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

1 환경미화원

環境美化
Cleaning Environment


과거에는 청소부란 명칭을 썼으나 깎아내리는 듯한 뉘앙스가 있다 하여 환경미화원으로 바뀌었다. 청소부라고 하면 공무원이 아니라 진짜 그냥 청소부 같잖아... 주로 새벽에 업무를 하며, 시군구급 지자체 소속이거나 지자체에서 계약한 용역업체(@@환경, @@클린 같은 업체)이다. 도로 주변을 청소하는 인원과 쓰레기 봉투나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는 인원으로 나뉜다. 쓰레기 종량제에서 사용하는 종량제 봉투가 환경미화원의 봉급과 관련이 크다고 한다. 좁은 도로의 경우 쓰레기차가 들어가지 못 해 간이 차량을 타고 다니기도 한다.

지자체에 직접 소속된 상근직 미화원의 채용은 결원이나 증원이 생기면 해당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며, 지원자격을 선발하는 지자체 관할 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으로 한정짓는 경우가 많다. 시험은 크게 서류 - 실기(체력) - 면접으로 이루어져 있고, 실기는 모래로 가득찬 20kg 포대를 들고 왕복 달리기, 던지기, 윗몸일으키기 등 지자체 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다.

경제 호황기엔 대표적인 3D(Dirty,Dangerous,Difficult) 업종으로서 모두가 기피하는, "직업의 끝"이라할 정도로 천대받았던 직업이지만 외환위기 이후 저성장이 장기화되고, 전반적인 근로조건이 하향평준화 되면서, 정년이 보장되고, 상당히 많은 급여를 주는 환경미화원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업무자체는 변하지 않아서 여전히 대표적인 3D 업종이고, 그에 걸맞는 중노동을 요하면서 사고율도 높은 직업이지만, 취직이 힘들어지면서, "정년""높은 급여"를 보장해주는 환경미화원의 인기가 날로 늘어가 수 년 전부터 경쟁률이 수십 대 일을 육박하게 되어, 합격자의 대다수가 30대 대졸자이며, 심지어는 좋은 대학을 나온 석박사 출신 미화원도 적지 않아 언론에 수차례 보도된 적이 있다. 물론 이것은 지자체에 직접 고용된 미화원(공무원)들 한정이다. 용역업체 소속은 이것보단 못하다고 알려져 있다.

참고로 서울시에서는 2013년부터 9급 정규직으로 되어, 경쟁률이 상당한 편이다. 환경미화원을 선발하는데 대졸의 20대가 참여를 할 정도라고 한다.

비세라 클린업 디테일을 통해 청소 작업을 체험해볼 수 있다. 물론 현실의 청소 작업과는 방향이 많이 좀 다르지만(...).

2 학급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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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시간표표어 같은 것을 만들어 붙이는 일을 환경미화나 학급미화라고 하기도 한다. 학기 초나 학년 초에 이뤄지며 한 번 해놓으면 귀찮아서 안 한다. 고3의 경우엔 귀찮으니까 몇 년 전에 한 걸 그대로 두기도 한다. 대체로 여자반은 온갖 묘기가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남자반은 억지로 채워넣은 경우가 많다. 분반과 달리 합반은 누가 주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