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비판

1 개관

전문성이 떨어지며, 한미일 야구에 대한 지식도 부족한 편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기승전돔

잘 알려진 레퍼토리가 허구연의 저녁식사로 통하는 "제가 ~~랑 식샤를 하면서 알아봤는데…"로 시작하여 반 인맥자랑, 반 해설을 풀어놓는 것. 다만 이렇게 시작하는 얘기치고 정확한 정보가 아닌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특히 MLB중계시절) 허구라라고 까이기 시작했다. 이는 MLB 중계가 MBC-ESPN으로 넘어오던 시절에, 당시 독보적이던 국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전문방송인 송재우가 이적해 같이 해설을 진행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의 전문적 지식차이를 가리고, 자신의 강점이자 송재우 해설의 약점인 현장 경험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저런 드립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데이비 존슨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제프 켄트 등이 저녁식샤를 같이 한 주인공(…).

2012년 5월에는 전트란 피켓을 보고 요새 벨트란 부진하다는 이야기를 하여 전 MLB 팬들의 어그로를 끌었다. 그럴만 했던 것이 해설을 하던 시점에서 벨트란은 2012년 리그 홈런 선두였기 때문이다(…)[1]

2 지나친 국뽕 해설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해설을 의도적으로 조작한다는 지적도 있다. 본인이 직접 연수갔다오고 몇 년을 해설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야구는 힘과 정면승부만 펼친다는 얼토당토한 개드립을 날려 메이저리그의 편견을 탄생시키는데 1등 공신이 되었다. 이후 수많은 야구국빠들이 즐겨사용하는 레퍼토리가 되기도 하였다.

실제로 일본은 세밀한 데이터 야구, 미국은 힘으로 하는 정면승부야구 라는 인식이 꽤 퍼졌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 미국 야구의 분석과 데이터 수집은 일본 야구를 훨씬 능가한다. 정면승부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아무리 분석해도 소용없는 괴물같은 투수들, 이를 테면 랜디 존슨이나 커트 실링의 경기를 많이 봐온 영향이 크며, 일본야구같은 경우 70년대 부터 늘어난 도루와 도루저지에 신경을 쓰는 풍토 때문에 언뜻 보기에는 좀 더 세밀한 야구를 구사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냥 플레이 하는 스타일이 메이저리그와 조금 다른 것 이다. 채널을 대표하는 간판 해설자가 이런 사실조차 모른다면 해설할 자격조차 없는 것, 의도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MLB TV나 결제해서 보는지 궁금하다

실제 국내 프로야구 해설자 중에서 허구연만큼 영어와 일본어를 무리없이 구사하며 직접 해외 관계자와 인터뷰도 가능한 정도의 인물은 드물다. 오래전이긴 하지만 메이저리그 연수도 다녀왔으며 "허구라의 저녁식사"식으로 희화화 되긴 하지만 상당한 회화 능력과 현지 인맥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만남도 가능한 것이다. 거기에 꾸준히 메이저리그 경기를 시청하면서 공부하는 것도 사실이다. 오히려 그렇게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대해서 알만큼 알면서 의도적으로 조작한다는 의견이 더 신뢰감을 가진다!

2013년 4월에는 "한국 야구 수준이 일본 따라잡을 수준"이라거나 "인프라나 시장성이 떨어져도 선수 수준은 별다른 차이가 없다"며 "WBC에서 이긴 것이 증거"라고 발언하여 비웃음을 들었다. 이건 허구연이 자주 기고하는 스포츠신문들이 국내 야구를 다루면서 싣는 기사만 봐도 알 수 있다. 류현진 이후로 언제부터인지 순수신인은 사라지고 중고신인들의 신인상 수상이 당연시된 현실이나, 류/윤/김을 제외하면 쓸만한 투수, 특히 신진급 선발투수가 없어서 매번 국가대표팀 구성때마다 난항을 겪는 점, 각 팀들마다 겪는 포수난, 10개 구단 144경기 체제가 되면서 더욱 늘어난 수준 이하의 경기들 그야말로 프로야구의 수준이 의심스럽다는 기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더불어 경기 수준으로 일본을 따라잡는다는건 국제 대회에서 일본과 대등하게 싸우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런 팀을 몇개나 만들수 있느냐는 선수층의 두께 문제인데 주전 한 두명 부상을 당하면 전력 확내려가는 KBO리그가 경기력으로 일본을 따라잡는다는건 김치국 마시는 소리나 다름없다.[2][3]

이런 점은 2013년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인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데, 류현진의 전담 해설 역할을 하며, 여러 망언을 퍼트리고 있다.

2013년 4월 26일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선발 다섯 번째 등판 경기에서 6회말 아쉬운 투구내용과 볼배합떄문 1실점을 한 것 때문에,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또한 다음 류현진의 등판 경기까지, 이날 선발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의 리드를 말그대로 엄청 씹어대서 빈축을 사기도 했다.

5월 5일 류현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또한 망언이 나왔는데, 체력 안배를 위해 1루수로 출전한 버스터 포지를 향해, 공격형 포수고 수비가 좋은 포수가 아니라서 1루수로 옮길 수도 있다는 희대의 망언을 터뜨렸다. 9년 장기계약은 1루수로 계약한것인가? 답이 없다 포지가 강력한 공격력이 돋보이는 포수는 맞지만 그렇다고 수비가 부족하다거나 한 건 절대 아니다. 그런 선수가 젊은 나이에 특급 포수로 평가를 받겠는가. 포지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 포수가 내셔널 리그에서는 야디어 몰리나, 아메리칸 리그는 조 마우어 정도는 되어야 할 정도다. 또한 같은 날 다르빗슈가 7이닝 14k를 하는 호투를 펼쳤는데도, "못 던졌네요"하며,옆에서 거드는 민훈기 한명재는 덤 이외에도 특유의 종속이론 등 이미 논파된 설명을 가지고 평가하는 등, 국내야구와 류현진을 돋보이기 위해, 무리하게, MLB 전체를 를 깎아내리며 국내 MLB 팬들에게 여러모로 질책을 받는 중이다. 정말 기본스탯만 보고 해설하는 것이 아닐까? 메이저의 하일성.

