등 투수진을 모두 투입하고, 또한 중심타선의 김현수에게까지 번트를 시킬만큼 승리를 위해 애썼던 김경문 감독의 작두모드발동 작전이 성공하고, 정수빈의 3점 홈런에 힘입어 두산이 이겼다.
바꿔 말하면 15안타와 8볼넷을 얻고도 4점 밖에 못 낸 롯데가 졌다. 기록의 변비야구 그 과정에서 포스트시즌 최다 잔루 신기록 까지 경신했다.[8] 야갤에서 한경기에 잔루 만루 세번을 하고도 못이긴 롯데는 '한잔만세'[9]라고 하며 까이고있다.(...)

1회초 두산 및 롯데는 둘 다 만루기회를 날리고, 2회초 두산은 손시헌과 이종욱의 안타로 1득점 하지만 4회까지는 두팀 다 추가 득점없이 경기가 이어지다 5회초 다시 두산의 선두 타자 이원석의 안타 이후 김현수의 볼넷 최준석의 적시타가 터지며 두산이 추가로 1득점을 하고 장원준은 강판된다. 이후 올라온 배장호가 김동주를 뜬공으로 처리. 이어진 5회말 롯데 공격에서 4회에 바뀐 히메네스를 상대로 이대호의 볼넷, 홍성흔-가르시아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가 되나 했으나 3루 주루 코치 박계원의 무리한 주루 사인으로 이대호가 홈에서 아웃되고 이후 전준우가 땅볼로 출루 후 도루한 뒤, 강민호의 적시타가 터지며 2:2 동점이 된다. 그러나 다시 6회초에 임재철, 용덕한의 안타가 나오며 두산은 3:2으로 달아난다.
이후 9회까지 양팀은 무지막지한 잔루를 쌓아가지만 득점에는 계속 실패하는 상황이 나온다. 하지만 9회에 김사율이 이종욱에게 안타를 맞고 오재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자 롯데 투수는 임경완으로 교체되지만...3볼에서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공을 휘두른 대타 정수빈3점 홈런을 날렸다...
롯데팬들은 당연히 뒷목잡고 쓰러졌고, 투수가 바로 김일엽으로 바뀌었으나 4피안타 2볼넷으로 5실점(4자책)으로 스코어는 11:2. 이어진 9회말 롯데의 공격에서 가르시아 전준우 황재균 김주찬의 안타로 2점을 따라붙지만 역전에는 실패.

2.2.5 5차전 : 그것은 전설의 리버스 스윕

2.2.5.1 스코어보드
5차전 10.05(화) 18:00,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23456789RHEB
롯데송승준00100210041111
두산김선우02502200X111607

▲ MVP : 김선우 (두산)
▲ 결승타 : 용덕한 (2회 1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 승리투수 : 김선우 (두산)
▲ 패전투수 : 송승준 (롯데)
▲ 홈런: 강민호(7회 1점, 왈론드)

2.2.5.2 상세

이날 시구는 가수 아이유가 맡았다. 두산이 아이유버프를 받은건가??[10]

두산은 김선우, 롯데는 송승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송승준은 큰 경기에서 취약하다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이번에도 5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내려왔고, 두산 타선은 초반부터 롯데 투수진을 두들겼다. 로이스터 감독은 평소와 다르게 투수 교체 타이밍을 일찍 가져갔지만 올라온 이정훈과 사도스키는 두산 타자들에게 난타당했고 정작 이때는 멍때리고 가만히 있었다.

게다가 지난 경기에서 무려 17잔루가 나왔음에도 롯데 타선은 그날도 변화가 전혀 없었고 경기 초반 결정적인 찬스에서 중심타선들이 헛물을 켜며 스윕을 자초했다. 홍성흔은 경기전의 호언장담과 달리 친정사랑을 선보이며 아무런 활약도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뻥카.. 이대호는 타고난 영웅심리를 끝까지 버리지 못해 찬스에서 팀배팅 대신 선풍기 스윙으로 일관하며 팀을 나락에 밀어넣었다.

