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바티스타

2010~2011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카를로스 페냐
(탬파베이 레이스)
마크 테세이라
(뉴욕 양키스)
호세 바티스타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겔 카브레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오오 바티갑 오오

토론토 블루제이스 No.19
호세 안토니오 바티스타 (José Antonio Bautista)
생년월일1980년 10월 19일
국적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지산토 도밍고
포지션3루수,우익수[1]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00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20라운드 599순위
소속팀볼티모어 오리올스(2004)
탬파베이 데블레이스(2004)
캔자스시티 로열스(200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004~2008)
토론토 블루제이스(2008~)

1 개요

Joey Bats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핵타선의 중심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의 우익수. 별명은 조이뱃(Joey Bats) MLB박병호 바티甲의 별명 때문에 토론토 출신의 출루율 성애자가 떠오른다면 기분탓이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친 타자.

2 커리어

2.1 잉여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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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 참가해 20라운드라는 낮은 지명순위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했다.

각성이라 불릴 2010시즌 이전까진 이팀 저팀 옮겨다닌 전형적인 저니맨이다. 입단 후 3년 동안 마이너 리그 베이스볼에서 경험을 쌓다가 2004년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하고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게 되는데 달랑 16경기 뛰고 웨이버 공시를 당해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로 이적했지만 데블레이스에서도 달랑 12경기 출장하고 또 다시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되었다. 또 얼마 안있어 뉴욕 메츠로 보내졌다가[2] 다시 친정팀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돌아오는 등, 1년 사이에 무려 5개의 팀을 옮겨다니는 수난을 겪었다. [3]

그래도 터지기 전에도 싹은 있었는지, 마이너 시절 팀내 마이너리거들 중 파워 툴은 진짜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메이저만 올리면 파워 툴이 실현되지 못하고, 삼진만 줄창 쌓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만큼 보여주질 못했다.[4] 그 후에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가 2006시즌 드디어 풀타임의 기회를 얻어 117경기 동안 0.235 16홈런 51타점을 기록하더니 3시즌 동안 피츠버그의 쏠쏠한 외야백업 및 주전 3루수로 활약한다. 하지만 2008시즌 후반기부터 팀내에서의 효용가치가 점점 줄어들고 피츠버그가 특급 유망주 3루수 페드로 알바레즈를 지명하고 보스턴 레드삭스,LA 다저스와의 매니 라미레즈 3각 트레이드에서 3루수 앤디 라로쉬[5]를 받아오자 자리가 없어진 바티스타는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가게 되고, 데이브 리틀필드 시절 팀내 과거 선수들을 청산하던 닐 헌팅턴 단장에 의해 2008년 8월 결국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마이너 포수와 트레이드된다.

2.2 각성

트레이드 이후인 2009년엔 내야수로서는 스캇 롤렌의 백업을, 외야수로서는 알렉스 리오스아담 린드의 백업으로 시즌을 시작했고 준수한 공격형 유틸리티맨으로 활약하다가 2009년 9월 선발 우익수로 고정출장하게 되고 드디어 포텐셜이 대폭발할 징조를 보이기 시작하는데 9월 전까지 달랑 3홈런을 친 선수가 9월 28경기 동안 10홈런을 쳐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토론토와 1년 $2.4M의 재계약을 맺어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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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변화는 당시 토론토의 1루코치였던 드웨인 머피(현 타격코치)가 바티스타의 컨택 포인트가 다소 늦게 형성되는 점을 간파하고 바티스타를 웨이트룸으로 따로 불러내 스트라이드 시 앞다리의 이격높이를 올리고 앞발을 내딛는 포인트를 만들어 히팅 포인트를 빨리 가져갈 수 있도록 타격폼 개조에 대해 도움을 줬기 때문이라고 한다.

원래 루키 시절부터 바티스타는 밀어치기에 능한 타자라는 평을 한결같이 듣는 타자였는데 사실은 밀어치기에 능했던게 아니라 타격폼 때문에 컨택 타이밍이 안맞아 배트가 밀려서(...) 우측으로 가는 타구가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히팅 포인트를 되찾고 각성한 이후부턴 어지간한 공은 죄다 잡아당겨서 넘길 정도로 극단적인 풀히터(pull hitter)로 변신했다.

