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합동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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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동택배 홈페이지
합동택배 홈페이지

대한민국택배 회사. 택배 회사중 개인고객인지도가 낮은 편으로, 쇼핑몰업체나 일반 소비자 중에 경동택배를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게다가 여러가지로 악명이 높은데, 주민 편의도 잘 안보는 택배회사다. 길 한복판에 떡하니 용달차가 길막하고 있다면 십중팔구는 이 회사다. 게다가 짐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 박스가 구겨지고 터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운임이 싸지도 않아, 우체국이나 다른 택배회사에 비해 더 비싸게 운임을 받는다. 택배 운임이 대개 기본으로 5,500원선이고 정기화물운임은 3,500원이 기본이다. 덕분에 여러가지로 욕도 먹는 편. 사이즈를 생각해야지

경동물류(주)와 합동물류(주)는 양사 대표이사가 형제인 특수관계사로 업무협력약정서를 체결하고 '경동택배', '경동·합동택배' 등 상표명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1970년대 이래 배송노선 및 터미날과 영업소를 공유하던 두 회사는 2013년 5월 22일 합동물류가 분리되며 경동측은 중량화물 및 기업물류 , 합동측은 소화물 및 일반택배 시장에 중점을 둔다고 한다.

2 갑의 횡포

2015년 3월 17일, MBC PD수첩에서 경동합동택배의 갑질행위가 방영되었다. PD수첩요약

내용을 보자면 본사 직원이 영업소 소장에게 3.5톤화물차, 지게차 강매, 해외물류강요, 반성문(?)작성 등 갑질을 한 걸로 드러났다.# 경동택배그룹의 회장 2세가 운영하는 경동렌트카에서 외제차렌트를 강요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러한 본사 직원의 갑질 행위가 결국 택배서비스의 질이 하락될 수 밖에 없으며 경동택배 소비자고발센터가 생길정도로 소비자의 불만도 가득한 실정이다.

3 크고 아름다운 것들의 구세주

하지만 어떻게 안 망하고 버티는고 하니.... 사실 이 회사의 진면목은 바로 화물택배 전문이라는 데에 있다.[1] 다른곳에서라면 거부하는 크고 무거운 화물도 여기서는 받아서 보낼 수 있다. 그래서 실제로는 일반 소비자용 작은 크기의 택배 용도로 보내려는 사람은 많지는 않고 주로 공장의 대형 부품이나 의류 물품, 혹은 원단, 조립식 가구 등을 화물로 보내려는 사람들이 고정 고객으로 영업소에 오는 사람들이 많다.[2] 개인 고객인 경우 을 비롯한 무게가 많이 나가는 농산물이 많다. 사실상 B2B나 마찬가지. 당연히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작디작은 종이상자는 당연히 25.5T 윙바디 트럭[3]에 실려 나무상자로 포장된 물건들에게 치여 파손될 수 밖에 없다. (...)[4] 그 때문인지 쇼핑몰에서 작은 물건을 구매했을때 이쪽으로 오는 경우는 정말로 드문 반면, 흔히 기본 택배비라고 하는 2,500원의 2배 이상의 택배비를 지불하거나 착불로 지불할 것을 요구하는 덩치 큰 물건을 구입하면 백이면 백 이걸로 온다.

일반 소비자들에겐 한국에선 유일하게 분해포장하지 않은 완제품 자전거를 배송할 수 있는 업체이기도 해서 자전거를 보내려는 사람들은 이용중. 그 전에 일단 파손면책 조건부가 붙는다. 하지만 한국에서 자전거를 택배로 보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기에 동호인들은 어쩔 수 없이 이용하는편. 컴퓨터 제품인 경우 무게가 매우 많이 나가는 전문가용 프린터복사기, UPS같은 쇳덩이 물건들, 랙마운트 케이스를 비롯한 장롱만한 크기의 부품이 이들 회사의 택배로 발송이 이뤄진다. 자동차 용품도 은근히 경동합동택배를 많이 이용하는데, 범퍼나 에어로 파츠같은 무겁지는 않아도 부피가 몇 m에 이르는 것들은 여기가 아니면 받아주지도 않는다.