이 경우에는 침묵하다 못해 땅을 파고 들어간 타자들뿐만이 아니라 시리즈 내내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는 타자를 계속 기용하는 로이스터 감독에게도 비판이 가게 되는데 중심타선이 계속 침묵하는 3, 4, 5차전까지 내내 똑같은 라인업을 쓰다가 거의 5차전 승패가 결정지었다고 보여지는 후반이 되자 갑자기 정보명, 이승화, 박종윤등의 대타를 낸 것으로 특히, 중심타선이 아닌 그래도 5차전 동안 나름 잘 치고 있던 타자들을 빼고 대타를 내면서 팬들의 정신을 아스트랄하게 만들었는데 그 결정타가 9회초 2아웃 주자도 없는 상황에서 김주찬 대타로 박종윤을 낸 것.[11]

2.3 결과

▲ 준플레이오프 MVP : 용덕한 (66표 중 45표 획득)

3승 2패로 두산의 승리. MVP는 용덕한. 양의지의 부진 및 부상으로 대신 나선 용덕한은 4차전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5차전 결승 2타점 2루타 포함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12]


그로부터 3년 후 두산은 또다시....


파일:Attachment/sk1.jpg
파일:Attachment/sk2.jpg
파일:Attachment/sk3.jpg

마 보고 있지 않나 시프요

파일:Attachment/한국프로야구/2010년 포스트시즌/sajikseo.jpg[13]

투수교체와 타선변경 등 감독의 역량이 경기를 결정지었다는 것이 언론의 평가.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최초로 리버스 스윕 달성에 성공했다. 2009년에 SK 와이번스에게 플레이오프에서 당하고 1년 만에 롯데에게 화풀이 했다...아무래도 두산은 스윕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듯 반면에 롯데는 8888577-03-1323을 완성했다.

3 플레이오프

역대 최고의 포스트시즌 시리즈
한국프로야구 역사에서, 다섯 경기 모두가 단 1점차로 승부가 갈린 유일한 포스트시즌
2위 삼성과 준플레이오프 승자 두산의 매치로 열리게 되었다. 2위 삼성이 홈 어드밴티지를 받는다. 최훈은 시작전에 이 매치 시작전에 미리 싸대기 매치로 표현했다... 결과적으로 싸대기도 보통 싸대기가 아니었다. 포스트시즌 중에서도 역대급으로 치열했던 플레이오프로 꼽힌다.

3.1 엔트리

3.1.1 삼성 라이온즈

오정복이 부상을 당해서 외야진이 텅텅 비었다. 수비 능력을 바랄 수 없는 최형우를 제외하면 딱 3명. 결국 양준혁은 뽑히지 않았다. 진갑용의 몸 상태가 미지수인지 채상병도 엔트리에 합류.

3.1.2 두산 베어스

준PO 엔트리와의 변화

준플레이오프에서 불펜진의 성적이 썩 좋지 않아서 호되게 고생했는지, 엔트리에 이두환을 빼고 이용찬이 들어갔지만 이에 대한 반발이 만만치 않았고, 기업 이미지를 우려한 두산그룹 수뇌부까지 개입하는 바람에 미디어데이 직전에 결국 이용찬을 빼고 성영훈을 대신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아무래도 논란이 지속될 경우 포스트시즌에 도움될게 없다는 판단에 따라 결단을 내린듯 하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에서 썩 좋지 않았던 김승회를 빼고 김성배를 투입.

3.2 경기내용

3.2.1 1차전 : 달려라, 하니!

3.2.1.1 스코어보드
1차전 10.07(목) 18:00,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선발123456789RHEB
두산홍상삼0002300005707
삼성차우찬00200004X61115

▲ MVP : 박한이 (삼성)
▲ 결승타 : 박한이 (8회 2사 1,2루서 우중월 홈런)
▲ 승리투수 : 권오준 (삼성)
▲ 패전투수 : 정재훈#s-1 (두산)
▲ 세이브 : 안지만 (삼성)
▲ 홀드 : 임태훈 왈론드 고창성 (이상 두산) 권혁 (삼성)
▲ 홈런: 김동주(4회 2점, 차우찬) 박한이(8회 3점, 정재훈)

3.2.1.2 상세

이날 시구는 배우 김강우가 시구를 맡았다.

