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온 공화국 자비 가문 | |||||
공왕 | |||||
데긴 소도 자비 | |||||
총수 | 前 국민 운동 부장 | 우주공격군 사령관 | 돌격기동군 사령관 | 북아메리카 방면군 사령관 | |
기렌 자비 | 사스로 자비 | 도즐 자비 | 키시리아 자비 | 가르마 자비 |
(사진의 왼쪽)
Dozle Zabi
1 소개
기동전사 건담의 등장인물. 초대 성우는 故 고리 다이스케. 극장판3과 특별판 1/3, 기동전사 건담 사이드 스토리즈에서는 겐다 텟쇼, 건담무쌍3에서는 츠지 신파치,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에서는 미야케 켄타가 성우를 맡았다. 영어 성우인 프렌치 티크너(French Tickner), 오리진 영어 더빙판 성우는 닐 캐플런(Neil Kaplan)이 맡았다. 국내에서는 기동전사 건담 해후의 우주 게임에서 노민이 성우를 맡았다.
자비 家의 삼남으로 지온공국군 우주공격군 사령관이며 계급은 중장이다. 키가 210cm나 되고 우락부락한 근육질인 거한이며, 1년전쟁 당시의 나이는 28세. "뭣?" 군복 어깨에 달려있는 커다란 스파이크는 장식용임과 동시에 "전형적인 육체파 악역"스러운 디자인이라고 한다. 자쿠2의 스파이크는 여기서 유래했을지도 모른다
디 오리진에 나오던 상처가 없던 옛날 모습
폭탄 테러에 형 사스로 자비가 죽은 뒤 분통을 터트리던 모습. 오리진에서는 이때 얼굴의 상처를 얻었다는 설정이다. (TVA판에서는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서는 전쟁 이전에 지온의 사관학교 교장이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사관생도로 입학한 가르마를 차세대 총수로 키우려고 노력하며 세세하게 신경을 쓴다.[1] 가르마가 사관학교를 졸업할 즈음 연방측 과실로 지온의 수도에 운석이 충돌하여 막대한 인&물적 피해를 입는 사건이 터지고, 이 때 생긴 불만 여론을 억누르기 위해 연방 측에서 부대를 파견하게 된다. 연방의 인재에 이어 부대 파견으로 콜로니의 민심은 극도의 반연방으로 기울며 흉흉해진다.[2]
OVA에서는 연방군 군함이 출항하는 민간선에 우선권이 있음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입항하려다가 민간선과 충돌, 그 후 엔진 폭발로 농업구역에 충돌하는 참사가 나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그 후 즘 시티에서 대규모 무장시위가 나고, 연방군이 진압을 위해 군대를 파견해 시민들에게 발포하는 사건으로 수정되었다.
이를 놓치지 않은 샤아가 가르마 자비를 부추겼고, 가르마는 사관학교 졸업자들로 구성된 교도대를 이끌고 연방군 부대를 습격해서 제압하고 무장해제까지 시키는 사고를 쳐버린다. 한술 더 떠 지온은 이 '새벽의 봉기'를 일으킨 사관학교 생도들과 이를 주도한 가르마를 영웅으로 떠받들며 승전 퍼레이드까지 벌인다. 이 때문에 연방과 지온의 대립이 수면위로 떠올라서 양측의 분위기가 극도로 냉각되었고, 가르마를 부추긴 주모자인 샤아는 사관학교에서 짤려 병사제대,[3], 가르마는 무죄방면, 그리고 도즐은 가르마 대신 책임을 지고 교장직에서 해임당한다.[4] 게다가 가르마를 잘 보살피지 못했다며 데긴에게 엄청난 꾸중을 들었다.
한편 제나라는 여학생은 총으로 직접 도즐을 위협해 사태수습을 위해 나서지 못 하도록 묶어두는 역할을 맡았는데, 사건 후 도즐이 아이를 낳아달라며 청혼해서 결혼했다. 그 때 덮치더니 무슨일 있긴 있었군.[5]
탑승함은 그와진급 전함 4번함 그와란(Gwaran)[6]과 예비로 확보해둔 8번함 간도와가 있다. 루움 전역 당시에는 무사이급 경순양함인 팔멜(Falmel)에 탔다고 하지만 장성용 무사이급 커스텀 경순양함인 발퀴레(Walküre)라는 설도 있다. 어찌되었건 팔멜은 후에 샤아 아즈나블에게 주어졌다가 결국에는 격침된다. 디 오리진에선 발퀴레에 탑승한 것으로 나온다.
기동전사 건담에서는 전쟁 초기엔 MS를 경시했지만, MS가 올린 막대한 전과를 보고 인정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서는 MS개발을 최선두에서 지휘했던 핵심 멤버[7]였다는 등 인물의 설정이 바뀌었다. 오히려 개발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기렌이 계획자체를 엎어버리려고 하기도 했다. 덤으로 열 받으면 주변 사물(주로 모니터)을 깨부수고, 주먹에서 피를 뿜는 개그를 꽤 많이 한다(…).
