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3월 13일밤 학교에서 벌어지는 피의 축제

트레일러 동영상. 최후반부에 머리귀신 나오므로 주의바람. 근데 하나도 안 무서워[1]

광고 포스터의 모습.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화이트데이랑 차이를 보인다. 그외 사진들 보기.

1 개요

화이트데이를 즐기는 팬들 중에 현재 화이트데이 게임중 카더라가 가장 많으면서 많은 매니아들이 부활을 바랬던 버전.이었으나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탕 놓으러 갔다가 봉변당하는 이야기의 스토리는 지금과 비교해서 별반 다르지 않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결계를 푸는것이 중심인 현 버전과는 달리 원혼의 정체를 밝혀내고 저주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라고 알려졌으나

1.1 루머와 해명

사라진 버전들 중에서 홍보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그만큼 많은 자료들이 현재도 돌아다니고 있으며 중반에 유저 게시판도 만들고 이벤트도 하고 하면서 곧 출시될 분위기로 나아가다가 돌연 중단되었다. 때문에, 위에서 말한 것처럼 카더라가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물론 전부 다 루머다.

가장 많이 돌아다니는 루머중 하나로 잔인해서 회수당했다. 라는 말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루머로써 이는 거짓이다. 이게 사실이면 데드스페이스나 GTA 시리즈는 제작사가 삭제당했다

또한 내 아는 사람이 손노리랑 좀 아는데 피축 가지고 있음. 혹은 베타 테스터 몇명만 가지고 있음. 이런 식의 말도 돌아다니는데 손노리는 피의축제 게임 자체를 풀지 않았다. 만약 풀었다면, 그 당시 활개를 쳤던 와레즈 계열 사이트들이 쾌재를 불렀을 것인데, 실제로 구해져야 하는 게임이 지금도 없다.

사실 게임이 못나온 이유는 아래와 같은 세가지다.

  • 무엇보다 1999년, 2000년 제작 당시 컴퓨터 사양이 피의 축제의 요소들을 모두 소화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피의 축제는 지금의 화이트데이랑 다른 면이 있어서 일단, 본관이 한건물 이었고, 학교도 훨씬 넓었을 뿐더러[2], 지금은 없는 귀신, 이벤트 등도 다 끌고 가야 했기 때문에[3] 당시의 컴퓨터 사양으로 이런 스케일 큰 게임을 버티라 하기에는 확실히 무리가 있었으며[4] 결국 게임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5] 그 당시의 최고급 사양 그래픽카드에 부두 가속카드를 사용했어도 도저히 불가능이라 판단하고 폐기시킨 것으로 보인다. 시대를 너무 앞서간 게임으로 봐도 될듯...
  • 그리고 1999년, 2000년 제작 당시 손노리악튜러스의 제작에 힘쓰고 있었기 때문에, 화이트데이에 쏟아부을 여유가 없었던 이유도 한몫 했다.
  • 당시 이러한 공포류의 게임은 사실상 새로운 도전 이었기 때문에 경험 부족 등에서 발생한 제작방향의 선회도 상당히 필요했을 것이다.
  • 하지만 위 정보들이 잘못된 게 있는 것이, 애초부터 피의 축제는 화이트 데이를 위한 껍데기, 즉 기술개발 데모 였다고 이은석 디렉터가 발표했다.
모든 NPC들은 가짜로, 즉 껍데기처럼 배치된 것이고 돌아앉은 귀신으로 불리우고 있는 책상위의 귀신은 단지 그냥 버그였을뿐이다.(이것도 이은석 디렉터가 직접 발표했다.) 그러니 피의 축제가 잘하면 출시됐을거란 헛된 희망은 버리는 게 좋다.

따라서, 정식 출시된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도 이 피의 축제를 수정한 것이고 이는 곧 게임 내부에 구버전 데이터가 남아있기 때문에[6]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자체도 어느 면에선 그것이 곧 피의 축제다.

고로, 잔인해서 회수당했다느니 하는 루머들은 루머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2015년 리메이크된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2015)의 한정판 아트북에서 공개된 개발비화에서 피의 축제는 제작과정에서 고려되었던 부제목 중 하나일 뿐으로, 별도의 버전은 없다가 진실이다.
결론적으로 피의 축제라고 알려진 프로모션 홍보 동영상이나 스크린 샷은 전부 완성작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의 개발도중 나온 자료로 봐야 하고, 피의 축제라는 이름 또한 단지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의 다른 제목 정도로 생각해야 옳다.

2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에는 없는 것

아래 요소들은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당시 광고 사진과 홍보 동영상들을 기반으로 작성했음을 먼저 알린다.

