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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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No.48
홍건희 (洪建喜 / Keon-Hee Hong)
생년월일1992년 9월 29일
출신지전라남도 화순군
학력화순초-화순중-화순고[1]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1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9위
소속팀KIA 타이거즈 (2011~)
군 복무상무 피닉스 야구단 (2013~2014)

1 개요

KIA 타이거즈 소속 야구선수.

화순고 1학년 때부터 당시 감독이었던 이건열 KIA 코치의 권유로 투수를 시작했으며 140km/h 중반대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진다. 구속은 체중 증가시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드러운 폼을 갖고 있고 밸런스가 좋으며 몸쪽 승부를 즐긴다. 투구폼이 팀 선배이자 한때 그의 등번호를 잠시 빌렸던 윤석민과 유사하다.

별명은 동명의 별명을 딴 쁘띠거니와 회장님이 있다. 네 투구 때문에 오늘 XX했어

2 경력

2.1 2011 시즌

2011년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보여 주목을 받았다. 2군 14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방어율 6.64를 기록했고(...) 6월 18일 어깨 통증으로 1군 말소된 양현종 대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6월 23일 SK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으나 전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그날 선발 투수였던 트레비스 블랙클리가 23일 등판하게 됨으로써 1군 등판은 미뤄질 예정이다. 하여 2011년 7월 1일 등판, 0.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분식질로 1점 더)

2.2 2012 시즌

2군에서 주로 선발 투수로 등판하였다. 탈삼진은 꽤 많이 잡는 편이지만, 볼넷이나 실점도 비슷하게 주고 있어 아직 더 성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인지 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으로 한 번도 올라오지 못하였다.

2군에서 평균자책점 5.85에 22경기 3승 9패 1홀드 84⅔이닝 76피안타 4피홈런 59볼넷 14사구 59탈삼진 59실점 55자책점을 기록.

2.3 군 복무

시즌이 끝난 후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 지원했다고 한다. 군대 문제를 먼저 해결하려는 듯. 11월 20일 최종합격이 결정되었다.

2.4 2015 시즌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제대한 이후 다시 선수단에 합류했다. 본인은 선발진에 합류하는 것이 목표라고.

시즌 시작 전에 등번호만 2번 바뀌었다. 21번을 달고 있다가 곽정철에게 넘기고 20번으로 배번을 바꾸었으나, 윤석민KIA 타이거즈에 복귀하면서 이번에는 윤석민에게 20번을 넘겨 주고 48번으로 바꿨다.

4월 26일 잠실 경기장에서 벌어진 대 두산전에서 데뷔 후 선발 투수로 처음 등판하였다. 5이닝동안 21타자를 상대해 5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자책점으로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어 데뷔 후 첫 승을 기대했으나 한승혁의 방화로 실패했다. 향후 KIA 타이거즈 선발진의 중요한 한 축을 맡을 것이라 기대된다. 문경찬과 임기준이 이탈한 선발진에서 일단은 4선발을 꿰찬 상황.

5월 8일에는 넥센의 밴 헤켄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4이닝 동안 3실점 했지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6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5월 13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10회초 등판해서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아내고 팀이 끝내기로 승리하면서 팀은 통산 2100승을 달성하고 본인도 드디어 데뷔 첫 승을 올렸다.

5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회 말에 일찌감치 털린 선발 임준혁의 뒤를 이어 구원 등판해서 4이닝 9K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12명의 타자 중 9명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하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오오 갓건희 오오

이후에는 선발이 일찍 내려가면서 조기강판되었을 때 롱릴리프로 활용하기 위해 올라오는데, 주로 유창식의 뒤를 이어 등판하는 경우가 많았다(...)

7월 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두달만에 선발로 등판했다. 1회는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2회 2사후 유격수 김민우의 실책이 빌미가 되어 박병호에게 만루홈런을, 김민성에게 투런홈런을 맞는 등 8실점하고 문경찬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2사 후 실책이 나와서 8점이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되었다.

7월 26일 1군 복귀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0회초 연속볼넷과 폭투로 망했다.

8월 14일 삼성전에서는 11:0으로 앞선 6회초에 선발 임준혁의 뒤를 이어 등판하여 4이닝 동안 1피홈런 1실점 1자책점 3탈삼진으로 오랜만에 호투하며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8월 26일 SK전에서는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될 줄 알았으나, 9회말 윤석민이 블론세이브도 모자라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가 날아가고 말았다.

