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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틀에서 나왔다시피 이 문서에서 언급하는 정보는 기초적인 지식으로만 받아들여야 한다. 정확한 심폐소생술 자료가 필요하다면 대한심폐소생협회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확인하기 바란다.
Cardio Pulmonary Resuscitation.
파일:Attachment/images CPR.jpg
목차
1 개요
심폐소생술을 잘 익혀두자.
당신이 누군가를 살릴 수도, 누군가가 당신을 살릴 수도 있으며, 그 누군가는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일 수도 있다.
구급법중 핵심[1]이랄 수 있는 것으로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멎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이다. 이름 때문에 심장의 기능을 되살리는 처치로 생각하기 쉬우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산소가 녹아있는 혈액의 순환을 유지시켜 뇌세포의 손상을 막는 것이다.[2] 이 때문에 CPCR(Cardiopulmonary Cerebral Resuscitation)이라는 용어도 많이 사용한다.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은 보통 5년마다 업데이트되고, 미국의 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와 유럽의 ERC (European Resuscitation Council)에서 발표된다. 보통 큰 차이가 없었지만 2010년 가이드라인에서 예년에 비해 차이가 좀 큰 편이었다. 국내 일반인이라면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보면 되지만, 만일 의학 지식이 있고 영어가 된다면 Highlits of the 2015 American Heart Association Guideline Update for CPR and ECC나 Summary of the main changes in the Resuscitation Guidelines를 참고하면 최신 업데이트 사항을 알 수 있다.
2 의의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에 대해서 심장을 마사지해서 심장이 다시 뛰게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아니다. 이 과정은 여러분이 심장을 직접 눌러서 펌프질을 해 주는 과정[3][4]이다. 심실세동이 걸려 있는 상태의 사람은 심장을 손으로 아무리 마사지 해 봐야 자발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드물다. 즉, 구급대원이 올 때 까지 여러분이 환자의 심장 역할을 대신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5]
순환이 정지된 후 4분이 지나면 회복 불가능한 뇌손상이 일어나기 시작하며, 10분부터는 뇌 이외의 다른 장기들도 손상을 입게 된다. 따라서 심정지가 발생하면 늦어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서 제세동과 병원 치료가 이루어질 때까지 중단 없이 계속해야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이에 응급상황 발생 직후부터 4분까지를 '골든 타임'이라고 한다.
그런데 119 구급대의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은 2013년 기준 52%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6] 구급대가 오는 동안 목격자의 CPR 실시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하겠다. 만약 방법이 생각나지 않으면 119로 전화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라.
대한응급구조사협회와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CPR 자격증을 교부하고 지속적으로 강의를 하고 있으니 들어보도록 하자. 그 외에도 적십자등의 단체에서 해주는 교육을 듣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며,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경우 훈련소를 시작으로 현역 생활 내내 종종 교육이 있고, 예비군 및 민방위 훈련에서도 자주 교육하므로 유심히 배워두면 나중에 유용할 수 있다. 물론 교육이 수박 겉핥기이며 일부는 현재 의학계의 가이드라인을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일단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불행히도 CPR에 교육이 미비한 탓에 살아날 수 있는 심정지 환자가 목숨을 잃고 있다. 2010년 국내에서는 병원 외 심정지 환자의 50% 이상이 목격자가 있었지만 CPR을 실시하는 경우는 단 1.4%에 불과하였고, 그 결과 생존율은 2.4%에 그쳤다. 링크 2015년 이후 생존율이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으로 6~7%대로 올라온 곳도 있으나, 이는 아직도 서구 선진국의 20~30%에 비해 한참 낮은 것이다.[7] 학교나 군대에서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기 때문에, 고 임수혁 선수의 사고 당시 현장의 많은 목격자 중 CPR을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어서 팔다리만 주무르고 있었던 것 같은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한다. 미국처럼 초등학교에서부터 CPR 교육을 실시할 것이 적극 요청된다고 하겠다.[8]
시술 중 늑골을 부러트릴 수도 있다. 어떤 통계자료에 의하면 정석대로 해도 30%의 늑골 골절 확률은 존재한다. 하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 사실 의료 현장에서는 거의 100% 부러진다고 생각한다고.[9]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강의할 때 "아예 부러뜨릴 생각으로 세게 해라"라고 가르치기도 한다.[10] 심장은 늑골에 의해서 철저히 보호받고 있기 때문에 심장에 자극이 갈 정도의 충격이 가려면 늑골이 어느 정도 손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능숙하지 못해 뼈가 많이 손상되더라도 뼈 몇 개를 대가로 목숨을 건진다고 생각하면 싼 셈이다. 아니, 애초에 목숨은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것에 해당하므로 뼈는 그저 '굴러가던 돌' 수준이다. 또한 후술되어 있지만 2008년의 법 개정으로 시술자에 대한 법적인 보호 역시 명문화 되어 있으므로 본인이 심폐소생술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면 어느정도 보호책은 된다.
참고로 이에 대해서 갈비뼈를 부러뜨리지 말고 심장만 압박해야 된다고 가르치는 강사들이 있는데 실제 상황에서 이걸 해내기란 매우 어렵다.(현직 의사도 힘든데 일반인이??) 때문에 현장에서 활동하는 현직 소방대원 및 의사들은 이구동성으로 늑골이 부러지는 것을 각오하더라도 심장을 강하게 압박해야한다고 말한다. 링크 1 링크 2 산 사람의 늑골은 부러져도 다시 붙지만 사람이 죽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갈비뼈가 아무리 아름답고 단단하게 붙어있어봐야 사람이 죽으면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 꽉 누르자.
