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EXE


록맨 에그제 2, 록맨 에그제 6에 등장하는 넷 내비.

원본은 록맨 2히트맨. 일단 라이터라는 기본적인 베이스를 계승했기 때문에 머리와 팔의 모습, 다리가 없는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실루엣은 오리지널과 유사하다.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후타마타 잇세이/현경수.

파이어맨.EXE의 뒤를 이은 히노 켄이치의 내비로, 다소 과묵했던 파이어맨과 달리 그야말로 불같은 성격의 내비.

EXE2에서는 그냥 공항에서 넷배틀이 가능한 상대로 별 비중은 없다. 패턴은 후반부 보스인 만큼 당연하게도 파이어맨과는 비교도 안 되게 강하다. 기본적으로 공중에 뜬 상태라 패널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생긴게 지포 라이터라서 그런지 뚜껑을 닫고 있으면 일반적인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 플레이어를 추적하는 플레임 타워 공격과, 플레이어 머리 위에 뚜껑을 덮은 채 나타나 내려찍고 주위에 십자모양으로 플레임타워을 방출하며 내려 찍은 패널은 용암패널로 변화시키는 히트 프레스 등의 패턴을 사용한다. 발악기로 자신은 뚜껑을 덮어 가드를 올린 뒤 록맨측 에리어에 V1기준 3패널 ~ V3기준 5패널에 불을 붙인다. 물론 파이어맨과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고 전반적으로는 그냥 무난한 상대. 다만 V3로 올라가게 되면 패턴들의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플레임 타워의 경우 꽤 오래 가기에 주의.

록맨 에그제 6에서는 조금더 비중있게 등장하며 대사도 많고, 록맨과 크로스도 가능하다. 아군 에리어의 배후에서 화염방사기가 출현해 공격하는 신 패턴이 추가되었으나 여전히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프리즈맨.EXE에게 당해 딜리트 직전까지 몰린 파이어맨을 복구하면서 히트맨으로 새로 태어났으며, 프리즈맨에게 당할 위기의 록맨을 구해주며 폭풍간지를 내뿜으며 부활, 프리즈맨을 간단하게 쓰러뜨린다. 후반에 프리즈맨과 재대결하여 결국 그에게 치명상을 입힘으로서 복수를 달성한다. 참고로 이 에피소드는 기수신세기 조이드 48화의 커맨드 울프-라이트닝 사익스 등장을 거의 완벽하게 오마쥬했다. 이는 제작사가 같은 XEBEC이었기에 가능했던 일.

...그러나 무인편에서의 활약이 무색하게 AXESS에서는 화속성 주제에 나무속성인 플랜트맨.EXE에게 신나게 털리는 굴욕을 당한다. 그리고 데미지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다시 파이어맨으로 돌아오며, 록맨과 소울 유니존하여 플랜트맨을 쓰러뜨린다. 히트맨 지못미.

위의 내용들을 보면 알겠지만, 이 녀석은 히노켄의 내비들 중 유일하게 넷토와 안 좋은 일로 엮인 적이 없다. 그래서 6에서 재등장했을 때도 둘은 서로 스스럼없이 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