경기 전부터 선동렬 감독도, 양준혁트위터감독도 박한이의 타격감이 좋으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리고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본격 영웅유닛 박한이가 다때려잡은 경기. 1회는 두 팀 모두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회 초 1사 2, 3루의 긴장되는 상황에서, 최준석의 우익수 플라이가 터진다. 3루 주자 정수빈은 여유있게 홈으로 달려 들어왔으나 아뿔싸! 오늘 경기의 영웅유닛 박한이가 진갑용에게 노바운드 홈송구를 날려 홈에서 접전, 결국 정수빈이 아웃되며 두산은 득점에 실패한다. 3회, 팽팽한 경기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삼성. 안타로 진루한 김상수가 도루를 추가하며 스코어링 포지션으로 이동했고, 조동찬의 안타가 터지며 1득점. 이어서 터진 최형우의 2루타에 조동찬이 홈으로 들어왔고, 1루주자 채태인이 기를 쓰고 홈으로 쇄도하였으나 용덕한의 블로킹에 저지당해 득점에는 실패.

4회 초 두산은 최준석의 볼넷에 이은 김동주의 투런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다. 거기서 5회 이종욱의 희생 플라이, 최준석의 빗맞은 중전안타로 순식간에 3점을 추가한 두산은 그대로 승기를 굳히기 위해 필승 불펜을 한 타이밍 빠르게 차례차례 투입하는 강수를 둔다.

강력한 두산 불펜 앞에 8회까지 삼성 타선은 잘 출루 시켜놓고도 집으로 못오는 안되는 집 야구를 선보이며 무력하게 패배하는 듯 했다. 그러나 약속의 8회, 준플레이오프에서 대작가로 거듭난 정재훈이 김상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 그 상황에서 박한이에게 역전 쓰리런을 맞아 그대로 침몰하면서 대하드라마를 집필하고 만다.

마지막 9회 초, 삼성의 필승 불펜진이 가동되면서 권혁이 마운드에 등판하는데, 원 아웃을 잡은 상황에서 제구 불안을 보이며 정수빈을 볼넷, 오재원을 안타로 출루시킨다. 그러나 이종욱을 상대로 2-1 까지 유리한 카운트를 잡은 상황에서 공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보크 선언, 주자는 단숨에 2, 3루 상황이되고 정신적으로 타격을 입었으리라 판단한 삼성 코칭스탭은 권혁을 내리고 안지만에게 운명을 맡긴다. 결국 안지만이 살떨리는 대결 끝에 남은 두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세이브를 챙기고, 1차전은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3.2.2 2차전 : 히메네스, 승리를 이끌다.

3.2.2.1 스코어보드
2차전 10.08(금) 18:00,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선발123456789RHEB
두산히메네스0010030004626
삼성배영수0000000123802

▲ MVP : 히메네스 (두산)
▲ 결승타 : 정수빈#s-1 (3회 1사 2,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 승리투수 : 히메네스 (두산)
▲ 패전투수 : 배영수 (삼성)
▲ 세이브 : 임태훈 (두산)
▲ 홀드 : 고창성 (두산)

3.2.2.2 상세

걸 그룹인 씨스타가 시구를 맡았다. 삼성에 걸그룹이 시구를 오다니 기적이다
비로 인해 계속 경기가 중단되었다가 지속되었다가를 반복한 경기였다. 정규시즌이라면 경기가 콜드 게임 선언돼도 상관없을 정도의 비였으나, 현재까지 포스트시즌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강우콜드게임을 선언한 적은 없었고 이 경기도 그렇지 않았다.
배영수가 처음에 좋은 공을 던졌으나 중간 중간 중단되면서 투구 밸런스가 오락가락 했고, 히메네즈는 그걸 뚫고서 7이닝을 던져준것이 결정적이었다.
9회말 2점을 내면서 다시금 삼성이 1차전에 이어 드라마를 쓰는가 했으나, 허리가 안좋은것으로 알려진 임태훈이 잘 막아주면서 불을 껐다. 이걸 보고 있던 박용만 두산 회장은 '임태훈 최고다! ㅋㅋㅋㅋㅋ 업어주고 싶네 ㅎㅎ'라는 말을 트위터로 남겼다. 연봉 폭등 확정

3.2.3 3차전 : 이것이 명경기다. 507 대첩의 재림

3.2.3.1 스코어보드
3차전 10.10(일) 14:00,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234567891011RHEB
삼성장원삼31000002002813111
두산김선우01130100003X91808

▲ MVP : 임재철 (두산)
▲ 결승타 : 손시헌 (11회 무사 2,3루서 중전안타)
▲ 승리투수 : 김성배 (두산)
▲ 패전투수 : 정인욱 (삼성)
▲ 홀드 : 정재훈#s-1 (두산)
▲ 홈런: 조영훈(8회 1점, 정재훈)

3.2.3.2 상세

이날 시구는 배우 고아라가 맡았다.

