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리 아키라

服部哲.
성자, 성인(聖人)

바쿠만의 등장인물. 1980년 아키타현 출생. 애니판 성우는 토네 켄타로/안효민, 2015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실사판 바쿠만에선 야마다 타카유키가 연기한다.

집영사의 소년점프 편집자로, 간단히 말하자면 이상적인 담당 그 자체. 얼굴 빼고 젊지만 언제나 상황을 냉정히 직시하며 할 말은 모두 하며 쓸데없는 말은 일절 하지 않는다. 덧붙여 자신의 작품을 위해서라면 (좋은 쪽으로) 뭐든지 다 할 것 같은 사람이다.

한때 길을 잃고 잠시 결별했던 마시로와 타카기를 다시 콤비로 결성시키는 데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게다가 아시로기 무토 콤비의 발전을 위해 니즈마 에이지를 자극한다던지, 다른 작가들끼리 협력하거나 서로 마찰을 일으키게 함으로써 (본작의 표현에 의하면) 화학작용을 일으키게 한다든지 식으로 뒤에서 움직이고 있다.(편집장의 표현) 그러면서도 자기한테 공이 돌아오면 '이 공을 받으려고 뒤에서 움직였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불안해 하는등 고지식한 인물이기도 하다.

처음 원고를 들고 간 마시로 모리타카타카기 아키토의 원고를 보고는 장래성이 크다고 보고 담당으로 붙는다. 일시의 앙케이트에 지나치게 반응해서 천편일률화되어가는 점프의 만화들에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계속 다듬고 다듬어 뛰어난 수작을 만들기를 바라고 있다. 그 때문에 당장 데뷔하기를 바라는 아시로기와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마치 자식 이기는 부모 없는 경우처럼 결국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아시로기 무토를 고등학생때 연재작가로 데뷔시키는 데에 더없는 공헌을 했다.

그러나, 당시 원피스를 새로 담당한지 얼마 안된지라, 아시로기 무토의 TRAP을 미우라 고로가 담당하게 되면서 아시로기를 떠나게 된다. 그러나 그 후에도 끊임없이 아시로기 무토를 걱정하며 그들이 잘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당시 담당인 미우라보다 훨씬 그들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당시의 자신이 담당이 아니었기에 먼저 미우라가 물어오지 않는 한 조언하진 않는 고지식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시로기 무토 콤비의 신작 PCP의 연재를 알리며 담당에 복귀했다. 처음에는 자신이 담당을 맡아도 되는지 걱정했지만, 미우라 고로가 아시로기 무토 콤비와의 대면 및 인수인계를 주선하여 활력을 얻게 된다. 그리고 미우라는 경쟁은 나의 힘이라 주장하는 여작가에게 까이는 지옥문이 열렸다.

그 유능함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잘 드러나는지 재능성애자(…) 이와세 아이코에게 대쉬를 받기도 했다. 본인은 그녀에게 여성으로서의 관심도 없었을 뿐더러 나이차이에 대한 것도 있어서 오히려 곤란해 했지만……. 그 후로도 계속 대쉬가 들어오자 사사키 히사시 편집장에게 사정을해서 미우라로 담당을 넘기고 탈출 변경한다.줘도 못 ㅁ...

그러나 이후 아시로기 무토가 자신의 대표작인 REVERSI를 필승점프에서 연재하게 되자, 자신이 담당할 수 없어 서운해 하면서도 직장인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핫토리 유지로에게 취중진담으로 털어놓는다. 유지로도 자기가 담당하는 니즈마가 REVERSI를 차기작 ZOMBIE☆GUN의 경쟁상대로 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PCP를 필승점프에서, REVERSI를 소년점프에서 연재 할 수 있도록 해서 자신의 소원대로 REVERSI를 맡게 되었다.

여담으로, 점프의 실제 편집자 중 원래 모델이 누구인지 가장 헷갈리는 사람. TV 특별 프로그램에서 살짝 알려진 것도 두사람을 조합한 것이었다. 가장 이상적인 담당이기에 여러명을 더 조합했을 수도(…). 이름 자체는 원피스를 담당하는 편집자인 '핫토리 장(바티스트 아키라)',[1] 외모는 편집자인 '사이토 유우'라고 한다.

은근히 원피스에 나오는 문어 핫짱과 닮았다. 몇몇 장면은 흡사 데스노트류크을 닮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애니 20화에는 사과를 먹는 장면도 들어가있다(…). 사실 눈이 튀어나오고 입술이 두꺼운게 생선을 떠올리게 하는 외모.

Hatori.jpg

또한 바쿠만의 등장인물중 가장 작화 변화가 심하다. 2권에서 감정표현이 거의 없는 상태로 등장한 처음에 비하면 지금은 완전 훈남 수준으로 변했다.아니... 그렇진 않아... 그리고 초기에는 말이 끝난후 '하하하'하고 말하지만 얼굴은 전혀 웃지 않는 버릇이 있었는데 금방 사라졌다.

영화판에서는 안경을 쓴 인물로 등장. 핫토리 특유의 삐죽머리도 아니다. 그나마 핫토리 특유의 날카로운 지적과 만화를 보는 눈은 분명히 표현했다.
  1. 62권의 610화 표지에 리퀘스트를 신청한 적이 있다. 문제는 그 내용이라는 게 비비가 샴고양이의 감독하에 왕국 목욕탕을 청소하는 모습. 거 편집자님 취향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