얼굴의 흉터는 원래 그냥 악역임을 상징하기 위한 장치였으나(...), 나중에는 젊은시절 지온독립을 위한 테러 투쟁에서 얻은 상처라는 설정이 한줄 붙었다가, 디 오리진에서는 차남이자 형인 사스로와 같은 차를 타고 있다가 자동차 폭발로 생기게 된다. 여기서도 폐허가 된 차안에서 피투성이인 채로 벌떡 일어나는 괴력을 선보인다...[8] 사스로의 사망 이후 기렌 자비는 이 사건을 구지온파가 벌인 짓으로 꾸며 정적제거 겸 민중선동을 위해 이용하기도 한다.
모빌워커를 개발해 그 성능을 시험하는 현장에 람바 랄을 데려와 검은 삼연성의 오르테가, 매쉬 등과 모의전을 시키면서 성능 체크를 했다.
그 얼굴에 28세란 건 좀 놀랄 일이긴 하지만 키시리아 자비가 24살인 것을 생각해 보면(…) 그렇게 큰 충격은 아니다.
사실 기동전사 건담 작중에서 가장 처음 등장한 자비가 일족이다. 초반에 샤아 아즈나블의 보고를 받으면서 "어젯밤엔 말이다! 네녀석의 작전 성공을 축하하려고 연회를 준비했단 말이다! 그런데 네녀석이 안오는 바람에 몽땅 헛수고가 되었단 말이다!"라고 질책하면서 등장한다. 그의 인품을 감안하면 진짜 첫 등장부터 부하한테 바람맞는 상관으로 등장한 것이다. 그리고 저 부하놈은 그것도 모자라서... 그래도 샤아가 일부러 늦은 것도 아니고, 귀환 중에 연방의 기밀을 발견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면서 필요한 증원군과 보급을 요청하자 흔쾌히 보급함을 보내는 인격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2 인품
성격은 거칠지만[9] 의리를 중시하고 가족과 부하를 아끼는 등[10] 자비家의 인물들 중 가장 흉악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순수한 감성을 지니고 있다.
자비가 남매들 중에서 유일하게 기혼자로, 아내 제나 자비와의 사이에서 도즐의 최대 업적인 딸 미네바 라오 자비를 뒀다. 험상궂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자상한 남편이자 아버지였다고. 자비 가의 형제들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자신의 혈통을 남겼다. 그레미 토토나 엘피 플에게 출생의 비밀 같은 것이 있지만 공식적인 자녀는 미네바가 유일하다. 그런데 하만 칸의 언니가 그의 정부였다고 한다. 아버지 마하라쟈가 충성의 증거로 바쳤다고...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서는 이러한 면모가 강조되었다. 데긴이 노할 때 유일하게 바싹 긴장을 탄다던가, 형인 사스로 자비가 키시리아를 때린 걸 두고 형이 너무하다고 했다가 "넌 얼굴은 그렇게 험상궃으면서 왜 그렇게 물러터졌어?! 앞으로 그렇게 물러터져선 정치를 못해먹는단 말이야!"라는 말도 들었다.
그리고 1년 전쟁 시작 후 기렌 자비의 명령 대로 지온에 맞서던 몇몇 콜로니를 공격했는데 이 브리티시 작전에 대해 알게된 람바 랄은 도즐에게 "독가스로 주민들을 죽인다고요?"라고 경악한다. 도즐은 "죽인다..고 하지마라. 나쁜 짓을 하려고 드는 것처럼 들리니까..."라며 애써 작전에 대한 결과를 외면했다. 말은 이래도 그도 영 내키지 않은 얼굴이었다. 하지만 람바 랄은 물러서지 않고 격앙된 말투로 "당신이 생각할 작전은 아니군요. 대체 누굽니까? 이런 작전을 꾸민 게!"라고 따져묻는다. 머뭇거리던 도즐은 기렌 형이 했다고 대답하는데 람바는 "역시, 기렌 총사령관이 생각할법한 짓이군요. 하지만 이건 악마나 할 짓입니다. 학살이라고요! 이건 전쟁도 전투도 아닙니다!" 라고 따졌다. 도즐은 잠시 머뭇거리고서 "그래! 악마나 하는 짓이다. 맞네, 하지만 람바 랄 대위! 자네도 이젠 악마랑 차이가 없네. 콜로니처럼 대규모는 아니라도 자넨 명령으로 이미 여러 지역에선 그 악마나 다름없는 일부 민간인 학살을 저질렀어. 그런 주제에 난 억울하다고 하진 않겠지?...이제와서 엎질러진 물이야. 차라리 그 콜로니를 희생하여 전쟁을 끝나면 되는 거지...그게 희생을 최대한 줄이는 걸세." 라고 말했지만 람바 랄은 더이상 학살을 자행할 수 없다며 군복을 벗겠다고 그 자리에서 나가버렸고 아직 지온군에 남은 직속 부하들에게 너희들은 저런 악마같은 학살에 끼어들지 말라고 한마디했다. 그 말에 부하들은 착잡한 얼굴로 말없이 서있을 뿐.