그런데 문제는 2016년에도 여전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서 늑골(갈비뼈)이 부러졌으며 브레지어를 풀었으니 성추행으로 고소하겠다며 수백만원의 돈을 내놓으라는 사람들이 있다. [1]
여담이지만, 교통사고 등으로 완전히 박살나는 수준이 아닌[11] 심폐소생술 중의 늑골골절[12] 정도는 생명과 건강에 별 지장도 주지 않고, 기침할 때 등 가끔 짜증이 나는 욱신거리는 정도의 불편을 한두 달만 참고 무리하지 않으면 쉽게 낫는다. 다친 사람 본인도 어느샌가 까먹은 상태로 완치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늑골 문서 참조. 그러니 더더욱 쫄지 말고 주저없이, 심폐소생술을 해야 할 충분한 상황이고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자신있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자. 물론 후술되어 있듯 의식을 잃은 이의 연령 등 주의해야 할 사항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데는 정확한 방법에 대한 인지와 시행 중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어설픈 심폐소생술은 당연히 그냥 두면 죽을 사람에게는 안하는것보다야 훨씬 낫지만 그만큼 무의미한 것은 물론, 때에 따라선 죽지 않을 사람을 죽게 할 만큼 위험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의 응급처치 면책조항은 사망의 책임을 묻지 않는 법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3 방법
2010년 3월 5일 스펀지에서는 CPR을 교육하기 위한 'CPR 노래'를 소개했다.
심폐소생술 방법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다.
3.1 성인의 CPR 방법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의료인 혹은 준의료인이 아니라면 다른 건 모두 잊어도 좋다. 눈 앞에서 누군가가 쓰러졌다면, 당황하지 말고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으로 죽을 사람 살 수도 있음을 잊지 말고 기억하자. 가슴 한가운데 세게/빠르게 누른 후 자동세동기 스위치 켜고 패들 붙이기. 그래도 모르겠다고? 그냥 AED(자동체외제세동기)를 가저다가 붙여라. 기기에서 대충이라도 안내를 해 준다.
주변에 자동제세동기마저 없다면, 119에 전화를 걸어 알려달라고 할 수도 있다. 심폐소생술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스피커폰 등으로 119에서 어떻게 하는지 도와줄 것이다. 이를 dispatcher assisted CPR이라고 하며, 미국 및 서유럽 선진국에서는 2000년대부터 시행되었고 한국에서도 실시 중이다.
- 1. 환자가 의식이 있는지 확인한다.
- 2.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환자의 상태를 알리고 119에 신고할 것을 요청한다.
- 이 때 주변인에게 손가락으로 찌르는 제스처와 함께 눈을 맞추어야 하며 특히 단호한 목소리로 "청바지에 빨간 티 입으신 분!"하는 식으로 확실하게 지목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군중심리와 방관자 효과로 인해 책임감이 분산되어 아무도 신고를 안 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그 외에 자기가 혼자 다 할 수 있다면 상관은 없지만 1초, 2초 다투는 시급함에 자기 혼자 119에 신고하여 지금 위치 특정 건물이나 지표물을 지정하여 이쪽으로 오라고 말하는 틈에 죽어갈 확률이 너무 높다. 그러니 주변에 사람있으면 자신은 CPR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이다. 장소가 규모가 큰 역이나 공항 등인 경우 AED가 비치되어 있을 수 있으니 한 사람에게는 신고를[15], 다른 사람에게는 AED를 갖고 올 것을 요청한다. (AED라는 용어를 모를 수도 있으니 제세동기를 가져와 달라고 하는게 더 좋을 수도 있다) [16]
- 3. 평평하고 딱딱한 바닥에 환자를 반듯하게 눕히고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한다
- 엎드린 환자를 눕힐 때 외상이 의심된다면 두 사람 이상의 도움을 받아 환자의 머리와 목과 몸이 통나무처럼 일자가 되도록 동시에 눕혀야 한다. 그리고 머리에 베개를 둔다던지 머리를 위로 받혀서는 안된다. 산에가 야호하고 소리지를 때처럼 목을 뒤로 젖히고 입속에 이물질이 있다면 제거해 기도를 확보해 환자 스스로 호흡이 가능토록 해야한다.
- 4. 맥박을 확인한다.
- 본래 여기에서 Health Care Provider[17]인 경우 맥박을 확인해야 하지만 일반인인 경우 맥박 확인자체가 신뢰성이 없기 때문에 확인 없이 흉부압박으로 넘어간다. 전문가의 경우에도 10초 내에 맥박이 촉지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간다. 성인의 경우 보통 경동맥, 유아의 경우 상완동맥을 촉지한다.
- 5. 흉부압박을 실시한다.
- 환자의 옷[18]은 제거해야 한다. 흉부 압박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자동 제세동기 사용을 위해서도 제거해야 한다.
