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Kopio%20_MG_3981.jpg
Aerial_photograph_of_Helsinki_downtown.jpg
핀란드어 : Helsinki
스웨덴어 : Helsingfors
사미어 : Helsset

1 소개

핀란드 남해안 우시마[1] 주에 위치한 핀란드의 수도이자 제1의 도시로 인구는 교외까지 합치면 약 60만여 명이다. 헬싱키 교외엔 핀란드의 제 2의 도시인 에스포나 반타 같은 도시들이 붙어있으며 이들을 합치면 인구가 130만여 명으로 100만 명 이상 도시 중에선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2] 북위 60도에 위치해 있으며 남쪽으로 발트해의 핀란드 만에 접하고, 반도에 위치해 있다. 핀란드 최남단인 데다가 바닷가이기 때문에 날씨는 어디까지나 위도에 비해[3] 그렇게 춥지 않아 2월 평균기온 -4.7℃, 7월 평균기온 17.8℃를 띤다. 하지만 평균 기온이지, 2월 초에는 대낮에도 -8~10℃를 찍는데다 맑은 날이 적어서 실제 기온보다 춥게 느껴지는 날이 많다.[4] 사실 철원도 1월 '평균' 기온은 영하 5도 밖에 안 된다 역대 가장 더웠던 날은 2010년 7월 28일의 34.0℃였고 역대 가장 추웠던 날은 1987년 1월 10일의 -34.3℃였다. 겨울에는 바다가 얼어 해질녘에 바닷가에 나오면 얼어죽는다 장관을 볼 수 있다.

일조량 자체는 타 북유럽권 도시들에 비하면 그럭저럭 좋은 편(1,858시간). 다만 일조량의 70%는 대부분 한여름에 집중되어 있으며 반대로 한겨울에는 58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스톡홀름 등 다른 북유럽권 도시들이 흔히 그렇듯 겨울에는 3시만 지나면 깜깜해진다(...).

2 역사

1550년 스웨덴의 구스타프 1세가 에스토니아탈린을 견제하려고 이 도시를 세웠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 그저 그런 동네였다. 그러다가 러시아 영토가 된 이후 핀란드의 중심지가 투르쿠(오보)에서 헬싱키로 옮겨오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핀란드의 유일한 대학이었던 오보 왕실 대학도 헬싱키로 옮겨왔고, 이후 독립한 이후에도 계속 수도가 되었다.

3 교통

한국에서는 인천공항에서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까지 핀에어를 타고 직항으로 갈 수 있다. 아니면 SAS 타고 두번 환승해서 오던지

도심 구간은 트램이 운행 중이다. 그 외에도 버스지하철이 운행 중. 헬싱키 뿐만 아니라, 에스포나 반타 등 주변 권역까지 모두 헬싱키 교통국(HSL 또는 HRT, #)에서 관리한다.

철도로는 헬싱키 역에서 핀란드 각지와 러시아 철도로 연결되며, 모스크바레닌그라드 역이나 상트페테르부르크핀란드 역으로 야간열차를 포함해 매일 여러 편의 열차가 출발한다. 헬싱키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간에는 준고속열차 알레그로(Allegro)가 운행되고 있다(소요시간 3시간 30분). 알레그로의 개통 이후 양 도시를 오가는 승객이 크게 늘었다. 게다가 러시아 비자가 면제가 되서 러시아 관광객도 크게 늘었기 때문에 헬싱키 왕복편으로 끊고 러시아까지 구경갔다 오는 사람이 늘었다.

그 외에도 에스토니아 탈린이나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가는 페리도 매일 운항 중이다. 특히 탈린과는 매우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헬싱키 시민들은 탈린을 자주 찾는다. 그 이유중 하나가 마시려고(...). 탈린의 물가가 헬싱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 외 헬싱키와 탈린을 함께 여행하려는 관광객들의 수요도 많다. 인적 교류가 활발하기 때문에 헬싱키와 탈린을 잇는 해저터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4 기타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북유럽 국가보다는 그나마 물가가 저렴하다. 헬싱키 선언을 이 도시에서 했다.

슈퍼셀의 본사가 이곳에 있다.[5]

194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였으나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비운의 도시이다.지못미

여담으로 헬싱과는 아무 상관없다. 헌데 헬싱의 해적판 타이틀이 '헬싱키'이다(...).

  1. Uusimaa. 스웨덴어로는 뉠란드(Nyland).
  2. 세계 최북단 도시는 러시아의 인구 17만 노릴스크이다.
  3. 야쿠츠크가 북위 62도로 이곳보다 약간 북쪽이다. 참고로 야쿠츠크의 1월 평균기온은 -38.6℃이다.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온다면, 철원을 비롯한 전방 지역의 1월 평균 기온이 기껏해야 -5 ~ -8℃ 전후라는 것을 생각해 보자.
  4. 서울같은 경우 일교차나 삼한사온 특성상 한낮에 반짝이나마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여긴 그런 것조차 없다.
  5. 클래시 오브 클랜 만든 그 회사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