결국 이 학살을 전혀 모르고 명령대로 했다가 눈 앞에서 수백여만 콜로니 민간인들이 죽어가는 걸 봐야했고 이 모든 학살의 주범으로 몰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개고생하던 게 시마 함대였다. 람바 랄에게 저렇게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고 말이야 아무렇지 않게 하던 도즐이었으나 막상 콜로니 거주민들이 학살당하고 그 콜로니를 지구로 투하한 브리티시 작전으로 무려 40억에 이르는 사람들이 죽어나가자 비로소 멘붕한다. 도즐은 한 동안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이해하지 못하다가 집에 와서 방에서 고이 잠든 미네바를 보면서 "우리 미네바는 이렇게 귀여운데, 그런데 난 수십억의 미네바(전쟁으로 죽은 아이들)를 죽였어"라면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아내인 제나 앞에서 고뇌하게 된다. 끔찍한 전쟁범죄를 실행한 자신의 행동을 깨달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랑 딸이 당할 것을 생각했기 때문에 도리어 "아니...그들이 약해서 죽을만한 거야...이젠 누구라도 당신이랑 미네바를 건드리지 못하게 하겠어!"라며 다짐한다.
더불어 다른 자비가 형제들이 기렌 자비의 비인간적인 명령에 의문을 가지면서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기 때문[11]에,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확실히 두드러진다.
그리고 1년 전쟁 훨씬 이전에, 랄 가문이 망한 이후 람바 랄을 찾아가서 다시 불러들였다. 정치적으로 자비 가와 적수이던 랄 가의 유일한 후손인 람바 랄을 등용하는 것을 봐도 공과 사를 구별한다. 형인 사스로 죽음을 랄 가가 배후조종한 것이라 믿고 랄 가가 망할때 온 몸을 붕대투성인채로 나와서 기뻐하던 걸 생각하면 그래도 인재를 알아보고 아끼는 편임을 알 수 있다. 람바 랄도 등용하고자 직접 찾아온 도즐에게 가문의 원수인 자비 가놈이 찾아왔다며 굉장히 화내고 능멸하는 반응을 보였음에도 화내지 않고 묵묵히 받아줬다. 그리고 나중에 람바 랄도 기렌이나 키시리아와 달리 도즐은 순수 군인이라는 하몬의 충고를 새겨듣고 스스로 찾아와 부하가 된다.
형인 사스로가 의견 대립으로 여동생인 키시리아의 뺨을 때리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건 너무 하지 않냐라던가, 오누이니깐 서로 사이 좋게 지내야한다는 등 가족들끼리 서로 사이 좋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 사스로가 바로 폭사하자 엄청나게 분노했다. 아버지인 데긴마저도 사스로 죽음에 무반응이고 되려 이용할 기회라는 반응을 보이고 당연히 어린 가르마를 빼고 다른 형제들은 이걸 이용해먹을 생각이나 하던 거와 대조적. 또한 아우인 가르마 자비가 죽었을 때도 역시 형식적인 조의만 표하고 그걸 이용해먹을 생각이나 하고 있던 기렌이나 키시리아와는 반대로 유일하게 진심으로 슬퍼한 양반이다. 가르마 자비가 사관학교 학생 시절 때도 언젠가는 지온 공국을 이끄는 수장이 될지로 모르니 철저하게 교육을 시켜야한다는 등 동생의 가능성을 매우 크게 보고있었다. 큰형인 기렌 자비와 달리 권력욕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으로 부하들에게도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으며 도즐 자신도 부하를 매우 아껴서 솔로몬이 공략당하자 부하들의 후퇴시간을 벌기 위해 직접 탄 빅잠을 마지막에 홀로 조종하게 하고 빅잠을 몰던 부하들은 탈출시켰다. 놀란 부하들이 '그래도 사령관님도 같이...'라고 설득하지만 아내인 제나에게 "난 솔로몬의 사령관이야. 여기서 죽는게 내 운명이야!"라고 말했듯이 이건 내 작전이니까 방해말고 어서 탈출하라고 일갈했다. 탈출하던 부하들이 안타까운듯이 바라보며 마지막 경례를 할때 비장한 얼굴로 경례로 답변하며 마지막까지 홀로 남아서 싸우게 된다. 디 오리진에서 솔로몬 포기 명령을 내릴 때 분노한 얼굴로 "병사들은 잘 싸워줬다. 후세의 전쟁사에도 무엇 하나 부끄러워할 점은 남지 않았다.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건 하찮은 흥정따위나 주고 받은 기렌과 키시리아다! 그 둘은 틀림없이 지온 본국을 망하게 할 거야!라는 대사가 추가되어 캐릭터성을 강조했다.[12]
가족 중에서는 특히 죽은 어머니와 동생인 가르마를 아끼는 편이다. 디 오리진 새벽의 봉기에서 뒤늦게 봉기가 끝난 후 현장으로 갔다가 초췌해진 가르마를 보자마자 "가르마, 너란 자식은!" 소리지르며 눈물을 줄줄 흘리며 뛰어와 반쯤 쓰려지려는 가르마를 부둥켜 안는 장면에서 얼마나 그를 아끼는지 알 수 있다. 집 안에서 찬밥 신세인 것과 얼굴의 생김새가 유독 다른 형제들과 다른 점 때문에 서자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확인된 바 없다.[13]
3 능력
뛰어난 군사적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정치가로서 활동했던 기렌이나 군권을 쥐고 있었지만 음험한 책략가인 키시리아와 달리 자비 일가 내에서 경험과 능력을 갖춘 군사전문가.