아무튼 바티스타에게 머피 코치는 일생일대의 귀인인셈. 자세한 분석은윤석구의 야구세상 참조

2.3 2010시즌

2009시즌이 끝나자마자 고국 도미니카로 날아가 닥치는대로 윈터리그를 소화하면서 타격폼을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바티스타는 2010년 드디어 대폭발하게 된다.

개막전 성적은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한마디로 죽쒔다... 이때만 해도 몰랐지, 얘가 이렇게 될줄은

4월 7일, 시즌 첫 타점을 생산해냈다.

4월 8일,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게 된다.

4월 9일, 2루타 1개를 포함한 안타 2개를 기록하며 1타점을 추가한다.

4월 11일, 드디어 역사적인 시즌의 첫 홈런을 기록하였다.

4월 19일, 2홈런 5타점으로 켄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8:1 대승을 거두는데 일조하였다.

5월 15일, 멀티 홈런과 5타점으로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영봉승을 거둔다.

5월 16일, 전날 경기의 활약에 힘입어, 아메리칸 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었다.

6월 16일 파드리스 전에서 결장하였는데, 이것이 2010년 시즌 유일한 결장이 되었다.

7, 8월, 포텐이 정점을 향해 터지면서 연속 A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
7월 한달간 AVG/OBP/SLG .347/.418/.765 11홈런 29타점 34안타 OPS 1.183

7월 27일 멀티 홈런과 5타점으로 대활약하여, 8월 1일 아메리칸 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었다.

8월 한달간 AVG/OBP/SLG .347/.418/.765 12홈런 24타점 29안타 OPS 1.173

8월 29일, 주간 4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었다.

9월 23일, 대망의 50호 홈런볼을 담장 밖으로 넘겼다

바로 다음날, 멀티 홈런을 기록하였고, 9월 30일 멀티 홈런을 끝으로 길었던 홈런 레이스를 끝내었다.

2010시즌 이전까지 커리어 홈런수가 58개에 불과했던 선수가 2010년에만 161경기에 출장하면서 타율 0.260 54홈런[6] 124타점 OPS 0.995를 기록하고 갑툭튀 홈런왕을 거머쥔것.[7]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로 2위인 알버트 푸홀스(42개)보다 무려 12개나 더 쳤다! 그전까진 많은 팀을 전전하면서 상대적으로 무명에 가까웠던 선수가 갑자기 대폭발해 2010년 메이저리그 최고의 깜짝 히트상품이 되어버렸다. 아메리칸 MVP 투표 4위도 기록하고 실버 슬러거,행크 애런 상도 수상.


타겟 필드 서드덱을 강타하는 시즌 53호 만루홈런. 이 홈런의 추정 비거리는 427피트(130미터)이다. 공을 뿌개버리는듯한 타격음이 일품이다.[8]

2010시즌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토론토와 5년 6500만불의 연장계약을 맺었다.

2.4 2011시즌

약 안빨아도 베리 본즈

개막전부터 홈런을 터트리며 반짝 활약이 아님을 증명하였다.

4월 3일 홈런을 기록한 뒤, 3경기를 연속으로 결장하였다.

4월 13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3개의 아치를 그렸다.

4월 성적 AVG/OBP/SLG .366/.532/.780 9홈런 15타점 30안타 OPS 1.312를 기록하며, 부상으로 3경기를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5월 3일부터 7일까지 5경기를 연속으로 까먹었다.

5월 15일 3홈런 4타점으로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었다.

5월 21일, 2홈런 4타점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7:5 승리에 기여하였다.

5월 월간 MVP에 선정되었다.

7월 1일, 1주간 수준급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아메리칸리그 주간 MVP에 선정되었다.