10월 4일 두산전 와일드카드를 결정짓는 절벽끝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하였다. 1회에서는 좋은출발을 하였으나. 2회부터 제구가 흔들려 결국 2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6볼넷 2실점하며 강판되었다. 결국 유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마운드에서의 불은 꺼지지 않아 활활타는 결과를 낳았을뿐더러 이날 기아타선 또한 식물타선으로 변모해 경기도중 카메라에 잡히는 김기태감독의 표정에서 화가난 모습이 중간중간 비쳤다. 결국 0-9로 두산이 승리하였고 기아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여기서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2.5 2016 시즌

홍회장
양현종, 헥터에 이은 KIA 투수 WAR 3위 그러나
감독의 과도한 혹사로 인한 희생양
결국 스윙맨으로 굴려지더니 퍼졌다
한결 좋아진 제구력을 보여주며 시즌 초 무더기 부상자 속출로 비상이 걸린 기아 불펜의 버팀목 역할을 훌륭히 해주고 있다. 특히나 홈런공장장으로 불리던 작년과는 다르게 구위가 많이 향상된 모습으로 148~150km/h 대의 직구로 타자를 윽박질러서 삼진을 잡는 모습이 백미.

5월 12일 현재까지 1패 2세이브 1홀드를 기록 중이다.

6월 29일 백창수한테 라뱅쓰리런 쳐맞은 양현종의 뒤를 이어 등판해 3이닝 2K 퍼펙트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신고하였다. 팀도 꽃주장님이 9회 1사 1,3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내면서 6연승.

7월 10일 데뷔 첫 선발승을 올렸다. 이 날, 투구수는 90개, 6이닝동안 4피안타 2볼넷 1K 1실점(자책)으로 잘 막아내고 팀은 무려 잠실에서 5 터뜨리면서[2] 13:3으로 대승.

7월 23일 NC전에서 6 1/3이닝동안 3실점 4K로 막아냈다. 더군다나 이것이 더 값진것은 바로 다름아닌 홈구장에서 이뤄낸 첫 선발승. 어차피 선발승이라곤 2승뿐이긴 하지만... 팀도 듀당님의 만루포와 김주찬의 이병규가 잘치는 3점짜리 홈런에 힘입어 9:4로 승리.[3]김주찬은 그리고 귀신같이 다시 부상 근데 혹사당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 바로 그 증거기태콘

7월 28일 KT전에서 3이닝 소화 후 가슴 근육 통증 현상을 호소해 선수 보호 차원으로 3이닝 동안 2피안타 무볼넷 무실점으로 던지고 강판되었다. 관련 기사
그리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김기태 감독은 열흘 휴식을 주겠다고 하였다. 관련기사.

복귀전이였던 8월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3자책 5볼넷 6K 2피안타로 제구가 불안했던 것치고는 괜찮은 결과를 남겼다. 또 팀이 2사 이후 집중력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여 가볍게 시즌 4승 사냥에 성공하였다. 아쉽게도 5회 2아웃까지 무피안타로 선방하던 중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면서 피안타도 내주고 또 좌익수 김주찬의 아쉬운 수비로[4] 3점을 내주었다. 그러나 100개를 넘어서도 공의 구위에 두산 타자들의 배트가 밀려나가는 것으로 보아 성공적인 복귀전으로 볼 수 있었다.

8월 16일 광주 kt전에서도 선발로 등판했으나, 2.1이닝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 5자책 하며 크게 부진했다.

8월 21일 LG전에선 타자들이 6점 지원을 했지만 3이닝만에 강판당하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부상 이후로 페이스가 빨리 올라오진 않는 분위기.

9월 1일 삼성전에서는 10:1로 크게 앞서던 6회말 등판, 이승엽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고 백상원에게 볼넷을 주었다가, 조동찬배영섭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김상수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들쑥날쑥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후 박해민을 1루 땅볼로 잡은 후 1이닝 3실점을 기록.

9월 6일 SK전에서도 한 타자도 못잡고 박준표로 교체. 부상에서 돌아온 뒤 보여주는 투구는 영 시원찮다.

9월 7일 SK전에선 패전조로 나왔으나 1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이 정도면 그냥 부상 뒤로 사람이 달라졌다고 봐야 할 것 같다.