퍼스트 건담 내에서 도즐에 대한 상세한 스포트라이트는 없지만 알 수 있는 단면을 취합해보면 전형적인 유능한 장군이다. 지극히 상식적인 군사교리관을 가지고 있었으며[14] 출신성분, 배경에 대한 선입관 없이 인재를 기용하는 용병술을 지녔고 부하를 아끼며 상호교감하는 인품도 훌륭했다. 여기에 더해 정치와 거리를 두는 개인적 행보로 애너벨 가토와 같은 순수 군인들을 필두로 람바 랄, 샤아와 같은 실력파 인재들이 도즐을 중심으로 모여들었기 때문에 그가 지휘하는 군대는 지온군의 엑기스라고 봐도 무방할 것.
다만 작 중 비중 때문에 그의 구체적인 능력은 알 수 없다. 기껏해야 루움 전역과 솔로몬 전투가 있는데 둘 모두 상황이 결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결과가 상황을 만들어내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의미 없다. 솔로몬을 보면 어차피 지온은 망해야했고 주인공이 온 이상 솔로몬은 함락되어야 했다.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아직 지온군이 승승장구 하고 있을 시점이었으나 지금이라면 병사들의 사기도 높은데 돌아가야 한다고 형을 말리는 등 지구 진공에도 반대하는 식견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오리진에서는 기렌과 키리시아의 제살 깎아먹기 싸움에 한탄을 한다.
본편에서는 지휘관의 위치라서 빅잠 이외에는 MS를 탑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설정상 전용 자쿠도 있고 신규 MSV인 MSV-R에서는 설정 추가로 전용 릭 돔도 추가 되었다. 이 릭 돔은 히트 사벨 대신 전용 자쿠처럼 대형 히트 호크를 등에 장착한게 특징.
4 솔로몬에서의 도즐
솔로몬 공방전 중 솔라 시스템에 의한 타격을 뒤집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솔로몬 함락과 동시에 전사했다. 그러나 대량의 물량으로 압박을 넣음과 동시에 MS부대로 양동작전을 펼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온 연방에 대하여 적의 병력의 흐름을 보고 양동작전을 간파하고 적의 주력함대를 찾아내는 등 그야말로 실전형 지휘관으로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짐과 볼로 이루어진 연방군이 부족한 실력을 철저한 연대와 물량으로 커버하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서 전술을 바꾸어 요격체제를 전환하기도 하고, 요새 방어시설이 솔라 시스템의 일격을 받아 심각한 피해를 입은 시점에서도 함대를 추스려 강행돌파를 시도하는 등 크게 분전했으나 기사회생의 수단으로 삼은 함대에 솔라 시스템의 2사가 떨어져 괴멸당하는 등 전체적인 준비와 전력의 차이는 극복하지 못했다.[15]
이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키시리아에게 지원을 요청할 것을 도즐이 거부한 것이다. 이하는 문제의 회화문.
도즐: 적 본대는 전함 그와란과 무사이로 막아라.부관: 각하, 제7사단에 원군을 요청하는 게...
원작
도즐: 키시리아에게? 겨우 이 정도의 일로? 온 나라의 웃음거리가 되고 싶은가?
디 오리진
도즐: 훗, 이제와서 그 둘이 구원을 보낸다고? 온 나라의 웃음 거리가 되겠지!!