- 한쪽 손등 위에 다른 쪽 손바닥을 얹어 깍지를 끼고 아래쪽 손가락을 위로 젖힌 상태에서 아래쪽 손바닥의 가장 밑 부분으로 환자의 양쪽 가슴 중앙지점,[19][20]을 5~6cm 깊이[21], 분당 100-120회의 속도[22]로 30회 압박한다. 흉골과 늑골은 심장과 폐라는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 둘을 보호하고 있는 구조이며 당연히 엄청나게 튼튼하다. 이 흉곽을 5~6cm나 함몰시켜야 하니 장난이 아닌 것이다. CPR 강의에서는 5~6cm라고 쓰고 흉골이 척추에 닿을 기세로 라고 읽는다' 라고 가르쳐 준다. 시험이든 가이드라인이든 측정기준은 흉곽의 절반 이상이 함몰될 정도로 잡고 있다. 두 팔을 굽히지 않게 곧게 펴서 지면과 수직이 되도록 하여, 팔 힘이 아닌 모든 체중을 실어 박력 있게 누른다. 제발 드라마나 영화에서 팔만 굽혀대는 어줍짢은 장면따위는 잊어버려라. 사람을 압축 내지는 눌러 죽일 기세로 눌러야 한다. 그리고 압박 사이에는 환자의 흉부가 이전 모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압박한 팔을 충분히 위로 들어올려 주어야 한다. 이 때 손을 가슴에서 떼지 않도록 한다. 이완을 시켜야 효율이 좀 더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초심자가 이것을 제대로 시행하기란 쉽지 않으므로 여의치 않다면 세게 빨리압박하라. 중복인 것 같아도 그만큼 중요하니 아무리 반복적으로 강조되어도 모자라다.
- CPR이 뭔지, 그 방법이 뭔지 따위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면 그냥 있는 대로 세게/빠르게 압박하는 것만 기억하자. 영어로는 hands only CPR 이라고 하고, Push HARD, Push Fast 라고 읽는다. 문서 밑에도 나오지만, CPR가지고 끙끙거리다가 아예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하도 많은 탓에, 2010년 AHA와 ILCOR 연합으로 일반사람들에게는 세게, 빠르게, 압박 이것만 기억해 달라고 아주 간략하게 줄인 것이다.
- 이게 더럽게 힘들다. 시술자는 몸과 마음의 각오를 다지는 게 좋다. 영어로 strong이 아니고 hard인 것에 주목하자. 물론, 열심히 하라는 것이기도 하지만 문자 그대로 세게 압박하라는 것이다. 그냥 세게 하는 게 아니라, 드립 좀 넣어서, 트리플 베리 하드하게 해야 한다. 땀이 뻘뻘 나는 것으로도 모자라다. 주위 눈치보지 말고 그냥 있는 힘 없는 힘 다 짜서 최대한 세게, 빠르게 압박해야한다. 그래야 산다. 대충 할 바에는 하지 마라. 하나 마나이다. 이상적으로는 늑골을 안 부러뜨리는 선에서 최대한 세게 해야하지만, 현실은 그런 거 없고, 그냥 할 수 있는 힘을 다 쏟아부어서 압박한다. 그 하드함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진짜 근육이 우락부락한 마초가 해도 하다가 나가 떨어질 수준을 말하는 것이다.
- CPR을 시행하는 사람은 반드시 2분마다 교대되어야 한다. 이 때 흉부압박을 중단하는 시간은 10초를 넘기면 안 된다!
실제로 해보면 2분은 커녕 1분도 힘들다.처음 하는 사람은 1분만 해도 숨 넘어가는데, 옆에 같이 해줄 사람이 몇 명 없다면 이 짓을 구급차 올 때까지[23] 해야 된다. CPR의 중단가능 사유(후술) 중에 '시술자가 지쳐 나가떨어진 경우' 가 있는 것은 절대 농담이 아니다.[24] 자동제세동기를 부착한 상태라면 제세동기가 친절하게 교대할 때라고 알려준다. - 만약 뚫어뻥이 있다면 이것을 이용하여 흉부압박을 실시한다. 미국에서 7세 어린이가 뚫어뻥을 이용하여 뚱뚱한 엄마의 흉부압박을 하여 살린 사례가 있은 뒤, 뚫어뻥의 구조를 이용한 심폐소생술 장비를 개발 후 각 나라에서 심폐소생술 장비로 사용중이다. 링크
- 6. 2회의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생략가능)
- 인공호흡 실시 중에는 맥박 확인하는 과정에서 설명했던 이마를 눌러 젖히고 턱을 손가락으로 받쳐드는 자세를 취해야 된다. 1초에 걸쳐서 숨을 들여넣어야 하면 숨을 넣어주면서 가슴이 올라가는지 확인해야 된다. 입은 동그랗게 오므리고 불어넣어야 된다. 그리고 너무 세게 불어넣으면 기흉이 생길 수 있다고;;;
- 위에도 적었지만, 경험이 없고 경황도 없는 일반인은, 생략해도 된다. 이제는 인공호흡보다 흉부압박이 더 중요시되고 있다. 인공호흡이 힘들면 흉부압박이라도 제대로 하는게 낫다. 2011년판 가이드라인에서는 숙달되지 않은 일반인의 경우 아예 인공호흡을 할 필요가 없다고 되어 있다. 아래의 Compression only 참조.
- 7. 이후 30회의 흉부압박과 2회의 인공호흡을 반복한다.
- 환자의 자발적인 호흡이 돌아오거나,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해서 환자를 인수받을 때까지 실시한다. 절대로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가 아니다! 30회+2회를 한 세트로 봤을 때, 5세트가 되면 보통 교대한다.