그나마 6월 24일 류현진 등판 때는 류현진 입장에서는 지긋지긋한 헌터 펜스가 몸쪽 높은 공에 약하다는 점을 이용해야한다고 언급한 점은 나은 편. 실제로 류현진 뒤를 이어 등판한 벨신영벨리사리오는 풀카운트 접전이었지만 펜스를 몸쪽 높은 공 헛스윙으로 잡아냈다.

그리고 사실 메이저리그가 힘을 비롯 분석과 작전 구사까지 모두 KBO 리그에 비해 훨씬 수준이 높은 리그라는 사실은 허구연 본인부터가 잘 알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게 드러나는 장면은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서, 경기 전에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가 단타를 치고나서도 기회가 되면 2루를 노리는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을 하는 것을 분석한 신시내티 수비진이 푸이그의 단타가 나오자 포수가 푸이그의 뒤에서 따라 달려오며 1루를 밟고 푸이그가 되돌아오기 전에 송구를 받아 아웃시킨 명 수비가 한 번 나왔는데, 이 때 허구연은 자신이 누구보다 메이저리그의 힘드립을 널리 퍼뜨린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힘드립을 스스로 깠다! 이때 발언이 가관인데 제가 누차 말씀드리지만 메이저리그가 힘만 센 리그라는 인식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 언제 말씀하셨나요 어쨌든 지금까지 알고도 왜곡했다는 이야기다. 아니면 류현진 진출 이후 MLB 경기 보다가 개안을 했거나

또한 류현진 선발 경기에서 수비 탓, 타선 탓, 불펜 탓, 심판 탓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없다. 조금이라도 못하는 선수들이 나오면 그날에 한해 집중적으로 타겟이 되어 듣는 사람이 불편해질 정도로 가루가 되도록 까인다. 한번 찍히면 처리하기 어려운 타구가 나와도 그거 하나 제대로 못 잡아줬다고 억울하게 까이기도 할 정도. 대표적으로 라몬 에르난데스, 스킵 슈마커, 후안 유리베 등이 있다. 라몬 에르난데스나 스킵 슈마커는 확실히 못하는 선수이긴 한데 (...) 후안 유리베는 2013년만큼은 수비 실력이 대폭발하면서 땅볼 투수인 류현진에게 지대한 도움을 주었다. [4]또한 주심도 예외가 아닌데, MLB 기준에선 KBO와는 달리 몸쪽 깊게 찌르는 코스를 스트라이크로 잘 잡아주지 않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공이 나왔을 때 심판이 스트라이크 콜을 부르지 않으면 아~ 아~하면서 신음소리(...)를 내는 걸 자주 들을 수 있다. 게임데이 상으로도 확연하게 빠지는 볼인데도 불구하고 스트라이크로 잡아주지 않았다며 말도 안 되게 심판을 까는 것은 매우 자주 볼 수 있는 광경. 또한 현장중계가 아니라는 점 때문인지 상대팀 타자가 빗맞거나 얕은 플라이 타구만 쳐도 신음을 내면서(...) 담장을 넘어가는 것처럼 낚시중계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쯤되면 국대 경기를 중계하는지 프로팀 경기를 중계하는지 분간이 안갈 지경.

3 기승전돔

허프라 인프라 쇼, 또는 허구라의 돔돔장구, 돔성애자, 돔돔 열매

언젠가부터 식샤를 줄이고 돔드립을 치기 시작했다. 물론 KBO 리그 경기장들이 낙후된 것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인프라가 부족하고, 이것을 개선해 나가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허구연의 인프라 드립은 매우 심한 편이었다. 오죽하면 허구연의 해설패턴은 기-승-전-돔 으로 마지막은 항상 돔구장으로 대표되는 돔드립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자세한건 돔드립 문서를 참조.

여담으로 허구연 공식 홈페이지 이름이 허프라닷컴이다...

4 편파 해설 논란

위의 문제들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이는 애교였다. 허구연이 가장 많이 비판받는 점은 편파 해설 논란이다. 철저한 편파 해설노골적인 타 팀 선수 무시하기, 국제전만 가면 국적 불문하고 타 팀 선수를 무시하고 깎아내리는 내셔널 방송을 한다. 국제무대 편파 해설이 야구 팬들에게 호응이 좋다고 옹호하는 여론도 있었으나, 국제전조차도 정도를 넘어서는 해설로 비판을 자주 듣는다. 공정한 경쟁이 근간인 스포츠에서는 어떤 이유에서라도 편파 해설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야구팬들의 압도적인 중론이기에 많은 비판을 받고있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는 해설을 맡은 경기 중계 후 때때로 허구연 편파라는 검색어가 완성될 정도였다. 이에 안티들은 "만날 허구연은 거짓말만 늘어놓는다"라고 '허구라'로 별명을 붙여서 까고 있다.

한명재 캐스터와 호흡을 맞출 때 편파의 시너지(...)가 극대화된다. 그래서 삼성/한화/넥센 팬들 중에는 한명재 캐스터 또한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대표적으로 해설이 우호적인 팀은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 어디…라고? 허구연의 이러한 편파적 해설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평소 허구연의 언행으로 볼 때, "관중 동원 능력이 좋은 팀들이 성적이 좋아서 KBO 리그의 파이 전체가 커지고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구단들도 그 혜택을 받는 쪽이 KBO 리그가 스포츠 산업으로서 발전하는 길"이라는 실드를 치기도 한다.