원작의 도즐의 이러한 판단에 대해서는 단순히 대국을 보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에서부터 키시리아와의 불화 등의 이유가 있으나[16] 디 오리진에서 추가된 대사 덕분에 대두한 설이 어차피 키시리아에게 지원을 요청해도 오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당시 지온은 이미 차기주력기인 겔구그를 파생형을 포함하여 최대 200기 가량의 완성품을 생산, 배치하고 있었다.[17] 개중 키시리아 자비가 숨긴게 완제품만 겔구그 B형 67기, C형 캐논이 15기, C형 환장파츠 122기분.[18]
이 숫자가 적어보일지 모르나 연방이 사력을 다해 찍어낸 게 짐 기본형 330기 + 파생형 약간[19]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완제품 생산량의 1/3 정도만 존재했어도 도즐이 그렇게 전력부족을 호소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미 완성된 겔구그가 솔로몬에 배치되지 않았다는 점이나 키리시아 기관 등 직속의 첩보기관 덕분에 사전에 솔로몬 공략에 대해서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는 키시리아가 도즐을 알아서 지원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살펴보면 기렌이나 키시리아는 도즐이 죽을 것을 알면서 그냥 내버려뒀을 가능성이 없진 않다. 실제로 오리진도 이런 식으로 묘사했다.[20]
하지만 기렌과 키리시아가 적극적인 도움을 주지 않았을뿐 방관하거나 죽일 의도를 가졌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다. 솔로몬은 지온 본토 방어의 세가지 축 중 하나이며 제우권의 핵심지역이다. 하나가 무너지면 나머지 둘은 더욱 위태로워지며 국력에 있어서 절대적 열세에 놓여져 있는 지온의 입장에서 이것은 절대적으로 피해야될 일이다. 상황판단이 빠르고 명석한 키리시야는 물론이고 아이큐 250의 군사, 정치천재 기렌이 이것을 방관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지온의 목숨줄 중 하나를 버려가며 대권에 대한 야심이 없는 전형적인 군인인 도즐을 죽인다는 것은 어떻게 보아도 정상적인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다만 도즐 본인이 정치적 야심이 없다해도 위의 본문처럼 개념과 능력이 있고 부하들의 인망까지 있는 데다 자비가의 일원인 만큼 견제나 경계대상이 될 이유는 충분하다. 은하영웅전설의 양 웬리 본인은 정치에 관심이 없는데도 수도의 정치가들은 최전선의 사령관인 그를 무단으로 소환해 사문회를 열었고 실제 역사에서도 송태조 조광윤은 부하들이 그를 황제로 추대하였다. 도즐 자비 정도의 위치라면 본인이 그럴 마음이 없어도 정치적 야심을 의심받아 견제당하는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무엇보다 도즐은 부하들을 무척 아꼈기에 부하들에게 충성을 많이 받았다. 물론. 기렌이나 키시리아도 친위대도 있고 충성을 바치는 부하들은 얼마든지 있었지만 이 둘은 부하들은 가차없이 희생시키는 걸 아무렇지 않게 여겼던 거랑 달리 루움 전투 당시 희생양으로 죽어가던 후위 함대를 보며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던 도즐을 봐도 부하들을 다루는 건 차원이 달랐다. 이 때문에 부하들에게 더더욱 충성을 받을 점이 많아서 이 둘이 도즐을 견제할만한 사항도 있다. 그렇다고 기렌이나 키시리아가 그를 일부러 죽게했다는건 아니지만... 도즐에게 몰리는 지온군 장병들의 인망은 기렌이나 키시리아가 충분히 거슬려 할만 것이다. [21]
마지막으로 겔구그 숫자가 솔로몬 전투 당시에 어느 정도였는지, 그리고 있다 하더라도 얼마나 투입할 수 있었는지 확정된 설정집은 없다. 생산 공장인 그라나다에서 몇기의 부품이 발견되었다 정도이며 실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이미 저 정도 숫자가 있었던 것이라면 도즐이 몰랐을 리는 없겠지만[22] 도즐은 마지막까지 빅 잠 보단 돔을 달라고 했던 점을 상기하자. 만약 겔구그를 권력 별로 배분을 했다면 아마 아 바오아 쿠에서 겔구그가 가장 많은 함대는 기렌의 친위대였을 것이다. 그러나 에규 데라즈의 함대 구성은 데라즈가 기렌이 타던 그와진급을 물려받은 인물이었던 셈치곤 겔구그가 적었다. 사실 겔구그를 보내줬어도 하얀 악마한테 다 썰렸겠지
결론만 두고 보자면 키시리아는 마쿠베를 위시한 원군을 파병하려고 하였으며, 애초에 솔로몬에 연방군이 얼마나 진격할 지 당시의 지온의 높은 분들은 알 수 없다. 프랑스가 마지노선에 병력을 집중하여 독일에게 패배하였듯 솔로몬에 올인하는 것은 실수며, 설령 솔로몬의 전력이 충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요새인 솔로몬에 적은 병력을 투입하고 지연전을 펼쳐서 그 사이 그라나다와 아 바오아 쿠에 방어선을 친다는 것은 도즐을 버린 것이 아니라 상식적인 일이다.[23] 더군다나 도즐이 진 것은 솔로몬이 솔라 시스템에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방어 체계가 무너진 사이 본인이 빅 잠을 타고 나갔기 때문이다.[24] 그래서 기렌은 오리진에서 도즐이 바보같은 짓을 했다고 비판했다. [25] [26]
또한 도즐이 그냥 버려진게 아니라 그저 본인이 자신감이 충만했었다는 해석도 불가능하진 않다.