2011시즌 전만 해도 플루크일지도 모른다는 많은 사람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바티스타는 오히려 몇단계 더 진화해서 리그를 초토화시켰다! 0.260의 타율로 공갈포 기질이 다분했던 2010년과 달리 컨택능력도 비약적으로 진보해서 2011년 5월 16일 기준으로 타율 0.368 16홈런 27타점 출루율 0.520 장타율 0.868 OPS 1.388(!)을 기록하면서 가히 배리 본즈의 재림을 보여줬다. 그런데 저 홈런-타점을 보면 알겠지만 홈런 16개중 솔로 홈런이 11개.. 덕분에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은 '커플 브레이커' '솔로부대 종결자' 등으로 불렀다고...[9]

2011년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게임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AL 타자중 07년 A-Rod 이후 처음으로 전반기 30홈런을 넘기는 괴력을 뽐냈다. 또한 조지 벨이 가지고 있던 전반기 팀 최다홈런(29개)도 갱신해 단일시즌 팀 홈런 기록을 연일 갱신하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였다. 말 그대로 전반기까진 전성기 본즈그분은 약으로 신이된...를 그대로 재현해냈다.

전반기 성적은 타율 - .332, 출루율 - .468. 장타율 - .702 83경기 31홈런(2루타14) 63타점 74볼넷 54삼진 그냥 말이 안나오는 시즌이다.

2011년 7월 3일 올스타 투표에서 7,454,753표로 역대 최고 득표를 기록했다. 그전의 기록은 시애틀 매리너스켄 그리피 주니어가 1994년 얻은 6,069,688표.

다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주루플레이 중 당한 발목부상에다 헤드샷까지 당한 후유증이 겹쳐 후반기에 페이스가 확 떨어져 버리고 말았는데 결국 2011시즌 최종성적은 타율 0.302, 출루율 0.447, 장타율 0.608 149경기 43홈런 103타점 132볼넷 111삼진으로 초반의 리그를 씹어먹던 괴수 페이스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마감이 되었다. 장타율, 홈런, 볼넷 1위, 시즌 내내 1위를 지켜왔던 출루율미겔 카브레라에 역전당하며 아쉽게 2위. 홈런은 작년과 비교해 줄었지만 OPS 넘버는 타율과 출루율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늘어나 1.055를 찍었다! 행크 아론 상 2년 연속 수상, 실버슬러거당연히 탔다. 작년에 비해 홈런이 11개 줄고 장타율이 살짝 내려간 거 말고는 타율 3할을 포함해서 여러 지표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어 커리어하이를 달성한다. fWAR도 작년 6.4에 비해 8.1로 증가하였다.

2.5 2012시즌

2012년에는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4월에는 타율이 2할 아래에서 맴돌았지만 5월부터 장타를 몰아치면서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7월 초 왼쪽 손목 부상을 당해서 7월 하순과 8월 거의 날려먹고 27홈런 65타점이라는 아쉬운 기록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홈런왕 경쟁을 하면서 바티스타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시너지효과가 발생하여 토론토의 5할 승률이 가능했으리란 떡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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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가 1년만에 이렇게 부진한 주요 원인로 수비 시프트가 있다. 위 그림은 바티스타의 커리어하이 시즌이자 타율 3할을 달성한 2011년의 타구분포도를 나타낸다.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듯이, 바티스타는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타자이다. 이렇게 공이 오는 족족 당겨치면서 나온 내야 땅볼들을 보면, 타구들이 핫코너(3루 지역)에 밀집 되었고 그에 따른 안타도 많이 기록한 것을 알 수 있다. 그걸 확인한 상대팀들은 본격적으로 그의 극단적인 당겨치기에 대항한 극단적인 시프트를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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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덕분에 바티스타의 타율은 0.241로 대폭 하락하였다. 실제로 2011년 타율과 거의 같던 0.309의 BABIP이 2012년 0.215로 급감하였다. 전형적인 수비 시프트의 피해자.

2.6 2013시즌

2013년 부상으로 인해 출장이 늦었지만, 부상에서 회복된 후 타격에서, 4월달엔 공갈포는 여전하지만, 2할마저 못 넘기는 애덤 던급 수준의 타율의 영 좋지 않은 성적으로 5년 6500만불이 아까울 지경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10] 그래도 올스타 이전까지 어느 정도 타격감을 올리면서 20홈런을 쳐내며 일단 에드윈 엔카나시온과 타선을 이끌었다.