삼성 라이온즈의 경우 허구연이 가장 싫어했던 구단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한 추측은 '감독으로 재직 시절에 삼성에 많이 패했기 때문' 혹은,[5] 본인이 좋아하는 롯데 자이언츠의 앞길을 많이 가로막았기 때문이라거나'[6], 2000년대 초반 삼성의 선수 영입 사례들[7] 대한 반발 등 여러가지가 거론되고 있다. 삼성 선수들과 관계자들도 이걸 잘 알고 있어서 현재윤이 인터뷰에서 웃으면서 '허 위원님한테 식샤대접 한번 해드려야 될거 같아요'라고 비꼬는 멘트를 날린 적도 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삼성이 돈 많은 구단이자 정치권에도 힘 쓸 수 있으면서도 새 구장에 관심이 없고 무려 개장한 지 67년이 되어 낙후할 대로 낙후한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대충 수리하면서 그냥 성적만 내려고 하기 때문. 강동우라는 유망주를 낙후된 펜스로 인해 크게 다치게 했으면서도 개선하려고 하지 않고, 지자체 소유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그냥 조심하라는 식으로 지내 왔다. 그런데 대구에 신 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건설이 시작되고,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의 펜스도 신식으로 교체되었으며 갑툭튀하는 신인들이 많이 나오자 삼성에 대하여 칭찬을 많이 하기 시작했다. 대구 신구장이 생기니까 싹 바뀌었다. 거기에 2015시즌에는 무려 아들까지 등장....

허구연이 정말로 단지 빅마켓이라는 이유만으로 엘롯기를 좋아하는지는 확실하지가 않다. 사실 따지고 보면 삼성 라이온즈는 생각보다 팬이 그렇게 없는 것도 아니고, 원정경기 관중수나 시청률 등 각종 지표에서 꾸준히 상위권은 찍어준다. 대구경북의 인구수도 500만 명으로 절대 스몰 마켓이 아니다. 문제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악의 프로야구장인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의 상태 때문인지 홈구장 관중 동원수가 물론 2013년 김시진의 관중 리빌딩으로 롯데는 많이 줄었지만 엘롯기 등의 소위 인기구단에는 미치지 못한다. 대구경북 500만의 연고지 인구수도 절대 적은수가 아니다. 또한 허구연은 본인 입으로 한국야구의 빅마켓 의존도가 비정상적이라면서 이런 현실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서, 허구연은 삼성 라이온즈 팀 자체를 싫어한 것이 아니라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악의 프로야구장인 열악한 야구 인프라를 상징하는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이 싫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포항 야구장, 그리고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가 건설되기 시작한 후로 부터는 아예 삼성 팬커뮤니티에서도 삼구라라고 바꾸어 부를 정도로 해설 내용에서 삼성에 우호적인 측면을 보이기 시작했다. 실제로 삼성의 제 2 홈구장인 포항 야구장허구연의 의견이 반영된 구장이다.

경기장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지는 성향[8]한화 경기에서도 드러나는데, 경기장 리모델링은 좋지만 이왕이면 새 구장 어떤가 하는 소리를 많이 한다고... 넥센에 대한 선호도가 그리 좋지 않은 이유도 목동구장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넥센2016년부터 돔구장을 쓴다[9] 급기야 2015년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공중파에서 목동 구장에 대한 극딜과 애타게 부르는 스와잭을 시전했다. 참고로 이 경기는 목동 야구장의 마지막 프로 경기가 되었다. 2015년 10월 2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의 정규 시즌 고별전, 그리고 프로리그 마지막 경기인 2015년 한국시리즈 2차전도 한명재 - 허구연이 진행하게 되었다. 그렇게 싫어하던 구장들의 고별전을 결국 다 본인이 치르고 마는 운명.

2012년에는 해설하는 것을 들어보면 뭔가 굉장한 변화가 일어났는지 롯데를 엄청나게 씹어댔었다.[10] 특히 제리 로이스터롯데 자이언츠 감독에게 무슨 억하심정이라도 있는지 경기마다 양승호 현 감독의 스타일과 비교해가며 신나게 씹어댔다. NC 다이노스 1군 진입 반대의 주축이 되는 롯데가 자신이 주창하는 야구 인프라 발전에 정면으로 반하고 있기 때문에 더 그런 듯 했다. 그러나 이것은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현역 시절부터 감독 취급 안하면서 한국식 야구를 배워야 한다는 식으로 심심하면 까고 롯데 감독직을 물러난 후에도 생각나면 소환해 깠던 걸로 보아 딱히 따지고 보면 롯데 팀 자체를 싫어한다기 보다는 이방인인 제리 로이스터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혐오했던 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포스트시즌에 접어들자 편파중계를 능가할 정도로 친롯데 해설을 하여 빈축을 샀다.

2013년 NC 다이노스가 1군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 선호도 1위 팀이 NC로 바뀌었다는 평가. NC의 경기 해설을 맡게 되면 상대팀은 NPC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신생팀이 빨리 자리잡을수록 KBO 전체 판에 좋기 때문에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게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늘 그랬듯이 정도가 지나친 게 문제.

참고로 허구연과 팀 선호도가 거의 정반대인 해설가가 KBS이용철이다. 이쪽은 삼용철이라는 별명도 있듯이 가장 선호하는 구단이 삼성 라이온즈로 알려져 있으며, 한화 이글스에도 비교적 호의적인 편이고 현역 시절 친정 팀인 LG 트윈스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5년 한 경기로 인해서 한화팬에게 찍혔다. 이용철MBC 청룡에서 데뷔해서 LG에서 뛰고 삼성으로 트레이드되어 선수 생활을 마쳤으며, 그 이후 스카우트와 투수코치로 줄곧 에서 일했었기 때문에 아마도 그 영향일 듯. 양준혁, 양상문, 김용희, 서정환 해설위원을 생각해 보자. 반면 롯데KIA에 대해서는 거의 안티에 가깝다.

