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지카타 토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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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센구미 복장 착용)
(다만, 이 사진은 진짜가 아닌 합성이다. 따라서 사진 속의 원래 인물이 히지카타 토시조가 아닐 확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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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方歳三 1835년 5월 31일 ~ 1869년 6월 20일

아라키 대장님

1 소개

신센구미의 부장(副長)으로 잘 알려진 인물. 신센구미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으며 우는 아이도 울음을 그친다는 '귀신 부장(鬼の副長)'이라는 별명이 유명하다. 가끔 일본의 서브컬처에서 '귀신 부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캐릭터가 나오는데, 그 원조가 바로 히지카타 토시조다. 휘는 요시토요(義豊), 아명은 도요타마(豊玉)다.

아라키 히로히코가 이사람을 닮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갑부였던 히지카타 하야토와 에츠 사이에서 10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토시조가 태어나기 전에 죽었고 어머니는 토시조가 6살 때 결핵으로 죽었으며 큰 형 타메지로는 실명돼서 둘째 형 키로쿠와 부인에 의해서 자랐다.
소년 시절에는 답지 않게 거칠어서 '바라가키バラガキ(가시꼬마)'[1]라고 불렸다.
그 후 친정에서 내려온 '이시다 산약(石田散薬)을 파는 행상인을 하며 각 지역의 도장에서 수련을 하고 있을 때 곤도 이사미와 만나 절친한 사이가 되며, 1859년에 천연이심류에 입문, 후에 곤도 이사미, 오키타 소지 등과 함께 교토로 나와 신센구미가 발족된다.

신센구미를 세운 뒤 니미 니시키를 할복시키고 참모였던 세리자와 카모 등을 직접 암살했다. 그리고 부장 자리에 올라 치안 유지에 힘을 썼다. 감찰이나 조근 등 직무 별로 조직이 만들어졌다. 국장은 콘도 이사미지만 실제 지휘 명령은 부장인 토시조가 하였다.

1864년 6월 5일 이케다야 사건에서 시코쿠야 방면을 살피다 아무도 없어 곧 이케다야로 응원하러 갔다. 그리고 돌입하지 않고 다른 아이즈 번 등이 늦게 나와 신센구미의 공을 먹으려하는 걸 입장이 약했던 신센구미를 지키기 위해 막았다. 후에 이케다야 사건으로 신센구미가 알려지게 된다.
나중에 콘도를 암살하려던 이토 카시타로를 사이토 하지메를 보내서 막고 토도 헤이스케도 암살하였다. 총장인 산난 케이스케도 탈주하자 할복시켰는데 사이가 좋지 않다고 알려졌으나 친했다는 설도 있다.

국중법도(局中法度)를 고안하고 법을 어기면 동료도 서슴치 않고 베어 냉혹한 이미지로 악명높았지만 후에는 온화한 성격이었다고 한다. 나이를 먹은 탓인지 사기를 올리기 위한 계산상이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확실히 엄격한 사람이었다는 점은 틀림 없으나 국중법도는 후세의 창작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1867년 6월에 도쿠가와 요시노부에 의해 대정봉환이 일어나고 막부가 무너지자 부상을 당한 콘도 대신에 신센구미를 이끌고 전투에 나갔지만 대패하고 서양식 군비의 필요성을 깨달아 서양식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4월 3일 콘도가 투항했을 때 투항을 권유했다고 한 설도 있고 끝까지 반대했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콘도의 구명을 탄원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콘도는 참수되고 효수되고 만다.

에도의 천연이심류 시위관 도장시절부터 교토의 신센구미, 도바-후시미 전투부터 일본을 거슬러 혼슈 북단 하코다테 전투까지 신센구미를 지켰고, 마지막 하코다테 전투에서 신정부군과 싸우다 총탄을 맞고 낙마해 전사했다. 전사했다는 것이 통설이지만 아군의 총에 맞아 죽었다는 설도 있다. 히지카타 토시조가 항복을 완강히 반대했기 때문에 항복을 원하던 사람이 난전 중에 일부러 히지카타를 쐈다는 것이다. 히지카타 토시조의 죽음으로 신센구미의 모든 주요인물이 사망하게 되었다. 사실상 신센구미의 처음과 끝을 지킨 인물이자, 하코다테를 대표할만한 인물중 하나. 심지어 준마스코트중 하나로도 등장한다.

고료카쿠 타워에는 히지카타의 동상이 세워져있다.

서양 병법에 관심을 가져 하코다테 전투 즈음해서는 하카마보다 움직이기 편한 서양식 군복을 즐겨 입었고, 전투에 서양식 진법을 일부 도입하기도 하는 등 상당히 개방적이었던 인물.

시바 료타로의 신선조를 다룬 대하소설 '타올라라 검'은 이 인물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서술되었다.

애도(愛刀)는 이즈미노카미 카네사다(和泉守兼定)와 호리카와 쿠니히로(堀川国広)[2]. 이즈미노카미 카네사다의 경우는 히지카타 토시조 자료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하지만, 호리카와 쿠니히로는 현재 소재를 알수 없는 상태이다.
검술 실력은 행상으로 배운 버릇과 천연이심류가 섞여있었지만 최전선에서 싸워도 당하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굉장한 실력이었다고 보인다. '무술영명록'에도 개재되어 있다.