2.7 2014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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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는 수비 시프트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느꼈는지 밀어서 때려낸 안타가 훨씬 더 늘어났다. 여전히 대부분의 홈런을 포함한 장타가 당겨치면서 형성되며 그에 따른 내야땅볼도 핫코너에 몰려있지만 지난 2011-2013년과 분명히 다른 점은 밀어쳐서 만들어낸 안타가 많아진 것. 단타만 보면 오히려 당겨칠 때보다 더 많이 때려낸 걸 확인할 수 있다. 그 덕분에 BABIP 0.287로 증가하고 타율도 그만큼 0.286로 올라갔다. 전성기 때보다 순수장타력이 줄어들었지만 어쨌든 출루율 4할에 35홈런-101타점에 OPS 0.928, fWAR 6.4의 지난 '12년, '13년보다는 훨씬 나은 성적. 그걸 인정받아 실버슬러거 수상에 MVP 6위를 차지한다.

2.8 2015시즌

2015년엔 다시 공갈포로 돌아왔다. 작년에 0.287로 끌어올렸던 BABIP이 다시 0.237로 뚝 떨어졌다. 아무래도 극단적인 당겨치는 타격 스타일 때문에 아직까지도 수비 시프트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은 모양. 그래도 전반기 성적이 .239/.381/.491 17홈런 이었던데 반해, 후반기엔 264/.373/.585 23홈런의 놀라운 파워를 보여주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50/.377/.536 40홈런 114타점 bWAR 5.1, fWAR 4.5 타율이 다시 떨어졌음에도 특유의 파워는 여전하여 2년 연속으로 OPS 9할을 기록하고 2011년 이후 4년만에 다시 40홈런을 때려냈다.

2015년 10월 15일(한국 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ALDS 5차전 7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샘 다이슨을 상대로 결승 홈런을 때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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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 토론토는 ALDS에서 2연패를 당해 0승 2패의 상황이었다. 그러다 3,4차전을 내리 이겨 타이를 이루고 마지막 5차전에서 7회초까지 2-2 상황에서 볼 데드 판정 번복으로 인해 어이없게 실점을 허용[11]하여 로저스센터 분위기가 폭발한 상황이었는데 이 분위기를 7회말 엘비스 앤드루스의 연속 실책으로 빚어진 3-3 동점 상황, 바티스타가 쓰리런을 후려치며 완전히 뒤집어버렸다. 워낙 극적이고 타구 궤적도 크고 아름다운 홈런이라 바티스타도 흥분했는지 타구를 바라보더니 크고 아름다운(...) 빠던을 하였다. 덕분에 투 팀 간의 신경전이 오갔다. 그 날 분위기에 휩쓸려 그랬겠지만 배트 플립 항목에 나와 있듯이 이전에 한 말이 있었기에 아이러니한 상황[12] 2015년이 끝나고, 이 장면은 2015 MLB ESURANCE AWARD 에서 BEST OFFENSIVE PLAY에 선정되었다. 폭풍간지!! 그러나...

2.9 2016시즌

망했어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바티스타는 5년 1억 5000만 달러를 원한다는 공식 의견을 드러내며 조금도 디스카운트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토론토에 와서 각성한 첫 시즌만 마치고 바로 염가계약을 맺었으니 토론토 입장에서는 그간 혜자도 이런 혜자가 없었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계약 잘못해서 돈 못 번 셈이라 이번에는 원하는 몸값을 받겠다는 심산. 하지만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선수에게 5년 1억 5000만 달러는 확실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계속 저 계약을 고집할거면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자는 의견이 많다. 양측의 절충안을 제시하자면 연봉을 2500만 달러쯤 주더라도 계약기간을 2~3년으로 짧게 묶는 것이 되겠으나 양측은 아직 평행선.

4월 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 2차전 9회초 1아웃 만루에서 1루 주자 상태에서 3루쪽 땅볼로 병살타 상황이 나오자 2루로 슬라이딩 플레이를 했는데, 슬라이딩 직후 상대팀 내야수의 발을 잡는 행동을 하며 송구 에러를 만들어내자 수비방해로 인정받으며 경기를 내주고 만다.

현지시각 5월 1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결국 터질 게 터지고야 말았다. 작년 배트플립 이후 미묘한 신경전이 오고갔던 두 팀은 이날 8회, 바티스타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후속타자인 스모크의 땅볼 때 2루에서 살인태클 소리를 들을법 한 깊숙한 슬라이딩을 했다가 자기보다 14살이나 어린 루그네드 오도어한테 카운터 스트레이트를 맞았다. 그것도 정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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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호세! 돈 두 댓! 헤이... 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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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면 맨 아래 스킬 항목에 바티스타는 배트 플립, 오도어는 라이트 이 있다(...)