1024 대첩당시 마이크가 켜진줄 모르고 양상무이 잘한다~를 대놓고 시전 그간 양상문에 대한 편애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4.1 범행 편파해설 연대기

  • 2008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는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고마워요 아베', '고마워요 G.G. 사토', '독도를 넘어 대마도까지 날아가는 홈런', '일본 열도를 침몰시키다'... 등등의 수 많은 어록을 뱉어냈다. 국제전이라곤 하지만 필요이상으로 편파적인 해설이었다. 이에 대해서 무릎팍도사에서 '일본은 내 선수 인생을 끝낸 나라고, 여러가지로 정신적 충격을 많이 준 나라라 중계가 감정적으로 흐를 수밖에 없으니 이해를 부탁한다'라고 해명했는데, 결국 스스로 편파 해설을 인정한 것이다. 물론 WBC,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의 국제대회를 거치면서 허구연의 이런 중계 방식을 좋아하는 야구 팬들도 많아졌고, 일부 팬들은 이런 점 때문에 '국제대회는 허구연이 중계해야 제맛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사실 국대 경기에서는 종목 불문하고 편파의 확률이 매우 높긴 하다...
  • 대전의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홈런만 나오면 작은 구장 탓을 해 한화 이글스의 팬들과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오죽하면 한화팬들은 2009년 중계권 사태에 대해서 "SBS 상관없다 MBC만 안하면 된다"고 했을까. 참고로 허구연이 부상을 겪고 선수를 그만둬야 했던 곳도 대전이다. 그래서 대전을 디스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야구 저변확대와 인프라같은 공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개인 사적인 감정을 대입시키는 것은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
  • 한화 팬들이 허구연을 싫어하는 결정적인 사건은 2008년 7월 10일 기아와 한화의 경기에서 나왔다. 5회초, 김태완이범석의 공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았고, 중계를 통해서도 퍽 소리가 크게 날 정도였다. 김태완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바로 후송되었다. 이후 김태완은 장기간 검투사 헬멧으로 통칭되는 안면보호대가 달린 헬멧을 쓰고 타석에 들어설 정도로 얼굴로 오는 공에 대한 공포심에 사로 잡혔다. 이 경기를 중계하던 한명재와 허구연은 김태완이 일어설 때까지 내내 걱정하는 말을 쏟아 냈으며, 중계되던 그 날에도 별다른 논란은 없었다. 그러나 나중에 앞뒤를 자른 짤 하나가 떠돌아 다니면서 싸이코 급으로 매장당하였다. 쓰쳤네요. 이 발언은 전체 영상을 보는 게 낫다. 관련 게시물
  • 2009년 초 SK 와이번스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SK 와이번스 에이스이자 국가 대표 원투펀치였던 김광현한화 이글스 타선에 난타당하자 대쓰요가 터지기도 했다. 게다가 올스타전이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되자마자 김광현은 투구하는 손인 왼손에 두산 베어스 김현수의 타구에 맞아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진 뒤 그라운드까지 들어온 앰블런스를 타고 실려가게 되는데 결과는 시즌 아웃 여기서 허구연이 선수 생명이 끝날지도 모를 김광현의 상태보다 더 걱정한 것이 김현수의 멘탈이었기에 야구팬들에게 많은 항의를 받았다. SK소속 국가대표 투수는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서 싫어하면서 SK 우완 투수 송은범에 대해선 보는 사람이 다 민망할 정도로 한 시즌 내내 엄청난 칭찬을 쏟아부었는데 이 시즌 송은범은 삼성 라이온즈에 엄청 강했다.
  • 2009년 7월 23일 목동에서 열린 삼성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지고 있던 히어로즈가 7회말 4점을 내면서 역전하자 "대쓰요"라고 말했다. "대쓰요"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부터 우리나라 팀이 안타를 치거나 했을 때 허구연이 날린 드립인데, 무릎팍도사나 여러 인터뷰에서 본인이 "국대 경기에나 쓸 수 있는 말이지 보통 야구 중계때는 편파기 때문에 쓰지 않는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즉 본인 입으로 '나 편파해설 중임'이라고 인증한 셈. 또 9회초 삼성이 2점을 내면서 다시 동점을 만들고 10회초 또 2점을 내면서 재역전하는 과정에서는 별다른 멘트 없이 침묵을 지키다가, 10회말 송지만이 타석에 들어서자 "관중들은 송지만의 동점 홈런을 바라고 있어요."라고 얘기했다. 이처럼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특정팀에 대한 편파적인 해설로 이날 삼성팬들을 비롯한 다른 야구팬들의 빈축을 샀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MBC-ESPN의 홈페이지에 이에 대한 질책글을 올렸고, 결국 7월 28일 MBC-ESPN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까지 올렸다. 그리고 이 때문에 한동안 허구연은 삼성 경기 중계를 맡지 못했다.
  • 2010년 4월 23~25일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내내 KIA 중심의 해설을 펼쳤으며, 마지막 일요일 경기에서 연장전 심판의 오심 장면으로 KIA가 득점하는 장면이 슬로우 비디오로 계속 나왔음에도 판정을 두둔하는 해설을 하였다. 이 때문에 각종 야구 관련 포털에선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잘 들어보면 연장가기전 히어로즈가 동점타를 쳤을 때 탄식을 내뱉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불암콩콩코믹스에서 대차게 까였다.
  • 2010년 7월 3일 삼성과 KIA의 경기에서 또다시 일이 터졌는데, 역시 경기 내도록 삼성에 불리한 해설을 하다가 삼성 선수들이 득점을 하고 세레모니 하는 걸로, 슈퍼스타들은 세레모니를 하지 않는다는 논리를 펴며 일방적으로 삼성 선수들을 매도하며 비난하였다. 그동안 세레모니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롯데와 두산 등에 대해선 잠자코 있다가, 결코 다른 팀에 비해 세레모니가 심한 편이 아닌 삼성 경기에서 말을 꺼낸 것이라 또다시 문제가 되었다.
  • 2010년 7월 4일 삼성과 KIA 경기 후 승리 투수 장원삼에게 '특급 투수 양현종을 이긴 소감'이라는 질문을 하였는데 2009년, 2010년 상반기 성적은 양현종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으나 장원삼은 2008 베이징 올림픽, 2회 WBC에 선발될 만큼 경력과 통산성적에서는 양현종을 압도하는 선수이다. 이는 국가대표를 지닌 선수에게 1년 정도 주춤했다고 5살 어린 떠오르는 선수를 이긴 것에 대해 질문을 한 것으로 매우 부적절하며 무례한 질문이었다고 비판을 받았다.
  • 2010년 8월 6일 KIA와 두산 경기에서 옵션에 미쳐서 팀캐미 망치는 선수로 묘사하는 등 로페즈를 미친 듯이 깠다. 로페즈가 내려갔음에도 계속해서 일방적인 비판을 쏟아내었다. 당연히 네이버 문자 중계를 보던 KIA팬들과 디시 갸갤에선 허구연을 깠다. 로페즈 뒤를 이어 올라온 안영명에 대해선 KIA 불펜의 숨통이 틔였다고 칭찬했지만 정작 안영명은 이날 블론세이브를 작렬하며 로페즈의 승리를 날려먹었다. 로페즈의 경우 팀 불펜사정이 안좋아서 130개 넘는 공을 던지고 안영명이 승리를 날렸어도 예전처럼 안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안영명에 대한 칭찬과 로페즈에 대한 비판은 멈출 줄 몰랐는데 안영명로페즈의 압박 때문에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는 말은 정말 황당할 정도였다. 정작 안영명은 3블론으로 당시 블론 전체 6위에 8월 평균자책점은 27.00으로 KIA 불펜의 숨통을 졸랐다. 과연 로페즈가 아닌 자신이 선호하는 국내 투수가 그런 모습을 보여도 똑같이 깠을까?
  • 2011년 4월 16일 한화와 KIA 경기에서 이대수를 불러서 MVP인터뷰를 하면서 '오늘은 사실 잘한 것이 별로 없다', '주루사 당하고 걸어 들어올때 심정이 어땠느냐'등의 청문회스러운 질문을 던졌다. 문제는 이날 경기에서 이대수가 한 것이라곤 정말 주루사로 흐름의 맥을 끊은 것 밖에 없었고, 결승타를 친 강동우가 MVP로 뽑혔어야 마땅했다는 것이다. 그저 청문회를 하기 위해 MVP를 선정하고 추궁했다고 밖에 이해가 안되는 상황###.
  • 2011년 SK와 삼성이 붙은 한국시리즈 4차전 중계에선 경기내내 노골적으로 SK의 입장에서 편파해설을 해서 SK를 제외한 나머지 7개구단 팬들이 모두 비난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심지어 9회초 삼성이 SK를 3점차 리드하는 상황에서 "3점은 천하의 오승환이라도 어찌 될 지 모르는 점수에요."라는 황당 멘트를 내뱉어서 모두들 어이상실[11]. 참고로 오승환은 2011시즌 47세이브(1블론)에 0점대 평균자책점 0.63, 4실점만을 기록했다. 근데 오승환이 신도 아니고 타임아웃이 없는 야구에서 욕먹을 만큼 잘못된 표현인가 하는 의견도 있다.
  • 2012년 6월 3일 KIA와 SK의 경기 중계 도중, 마이크가 켜진걸 모르고 "아이고 기아야"라는 멘트를 하고 말았다. 한번에 기아를 까면서 동정까지 하는 발언. 들어보기(주소창에서 한 번 더 접속해줘야 나온다) 야갤, 한게 눈팅중인 최훈은 즉시 받아 먹었다.
  • 2013년 9월 14일 한화 vs 삼성전 병살 상황에서 김태완이 클러치 에러를 범하자 격앙된 목소리로 "에러도 야구의 재미거든요"라는 대사를 내뱉었다. 그리고 최형우가 솔로홈런을 치기 이전까지 허구연은 해설자가 아니라 한화팬이었다.
  • 2013년 10월 2일 한화 vs LG전에서 한화가 8:9로 1점이 절실하던 상황, 한화의 한상훈이 타격, 우측으로 뻗는 솔로홈런...이 될 뻔 했으나 관중의 글러브에 맞고 외야로 튕겨져 나왔다. 심판이 2루타인지 홈런인지를 가리던 상황, 많은 구단 팬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2루타라는 것을 은근히 강조하면서 팬들에게 불을 질렀다. 특히 심판들이 중계를 보면서 판정을 한다는 말이 캐스터 입에서 나온 상황에서 나온 말이라 분노를 샀다. 결국 심판들에 의해 2루타로 판정되었다(...). 같은 날 진행된 MLB의 신시내티 대 피츠버그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나온 추신수의 홈런보다 명백히 홈런이라 보이는 장면이었고, 경기를 지켜본 타사 및 자사 야구 방송 관련 종사자들조차 트위터 등을 통해 홈런이라 주장하는 상황에, 경기가 진행 중임에도 기사까지 나왔다. 팬들의 반응 역시 대다수가 같으며, 각종 야구 관련 커뮤니티 및 포탈, KBO 게시판 등에서 허구연과 한명재 캐스터 및 심판진들을 성토하고 있다. SBS Sports베이스볼 S에서는 아예 비디오판독(毒)이라고 대놓고 깠다.
문제의 한상훈의 홈런장면 (2루타로 인정됨)