자동제세동기의 사용법도 엄청 쉽다. 최신형은 스위치만 켜면 안내 방송이나 글이 나온다. 시키는 대로 하자. 그래도 스위치 켜고. 심장 아래 위로, 혹은 앞뒤로 - 더 쉽게 말하면 왼쪽 가슴 위, 아래, 혹은 왼쪽 가슴 앞, 뒤로 paddles를 붙이면 (가슴 압박은 정확한 위치에서 해야 한다. 가슴 한 가운데, 그러나 자동제세동은 심장을 전기가 통과하기만 하면 되므로 대충 위치를 잡아도 안 하는 것 보다는 낫다, 엄청나게 낫다.) 신형이면 자동 제세동기가 알아서 한다. 구형은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시키는 대로 한다고 해야 스위치 한번 더 누르는 정도이다.
3.2 ABC 암기법
순서와 동작을 간단하게 ABC로 외워두자. 2011년도이후 교육된, C→A→B→D(Defibrillation : 제세동)쪽이 더 생존율이 높다고 한다. 제세동은 "자동제세동기(AED)"라는 기기를 이용해 시행할 수 있으며 보건소나 지하철같은 공공장소등에서 볼수있다. 단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사람은 원래대로 ABCD를 쪽이 더 좋다.[25]
- A: Airway - 기도 확보
- 이마를 젖히고 턱을 들어서 기도를 확보한다.
- 단순히 호흡만 정지된 환자의 경우 기도 확보만 해 줘도 자발적인 호흡이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기도가 확보되지 않으면 그 다음의 B, 즉 인공호흡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
- B: Breath - 호흡 보조
- 기도를 확보해도 호흡이 돌아오지 않으면 코를 막고 입으로 숨을 불어넣어 산소를 공급한다.
- 숨을 너무 많이 불어넣을 경우 폐에 문제가 생기거나 여분의 공기가 위로 들어가 구토를 유발해 더 위험해질 수 있다. 괜히 심호흡을 한다거나 하지 말고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만 가볍게 불어주면 된다.
- C: Circulation - 혈액 순환
- 양 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정 중앙을 5~6cm 깊이,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압박한다.
-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인공호흡으로 산소를 불어넣었더라도 산소화된 혈액이 뇌로 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현재는 CAB로 바뀌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3.3 분당 100회를 맞추는 팁
미국 AHA가 공식적으로 심폐소생술의 박자를 맞출 때 좋은 곡으로 정한 비지스의 <Stayin' Alive>를 속으로 불러 보면 된다.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굉장히 유명한 노래인데다, 후렴구에 반복되는 "Stayin' alive"라는 가사가 상황에 매우 적절하므로(…) 잘 생각날 것이다. 또한 이 노래 특유의 경쾌한 멜로디도 침착함을 찾게 하는데 적잖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영국심장재단에서는 이를 이용한 CPR 가이드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하였다.
ABBA의 <Dancing Queen>의 박자도 적합하다.
Queen의 <Another One Bites the Dust>도 CPR에 적합하나, 제목과 가사가 다소 부적절하다(…).[26] 그런데, 비트는 Another One Bites The Dust가 가장 뚜렷하게 들린다. 노래를 들으면 바로 감이 올 정도. 이 노래의 리듬이 Stayin' Alive보다 낫다는 의견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영어 웹을 찾아보면 추천곡까지 올라갔다는 내용도 찾아볼 수 있는데 역시 내용이 너무 재수가 없어서(...) 선정되지 못한 모양. 사람 살리고 있는데 살아있어가 아니라 또 한 놈 뒈진다! 예! 하고 있으면 참 잘도 살아날 것이다. 혹시나 CPR 실시 시 이 노래의 비트에 맞춰서 흉부압박을 실시한다면 절대로 노래를 입 밖으로 내지 말 것(...). 그래도 속으로 부르는 사람은 제법 많은 모양. 가사가 불길하면 어떠냐 사람만 살리면 그만이지 "Rapper's Delight"[27]라고 둘러대지 그랬어 어쨌든 CPR할 상황이 닥치면 뭐든 기억나는 쪽으로 빨리 시행하도록 하자. 말 그대로 1초가 급한 상황이니까. 당신이 지금 CPR을 안해주면 그 사람은 정말 Bites the Dust한다. 그냥 평소에 여기서 얘기해주는곡중 가장 본인에게 잘맞는 한 곡을 일단 정해서 CPR 할 때 조건반사적으로 떠오르게 해두면 우왕좌왕 할 시간을 줄인다.
이태원 프리덤의 전주도 적합하다. 출처는 의대 술기교육중 교수님의 팁.
싸이의 챔피언도 적합하다. 서울아산병원 CPR교육때도 싸이의 챔피언을 틀어놓고(...) 교육한다.
