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영화)

역대 대한민국 1000만 관객 영화
괴물
(2006년, 13,019,740명)
해운대
(2009, 11,453,328명)
아바타
(2009, 13,624,328명)
해운대 (2009)
Haeundae
장르모험, 드라마
감독윤제균
각본장성호
주연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김인권, 이민기, 강예원, 송재호
제작사JK 필름, CJ엔터테인먼트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개봉일 2009년 7월 22일
상영 시간120분
상영등급12세 관람가

1 개요

윤제균 감독의 야심작. 이 작품을 위해 구상 기간을 5년 갖고 제작에 뛰어들었다며 홍보에 열심이다. 배우들도 상당한 수준이다. 한창 극장 개봉중인 와중에 DVD급의 화질을 자랑하는 불법복제본이 인터넷에 나돌면서 CJ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2009년 09월 17일 사운드 엔지니어 김XX가 친구 고XX에게 무단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이 되었고 친구 고XX의 친구 김XX가 고XX에게서 전달받은 유출본으로 인터넷에 유포를 한것이 드러나 조사를 받았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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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도 휩쓸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2004년 역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사상자를 내며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인도네시아 쓰나미.
당시 인도양에 원양어선을 타고 나갔던 해운대 토박이 만식은 예기치 못한 쓰나미에 휩쓸리게 되고, 단 한 순간의 실수로 그가 믿고 의지했던 연희 아버지를 잃고 만다.
이 사고 때문에 그는 연희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만식은 오랫동안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하고 연희를 위해 멋진 프로포즈를 준비한다.
한편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 김휘 박사는 대마도와 해운대를 둘러싼 동해의 상황이 5년전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흡사하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대한민국도 쓰나미에 안전하지 않다고 수차례 강조하지만 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재난 방재청은 지질학적 통계적으로 쓰나미가 한반도를 덮칠 확률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 순간에도 바다의 상황은 시시각각 변해가고, 마침내 김휘 박사의 주장대로 일본 대마도가 내려 앉으면서 초대형 쓰나미가 생성된다.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는 수백만의 휴가철 인파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부산 시민들, 그리고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만식과 연희를 향해 초대형 쓰나미가 시속 800km의 빠른 속도로 밀려오는데…
가장 행복한 순간 닥쳐온 엄청난 시련, 남은 시간은 단 10분! 그들은 가장 소중한 것을 지켜내야만 한다!

4 등장인물

5 평가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3.3/5
네이버 영화
코드. 검색 시 뒤에 붙음) 기자, 평론가 평점
6.29/10

코드. 검색 시 뒤에 붙음) 네티즌 평점
7.51/10
★☆
악다구니와 어리광의 쓰나미
- 박평식
★★★
재난영화의 성선설.
- 이동진

개봉 전 구 리그베다 위키의 평은 B급냄새가 심하게 풍긴다. 당장 저 줄거리만 봐도 비디오영화가 생각나는 수준이다. 애초에 주제인 쓰나미는 끝에 30분밖에 안나오고 전부 다 인물 이야기다. 다만 박중훈 인터뷰 내용에서 영웅은 없었다는 것을 보아 먼치킨 주인공은 없는 것 같고, 그저 살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 나올 듯. 괴물과 비슷한 인물 설정인 듯. 네티즌들이 이 영화를 까기에 바쁘자 한 네티즌은 베르세르크가츠의 대사 "넌 달인이 되고나서 전장에 나올거냐?" 를 언급했다. 어찌되었건 흑역사/목록 문서에 미리 등록될 정도로 막장은 아니었다는 소리.

개봉 이후 관객들의 기대는 만족했다는 의견도 많고, 가장 확실한 증거는 관객 1000만을 노릴 정도로 흥행했다는 것. 22일만에 800만에 가까운 관객 수를 확보했다. 결국 1000만 찍었다. 최종 집계는 1145만 3338명. 총 매출액은 819억 3463만원.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록은 아슬아슬하게 못 깼지만, 그래도 역대 흥행 8위이자 한국영화로선 역대 7위이다. 주인공이 다섯명이니 한사람당 200만명꼴 그런데 역대 흥행영화들을 보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하더라도 그게 영화가 잘 만들어졌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 당장 위에 언급된 디 워의 사례만 봐도 그 정도는 알 수 있지 않은가.