  • 2013년 10월 9일, 그러니까 1009 대첩이 터진 날도 편파 중계로 거하게 장식해주셨다. 간간히 넥센쪽에 떡밥을 던지기는 했지만 역시나 두산과 정수빈을 향한 러브러브가 대폭발(...) 시청자들은 웬 두산 팬이 해설했냐는 평. 한국 베어스 VS 일본 히어로즈라는 말까지 나왔다.
  • 2014년 7월 5일 KIA vs 넥센 경기 중 6회 말 부정행위를 권장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녹취록
  • 2014년 9월 14일 한화와 KIA의 경기에서 한화측 시구를 한 골수 한화팬 조인성경기중 잠시 스튜디오에 초대했는데, 빙그레 시절부터의 골수팬을 모셔놓고 한화와 팬심에 관한 얘기는 일절 묻지 않고 "기아를 어떻게 생각하나", "기아에 좋아하는 선수 있나", "기아 팬분들께 한 말씀 해달라"고 주문하는 등 정신세계가 궁금해질 만한 편파적 태도를 드러내어 한화팬들의 빈축을 샀다.
  • 2015년 4월 7일 한화와 LG와의 연장전에서 한화의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한 상황에서 승리 팀은 안중에도 없고 LG의 수비 플레이 실책만을 질책하며 승리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해설에 한화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중계 영상
  • 2015년 5월 20일 삼성과 두산의 경기에서 삼성이 타점을 낼 때마다 '아하'라는 탄식을 내뱉었고,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언더독 효과 이건 대책없이 털리는 두산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한 거라고... 그 경기는 삼성이 25-6으로 승리한 경기였다. 하긴 축구에서는 진성 독일빠 차범근도 브라질이 7점이나 내주니까 브라질을 응원했지
  • 2015년 7월 23일 대구 삼성 - KIA 경기에서는 삼성에 편파적으로 돌아섰다! 그래서 그 동안의 해설 패턴을 잘 모르는 야구팬들로부터 같은 경상도라서 편파해설한다는 식의 소리까지 나왔는데, 사실 어떤 으린 슨슈를 칭찬하다보니 덩달아 삼성에 마음이 갔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혹은 허위원 본인이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편파해설 얘기를 듣고 아차 싶었거나
아래는 그의 팀별 선호도와 그에 따른 편파해설의 정도를 잘 보여주는 짤방. 사실 허구연의 삼성-SK-한화의 선호도 차이는 거기서 거기로 중계할 때마다 바뀌는 듯하며 좋아하는 선수의 출전여부, 중계시점에서 팀이 얼마나 분위기를 타고 있는가 혹은 좋은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는가 등등에 많이 좌우된다. 그리고 저 세 팀중 하나, 특히 삼성이나 한화가 엘롯기와 붙기라도 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한화의 경우는 중위권정도의 선호도를 보였으나 2009년을 최하위를 기록한 것을 기점으로 이후 빠져나오지 못하는 암흑기꼴칰에 접어들면서 선호도도 최하위로 전락.
NC 다이노스의 창단 이후로는 이쪽에 무한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애초에 고향이 경남 진주이다보니 가장 가까운 연고지 구단이고, 거기다가 신생팀 특성상 특급신인선수으린슨슈들이 즐비하기에 어찌보면 예상된 수순이라고도 볼 수 있다. 특히 나성범에 대한 애정은 기존의 증슈빈을 넘어설 정도. 이후 박민우의 등장으로 나성범세컨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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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0월 24일 LG와 NC의 포스트시즌 3차전 경기에서 양상문 감독이 선발 투수인 소사를 중간투수로 기용하고 성공적으로 수비를 끝마친 뒤, LG의 수비로 들어가기전 각 회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화면에서 또 마이크를 끄지 않고 '아 양상무이 양상문이 잘한다.' 라고 한 것이 그대로 방송을 타 버렸다. 이후 8회 시작에서 해당 부분을 사과하긴 했지만...... 한편 다음날(10.25) 벌어진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해설을 맡지않은 이유가 마이크실수때문이라고 알려졌는데 그것 때문이 아니고 허구연은 정병문 아나운서와 함께 10월 25일 아침에 월드 시리즈 생중계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기 때문이다. 마이크 실수와 상관없이 정민철과 이종범이 해설을 맡기로 되어있었다.