문명의 이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 CPR을 위해 만들어진 CPR 메트로놈 애플리케이션이 있다(안드로이드 전용).[28] 진동과 비프음, 아이콘 점멸로 박자를 알려준다. 설정기능을 이용하면 분당 100~120회로 흉부압박 템포를 조절하거나, 기도 확보, 인공 호흡 여부와 시간, 비프음의 볼륨 타입을 설정할 수도 있다. 인터페이스가 좀 구리고, 전부 영어로 되어있는 게 단점이지만(…) 어지간한 기능은 충실하게 갖춰져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충청소방관경찰장이 CPR송을 작곡해서 선보인 바 있으며 이 곡은 2010년 KBS 스펀지 324회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의외로 애국가도 잘 맞는다. 동 해물과 백두산이 ~ 노래를 부를때 "동" 은 한박자 넘기고 "해물과 백두산이~"부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에에" 로 끝내면 30회 1세트가 딱 맞는데 위에 써놓은 것 처럼 "길이 보전하세" 부분의 "세"는 3박자로 늘려부르는 것이 핵심이다.
리듬게이머라면 편한 방법이 있는데, BPM 200짜리 곡을 머릿속으로 재생하고 4박에 한번 누르면 된다. 冥은 어떨까? 제목도 거시기하고(...) 중간에 저속구간에서는 느려진다는 심각한 단점이 있다? Stand Alone Beat Masta, Blue Goose, uen, CODE NAME : ZERO등이 좋다. 머릿속으로 재생하면서 적당히 쿵짝쿵짝 누르면 분당 100회에 가깝게 나온다.
3.4 Compression only
Hands only라고 한다. 손만으로 하는 입은 사용하지 않는. 예전에는 입과 손을 다 사용했었기 때문. (지금도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교육임에도 인공호흡을 하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가이드라인이 변경된게 언제인데 아직도 이렇게 교육하는지..)
미국심장협회의 최신 CPR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인공호흡을 생략하고 오직 흉부압박만 쉬지 않고 분당 100회씩 계속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가이드라인 개정 때마다 인공호흡의 빈도를 점점 줄이더니 2010년판에서는 아예 인공호흡 없는 심폐소생술을 권고할 정도. 2012년에는 영국심장재단도 일반인 대상 지침을 이것으로 수정했다.[29]
이유는 아래와 같다.
- 1. 호흡을 안 해서 생기는 피해보다 혈류순환을 안 해서 생기는 피해가 훨씬 심각하다.
- 2. 흉부압박에 의해 부수적으로 약간의 호흡 효과가 발생한다.
- 3. 일반인이 숙지하고 실행하는데 가이드라인은 단순할수록 효과적이다.
- 4. 잠재적인 감염으로부터 안심하고 인공호흡을 하려면 인공호흡용 여과지가 필요한데, 이를 휴대하는 일반인은 거의
사실상 아무도없다.
- 일반인인 시술자의 입장에서는 심정지 환자가 어떤 원인으로 심정지를 일으켰는지 알 방도가 없다. 만약 심정지 환자가 독극물 등을 복용하고 심정지 상태에 빠진 경우, 적절한 보호 없이 인공호흡을 실시하면 시술자 역시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
- 5. 기관에 이물질이 있을 경우, 호흡을 불어넣을때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일반인이 이물질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 6. 시술자의 부담을 줄인다. 인공호흡을 실시하는 것 자체가 꺼림찍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것을 생략함으로서 CPR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흉부압박만 하는데 심폐소생술이 아니라, 심장 소생술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 않는가?
이런 의문이 든다면 훌륭하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 1)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심장만 압박하면 완전한 심폐소생술의 80% 정도 효과가 있다
- 2) 심장만 압박하는 것보다 더 여유가 있다면 - 즉 2명이라면 인공호흡도 할수 있으므로.
- 3) 심장만 압박해도 흉곽의 압력 가압-이완으로 호흡이 수동적으로 어느 정도 되므로.
- 4) 심장이 살아나면 아마도 폐도 다시 살아날 걸
그래서 심장만 압박해도 심폐소생술이라고 할수 있다. 이러한 심도 깊은 정보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준의 지식이다. 몰라도 될걸
모르겠으면 그냥 아무 생각 말고 무조건 기도확보 & 흉부압박만이라도 실시하자는 얘기다. 급박한 상황에서 구체적인 인공호흡법까지 떠올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구강접촉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다(전염병 환자, 중독 환자에게 구강 인공호흡을 한다면 시술자까지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경우로 그라목손 항목 참조). 이 CPR만으로도 사람을 살려낸 사례가 매우 많으니 안심하고 실시하자.
3.5 소아의 CPR 방법
'소아'의 정의는 만 1세부터 14세까지. 단, 나이 자체보다 2차 성징을 기준으로 한다. 즉 12살이라도 겨드랑이의 털이 있거나 유방이 발달되었다면 성인으로 간주한다.
소아 CPR의 중요한 점은, 성인에서의 1과 2가 바뀐다는 것이다. 즉 일단 신고를 먼저 한 후,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 그러니 근처에서 아이가 쓰러졌다면 일단 119에 신고부터 하자.
전체적인 과정은 성인과 같으나, 흉부압박 시 한 손(기도를 확보할 때 턱을 들었던 손)으로, 또한 유아 수준으로 작을 경우는 두 손가락으로 가슴 두께의 1/2~1/3 정도를 압박한다. 나머지 한 쪽 손은 이마에 그대로 두어 기도를 유지한다.
또한 인공호흡을 할 때에 코를 손으로 막지 않고, 입으로 코와 입을 한꺼번에 덮어서 인공호흡을 하는 것이 차이가 있다. 좀더 자세한 이론적 내용은 대한심폐소생협회 2011년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자.