한편 엠스플 뉴스에선 이 벤치 클리어링 사태에 약빤 BGM을 삽입해 화제가 되었다(...)

현지 ESPN에서는 복싱전문가에게 전화연결까지하였다....영상 종반부에 UFC 스타일 프로필 비교는 덤.제대로 먹혔으요

바티스타의 슬라이딩은 오도어에게 주는 메시지. 이런 해석으로 풀이한 영상도 있다. 전 시애틀 매리너스 2루수 해롤드 레이놀즈와 전 신시내티 레즈의 1루수 션 케이시 패널로 나와 작년 포스트 시즌 때부터 이어져 온 두 팀의 신경전과 그 안에서 오도어의 플레이가 어떻게 토론토 선수들을 자극했는지 분석한다. 더블 플레이 상황에서 오도어가 1루로 송구할 때 2루로 들어오는 선수를 피해 던지는 모션 같은 것은 없이 주루 선상으로 뛰어오는 선수를 향해 사이드암으로 던졌고 이는 헤드샷 공포를 주며 토론토 선수들을 위협했다. 이 때문에 토론토 선수들은 오도어가 1루로 공을 뿌리는 상황에서 미리 슬라이딩 해 버리거나그냥 자빠진다, 얼굴을 완전 가드하며 달리거나, 아예 옆으로 나와 버린다. 이번 바티스타의 슬라이딩은 사구에 대한 보복의 비중보다 오도어의 위협 송구에 대한 비중이 높은 토론토의 대응이라는 것이다.

오도어는 8경기 출장 정지와 5,000달러의 벌금의 징계가 내려졌고 바티스타는 1경기 출장 정지가 내려졌다. 텍사스를 제외한 팬들은 징계 수위가 약한 게 아니냐 성토. 그러나 국내에선 바티스타의 태클이 워낙 인상깊었고 강정호가 이런 태클에 그대로 시즌 아웃된 예가 있기에 '바티스타를 잘 때렸다(...)'는 댓글이 포털 사이트 베댓을 먹었다. 그런데 오도어의 경우도 이런 태클을 엄청 많이 했다. 2016년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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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BC SPORTS+는 이 사태에 대해 오도어에게 주먹을 맞기 전과 맞은 후 실력이 증가했다는 통계를 내 화제를 모았다. (...)
예능력이 뛰어나다. 프리미엄 채널의 가치 인정합니다. 그 와중에 맞으면서 우는 듯한 호세가 불쌍하다.
참교육 인정해야...

그리고 징계에 따라 5월 27일(현지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는 결장했는데, 로저스 센터의 장내 아나운서로 깜짝 등장했다. 오도어에 대한 징계 수위가 8경기 출장 정지에서 7경기 출장 정지로 경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 "걔(오도어)는 MLB 상층부에 지인이라도 있나벼" 라는 말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5월 28일 다시 라인업에 복귀해 8회말 동점 적시타를 치는 등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그런데 이후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뉴욕 메츠의 경기에서 노아 신더가드체이스 어틀리에게 던진 공의 고의성 논란으로 퇴장당하고, 어틀리가 만루 홈런이 포함된 멀티 홈런 5타점으로 대승을 이끌자 극찬하는 트윗을 올려 메츠 팬들의 어그로를 잔뜩 끌었다. 트인낭???

3일 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 인터뷰에서는 오도어와 싸움이 붙었던 상황에 대해 언급할 때 오도어가 공을 자기에게 던질려고 하는 것 같았다며 자기랑 일부러 싸우러 나온 거 같았다는 주장을 하였다.

9월 12일 현재 .228 .351 .436 17홈런 56타점 의 스탯을 찍으면서 "망"했다
부상으로 많이 빠지기도 하였지만 FA되기전 마지막시즌에 스탯이 망해버리면서 협상 주도권을 쥐게될지는 의문이다..

최근에는 대놓고 배트플립 하고 있다 점점 개그캐의 냄새가 진하게 난다
[1]
문워킹??