5 해설 능력 자체의 논란

1980~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야구 관련 전문가들이 별로 없었고 해외야구를 접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국내 야구 시청자들의 눈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었다. 따라서 하일성이나 허구연과 같이 적절히 만담 잘하면서 가끔씩 수싸움이나 구질에 대해 논하는 해설자들은 그야말로 국민 해설자로 불리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야구 선수로 뛰다가 은퇴한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해설로 전향하면서 허구연의 해설 능력에 대한 평가가 크게 엇갈리기 시작했다. 허구연까들의 경우 위에서 논란이 된 편파해설과 더불어 '과연 허구연이 정말 야구를 잘 보는게 맞는가?'라면서 신나게 까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이순철이나 이효봉 같이 개드립이나 선수 까대기말도 조리있게 잘하면서 선수들의 심리 분석, 수비 시프트, 투수 운용 등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한 해설자들의 등장으로 인해 그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런 점을 잘 보여주는 것중에 하나가 2014년 채태인에 대한 시즌전 예상이다. 채태인은 2013시즌에 비록 규정타석에 다소 미달했지만, 타율 .381 OPS 1.001로 대폭발했다. 이걸 두고 많은 해설자들은 "타격이 만개했다" 등등 빨아댔지만, 인터넷에선 비정상적으로 높은 BABIP수치를 근거로 운빨 제대로 터진 플루크 시즌으로 보고 다음해에는 다시 평범한 성적으로 돌아갈 것이란 예측이 대다수였다. 실제 대다수 해설자들도 2013시즌 같은 성적은 힘들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그런데 단 한명 오로지 허구연만이 2014시즌 리그 최고의 타자로 박병호와 채태인을 꼽으면서 채태인이 풀타임을 뛰면서 다수의 타격타이틀을 휩쓸거라고 예상했다.허구연 위원 “채태인, 올시즌 홈런왕 유력 후보”

그리고 2014시즌 채태인은 초반에는 그야말로 개삽질을 하면서 땅을 파고 들어갔다. 그러자 허구연은 류현진LA 다저스 스프링캠프 취재에 집중했기 때문에 국내 구단들의 스프링캠프를 둘러볼 수 없었다고 변명했다. 채태인은 시즌 중반부터 슬럼프에서 탈출해서 결국 타점 99점(8위), 타율 0.317(21위), 홈런 14개(28위), OPS 0.852(34위)를 기록하였다. 물론 상당한 성적이긴 하지만 애당초 박병호와 쌍벽을 이룰 것이라는 허구연의 예상과는 한참 동떨어진 성적이다. 세이버매트릭스에 기초한 인터넷 야빠들이 허구연과 세이버매트릭스에 무지한 국내 야구인들을 비웃는 것은 당연지사. 대다수 아마추어 야구팬과 야구기자들이 아주 간단한 수치를 근거로 성적하락을 예상하는데 정작 국내최고(?)의 해설자라는 사람이 혼자서 최고의 타자 운운한 것은...매일같이 메이저리그를 보고 미국 야구인들과도 교류하면서 최신트렌드를 아주 잘 아는 사람이 미국에서 10여 년 전부터 불고 있는 세이버매트릭스 열풍을 몰랐을리도 없는데, 저런 예상을 했다는 것은 한마디로 야구공부가 덜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류현진LA 다저스 때문에 국내선수들을 덜 챙겼다는 변명이야 접고 들어가더라도.