3.6 종료
일단 시작한 심폐소생술을 중단할 수 있는 경우는 다음의 여덟 가지 뿐이다.
- 의료진 혹은 구조구급대원이 인계받은 경우. 도착이 아니다! 구급대원이 도착하더라도 심폐소생술은 계속되어야하고 구급대원이 인계받을 준비가 되어(자동제세동기부착등) 인계한 후에 중단하는것이다.
- 2. 의사가 사망을 확인한 경우 또는 명백한 사망의 징후를 보이는경우(두부(頭部)절단 등)[30][31]
- 3. 심폐소생술의 시행자가 더 이상 심폐소생술을 하다가는 지쳐 죽을 것 같은(…) 경우.[32]
- 4. 응급처치원에게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의 위험이 뒤따르는상황
- 5. 차량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해 자신이 위협에 빠질수 있다고 판단되는경우
- 6. AED가 도착하여 심장리듬을 분석하거나, 전기적쇼크를 가할때
- 7. 환자에게서 DNR 표식이 발견된 경우.
- 8. 환자가 소생의 징후를 보일경우 - 여기서 말하는 소생의 징후란 환자가 숨을 쉬는 모습(헐떡거리는모습등)을 보인다거나 움직인다거나, 의식을 차린 경우를 말한다.
간단히 말해서 환자가 거부하지 않고 살아있는 한, 돕기 시작했으면 책임감 있게 끝까지 하라는 뜻이다. 전쟁터나 화재 현장 등에서는 물론 안전한 곳으로 이동 후에 할 수도 있겠지만 확률적으로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3.7 부작용
심폐소생술은 가슴을 강제로 압박해 심장을 마사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심정지환자가 구급차에 실려오면 갈비뼈는 무조건 나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33] [34]그래도 갈비뼈 부러지고 살래? 아니면 갈비뼈 무사하고 죽을래? 한다면 부러지고 살겠지만. 그래도 갈비뼈가 부러져 장기를 찌르면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다만, 흉골이 골절되어 골편이 폐나 내부장기를 찌를정도로 사골절이나 분쇄골절되려면 과거에 사용하던 전흉부타격[35]을 성인남성이 있는힘껏죽일정도로내려쳐도 잘일어나지않는다. 그리고 흉곽을 구성하는 뼈는 유연성때문에 잘골절되지만, 흉곽의 근육들이 치밀하게 연결되어있어 골절되더라도 파편이 이탈하여 내출혈을 일으키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다만, 장노년층 특히 여성의 경우 노화나 골다공증의 영향으로 골밀도가 낮아서 드물지만, 정말 골절이 나서 폐를 찌를수도있으니, 이상징후(CPR도중 말그대로 흉골이 심하게 내려앉는 감각이들거나, 뾰족한 물체가 피부밑으로 보일경우)가 관찰되면 AED로 전환하거나 충격정도를 줄여야한다. 살리려다 골로간다
4 기타
4.1 선한 사마리아인 법
해당 문서 참조. 심폐소생술로 사람을 살렸는데 상해죄, 성추행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가에 관한 항목이다.
4.2 미디어와 CPR
진지한 장면에서는 보통 피시술자의 사망 클리셰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상술하였듯 실제로는 CPR로 죽어가던 사람을 살린 경우가 허다하니 괜히 겁내지 말자.
중요한 것은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나오는 흉부압박은 잘못된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직업물의 리얼리티를 중시하는 일본 드라마에서조차 흉부압박 장면은 엉망인 경우가 흔하다. 일단 누르는 강도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피부마사지마냥 가볍게 주물주물하는 모습이 흔하다. 드라마 리얼하게 찍자고 배우 늑골을 부술 순 없으니까 또 같은 연장선상에서 누르는 자세도 잘못되어 팔이 구부러져 있는 경우도 많다.
물론 롱커트로 수십 초동안 가슴 누르는 장면만 보여줄 수는 없다는 연출상의 한계도 있고, 무엇보다 멀쩡한 사람에게 실제로 흉부압박을 실시할 수는 없다는 현실적 한계는 있다. 그러나 CG, 카메라 앵글 등의 기법이나 더미(dummy)를 활용하는 등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이러한 영상매체가 지니고 있는 무의식적인 교육효과는 대단히 크다. 심폐소생술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널리 심어주고 있는 이런 문제는 반드시 개선될 필요가 있다.
만화나 기타 오덕매체에선 누군가가 피서 중 물에 빠지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마우스 투 마우스를 한번 해주는 일이 생기는 일이 있다. 다만 시술자든 피시술자든 괜히 호들갑을 떨면서 나서거나, 일부러 물에 빠진 척을 하는 등 불순한(…) 목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 실제상황에서는 생명과 직결된 일이니 이런 상상은 접어두자.
<격투기특성화사립고교극지고>의 30화에서는 주인공 강치우가 제대로된 심폐소생술을 하자 혼나고 이수민의 파워 심폐소생권이 등장(…). 근데 저장면이 의외로 현실고증인게, CPR이전에는 저렇게 흉벽고타법으로 재세동을 하기도했다. 다만, 저렇게 찍으면 정말(...)죽는다.