또한 흥행 내용을 뜯어보자면 개봉시기에 큰 경쟁작은 없었을 뿐더러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자사 멀티플렉스인 CGV에 유례없을 정도로 막장스러운 개봉관 몰아주기 신공을 펼쳐서 경쟁작은 아예 처음부터 고사시켰다. 다른 멀티플렉스가 있지 않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겠지만 CGV에서 그런 몰아주기로 관객 수를 확보한 뒤로는 다른 멀티플렉스들도 해운대 위주로 개봉관을 편성한것은 당연지사. 결국 해운대의 흥행은 영화 자체의 작품성 보다는 투자/배급사의 횡포로 인한 면이 크다. 이 문제는 2012년 들어 다시 불거지는 중. 2016년에 또다시 불거졌다.

애초에 100억짜리 영화와 1000억짜리 헐리웃 영화를 비교하면서 까는 일부 네티즌들의 행태가 말이 안되는 것이고 근데 해운대 마케팅 부서에서 투모로우를 헐리우드 판 해운대라고 하는 등 어그로를 먼저 끌긴 했다, 뭐가 어찌되었든 한국 재난 영화에서는 유례 없는 성공을 거두었다.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우려했던 CG는 파도 표현이 어색했던 건 사실이지만 그 이외의 CG들은 그런대로 볼만했다는 반응이며(애초에 원래 밤에 파도가 덮친단 스토리였는데 낮으로 바꾸면서 CG를 고칠 시간이 없어 어색해졌다고 한다)[1], 영화 전체적으로 각 캐릭들을 각각 다 살려주는 잘 배분된 인물들 스토리와 부산사람들의 진솔한 인생사, 그리고 몇몇 배우들의 발군의 코믹 연기로 헐리우드의 영웅적인 재난영화를 벗어나 한국적인 인간냄새나는 재난영화를 만들었다고 얘기한다.

반대로 이 영화에 회의적인 사람들은 노력했다지만 아직도 투모로우 등등 헐리우드 재난 블럭버스터에 미치지 못하는 CG 표현력(유조선 침몰 장면, 다리 위 컨테이너 폭발 장면 등등), 영화속에 너무 드라마와 코믹이 많이 들어가 결과적으로 재난영화도 멜로영화도 코미디영화도 아닌 잡탕영화를 만들었다고 평가한다. 더불어 몇몇 장면은 아예 헐리우드 영화에서 그대로 따온 장면들이 많아서 아류작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문제도 제기되었다.

또한 내내 휴먼드라마만 나오다가 극후반부에서야 재앙이 몰아치는 게 한국형 재난 영화라면 차라리 안 보고 말겠다는 의견도 있다. 우리나라 코미디 영화의 전형적인 전개인 '초반엔 억지로 웃기고 마지막에 가면 억지로 울린다'라는 뻔한 전개라는 평. 일단 영화 자체는 드라마 80% 재난 20%를 의도했다고 보면 된다. 사실 윤제균 본인부터가 코미디 쪽에서 활약했던 사람이고...

거기다가 전봇대에 올라간 주인공들은 무사하고 빌딩 옥상에 올라간 사람들은 파도에 휩쓸리는 등 뭔가 개연성이 없는 진행과 우연적 요소들로 인해 어째서 이렇게 흥행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도 나왔다. 사실 전봇대에 올라가다가 감전사할 수도 있는데 말이다.

진정한 천만영화임. 다른 천만 영화들은 두번보러 간사람도 많아서 천만명이라는 숫자에 의구심이 생긴다. 티켓이 천만장 이상 나간거지 천만명이 본건 아니잖아? 하지만 해운대 봐라. 누가 이걸 극장가서 두번 봤겠냐. 따라서 해운대는 진정한 천만영화임.

모 네티즌의 평가

어찌되었건 대한민국의 유일한 실질천만관객 영화라는 평도 있다. 다른 천만 영화는 두세번씩 본 사람이 쎄고 쎘지만 해운대 두번 봤다는 사람은 없다(…).

6 흥행

연도별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1위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6,684,933명
2009년
해운대
11,324,433명
2010년
아바타
8,151,952명
최종 박스오피스
개봉일매출액관객수스크린수상영횟수
2009-07-2281,025,004,00011,324,433764154,277

[2]

2023-08-04 00:02:52 현재 역대흥행 12위, 한국영화 흥행 11위 기록이다.