선발매치가 김선우와 장원삼으로 예상되었을때는 투수전이 예상되었다. 게다가 오늘은 낮경기.
하지만 결과는...

긴박감이 넘치는 경기였음으로 한회한회 다이얼로그식으로 작성.
1초, 박한이가 2루타를 친 후에 김선우가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주며 대거 3실점 하였다. (3:0)
1말, 바로 두산이 1사 2,3루 ->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김현수의 2땅으로 장원삼은 실점하지 않았다. (3:0)
2초, 박한이가 다시금 선두타자로 2루타를 치면서 나갔고, 박석민의 적시2루타로 타점을 올리며 김선우를 강판시켰다. 2번째 투수는 옆집폐인아저씨이현승 (4:0)
2말, 손시헌이 선두타자로 2루타를 치면서 나갔고,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4:1)
3초, 잔루 2개로 종료 (4:1)
3말, 두산은 오재원-이종욱-김동주의 연타로 1점을 내면서 장원삼을 강판시켰다. 1사 1,3루에서 김현수의 병살. (4:2)
4초, 두번째 투수인 이현승이 내려가고 왈론드가 올라와서 막았다 (4:2)
4말, 1사 1,2루에서 권오준이 내려가고 올라온 정현욱을 상대로 정수빈이 2타점 3루타를 작렬 + 이종욱의 적시타 (4:5)
5회는 두팀 다 득점을 하지 못했다 (4:5)
6초, 계속된 왈론드의 호투로 삼성의 타선이 막혔다 (4:5)
6말, 권혁이 올라와서 볼넷만 주고 강판, 이우선이 올라와서 위기를 맞았으나 고영민의 희플때 2루주자 오재원이 리터치를 안해서 아웃. (4:6)
7회도 별일 없었으며 (4:6)
8초, 정재훈이 올라왔다. 설마? 하던 분위기는 대타 조영훈이 홈런을 치면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다음인 고창성이 박한이의 2루타로 1실점하고 임태훈이 올라와서 막았다 (6:6)
8말, 안지만이 올라왔고 선두타자 이원석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김경문 감독은 대주자까지 내면서 승부수를 던졌으나 어이없게 견제사당하고 말았다개그맨 민병헌 (6:6)
9초는 넘어갔고,
9말, 1사에서 김동주가 무릎을 꿇으면서 날린 스윙이 워닝 트랙까지 날아갔고, 중견수 실책을 묶어서 3루까지 진루한 뒤, 볼넷으로 만루가 차면서 끝나나 했으나... 손시헌의 짧은 플라이와 양의지의 플라이로 연장으로. (6:6)
10초, 선두타자 채상병이 2루타를 치면서 다시금 기회를 잡았으나, 강봉규가 진루타를 쳐주지 못하면서 결국 득점하지 못했다 (6:6)
10말, 신인 투수인 정인욱이 올라왔고 무난히 3자범퇴로 막았다.
11초, 성영훈이 올라와서 HBP(몸에 맞는 볼, Hit By Pitch Ball)를 주고 내려갔고, 김창훈이 올라와서 1사 2,3루를 만들었다. 김성배가 올라와서 만루책을 썼지만 바로 다음타자 채상병에게 초구에 HBP를 던짐으로서 밀어내기로 실점. 삼성은 김상수의 재치있는 번트안타까지 묶어서 2점을 내었다. 사실상 경기는 여기서 끝난걸로 보였다.[15] (8:6)
11말, 이종욱 안타 - 김동주 볼넷 - 고영민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신인투수인 정인욱이 흔들린다는게 눈에 띄게 보이는 시점이었지만, 몸 풀고 있던 크루세타나 차우찬은 올라오지 않았다. 그리고 임재철이 좌중간을 가르면서 2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의 주장인 다음타자 손시헌이 확인사살 결승타를 치면서 두산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8:9)

근 5시간에 걸친 혈투가 끝났을때, 양팀의 엔트리에 남은 선수는 전경기-다음경기 선발[16]을 제외하고는 삼성은 크루세타와 차우찬만이 남았고, 두산은 전부를 다 썼을 정도였다. 지친 김동주를 대신해서 결코 빠르지 않은 용덕한을 대주자로 썼을 정도.