2014시즌 들어서는 넥센 중계 때마다 강정호의 해외진출 이후에는 윤석민을 넥센의 차기 유격수자라고 언급하면서 넥센팬들한테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12]

2012년 대선 직후 2013 LG와 ?팀 야구중계시 2루 도루 판정시비가 나자 정치패드립을 친다."우리나라 사람들은 승복할 줄 몰라요.정치도 그렇고 말이죠."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들릴 수 있으나 이 시기가 바로 박근혜정부가 국정원+사이버사령부+십알단 동원해서 댓글여론조작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을 때였다.(게다가 실제로 사실이였다는 후에 밝혀져서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왔다.)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생중계에서 정치패드립을 시전한 희대의 야구해설가.본인도 발언직후 크게 문제가 되겠다는 것을 직감했는지 이후 모든 인터넷 등에 관련 글을 찾아 볼 수 없다.

6 성급한 발언

1박 2일 부산편에서 제대로 된 전후 사정을 얘기하지도 않고 저런 예능무대에 야구판이 희생되고 있다는 뉘앙스로 강력하게 비난해서 일방적으로 1박 2일이 매장당하게 되었다. 사정이 제대로 밝혀지고 난 뒤 홈페이지에 조용히 사과.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인 쉐인 유먼을 보고 "얼굴이 시커매서 표정이 잘 구분되지 않는다" 라는 망언 인종차별 드립을 치면서 크게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유먼에게 칭찬도 많이 했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농담조로 얘기했다고 옹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말을 당사자가 들었으면 어땠을까? 혹은 미국방송에서 저런 드립을 치면 어떤 취급을 받게 될까?[13]

7 했던말 지겹게 반복하기

2015년 들어서 두드러진 새로운 단점이다. 드립력도 이제 예전만 못해서 재미도 떨어지는데 뭔가 하나에 꽂히면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지겹도록 또한다. 2015 플레이오프 중계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는데, 잠실에서 경기할때는 홈런이건 안타건 외야로 공이 가기만 하면 "넓은 잠실구장..." 드립을, 목동에서 경기할때는 외야 근처로 공이 가기만 하면 "좁은 목동 구장에서는..." .

1014 대첩 에서는 등판한 선수에 대한 얘기보다 부상으로 등판하지 못했다고 알려진 앤서니 스와잭 얘기만 주구장창 했는데, 그것도 다양한 얘기를 한 것도 아니라 '서화줵 션슈가 다쳐쓰요. 이러케 되며는 두샨 마운드 운앵에 큰 차질이 생겨쓰요. 원래 노갱은이 아니라 서화줵이 나와야되는데 노갱은이 나왔으니까. 이거는 원할한 겜 운엥에 어려움이 솅겼다고 볼수 있겠으요' 라는 레퍼토리를 윤명준이 올라오면 노경은 대신 윤명준을 넣어서 한번 더 돌리고 진야곱이 올라오면 진야곱을 넣어서.... 덕분에 스와잭은 네이버 실검 1위를 차지하기까지 했다.

불암콩콩코믹스 2015년 준플레이오프 후기...는 훼이크고 허구연 디스

그밖에 넥센의 브래드 스나이더에 대해서는 "이 스나이더 슨수는 이 타객 매카니즘이 뭐랄까 리듬이 안맞았으요 그래서 잘 치는 투수와 못 치는 투수의 차이가 극맹하게 난단말이죠" 라는 분석을 스스로 예리하다고 생각했는지 스나이더가 나오건 말건 계속해서 반복하는 루틴을 보여줬다.

8 허위사실

허구연 최악의 흑역사.

2015년 11월 22일허구연은 마리텔에 나와서, 고척 스카이돔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원래 아마 구장으로 짓던 구장인데, 매년 사업비가 올라가더니, 2013년에 2400억짜리 돔이 됐다."며, 누가 보아도 박원순을 겨냥하는 듯한 비판을 한다. 그리고, 허구연은 같은 해 말에 박원순 시장에게 "이렇게 지으면 안 된다."며, 고척 스카이돔을 돔구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비판을 한다.

그래서, 허구연은 수없이 고척 스카이돔을 비판할 때 정작 재앙의 원흉인 오세훈 전 시장은 일언반구 언급도 안하고 졸지에 전임자가 싸놓은 똥을 치우게 된 박원순만 집중적으로 비판한다. 애초부터 박원순이 시장 취임하면서 고척 스카이돔을 건설한 것도 아닌 것을 잘 생각해보면 그저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14] 이제는 정치병까지 걸렸나?

당연히, 이는 허구연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다. 설계 변경은 무려 7차례나 있었다!!!

고척돔은 WBC대회의 흥행으로 야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자 오세훈 시장이 얄팍하게 야구인기에 숟가락을 얹을려고 아마야구장으로 추진하던 사업을 무리하게 돔구장으로 바꾼게 재앙의 시초이다.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점인 2007년 7월부터 아마 야구장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이 때의 예산은 408억원. 하지만, 그 뒤부터가 문제. 느닷없이 돔구장 변경 이야기가 나오더니 2008년 1월 16일 하프돔 결정이 났고, 2008년 9월에는 '턴키' 유찰로 인해, 사업비가 증액 되어, 야구기념관이 추가된다. 121억원이 증액된 529억. 그리고, 문제의 완전돔 변경은 오세훈 재임 때인 2009년 8월이였다. 사업비는 두 배로 뛰더니, 1,058억을 돌파한다.