7 읽을거리

실제 쓰나미의 움직임은 영화 속과는 많이 다르다. 물론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였겠지만.
해운대에서 먼 지점(20~50km)에서부터 쓰나미가 거대한 해일을 만들면서 오는 것으로 연출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쓰나미는 수심이 깊은 먼 바다에서는 파고가 30~50cm 남짓한 쇼크웨이브일 뿐이다. 다만 바다 전체의 수심이 그만큼 상승하는 엄청난 위치에너지 + 시속 500~700km가 넘는(!!) 엄청난 운동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그것이 해안에 가까워지면서(=수심이 얕아지면서) 해저지형의 저항에 걸리며 파고가 급격히 상승하여, 그 때야 비로소 우리가 알고 있는 지진해일이 되는 것이다. 먼 바다에 나간 어부들이 자기 배 밑으로 쓰나미가 지나가는 것도 전혀 모른 채 열심히 조업하다가, 마을로 돌아와 보니 쑥대밭이 되어 있더라는 흠좀무한 실화들이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다만 요트가 뒤집혀 조난을 당하는 장면은, 그 파도가 쓰나미가 아닌 폭풍으로 인한(쓰나미 발생지인 대한해협에 이미 태풍이 한참 들이치고 있었다는 설정) 것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 다만 태풍경보가 발령되어 있을텐데 요트를 몰고 나간 자체가... 근데 문제의 캐릭터가 워낙 무개념으로 설정되어 있으니 그것도 딱히 문제될 것은 없겠다
또한 영화 속 규모처럼 역대급 스케일의 해일 발생 가능성 또한, 매우 희박하지만 없는 것은 아니다(…). 파고가 525m에 달했던 해일(산사태로 인한)도 엄연히 존재하며, 지진해일 또한 동일본 대지진 당시 10~20m[3]를 비롯, 40~80m 짜리 쓰나미에 대한 기록도 많이 남아 있다. 이론상으로는 1km 높이의 쓰나미 가능성도 있다. 쓰나미 문서 참조.

이 작품에서는 이런 저런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존재하나 대부분이 사망한다. 어떤 사연이 있으면 살고, 못된 짓을 많이 하거나 배신하면 죽는 이전의 영화들과는 많이 차별화 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다만 이 영화에서도 개그 캐릭터 보정은 빛을 발하는데, 진짜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살아남는다. 어찌보면 먼치킨. 다만 굳이 개그캐릭터 하나를 살려 주려고 개연성이 여러 군데에서 깨졌다는 비판도 남는다.

박중훈의 연기가 참으로 돋보이는데(…), '20년 배우 밥을 먹은 사람이 맞느냐'는 평이 있을 정도로 연기를 참으로 못한다. 한국배우 최초로 헐리웃 진출한 사람이면서 오그라드는 영어/일어 연기는. 할 말을 잃게 만들 정도. 박중훈의 캐릭터와 '김휘'라는 배역이 매치가 안돼서 생긴 문제라고도 하는데, 그런 식으로 봐준다고 해도 심각하게 못 한거 맞다. 거기다가 박중훈은 극중에서 딸에게 "내가 네 아빠야"라고 했다가 오히려 제대로 피만 봤다.

해운대구 아파트 주민들이 '영화처럼 아파트가 물에 잠기면 집값이 떨어진다'며 구청에 촬영금지/상영금지 크리를 걸었다. 결국 아파트 브랜드를 지우고 건축물 모양을 변형시켜야 했다고 한다. 실제로 해운대구에 사는 사람들 중 일부가 자기 집 쓸려나가는거 보고 멘붕했다 카더라. 당연하다면 당연한 얘기지만...

후일담에 대한민국에 진출한 전 보험사가 보험금 주느라 망했다는 소문이 있다 보험금 받을 사람은 많이 있을까? 실제의 경우 보험회사는 대개 특약사항을 통해 이러한 천재지변 및 전쟁(불가항력적 위난) 등의 경우에는 배상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다. 다만 이러한 일부 아파트 등의 경우에는 천재지변에도 배상조항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로 2003년 태풍 매미 내습 당시 경남지역의 몇몇 아파트들이 외국계 보험회사에 관련 보험을 들어놓아서 보상받았던 사례가 있다. 물론 이런 옵션이 붙으면 보험료가 훨씬 비싸진다(…).

작중 국군의 구조작업이 심각하게 안습한것이 군에선 일일이 시민들을 전부 차누크 헬기로 구조하기는 하는데 문제는 충분히 헬기 안에 20명정도 탈수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울타리 비스무리한 비좁은 철창을 헬기에 달고 사람들을 일일이 옮기고다닌다....군대가 미쳤어요 헬기내부에 태웠더라면 옥상인원들 다살고도 남았을텐데...