도즐은 전투 막바지에서 빅잠으로 출격하여 빔 배리어와 대형 메가입자포로 약 12척 이상의 함선과 다수의 모빌슈트를 격파했으며 거기에는 티안무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연방의 에이스인 슬렛거 로우는 빅잠의 약점을 간파했고 슬렛거의 자폭과 아무로 레이의 공격으로 빅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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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콕핏에서 나와 건담에게 무반동 라이플을 쏘며, "당하진 않겠다, 당하지는 않겠다, 네놈 따위에게 당하지는 않는다, 지온의 영광, 내 자존심, 더럽히게 하진 않겠다, 더럽히게 하진 않겠다, 더럽히게 하진 않겠다!!!!!!"[27]라고 외치는데 그때 내뿜은 악의에 아무로가 "대체 누구야?!"라고 말하며 쫄아버릴 정도였다.
위의 대사 이외에도 명대사로 "싸움은 물량이라고, 형!"이 있다(MS부대 대신 빅잠이 도착한 것을 알고). 이 대사는 토니 타케자키의 건담 패러디[28]에도 등장. 사쿠 항목 참조.
5 기타매체에서의 도즐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에서 게스트가 클론으로 재생해서 기렌, 키시리아와 함께 부활한다. 본래 자비가는 제3차 슈퍼로봇대전에서 원작과 마찬가지로 몰살된 상태였는데, 이로서 액시즈 세력과 재합류. 그래서 성장한 미네바와 만나게 되지만 미네바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고뇌하게 된다. 하지만 죽기 직전에 미네바에게 아버지로 인정받고 감동하며 죽는 이벤트가 있다. 영 괴이하기 짝이 없는 F 완결편에서 그나마 봐줄만한 장면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덧붙여서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서 지온으로 플레이하며 이 양반 키울때는 주의하자. 가르마가 신생지온을 세우면 그쪽으로 냅다 붙어버리고(가르마의 연설에 감격해서 울기까지…) 액시즈가 지구권으로 진입하면 딸내미 따라서 액시즈로 냅다 붙어버린다.
...의리는 어디간거야 의리는!!! 의리보다는 가족애인가.
신 기렌의 야망에선 사령관 시나리오로 솔로몬 방위전의 도즐로 플레이할 수 있다.
빅잠 탑승 선택 외에도 솔로몬에서의 방어성공이 가능하며, 솔로몬 방어 후 10턴 뒤에 솔라레이가 발사와 아 바오아 쿠 방어전이 개시되는데, 키시리아가 데킨의 죽음을 알려주며 기렌을 쓰러트리잔 제안을 받는다. 거절하면 역사ED. 승락하면 총수로 승격해서 연방-기렌의 정통 지온과의 삼파전을 일으키게 된다.
캐릭터의 능력치는 레벨, 구심력, 지휘, 방어력이 높으며 격투가 평균급으로 높다. MS, MA, 함선 보정치도 S라 돌격대장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
기렌의 야망에서의 능력치 설정은 다소 묘한데, 도즐 자비는 어느 시리즈건 도끼를 든 전용 자쿠가 있기 때문에 MS에 탑승 할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근접 능력치가 높은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그 것은 프로파간다의 의미에서 만들어놓은 상징적인 기체에 가깝고 막상 유일하게 제대로 탑승한 기체인 빅 잠은...
스피릿츠 오브 지온 시리즈에서는 수라의 쌍성 콤비는 도즐의 부대에 소속되어 있다. 그나마 자비가 인물 중 정의로운 인물인지라 이쪽 소속으로 설정한 듯 싶다.
건담무쌍에도 참전. 2편부터 빅잠을 들고 나와 플레이어들을 압박한다. 3편에선 건담 유니콘의 참전으로 장성한 미네바와 재회했다. 특수대화도 존재. 근데 귀여운 딸내미 곁에 벌레 하나가 꼬여 억장이 터지는 중. 덤으로 딸이 그놈 편을 든다. 진 건담무쌍에선 벌레 한 마리가 더 꼬였다. 이래서 딸자식 키워 봐야 다 부질없는 짓이라는 말이 나돈다
비공식 작품인 기동전사 건담 젊은 혜성의 초상에서는 아내인 제나 자비가 숨을 거둘때 맞이하러 온 게 바로 도즐 자비였다. "홀로 남겨진 미네바는 어쩌죠?" 라는 그녀의 질문에 도즐은 미소를 띄며 "미네바는 충분히 스스로 해낼 수 있어" 라며 그녀의 손을 잡고 데려가는 묘사가 나온다.