그 외에 자세히 파고들면 옵션이 좀 많은데, 일단 택배비부터.

  1. 가로(cm) + 세로(cm) + 높이(cm) = 합(cm) x 80원 = A운임
2.총 중량(kg) x 200원 = B운임
3.A≥≤B = 운임 x 거리(%) = 표준 택배운임
하한가 → 6,000원(기본운임)
도서지역 → 표준택배 운임 x 3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저 조건 안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것을 배달해 준다. 그 스케일은 매우 큰 편이어서 대부분의 중대형 물품을 판매하는 모든 회사는 경동택배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물론 배송차량에 들어가지 않는 제품들의 경우에는 25.5T 카고가 와서 배달하는 게 아니라 사업소 와서 가지고 가라고 한다. 그러면 지게차가 차에서 바로 내려 줄 것이다.(...) 물론 처음 방문한 사람도 가능하다. 뭔가 스케일이 B2B 같아 보일 뿐.

한국 내에서 몇 안되는 리튬이온 전지 및 납산2차전지 및 이를 이용하는 대형 전자제품(UPS 라든가) 를 배송해 주기도 한다. 차량 튜닝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많아 세방전지나 여러 회사의 무게 좀 나가는 물건들을 즐겁게 지르면 십중팔구 이 회사 택배로 온다. 그리고 배송료는 만 단위로 뜰 것이다.

단,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화물택배로 발송이 되는 경우 운송장 번호가 없다. 해당 영업소에 화물이 도착했을 때 수령인에게 통보를 해주는 방식. 해서 화물택배로 물건을 받을 경우 영업소에서 연락이 오기 전 까지 중간 추적이 되지 않아 여러모로 불편하다. 하지만 상술했듯이 여기 아니면 크고 아름다운 물건을 보낼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다른 방도가 없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4 대한민국 글로벌판 퀵서비스

경동합동택배를 일반 택배를 받아주는 크기와 무게임에도 따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지방에서 빠르게 제품을 받아야 하는 경우. 배송 사고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연평도라든가 독도라든가도서산간 지역을 뺀 웬만한 지역의 경동합동택배 대리점에는 발송처에서 보낸 다음날 새벽이면 제품이 도착한다. 이 때 해당 대리점에 사람이 직접 방문하여 수령을 한다면 전날 저녁에 보낸 물건을 다음날 아침 일찍 받을 수 있게 된다. 1분 1초가 급한 지방 거주자에게 이러한 체계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다. 물론 KTX 특송이나 고속버스 화물편이 시간은 더 빠르지만 경동합동택배 지점은 고속버스 터미널이나 KTX 정차역보다는 훨씬 많은 장점이 있다.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집 앞에서 택배를 주고 받는(Door to Door, D2D)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보내고 받는 모든 것을 경동합동택배 지점을 방문하여 하는 이 방식을 따로 '경동합동화물'로 부르기도 한다. 만약 쇼핑몰에서 일반적인 택배 배송 메뉴 이외에 경동합동이라는 글자가 보이면 이 화물배송(지점 방문 수령)을 의미한다. 개인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드물며, 긴급히 서울 또는 경기도에 있는 쇼핑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수령해야 하는 지방 자영업자나 기업이 대부분의 고객이다.
  1. 그래서 공장이 많은 곳에는 경동택배가 존재한다.
  2. 청계천 등의 공구상가나 공단에 가보자. 다른 택배회사 영업소는 없어도 경동합동택배는 반드시 있다.
  3. 트럭 적재함 문이 양쪽으로 열리는 트럭으로 적재함이 날개처럼 열리기 때문에 윙바디라고 부른다.
  4. 박스 부숴지면 경동택배라고 써진 테이프로 미라를 만들어 버린다(...).하지만 그것조차 하지 않아서 걸레짝이 된 박스를 박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그러니 경동택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에어캡을 잔뜩 넣거나 박스를 튼튼하게 포장해야 한다. 이건 모든 택배를 이용할때 공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