감독 윤제균의 페르소나였던 배우 임창정은 윤제균 감독의 연출작 중 이 영화만 출연을 거절했다가 제대로 피봤다고 무릎팍도사에서 심경고백을 했다고(...).


#해운대 이대호 출연분 영상.
이 영화의 가장 유명한 트리비아 중 하나라면, 단연 (당시)롯데 자이언츠이대호의 출연분일 것이다. "마, 딱 봐 놨어!! 딱 거 있어라 니, 딱 거 있어!!" 15초쯤부터 나온다. 당연하지만 예고편에는 전혀 나오진 않았기 때문에 기습적으로 반가움을 느낀(?) 관객들이 매우 많았다고 한다.

  • #무릎팍도사 이대호 편의 후일담에 따르면, 평생 운동 밖에 안 해 본 이대호로서는 어떻게 연기해야 하나 걱정이 그야말로 태산 같았는데, 설경구가 워낙 찰진 욕으로 도발(?)하는 메소드연기 바람에 자연스럽게 빡이 돌아서 연기가 잘 된 나머지, "니는 가도 죽고, 안 가도 죽어!" 하는 애드립(아쉽게도(?) 편집 됨)까지 튀어 나왔다고 한다. 진짜로 화났다는 얘기. 머쓱해진 설경구가 경기 후 이대호를 찾아가 따로 사과하자 처음엔 외면할 정도로(…) 분이 한동안 풀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어금니 꽉 깨물고 "아 예, 연기 잘하시네요"라고 했다고 한다. ``잘 들어보면 이대호의 찰진 쉬벌 소리가 들린다.다 묵고 살자꼬 하는 거 아입니꺼
  • 감독이나 다른 선수들과 달리 대사까지 있는 엄연한 엑스트라 캐릭터여서인지, 이대호만 따로 '이대호 선수 역(役)'(...)이라고 스탭롤에도 이름이 나오며, 출연료(약 1000만원)까지 받았다고 한다.
  • 윤제균 감독이 엄청난 롯데 팬이라고 개봉 전 인터뷰에서도 말했는데, 문제는 롯데의 수치인 꼴리건 장면이 나왔다는 것이다. 배급/투자사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아닌 경쟁사인 CJ엔터테인먼트라 그런가(…). 흠좀무.
  • 로이스터 감독도 대사가 있다. 폭발한 이대호를 말리며 "Calm down, take it easy!(가만 있어, 진정해!)" 타케 이테아시 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광고도 찍은 감독님이 대사 하나 안나오면 섭하지 그런데 진짜 대사 나오며, 롯데 선수들이 우르르 나오는 장면에 조그맣게 섞여 있는 탓에 야빠 아니면 알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온데군데 끼기 좋아하는 성격인 강민호도 나오지 않은 것은 좀 의외라는 평이다. 심지어 등번호도 안 나온 걸 보니 그날 라인업에서 빠져 숙소에서 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 대신에 민지 와쩌염 뿌우와 1루의 뇌없는 인간은 제법 잘 보였다. 덤으로 야구 해설자 한명재, 허구연도 무료 카메오로 흔쾌히 출연해 주었다.
  • 참고로 영화 장면 중의 경기는 2008년 8월 31일 롯데 자이언츠 대 삼성 라이온즈 전이었다. 5:0으로 지고 있던 중 영화를 후딱 촬영했는데, 그 직후 귀신같이 7:5로 역전승을 거두며 10연승을 거두었다고(!).

윤제균 감독은 이 영화 대박 이후로 한 말로 욕먹기도 했다. "헐리우드와 달리 한국은 인건비가 싸니까 영화 촬영에 유리하다." 그야말로 헐값에 종사하는 영화계 많은 제작진들을 부려먹는 거 자랑하느냐는 비난에 시달릴 건덕지를 남긴 건 아쉬운 점이다. 이후 이러한 비난들을 의식해서인지 차기작인 국제시장에서는 스태프들 전원에게 표준계약서를 도입하고 정시 출퇴근을 보장하는 등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실질객관동화의 작가가 할리우드 버전 해운대로 할리우드를 살짝 비꼬는 내용을 그렸다

2010년 9월에 일본에서 개봉. 일본 상영 제목은 "쓰나미(ツナミ)".그리고 몇개월 후에 일본에선 다른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이 영화의 제목을 <Tidal Wave> 아니면 <Tsunami>라고 표기하고 있다. 한국에 대해 전혀 모르는 외국인에게 <Haeundae> 하에운다에? 라는 이상한 제목의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들 리가 없을테니 어쩔 수 없는 일. 참고로 'Tsunami'는 지진해일을 일컫는 엄연한 일반명사가 된 지 오래다.