우주 흑기사에서 당칸이란 이름으로 나와 얼굴에 녹색칠하고 샤아 코스프레(…)한 아무로를 두들겨 팬 건 비밀. 또한 한국 표절 로봇 애니 피닉스 킹에서 녹색칠한 얼굴로 외계인 침략자 몬스터 소장이란 이름으로 나오지만 피닉스 킹에게 연이어 패하자 총사령관 우르만 대장에게 허무하게 사살당한다(…). 확실히 외계인 악당으로 나와도 위화감이 없는 외모다.
- ↑ 직접 가르마의 성적을 수시로 체크하고 교관들에게 신경써서 관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 ↑ 사야는 연방측 천문부 컴퓨터를 해킹해서 운석의 궤도를 잘못 예측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연방이 부대를 파견하리란 사실도 짐작하고 있었다.
- ↑ 이러한 통보를 도즐에게 직접 들었을 때 샤아는 MS부대가 생기면 자기에게 파일럿을 시켜달라고 도즐에게 부탁한다. 사관학교 시절에 가르마에게 얼핏 들었던 기밀정보를 기억했다가 말한 것. 도즐도 사야의 유능함을 알고 있던 터라 나중에 약속을 지켜 비밀 MS 부대를 편성할때 사야를 불러 파일럿 훈련을 시켜줬다.
- ↑ 연방과의 회의 자리에서 어린 가르마에게 책임을 물릴 수 없으니 적절한 위치의 인물이 할복으로 책임을 지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형 기렌 자비가 도즐이 적임자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자 화를 낸다. 이 모습을 지켜본 데긴 소도 자비가 책임을 물리겠으니 걱정말라는 약속을 한 덕에 도즐이 해임된 것.
- ↑ 실제로는 그 때 제나에게 그 순하던 가르마가 주동자라는 사실을 듣고 멘탈붕괴하여 멍 때리다가 전투가 끝나고 나서야 뒤늦게 나타난다.
- ↑ 솔로몬 전투에서 도즐이 타지 않고, 사이드 1의 잔해에 숨어 솔라 레이를 설치하던 테안무의 2함대 쪽으로 보냈는데 이후 연락이 끊겼다. 솔라 레이를 맞거나 2함대에게 격침당했을 것이다.
- ↑ 원래 MS개발에 적극적이었던 것은 반대로 키시리아다.
- ↑ 오리진의 연출상으로 보면 사스로가 키시리아의 싸대기(…)를 때리는 등 모욕감을 주는데, 여기에 야마가 돈 키시리아가 무슨 짓을 벌일 것 같은 묘사가 되다가 얼마 후 차가 폭발한다. 연출상으론 키시리아가 사주한 짓(다른 자비 가 사람들이 모두 경악한 데 반해, 혼자 태연한 모습이었다.). 물론 사스로는 그렇다 쳐도, 도즐까지 타고 있는 차를 날려버린건 이해하기 힘들지만...그리고 기렌은 사건 직후엔 당황한 모습이었으나, 후에 역시 정황을 파악했는지 키시리아에게 사스로의 명복을 빌어주라고 말하며 은연중에 압박을 가하는 묘사가 나온다.
- ↑ 다만, 성격이 거칠긴 하지만 작품 내에서 난폭하게 묘사된 부분은 없다. 홀로 버럭거릴때야 당연히 그 흉악한 외모와 맞물려 무섭긴 하지만 생긴 모습과 다르게 부하에게 화풀이같은 짓을 하는 장면 따위는 나오지도 않으며 남에게 폭력을 가할때 자신도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 ↑ 루움 전역에서 후위의 전함들을 포기하고 연방함대 본진의 측면을 기습할 때 후위전함들의 격침과 그들이 마지막 통신으로 남긴 "...우리는 더 이상 싸울 수 없다...우리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길..." 보고에 눈물을 흘리면서 "그래! 알았다. 후위함대 너희들의 희생을 결코 헛되게 하지 않겠다!"며 말했다. 좀 과장해서 폭포수 급으로...
- ↑ 냉혹한 기렌이나 키시리아는 물론, 그나마 도즐이 아끼던 아우 가르마조차도 반지온 시위대를 학살하는 모습을 보였고 민간인 학살에 도즐만큼 눈물보이고 후회하며 의문을 보이던 자비 일가는 아무도 없었다.
- ↑ 그리고 이 말은 아 바오아 쿠 전투에서 현실화되었다. 물론 닫힌 관짝에 못질한 건 샤아였지만.
