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든

레드 아이즈의 등장인물. 레기움의 군인이지만 '야수'라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격이 결여된 위험분자다. 싸움 솜씨는 대단히 뛰어나지만, 이런 행적 때문에 거의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고 솔그렌 군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었다. 특히 전쟁 중에는 프래깅까지 저질렀다고. 하지만 자신을 풀어준 이그나치오 그리빌레한테 완벽하게 발린 뒤에 죽을 뻔 하면서 공포를 깨닫게 되었다. 한편 이그나치오는 "그 상관이 글러먹은 녀석이라서 그랬겠지."라면서 그냥 넘어갔다.

그 뒤로는 이그나치오를 소령님이라고 부르면서 고분고분하게 잘 따르는 중. 현재는 솔그렌에서 한바탕 날뛰고 있는데 "살려달라고 말하고 싶지? 싫어!"라면서 적을 죽이는 등, 몹시 위험한 전쟁광의 분위기를 풀풀 풍겨준다.

여담으로, 이그나치오를 '아저씨'라고 불렀다가 두 번째로 죽을 뻔했다.

그라할트 밀즈에게 도전했으나 패했고, 이때 짐짓 진지한 얼굴로 자신을 "드라노구프 군을 혼란시키기 위해 잠입한 특수공작원 존이다. 잘 부탁한다!"라고 소개했지만 "그걸 농담이라고 하나? 너같이 멍청한 녀석이 잠입공작원일 리가 없지."라는 말로 깔끔히 무시당하고 꽁무니를 뺀다. 그 뒤 다시 도전하려고 들지만, 이그나치오에 의해 제지되고 다음 싸움을 기대하게 되었다. 수도가 탈환되자 다시 쟈칼에게 도전했으나... 레이니, 로빈, 제프에게 연이어 털렸다. 사야의 전기공격에도 당하는등 안습한 대접을 받는 중.

신 쟈칼에 합류한 이후에는 미사일을 전차 한대에 쓰는 등 머리가 안돌아가는 민폐 캐릭터가 되었다. (...)

뱀발로 점점 떨어져가는 본편 작화의 퀄리티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등장인물 중 작화에 가장 공이 많이 들어가는 캐릭터인데, 19권 들어 머리나 수염 등 몇 가지 요소를 뺴면 거의가 비슷비슷해진 쟈칼 구성인원들과는 달리 헤이든만이 유독 묘사에 공들인 흔적이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