<아르피엘>에서도 등장...... 하긴 하는데 공격 기술이다(...) 애초에 이 처자처럼 도검가위로[36]로 무식하게 찍어버리면 당연히 사람 잡는다(...) 더 충공깽스러운건 저 기술이 공작가 전승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름부터가 공작가의 심폐소생술이다. 그리고 아르피엘 웹툰 2기 5화에선 진짜로 심폐소생술로 써먹었다(...). 당연히 보고 있던 아이린이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고 제지했다.
<지구를 지켜라>에서도 CPR 비스무리한 것이 등장한다. 주인공 병구(신하균)에게 감금당한 강만식(백윤식)은 탈출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그 과정에서 병구는 심장이 정지하게 된다. 하지만 강만식은 곧바로 탈출하지 않고 화풀이로 병구의 가슴을 짓밟는데, 이게 흉부압박으로 작용하여(…) 심장의 기능이 돌아오고 병구가 소생해버리고 만다.
<미션 임파서블3>에서도 나온다. 이단 헌트의 머릿속 칩을 제거하기위해 칩을 제거할만한 전류를 몸에 흘리는데 이와 동시에 심장도 멈춘다. 이후 적을 물리친뒤 CPR을 시도해도 안되자 주먹으로 가슴을 쾅쾅 내려치고 이제서야 깨어난다.[37]
<추노>에서도 CPR과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대길이가 교수형을 당하던 도중에 풀려나 의식불명이 되자 천지호가 심폐소생술의 일종인 "전흉부타격(precordial thump)"으로 살려내는 장면이 나온다. 지금은 권장되지 않지만 자동제세동기 등을 가져오는데 시간이 약간 걸릴 경우(병원 등) 양쪽 젖꼭지 사이의 흉골을 주먹으로 치게되면 약 10~20J가량의 에너지가 생성되어 제세동기를 사용한 효과가 나타난다. 간혹 주먹으로 가슴을 갑자기 쳤을때 사망하는 게 이런경우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전지현,장혁 주연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물에 빠진 장혁을 전지현이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다. 지금 기준(2010가이드라인)과는 많이 다르지만, 그당시기준으로는 꽤나 리얼리티있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엔딩장면 중 쓰러진 프라이스 대위에게 러시아 병사가 CPR을 시도한다. 모습을 보아 여기서 언급한 대로 세게 누르는 것 같지만 대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그 병사는 프라이스 대위의 가슴팍을 한손으로 내려치며(...)[38] 화면이 전환된다. 온갖 두꺼운 장비를 걸친 사람을 아무것도 안벗기고 그냥 하는건 게임이니까 그러려니 하자. 덧붙여 흉부압박의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다는 게 흠?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 21화에서 모모카 오기노메가 앙쥬에게 실시한다. 그런데 오류 투성이... 인공호흡할때 가슴을 바라보지도 않고 그냥 키스를 하고 앉았다. 사실 모모카는 마나로도 회복시킬수 있을텐데 대체 왜 하는건지 원 연모하는 공주님께 키스한번 할수도 있지
<House M.D.> 메디컬 드라마답게 종종 나온다. 물론 대부분의 상황에선 크래시 카트를 사용하지만 때때로 직접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시즌4 15화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복용하고 기억을 되짚어보던 하우스가 약의 부작용으로 심정지 상태가 되자 커디가 인공호흡을, 윌슨이 흉부를 압박하는 식으로 2명이 역할분담을 해서 심폐소생을 진행하는 장면이 나온다. 윌슨은 전흉부타격을 하다가 나중엔 일반적인 자세의 흉부압박을 한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제3부 최후반부에서는 피를 모조리 빨려 사망이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던 죠셉 죠스타를 쿠죠 죠타로가 자신의 스탠드 스타 플래티나를 이용해 심장을 주무르면서 DIO의 남은 피를 수혈시켜서 살려냈다. 물론 CPR과는 무관하다.
아무튼 각종 매체에서 등장하는 심폐소생술 장면은 실제와 매우 다르다는 것만 확실히 알아두면 된다.
그나마 현실적인 것은 우리들은 푸르다의 18~21화의 내용. 만화 연재 도중 CPR하는 방법이 개정되자 이를 따로 설명하기도 했다.- ↑ 심폐 응급상황의 가장 확실한 응급처치는 CPR이다. 근본적으로 혈액을 돌려줘야 환자가 살아있을 수 있으니까. 또한, 아예 심장이 정지한 상태에서 환자를 살려볼 유일한 방법은 CPR 뿐이다. 심폐 응급처치의 시작이자 끝으로, 그야말로 구급법의 알파이자 오메가라 할 수 있다.
- ↑ 제대로 실시되었을 경우, 통상 순환의 1/3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 ↑ 심장엔 판막이 있기 때문에 밖에서 눌러도 정상 방향으로 혈액이 흐른다.
- ↑ 외부에서 압력을 가해 심장이 해야 할 일을 대신 해 주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 ↑ 따라서 심장압박을 하다가 중간에 쉬는 것은 심장을 멈춰버리게 하는거랑 비슷한 효과다. 인공호흡 중인 경우와 제세동기 작동 시간을 제외한 모든 가능한 시간은 심장압박을 하고 있어야 한다.
- ↑ 기사.
- ↑ 예를 들어 미국 서부 지역에서는 생존퇴원율 40% 찍는 곳도 있을 정도. 선진국에서 원외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높지 않다는 말이 있는데 잘못된 설명이다.
- ↑ 그래서 미국은 초등학생이 쓰러진 아버지를 911이 올 때까지 CPR로 살려낸 기사도 심심치 않게 난다.