선발이 부진하였기에 불펜들이 줄줄이 나와야 했고, 그 불펜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투수기용에 문제가 많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11말 결정적 위기상황에서 선동열 감독이 왜 투수를 교체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크루세타는 특유의 폭투로 인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어렵다고 하지만.. 차우찬은 등판을 자처했음에도 선감독이 말린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에 대한 의지가 안보였을 정도.

그리고 삼성팬들은 한결같이 선동렬 개xx를 연발했다. 본인은 괜찮아 5년계약이야정인욱에게 약이 되는 경험일 거라고 말했지만, 포스트 시즌은 신인 키우는 무대가 아니라며 팬들은 이 발언도 신나게 씹고 있다. 그리고 딱히 약이 될 것 같지도 않고 정인욱에게 한동안 트라우마로 남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게임이 끝난 후 정인욱은 고개를 푹 숙이고 울먹이며 내려갔다.

이 경기의 승리로 두산은 1승만 더 챙기면 2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2.4 4차전 : 푸른 피의 에이스, 혼돈의 카오스에 종지부를 찍다.

3.2.4.1 스코어보드
4차전 10.11(월) 18:00,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23456789RHEB
삼성레딩0040300108907
두산홍상삼00020050071614

▲ MVP : 박한이 (삼성)
▲ 결승타 : 박한이 (8회 1사 2,3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
▲ 승리투수 : 안지만 (삼성)
▲ 패전투수 : 김창훈 (두산)
▲ 세이브 : 배영수 (삼성)

3.2.4.2 상세

시구자는 miss A수지. 두산의 시구자 선발능력은 세계제일~!!!

이 경기는 문자 그대로 후반으로 갈수록 혼돈의 카오스가 되는 양상을 띠었다.
일단 초반에는 삼성이 우세했는데, 2:2 삼성 공격 상황에서 주자 만루가 되자 김선우가 계투로서 등판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두산은 거하게 점수를 잃는데, 그 시작은 바로 양의지의 포일. 이 때문에 점수를 뺏기고 덧붙여 김선우의 폭투에다 삼성 타자들의 폭발로 두산은 7:2까지 몰리게 되었다.
7대2로 뒤진 7회말 주자 없는 2아웃 상황에서 이종욱이 좌전 안타로 살아나갔고, 김동주의 안타, 최준석의 1타점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하면서 점수는 7대3. 이어 임재철마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투 아웃만루가 된다.
이 열세를 뒤집기 위한 김경문 감독의 수는 바로 대타 김현수. 그리고 김현수는 안지만의 3구째 높은 공을 받아쳐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낸다. "이른 일이 일어나네요. 이른 일이 일어나요.." 여기를 시발점으로 두산은 양의지와 이원석의 연속 적시타로 지속적으로 점수를 내 7:7까지 따라붙었다. 이 와중에 투수교체가 되지 않았는데, 그 이전까지 불펜을 풀로 돌렸기 때문인 듯 하다. 그리고 이때 나온 허구라의 한마디. "이건 야구 아니에요..."
이 동점 상황에서 8회초 박한이의 천금같은 1타점 희생 플라이가 터지면서 삼성은 다시 한 점을 앞서가게 된다.
하지만 안지만도 그렇게 맞은 만큼 더 이상 마운드를 맡기기에는 힘든 상황. 8회말 2아웃에서 삼성의 선택은 바로 배영수. 당연히 삼성팬들은 난리가 났고 다 같이 배영수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하는 모습이 찍혔다. 그리고 배영수는 4명의 타자를 몽땅 틀어막으며 앞을 알 수 없는 난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덕에 삼성은 5차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막판 배영수의 투구 내용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최고 구속이 무려 147km나 된 것. 이 때문에 토미 존 수술로 인해 잃은 일명 잃어버린 10km를 다시 되찾는 것이 아닌가 해서 화제가 되었다.

3.2.5 5차전 : 이적생들의 불꽃, 그리고 끝내기 실책

제목 색깔이 저런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3.2.5.1 스코어보드
5차전 10.13(수) 18:00,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선발1234567891011RHEB
두산히메네스050000000005706
삼성차우찬00040100001X61119

▲ MVP : 장원삼 (삼성)
▲ 결승타 : 손시헌 박석민(11회 2사 만루서 유격수쪽 내야안타)
▲ 승리투수 : 장원삼 (삼성)
▲ 패전투수 : 임태훈 (두산)
▲ 홀드 : 왈론드 (두산)
▲ 홈런: 최형우(4회 2점, 히메네스)

3.2.5.2 상세
"7구! 때렸습니다! 유격수! 유격수 전진! 아아아! 이걸 놓치네요! 손시헌이 놓치면서 경기 종료! 삼성이 SK에~쓰케이의 파트너로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됩니다!"