일본판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일본판 주제곡은 AKB48의 あなたがいてくれたから(당신이 있어주었기에)이다. 정작 영화에서는 한 번도 이 노래가 나오지는 않지만, CM과 엔딩 스크롤이 흐를때 노래가 나온다. 영화관에 따라서는 상영전에 이 노래를 틀어주기도 하였다.

해운대의 속편격이 새로 나온다고 한다.

DVD 대여점 시장이 활발한 일본에서는 2011년 2월경부터 한국 천만관객동원이라는 실적이나 한류열풍이 한창이던 당시 시기등과 맞물려서 전국 대여점에 전면적으로 광고를 내면서 대여를 개시했으나 토호쿠 대지진이 일어나는 바람에 대여점에서 자취를 감췄다. 물론 지진이나 쓰나미를 다룬 다른 재해영화도 있긴 하지만, 일본 개봉명이 TSUNAMI가 되는 바람에 진열하는 것 자체가 곤란했던 듯. 다만 대여가 취소된 건 아니라서 당시의 분위기를 고려한 자숙이었던지라 현재는 정상적으로 대여가 가능하다.

한 편, 한국의 케이블 채널 CGV에서는 2011년 3월 12일, 토호쿠 대지진이 진행 중에 있는 와중에 이걸 틀어주는 기막힌 편성을 넣는 바람에 욕을 많이 먹었다(…).

2016년 9월 21일 새벽 1시 2016년 경주 지진에 여파가 가시지 않은 와중에 이 영화가 EBS에서 상영됐다.

8 로케이션 문제

정작 해운대라고 해놓고 주 무대는 광안리이다.그리고 해운대구 사람들이 이 영화로 보고 가장 황당했던점은 왜 미포선착장에서 해운대시장 쪽으로 도망갔느냐 하는 것. 이 동네 살고 있거나 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미포선착장에서 해운대시장[4] 까지 직선거리로 800m 넘게 떨어져 있다.[5] 거기다 실제 이런 루트로 도망가려면 해안선을 따라가야 한다. 이쯤되면 주인공이고 뭐고 그냥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차라리 달맞이고개 쪽으로 뛰어갔더라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참고로 미포선착장에서 장산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2km 정도 떨어져 있는데다 신시가지를 가로질러야 하므로 이 쪽으로 도망가려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게다가 광안리에서 도망쳤는데 해운대 해수욕장 부근이 나오고 해운대에 있는 건물에서 광안대교가 보인다.[6] 여러가지 어른의 사정으로 이루어진 일.

영화 간에 택시 신에서 '동래온천으로 가주세요' 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여주는 해운대에서 탔는데 광안대교를 건너 해운대에서 용호동 방면으로 가고있다가 변을 당하는 장면이 있다. 동래온천과 용호동은 완전 정반대인 곳이고 동래로 가려면 광안대교를 안타도 갈 수 있는 곳이다(...) 택시기사한테 호구잡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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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지만 이것이 말이 안되는 변명인게, 그래픽 작업은 한컷 한컷이 다 돈이 엄청나게 들어가는 작업인만큼 영화 제작부터 많은 계획을 세운다. 스토리가 바뀐다면 그래픽 작업 계획도 다시 세운다. 더군다나 그래픽 작업은 원본 소스가 나온다음 진행한다. 이 말이 사실이 되려면 이미 찍어놓은 장면을 작업하다가 갑자기 스토리가 바뀌었다는 소리이다!
  2. 영화진흥위원회(http://www.kobis.or.kr/kobis/business/main/main.do) 역대 박스오피스 페이지.
  3. 관측장소의 해안지형과 해저지형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다.
  4. 당시 해운대시장이 리모델링 기간과 추석 연휴라서 실제 장소에서의 촬영이 비교적 쉽게 가능했다고 한다.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전봇대 붙잡고 쓰나미로 인한 격류를 피하는 장면이 대표적
  5. 게다가 호텔 등 건물들 때문에 빙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거리는 두 배 이상이다.
  6.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