시동으로 이치무라 테츠노스케를 두고 있었는데, 이 사실을 채용한 작품이 타올라라 검과 피스메이커 쿠로가네. 이치무라는 1873년에 병사했다고 전해진다.

여자를 좋아했지만 결혼은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흰 피부에 키도 커서 수많은 여자들에게 러브레터도 받았다고 한다. 취미로는 호교쿠라는 아호를 사용해 시를 지었는데 자신이 직접 지은 시를 엮어서 책으로 가지고 다닐 정도였다고 한다. 그 중 유명한 건 '알면 망설이고 알지 못하면 해매지 않는 사랑의 길(しれば迷い しらねば迷わぬ 恋の道)'.

히지카타 토시조의 사세구는 '설사 이 몸이 북쪽 에조(蝦夷:홋카이도)섬 땅끝에서 썩을지라도, 내 혼만은 저 동쪽의 주군을 지키리.(たとひ身は 蝦夷の島根に 朽ちるとも 魂は東の 君やまもらん)'

사카모토 료마, 오다 노부나가와 함께 일본인이 좋아하는 역사인물 리스트에 단골로 오르는 인물. 2006년 JST에서 방영했던 '1억 3000천만이 선택한 일본인이 좋아하는 위인 베스트 100'에서는 쟁쟁한 위인들을 제치고 10위에 랭크인했으며[3], 2016년 NHK에서 방영중인 프로그램 역사비화 히스토리아에서 조사한 '역사 속에서 좋아하는 인물 베스트5'에선 오다 노부나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4]

2 창작물 속 히지카타 토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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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애니 운계미궁 제가이(1992/한국 비디오 제목은 성전사)에선 주인공으로 등극. 구름 속에 있는 이세계(죽은 사람들 중 유명한 인물들은 여기로 환생하는 듯)에서 버젓이 살아서 그 세계를 지배하려는 히미코 여왕제갈량,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싸운다. 동료가 한명 있는데 히라가 겐나이다. 결국 히미코의 음모를 깨뜨리고 악당들을 물리친 후 현세에 부활애서 여주인공이 다니는 학교에 전학생으로 온다는 전형적인 보이 미츠 걸 해피엔딩. 우리말 더빙에선 이름은 토머스 브라운. 성우는 홍시호.
  • 골든 카무이에서는 하코다테 전쟁에서 사망하지 않고 살아서 정치범으로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가 탈옥했다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시대배경 상 상당한 고령이라 신선수염이 특징. 하지만 서양군복에 코트라는 특유의 패션센스는 건재하다.
  • 일본 요리 만화 신장개업의 주인공 키타가타 토시조의 모티브이다. 전에 운영하던 요리집 이름이 '오릉곽정(고료가쿠테이)'이다. 참고로 이 작품은 신선조 깃발을 내걸고 요리계의 유신을 하지는 황당한 장면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 막부 풍운록은 히지카타 토시조를 주인공으로 했다. 다만 실제와의 차이 다소 간의 미화는 있으나 토시조란 인물의 특성, 키가 크고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라던지 서구의 방식을 절충적으로 도입한 등 개방적 측면도 잘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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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영화 御法度에서.
  • 재배소년 일본판에서는 신센구미 씨앗에서 부장 토시로 등장한다.
  • 사무라이의 길 4에서는 시루베의 서브 퀘스트 중 두번째 암살대상으로 등장. 문서 상단의 사진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에 약상자를 짊어지고 있다. 대화를 통해 5000문에 이시다 산약을 최대 3회까지 구입할 수 있으며(돈을 먼저 받고 약을 던져주기 때문에 떼먹기는 불가능) 전투 돌입시 구입하지 않은 약을 먹어가며 활력이나 체력이 0이 될 때마다 풀회복하기 때문에 상대하기 어려운 강자. 곤도보다는 덜하지만 상단 횡베기 연속공격의 데미지가 준즉사급이고, 위력500의 검으로도 한참 패야 죽을 만큼 맷집도 세다. 만약 약을 구입하지 않았다면 이녀석을 죽어라 패다가 검이 먼저 부러질 수도 있다. 쓰러뜨리면 자기가 쓰던 검 이즈미노카미를 드랍하며, 코테츠보다는 조금 더 위력이 높다. 또, 그가 입던 복장과 헤어스타일, 얼굴을 언락할 수 있게 된다.
  • 여성향 모바일 게임 러브 인 교토에서 이 인물을 모티브로 삼은 캐릭터가 등장인물이자 공략 캐릭터로 등장했다.
  1. 가시가 돋친 것 같은 악동이란 의미. 은혼에서는 가시아귀라고 번역되었다.
  2. 위의 사진에서 차고 있는 검이 호리카와 쿠니히로이다.
  3. 곤도 이사미는 41위, 오키타 소지는 53위에 랭크되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이쪽으로.
  4. 참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