오세훈 시장이 천신만고 끝에 재선에 성공한 직후인 2010년 7월에 또 다시 348억이 증액되어, 1,406억, 같은 해 10월에는 617억이 또 증액되어, 2,023억원으로 늘어났다(...) 오세훈 시장 재임 5년동안 이렇게 네 번이나 설계 변경을 하면서, 사업비는 408억원에서 2,023억원으로 무려, 1,615억원이 증액된 것. 문제의 그 좁아터진 지하 주차장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계획이다.

그리고 2011년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 투표 무산으로 사퇴하고 11월 보궐선거에서 박원순이 당선되었다. 이때부터 감사원의 경제성이 없다는 특별감사 결과나 프로야구장으론 미흡하다는 야구계의 의견, 언론의 비판이 쏟아지면서 고척돔은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하지만 공사가 상당부분 진척되었기 때문에 박원순 시장은 사업을 계속 추진하되, 미흡한 부분은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말이 나오던 내부 시설과 교통난에 대책으로 5, 6, 7차 변경을 단행한다. 5차에서는 좁아 터진 구일역 역사 개선, 6차에서는 미국 경기장 설계업체인 로세티의 자문을 구했고, 7차에서는 구일역사 시공 변경을 했다. 그렇게 해서 683억원 증액으로 2,706억원의 재앙인 고척 스카이돔이 탄생한 것.

애초에 바꾼 사람은 언급도 안 하고, 자세히 모르는 입장에서 그렇게 방송에 대놓고 까는 짓거리는 누가 봐도 까일 짓거리다.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이 존나게 많은 거다

게다가 그렇게 돔, 돔, 돔 부르짓으면서 정작 고척돔이 이렇게 재앙이 되가고 있는 동안에는 언론이나 중계를 통해서 고척돔에 관해서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래놓고 정작 고척돔이 완공되니 이따위로 지어서는 안됬다는 둥의 개소리를 지껄이니 다들 빡치는거다. 특히 고척돔에 강제로 끌려간 넥센팬들은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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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밌는 것은 2014년 8월 현재 벨트란은 먹튀이다. 혹시 타임 리프? 허구라다무스
  2. WBC대표팀을 보면 우리나라는 있는 선수 없는 선수 전부 긁어모아야 간신히 한팀을 만드는 수준인데, 일본은 그 정도 수준의 팀을 못해도 2~3개는 만들 수 있으며, 메이저리그는 수십개를 만들 수 있다.
  3. 추신수는 국가대표팀이 그대로 메이저리그에서 풀시즌을 뛴다면 냉정하게 포스트시즌은 못가며 하위권일 거라고 예상하였다.
  4. 2011년과 2012년은 타격이 도저히 쓸 수 없는 수준이어서 다저스 팬들에게 엄청난 욕을 먹었다.
  5. 청보 핀토스는 허구연이 감독을 맡던 1986년, 삼성에게 1승 17패라는 참혹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는 시즌 특정 팀 상대 최다패 기록이다.(삼미의 vs OB 전패는 있지만, 경기수가 적어 16패다.) 물론 허구연이 1986년 시즌 전부를 감독으로서 책임진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매우 굴욕적인 성적이기에 이러한 추측이 나왔다. 그런데 이건 이미 거의 30년은 지난 일이라
  6. 특히 롯데(부산)는 허구연의 출신 지역인 경남어? NC는?을 대표하고 삼성(대구)은 경북을 대표하는 팀이다. 때문에 경남경북의 지역대립과 연관 지어지기도 한다. 근데 1984년에는 삼성이 롯데 밀어줬는데...
  7. 삼성 라이온즈가 소위 "돈성" 소리를 듣게 된 계기다.
  8. 다른 하나는 젊은 유망주의 수(+ 국가대표급 선수의 수). 아래 유망주 사랑 소항목에 후술되어 있지만, 한화가 독보적인선호도 최하위인 이유가, 경기장은 둘째치고 빨아줄 주목할 만한 신인이 정말 안 나오기 때문이다. 두산, KIA, NC, 그리고 최근 선호도가 올라가는 삼성의 공통점은 주목할 만한 신인들이 계속 나와주는 것에 있다.
  9. 다만 허구연은 고척 돔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10. 허구연 별명 중에 허프라가 있을 정도로 인프라를 매우 강조한다.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을 까는 것도 그렇고, 그 유명한 돔드립도 인프라 발전 이야기에서 파생되었는데, 그런 인프라 확충을 반대(= NC 창단 반대 등)했던 롯데를 그냥 둘 리가 있나...(...)
  11. 결국 이 회 삼성은 1점을 추가해서, 3점차로는 불안한 오승환의 어깨를 덜어주었다. 그런데 오승환은 1점차가 되어도 잘만 막아내왔다(…).
  12. 실제로 염경엽 감독이 강정호의 해외진출 이후 윤석민을 유격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하긴 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 밝혀지기로는 윤석민 유격수 발언은 경쟁구도를 만들기 위한 일종의 립서비스였고 팀내에선 처음부터 김하성을 강정호의 후계자로 낙점한 상태였다고 한다. 실제 2014년에 유격수는 김하성이 붙박이였으며 윤석민 유격수는 시범경기에서 딱 한경기 뿐, 시즌 내내 김민성을 뒷받침하는 백업 3루수 겸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 이 아저씨는 넥센이 윤석민에게 3루수를 맡길 거라고 했는데 이건 맞아 떨어졌다. 뭐야???
  13. 이후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도 유먼에게 인종차별 드립을 쳤다가 본인 및 팬들의 거센 반발로 며칠 뒤 사과문을 작성했었다.
  14. 그렇다고 해서 박원순 시장이 완벽하게 일처리를 했다고는 보기 힘들다. 특히 넥센과의 입주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고압적인 태도는 '소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박원순의 이미지와 완전히 배치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일단 전임자가 남겨놓고 간 골칫덩이를 나름 해결해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