9월 14일 광주 넥센전에 선발등판 했으나 3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3 플레이 스타일

평균 144~146km/h, 최고 152km/h의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던지며, 130km/h 중반대의 슬라이더를 결정구를 던진다. 세번째 구종은 포크볼이지만 낙차가 크지 않으며, 커브는 실전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제구가 불안해서 기복이 심하다. 경기내에서도 이닝별로 오락가락 할 정도. 패스트볼-슬라이더의 배합으로 삼진을 많이 뺏어내는 편이다. 분명한 건 수평 무브먼트가 거의 없는데도 패스트볼의 구위가 좋다. 현재 기록들이나 경기를 봤을 때는 전형적인 뜬공유도투수로 패스트볼의 구위로 플라이볼을 잘 만들어낸다. 다만 챔필이 그다지 큰 구장이 아니기에 잘 눈에 띄지 않고 더 작은 구장에 가면 홈런 공장장이 된다는 것이 문제. 잠실 경기에서 특히 잘한다.

데뷔 초 홍건희의 문제점은 확실한 결정구의 부재였다. 시즌이 지나갈수록 타자들이 공에 익숙해지면서 2스트라이크를 잡아놓은 후 커트를 당하는 빈도가 늘어난다. 그의 슬라이더는 전형적인 횡슬라이더로 우타자 바깥쪽으로만 제구가 되지 좌타자에겐 답이 없다.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인 포크볼은 낙차가 그다지 크지 않아 타자에게 공략당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윤석민처럼 150km/h을 상회하는 패스트볼이나 140km/h를 넘나드는 고속슬라이더를 갖춘 것도 아니어서 구위에 비해 난타당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피홈런율이 높다는 것은 조금 걱정되는 부분. 특히나 2015년 들어서는 정직하게 들어가는 투구에 피홈런이 많다는 것도 문제이다. 결국 홍건희의 문제는 제구력과 좌타자를 상대할 변화구의 장착이다. 애초에 우/좌 스플릿이 0.245, 0.351,0.484/0.301,0.431, 0.911이다. 선발로 쓰기엔 심각한 좌상바에 제구레기의 모습이다. 그래도 구위 하난 윤석민의 후계자로서 가장 유력한 투수이니 만큼 구단과 팬들은 기대를 걸고 있다.

본인이 이 점을 알고 노력을 많이 했는지 2016년 시즌 들어서 구속이 많이 향상되었다. 4월이 끝난 현재 평균구속은 144.7km/h로, 작년 142.4km/h에 비하여 2km/h 가량 오른 모습. 더군다나 4월 28일 한화 이글스전에는 153km/h를 찍는 등[5] 파이어볼러로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드러내주고 있다. 홍건희의 패스트볼은 구위를 나타내는 각종 지표에서 최상급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회전수 42.01, 구속 144.03, 헛스윙률 11.24%, 상하무브먼트 30.91cm 홍건희는 이 포심을 바탕으로 2016년에는 투피쳐로서 충실히 해 낼만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6].

4 여담

  • 목소리가 보기와는 다르게(?) 동굴 목소리이다. 흔히 말하는 '꿀성대'의 소유자. 인터뷰도 상당히 잘 한다.
  • 오로지 야구밖에 모르고 취미가 없다고. 그야말로 야구에만 전념한다고 한다. 나유리 기자의 증언 갸갤에선 역시 야구밖에 모르는 바보라며 칭송받고 있다.
  • 2016년 KBO의 사회공헌사업으로 대한적십자사와 손을 잡고 구단별로 적십자사 홍보대사를 뽑았는데 기아에서는 홍건희가 뽑혔다.
  1. 최단신 유격수의 완벽한 3년 후배. 실은 이건 화순을 비롯한 많은 군단위의 시골이 제대로 교육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나마 제일 나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노선이 뻔해지고, 그 뻔한 노선에 따라 김선빈과 홍건희는 완벽한 3년 선배, 3년 후배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2. 타이거즈로서는 7년만. 당시 멤버는 나지완, 최희섭, 홍세완, 안치홍, 김상훈.
  3. 나머지 1점은 심동섭이 올라와서 테임즈한테 홈런 쳐맞은것. 깨알 같은 심동섭 피홈런
  4.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뒤로 넘어지면서 공을 떨어트렸다. 비난할수 없는 것이 김주찬이 발이 빨라서 타구를 잡는 시도를 할 수라도 있었던 거지 발 느린 야수들은 잡을 시도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5. 당시 중계 스피드건에는 153km/h로 찍혔으나 KBO 중계 어플에는 152km/h로 찍혔고, 언론에서는 보통 홍건희의 최고 구속을 151km/h로 표기하고 있다.
  6. 출처는 legend2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