피의 축제 당시의 지도.[7] 본관-신관-강당(당시 체육관)[8]의 구조 설정은 이미 피의 축제시기부터 확정되어 있음을 확인가능하다. 참고로 이시기 등장한 당시 유저들을 설왕설래하게 만든 스크린샷들의 NPC는 임의적으로 배치된 것이라는 이은석 개발자의 후일담이 있다.[9]

  • 하나의 본관[10]
  • 본관 중앙홀[11]
  • 이인협[12], 이주혜, 가일현[13], 한기수[14], 음악선생님
  • 소방용 도끼 등의 각종 아이템들.[15]
  • 돌아앉은 귀신, 여자수위 등 다양한 귀신들.
  • 멀티플레이 지원[16]

3 같이 보기

  1. 사실 갑자기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듯 밍숭생숭하게 나오기 때문에 그닥 무섭지는 않을 듯.그래도 조금 무섭다
  2. 원래 피의 축제 당시 본관전체가 4층이었고 남은 스크린샷으로 보면 지금과 동일한 부분도 있지만 현재의 본관1-2구역을 연결하는 부분이 지금과는 상당히 달랐다. 이걸 로딩과정때문에 본관을 1-2구역으로 쪼개면서 본관1구역에 해당하는 3층 이상이 삭제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단지 이시절 데이터가 현재에도 다소 클라이언트에 남아 있다.
  3. 왕리얼 엔진은 당시 한방 한방을 일일이 로드했던 여타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한 건물을 이벤트 등을 포함해 통째로 로드하는 방식이다.
  4. 이 게임 말고도 당시 다른 회사에서 만든 게임들도 그래픽, 로딩 문제, 속도 등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심시티 3000같은 경우 1999년에 출시할 당시 FULL 3D로 출시하려다 당시 컴퓨터 사양으로 인해 결국 철회하고 2D로 출시했다. 단. 비슷한 시기에 나온 울티마 9의 경우 3D로 방대하게 만들었으니 손노리의 제작 역량이 안 되서 제작을 못했을지도.
  5. 이 시점에서 본관이 갈라져서 본관1 <-> 본관2에서 각 본관의 상황을 파악할수가 없게되자, 스토리가 엉켜버리는 일이 발생했고 당시 개발자들 사이에서 잊혀져버린 존재들까지 합해져서 기본 뼈대에서 스토리가 약간 수정된다. 여러가지로 대규모 공사를 한 끝에, 유령학교의 비극이 되고 이게 또 고쳐져서 지금의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 되었다.
  6. 건축물 , 작품 등 일부의 것들은 현버전에서 재활용된다. 피의 축제의 완성버전이라는 증거는 게임내에서 상당히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 본관 분할 이후 사라진 3층이상의 1학년 교실의 오브젝트들(1학년은 13반까지 있었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교실들에 관련된 명령들, 아이템에 관한 NOP파일에 대량으로 묻혀 있다. 강당 같은 경우에도 유령학교의 비극까지 쓰이던 명칭인 체육관이라는 이름과 당시에 쓰이던 아이템들이 여기저기 있다.
  7. 위 영상 후반부에 본관을 쭉 달리는데, 지도에 나온 본관하고 중앙홀이 조금 다르다. 같은 피의 축제라도 본관의 지도가 바뀌기 이전, 이후의 차이가 있는듯.
  8. 아래가 본관, 가장위에 있는게 신관, 오른편이 강당이다.
  9. NDC2012 38페이지
  10. 본관이 분할된 원인은 본문에서 설명했다시피 2000년대초 컴퓨터의 한계에 의한 로딩 문제.
  11. 현재의 본관1과 본관2를 잇는 부분으로 위의 이미지를 보면 상당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이부분은 서무실이 배경이 된 구버전 스크릿 샷이나 동영상으로 확인가능.
  12. 초반에 수위에게 끌려가는 엑스트라로만 존재(...)하는 현 버전과는 달리 여기선 플레이에 어느정도의 도우미 역할을 해줬다고 짐작되고 있다.
  13. 퇴마사로, 주인공을 돕는 역할로 추측된다.
  14. 송현아는 김성아로, 오명숙은 설지현으로 이름이 변경된 채로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까지 남았다. 나머지 캐릭터들은 삭제가 되었다.
  15. 구체적으로 현재 그 존재 및 위치까지 모두 확인되는 아이템의 경우 소방용도끼(현재로 치면 본관2구역 3층 자판기가 있는 곳), 치트로 획득가능한 소영이의 목걸이의 경우 본관1-2사이 연결부 2층)
  16. 지금의 오! 재미와는 전혀 다른 게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유령학교의 비극 트레일러에서 간단하게 소개되는데, 이름은 술래잡기로 지금의 오! 재미와 다른 게임이다. 운동회에서 착안된 오! 재미와는 달리 한 사람이 귀신이 되어 다른 플레이어를 찾는 게임. 다만 피의 축제는 멀티플레이 기능이 있었다는 말만 있을 뿐이고 이것이 술래잡기라는 말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