- 한명재 캐스터(11회말 2사 만루 박석민의 끝내기 안타 때)

끝내기 장면 동영상36초 대구아재의 자연스러운 침투력이 엿보인다
한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초로 5개 채널에서 동시중계된 경기![17]
시구는 탤런트 최아진이 맡았다.

차우찬이 5실점 하고 강판당한 가운데 두산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히메네스가 투구 중 물집이 잡히는 부상을 당한 후 제구가 흔들리면서 강판. 두산 마운드에는 왈론드가 올라왔으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1실점 후 강판되었다. 구원등판한 고창성을 상대로 진갑용이 안타를 쳐냈고, 대주자 강명구로 교체. 다음 타자 이영욱이 페이크 번트 슬래시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3루까지 무리하게 진루하다가 아웃되었다.

그리고 두 팀의 마운드에는 (넥센) 히어로즈에서 이적해 온 장원삼이현승이 올라와 대결하는 희한한 상황이 펼쳐졌다. 그리고 두 영웅출신의 매치는...

장원삼은 6이닝동안 1피안타 무실점 삼진 3개, 승까지 가져가고 이현승은 3 ⅔이닝, 1피안타 삼진 7개라는 양 투수 모두 호투를 선보여 갑자기 경기 분위기는 타격전에서 투수전으로 전향되었다. 심지어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고급 위장선발이라고 우스갯소리가 나왔을 정도, 물론 지켜보던 넥센 히어로즈 팬들은 피눈물 흘리며 위의 누구를 씹었다. 최훈의 플레이오프 5차전 카툰에서도 이 점이 첫번째로 부각돼서 나왔을 정도.


파일:Attachment/한국프로야구/2010년 포스트시즌/20101013010014028000595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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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잡으러 가자~

그 동점타와 명 투수전으로 연장까지 이어졌고 연장으로 진행된 경기는 두산 마운드가 임태훈으로 교체 된 후, 11회 말, 2아웃 만루의 상황에서 박속닌의 변태타구가 손시헌을 유혹(...)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종료. 꾸쥬워마이걸~[18] 임태훈이 마운드에 털썩 주저앉으면서기어 세컨드 삼성의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뛰쳐나와 그를 스쳐가는 모습은 플레이오프 명장면으로 꼽힐만 했다.

3.3 결과

▲ 플레이오프 MVP : 박한이 (62표 중 26표 획득)

3승 2패로 삼성의 승리.

3.4 잡다한 이야기

이 플레이오프를 크보 역사상 가장 치열했고 피말리는 시리즈로 평하기도한다. 최훈 카툰에서는 보는 자신이 다 떨린다고 할정도였고, 5차전 카툰에서는 선동열 김경문 두감독이 똥줄을 태우며(...) 하늘로 올라가 해(SUN)와 달(MOON)이 되었다는 드립을 쳤다. 보는 삼성팬들과 두산팬들의 심정은 오죽했을까.(...)

5차전 모두 1점차 승부(...)로 결정[19]이 났고, 연장을 2번 갈 정도로 박진감이 넘치는 승부였다. 역시 명불허전 싸대기 매치

공중파로 중계된 3차전이 10.7%, 4차전이 13.2%에 순간시청률 36%(!)를 기록할 정도로 시청률에서도 대박이 났다. 3차전의 경우 4시간 45분여간 중계가 되었기에, 실질적인 시청률의 의미는 1시간짜리 드라마의 40%에 육박한다고 한다.[20] 또한 야구경기의 특성상 광고를 많이 끼워넣을수 있다는 점은 더욱더 매력적인 요소.

여담으로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당시 참석한 진갑용의 입털기가 예술이었다. 김경문 감독에게 '자신들이 2년전에 두산에게 허무하게 패한건 두산이 올라가서 SK를 발라버리라는 의도였는데 관광당해서 실망이었다.' 라든가(...) 임재철의 자신들은 지쳐있지 않다는 말에 '그건 야수들 생각이고, 투수들은 지쳐있다.'라고 하질 않나......