- ↑ 데이터 건담 캐릭터 열전에 따르면 기렌, 사스로, 키시리아가 전처 소생이고 도즐과 가르마는 후처 소생으로 나온다. 다른 형제와는 이복형제이고 그래도 가르마와는 동복형제인 것. 그러나 공식설정은 아니다.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사스로와 도즐의 외견이 많이 닮았고, 원래는 도즐이 키시리아보다 나이가 많다.
- ↑ MS지원부대 대신 빅잠 하나가 보내진 것을 알고 "싸움은 물량이라고, 형!"이라는 말을 한다.
- ↑ 디 오리진에선 1사에 함대가 궤멸당한 뒤 결사대를 보내 미러를 파괴, 2사를 저지하지만 이미 기울어진 전황을 뒤집지는 못했다.
- ↑ 무엇보다 원작의 도즐은 어디까지나 악역 중간보스였기 때문에 말 그대로 체면 때문에 지원을 요청하지 않아서 자멸한 것이라 볼 수 있다.
- ↑ 총 생산 댓수가 700기 가량이란 말이 있으나 MG 설명서 및 프라모델 설명서 등의 설정 소스를 확인할때 1년전쟁 종결시 완제품은 1~200기 전후로 추정된다. 나머지는 아마 예비부품인듯.
- ↑ 전후 그라나다로 진군한 연방군에 의해 발견되었다. C형은 B형의 호환용일 가능성도 있다.
- ↑ 전략전술대도감에서는 연방군 MS수를 솔로몬 공략전에서 5200기 투입(미귀환기 2000여기), 다시 아 바오아 쿠에서 4800기를 투입했다고 하고 기타 수천기설을 언급하는 설정집들이 일부 있다. 하지만 MSV나 MG 매뉴얼 등에서 일관되게 주장하는 기본형 330기+파생형 합쳐서 잘해야 천여기 이하로 보는 게 타당하다.
- ↑ 기렌이 데긴에게 '아내랑 딸아이를 무사히 탈출시킨 걸 봐도 그 녀석도 얼마든지 탈출할 수 있거늘, 스스로 요새랑 마지막을 다했으니 그 녀석 개죽음했다'는 투로 이야기하자 데긴은 화내면서 잘 싸우고 마지막에 장렬히 전사한 아우를 모독하느냐 어이없어했다. 그리고 '원래 그 녀석은 성격이 그랬잖느냐? 너도 그걸 잘 알텐데' 라고 말한다.
- ↑ 그러나 냉정한 정치가적인 술수로 보자면 그렇기 때문에 도즐은 지나치게 감정적이다.
- ↑ 적어도 꿍꿍이가 있는 키시리아가 숨겼다고 할 수 있겠지만 키시리아조차 라이벌로도 생각하지 않았다는 기렌이 숨길 이유가 없다.
- ↑ 오리진에선 키시리아가 샤아에게 대놓고 원군을 보낸다면 보낼 수 있지만 후일(그라나다의 방위, 그리고 기렌과의 정쟁)을 대비하기 위해 온존해둔다는 뉘앙스로 말한다.
- ↑ 사실, 단순히 생각해 보면 틀린 판단은 아니었다. 그저 상대가 화이트 베이스대였던 게 문제였을 뿐.. 슬렉거 중위의 희생과 아무로가 없었다면 빅 잠을 격파하는 건 불가능했을 가능성이 높다.
- ↑ 다만 이 서술에도 의문은 있다. 어차피 솔로몬의 지온군은 요새 자체의 방어력으로 연방군을 상대하던 상황이었고, 솔라 시스템으로 방어력을 전부 상실한 이상 지온군에게 패배는 피할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뒷날의 전투에 유용하게 쓰일 병력을 어차피 다 진 전투에서 소모시키기보다 자기 자신이 후퇴시간을 벌어서 온존시켰다는 점에서 도즐의 판단이 틀렸다고 보기는 힘들다.
- ↑ 문제는 도즐의 위치이다. 도즐의 행동은 마치 역사에 빗대자면 동부전선에서 발터 모델 원수가 마지막 부대까지 철수한 것을 확인한 후에 스스로 야크트 티거를 타고 나가서 소련군 전차 부대와 전투를 하는 다소 엽기적인 행위나 다름없다. 특히 도즐의 언행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면 오히려 솔로몬 요새에 자신의 자존심이 걸렸다는 집착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 한국어적으로는 괴상한 표현이지만 토미노옹의 대사 스타일이 원래 약간 독특하다.
- ↑ 국내에서도 나온 건담 디 오리진 설정집에 그의 단편이 패러디로 들어가있는데 여기에선 디 오리진에만 나오는 가르시아 소장이 죽어서 간 저승에 기렌(머리에 구멍이 나있다...)과 키시리아(목이 날아가서 목을 들고있다.)가 나온다. 기렌이 도즐은 어디있냐고 묻자 키시리아가 대답하길 우주복차림으로 당하지 않는다면서 총쏘며 날아가고 있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