텍사스와 2016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3점 홈런을 쳤지만 그 외에는 침묵했으며, 2016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제대로 역적 노릇을 하여 팀의 패배에 공헌했다. 또한 5차전을 앞두고 깜짝 선발로 등판한 라이엇 메릿에게 "무서워서 제대로 던질 수나 있겠냐"고 도발했다가 메릿에게 4.1이닝 무실점으로 막히며 결국 패해 월드 시리즈 진출에 실패하자 상대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주전 2루수 제이슨 킵니스가 "이래서 입은 함부로 털지 말아야지"라고 바티스타를 디스했다.

토론토 팬들은 이미 바티스타와 미련없이 작별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모였으며, 퀼리파잉 받을 준비나 하라고 말할 정도.

3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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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스타가 토론토 어린 팬들에게 인기가 많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자주 바티스타의 수염을 페인팅해온다. 아래 언급될 결정적 쓰리런때도 외야에서 미니 바티스타가 쓰리런을 날리고 환호하는 장면도 나온다.

  • 한국 프로야구의 손시헌과 생년월일이 똑같다.
  • MLB-12-The-Show-Jose-Bautista-Cover-280x322.jpg
PS3,PS VITA 게임 MLB 12: The Show의 캐나다 버전 커버보이로 선정되었다. 미국판은 애드리안 곤잘레스.
ESPN의 바디이슈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이런 사진을 찍었다. ANG? 원래 바디 이슈가 남녀 가리지 않고 프로 운동 선수들의 잘 단련된 육체를 다루는 기획이지만... 맷 하비지안카를로 스탠튼 항목에는 더 부끄러운(...) 사진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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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어린아이를 야구장에서 능욕했다(...) 그리고 저 아이는 오도어의 팬이 됐다 카더라(...)
  • 응원가는 The Fans의 Ole Ole Ole를 사용중이다.[13]
  1. 2010 시즌 이전까진 주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2루수,1루수,좌익수,중견수,3루수를 고루고루 본 경험이 있지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 주포지션은 3루수. 2010 시즌 이후로는 우익수로 고정출장한다. 다만 팀 사정에 따라 간간히 3루수로 출장하기도 하는데 2011 시즌 중반엔 팀내 최고 유망주인 브렛 로리가 콜업될 때까지 땜빵 3루수로 출전하기도.
  2. 실제 경기를 뛰진 않았고 이적하자마자 또 다시 트레이드되었다.(..)
  3.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역사상 폴 레너(1946~1952년) 이후 처음으로 한해 4개팀 이상 옮기면서 각 팀 당 25경기 미만 출장한 선수라고 한다. 또한 MLB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5개 팀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었던 선수라고...
  4. 물론 메이저에서 이런 케이스는 너무도 흔해서, 놀라울 것도 없다. 리틀필드 시절 팀내 이런 선수들이 꽤 많았는데, 결국 성공하지 못하고 일본으로 간 브레드 엘드레드나 결국 방출되어 마이너를 전전하다가 201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고 있는 스티브 피어스 등이 있다.
  5.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아담 라로쉬의 동생이다.
  6. 참고로 54홈런 중 무려 53개가 당겨친 홈런이다. 밀어친 홈런은 1개 밖에 없다!
  7. 조지 벨이 가지고 있던 토론토 프랜차이즈 단일시즌 홈런기록(47개)을 경신한것은 덤이다.
  8. 실제로는 이건 토론토 블루제이스 중계 방송국에서 효과음을 넣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싱크로율이 워낙 甲이라 많은 팬들에게 인기를 얻는 편.
  9. 물론 이건 국내에서만 하는 농담으로, 멀쩡히 결혼해서 애도 있는 몸이다.
  10. 물론 이는 결과론적인 푸념일 뿐이다. 바티스타의 홈런왕 모드로의 각성 직후가 아닌 1년만 늦게 연장계약을 체결했더라면 바티스타가 받게 될 연간 금액은 2000만불에 육박했을 것이니 오히려 잘 묶은 셈이다.
  11. 2사 3루 추신수 타석에서 포수 러셀 마틴이 투수에게 공을 던지다 추신수가 무심코 들고 있던 방망이에 맞고(...) 데굴데굴 구르는 사이 3루 주자가 득점.
  12. 하지만 메이저리그 팬들의 대다수의 반응은 이해한다는 분위기다
  13. Jose Jose Jose Jose Jo~se J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