경기와는 무관한 이야기지만 5차전 삼성의 승리가 결정되자마자 그라운드에 관중 한명이 난입했지만 모두가 기뻐하는 나머지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고 난입한 관중은 선수들과 껴앉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행렬에 끼어 선동렬감독과 하이파이브까지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4 한국시리즈

2010년 한국시리즈로 이동. SK 와이번스가 4전 전승으로 우승. 준플옵와 플옵에 비해 뭔가 썰렁하다

5 후일담

2010시즌 1위 SK의 김성근 감독, 2위 삼성의 선동열 감독, 3위 두산의 김경문 감독, 4위 롯데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 모두 이듬해 시즌이 끝나기 전에 모두 자신의 소속팀에서 떠났다. (순서대로 제리 로이스터 감독 경질(2010/10/21), 선동열 감독 자진사퇴(2010/12/30)[21], 김경문 감독 자진사퇴(2011/06/13), 김성근 감독 경질(2011/08/18).)
  1. 첫번째는 2008년. 그리고 2012년에도 동군팀들만 4강에 안착했다.
  2. 플옵 당시 임태훈 모자를 보면 허리야 버텨줘라는 말이 쓰여있었다 한다.
  3. 느린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이대호가 타격하는 순간 용덕한의 미트는 땅을 쳤다. 즉, 안치고 잡았다면 원바운드에 가까운 볼이었다는 소리. 마치 블라디미르 게레로 같은 스윙이었다.
  4. 결승 득점은 3루수 실책으로 인해 기록됨.
  5. 현재 KBS N 스포츠 해설위원 맞다
  6. 도쿄돔이나 트로피카나 필드 같은 돔구장에서는 천장을 맞았을 경우의 로컬룰이 규정되어 있어서, 그에 따라 정해진 곳에 맞았을때 아웃/파울/2루타/홈런 판정이 나온다.
  7.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이 4명의 사직구장 방문기는 슈퍼스타 K 2 TOP 4 경연을 통해 소개되었다.
  8. 종전의 기록은 16개로 롯데(대 삼성)가 1999년 10월 16일 사직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대 두산)이 2008년 10월 17일 잠실 플레이오프 2차전(연장 14회)에서 기록한 것.
  9. 경기
  10. 원래 아이유는 두산 베어스의 팬이다.
  11. 하지만 9회 2아웃에 7점차면 그렇게까지 비난할 상황은 아니다.
  12. 여담으로, 2010 시즌 안타와 준플때 때린 안타 수가 6개로 같다. 잉금님표 안경 버프!!
  13. 원래 제목은 '사직서 일낸다' 였으나 결과적으로 제리 로이스터가 사직서를 낸 꼴이 됐다
  14. 후술하다시피 이용찬 대신에 엔트리에 들었다.
  15. "우리도 11회 초 삼성이 점수 냈을 때 100% 끝난 줄 알았어. 수십년간 해왔는데도 야구는 정말 모르겠더라고…" 경기 후 한 심판의 말
  16. 2차전 선발 히메네스-배영수, 4차전 선발 레딩-홍상삼
  17. 원래 5차전까지 갈 줄 모르고케이블 중계만 예정되어 있었지만 시리즈가 역대급 명승부로 흐르자 KBS 2TV에서 급하게 중계에 합류해 역대 최초로 공중파-케이블 동시 생중계가 이뤄졌다.
  18. 설령 손시헌이 이 공을 잡았다고 해도 박석민은 세이프되었을 거라는 의견이 많다. 공식 기록원도 안타로 판정. 손시헌이었기 때문에 내야안타성 공이였지만 글러브라도 갖다대볼수 있었다는 평가. 그래도 놓친 건 놓친 거다 그리고 박석민은 살기 위해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으나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고 한다
  19. 그렇다고 점수가 결코 적게 난것도 아니다. 위에 있지만 정리하자면 6:5 삼성 승, 4:3 두산 승, 9:8 두산 승, 8:7 삼성 승, 6:5 삼성 승 으로 총 삼성 31점, 두산 30점이 났다. 이당시 삼성 불펜의 위엄을 생각한다면 이때 두산 타선은 실로 무서웠던것이다..
  2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73&aid=0002041160
  21. 하지만 사실상 경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