- ↑ 병원과 같이 환자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CPR을 하는 경우는 그나마 낫지만 위의 사진처럼 흔들리는 배 위나 병원을 향해 정신없이 달리는 앰뷸런스 안에서 CPR을 할 경우 갈비뼈 부러지기 이전에 자세조차 잡기 힘들기 때문에 갈비뼈 손상 없이 CPR을 하기란 더더욱 불가능 해진다.
- ↑ 심폐 소생술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가슴을 가볍게 눌러주는 정도면 된다고 막연하게 생각해온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말해주는 게 교육상 효율적이긴 하다.
- ↑ 어지간한 늑골 골절은 병원에 간다 해도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늑골 그 자체에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다. 정 힘들면 복대를 감아주는 정도이며, 무리하지 말고 잘 먹고 푹 쉬라는 조언과 약처방만 한다. 늑골의 특성상 깁스 등을 하기 힘들고 실익도 별로 없으며, 무엇보다 회복이 자연스럽고 빠르기 때문이다.
- ↑ 사실 생각보다 흔한 골절이기도 하다. 화장실에서 넘어지는 등은 물론, 심지어 갑자기 너무 크게 웃다가(…) 금이 가는 경우도 있다. 갈비뼈가 생각보다 얇고 유연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 ↑ 인간의 가장 민감한 부분이 젖꼭지 다음으로 쇄골이라 한다. 젖꼭지는 여러모로 곤란하니 쇄골을 두드리는게 좋다.
- ↑ 가장 민감한 곳을 꼬집어서 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젖꼭지가 가장 민감함으로 여성의 그곳을 꼬집어서 고소를 받은 사례가 있다. 물론, 그걸 한 사람은 자격증이 있는데다가 알고 한 거라 무죄를 받았다만, 관련 자격증이 없으면 다른 것으로 확인하자.
- ↑ 다른 나라라면 그 나라의 긴급구조번호로 신고한다.
천조국은 뭐든지 911 - ↑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스피커폰을 켜고 바닥에 내려놓은 뒤, CPR를 실시하면서 신고하도록 하자.
- ↑ 의사, 응급구조사 같이 의료인 또는 이에 준하는 사람들로서 심폐소생술에 관한 자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
- ↑ 심폐소생술에 방해가 되는 종류일 경우(단추나 브레지어등) 안전을 위해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물론 그럴 여유가 없다면 생략할 수 있겠지만 찰과상등의 외상을 입힐 가능성은 있다.
- ↑ 양 젖꼭지 사이의 중앙부분이라고 많이 나와있는데, 이럴경우 가슴이 큰(…) 여성이나 유재석 같이 유두가 밑에있는 사람(…)은 압박부위가 불분명해 위험할 수 있다. 양쪽 가슴의 중앙지점이라고 외워두자.
- ↑ 과거에는 심장이 약간 왼쪽에 있으니 왼쪽을 압박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이렇게 하면 압박의 효과를 얻기 힘들 뿐더러 오히려 갈비뼈 골절 등의 2차손상을 일으킬 위험만 높아진다. 실제로 잘못 배우거나 명언에 의해서 왼쪽 갈비뼈 있는곳을 압박하면 되지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 ↑ 6cm 이상에서 안 좋다는 연구가 있으나, 실제로 일반 성인이 6cm 이상 지속적으로 누르기는 매우 어렵다.
- ↑ 이 이상 빠르게 할 경우 부적절한 세기의 압박 비율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 구급차 오는 순간에 그만두라는게 아니라, 구급차에는 당연히 구급대원이 있을 테니까. 참고로 구급차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8분(…)
- ↑ 그리고 CPR을 한 번 시작하면 몇 십 분동안 계속 하기도 한다. 병원에서 원내 CPR 방송이 나오면(누군가가 심장이 멈출 거 같으면) 병실이나 의사실에서 쉬던 인턴들이 전부 뛰쳐나와 병실 앞에 줄을 선다. 돌아가면서 CPR을 실시할 수 있도록. 말이 필요 없고 교육 가서 직접 해 보면 안다.
- ↑ 종래의 ABCD는 CPR 교육·훈련이 잘 되지 않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율이 저조하여 조금이라도 더 참여율을 높이고자 하는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뇌심혈관에 관류를 조금이라도 빨리 재개해 주어야 뇌손상 및 심장의 자발순환 회복율을 높일수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물에 빠진 사람의 경우 심정지가 일어나기 이전에 저산소증에 빠져있을 확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심정지 이후 물에 빠질 확률보다 물에 빠진 이후 호흡곤란등으로 심정지가 올 확률이 더 높다) 산소의 빠른 공급이 자발순환회복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 ↑ Bites the Dust가 죽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사 내용도 온통 사람이 죽어나가는 이야기다.
- ↑ 도입부의 멜로디가 비슷하다.
- ↑ 일본어로 등록된 걸 보면 일본인이 만든 듯.
- ↑ 기사
- ↑ 이게 CPR 시술자를 좀 괴롭힐 수 있는 요건이다. 법적으로 인간의 사망을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은 의사뿐이다. 즉 의사가 오기 전까지는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완전히 멈춰도, 체온이 떨어져도, 일반인은 CPR을 중단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일반인의 경우 시반이나, 사후강직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후강직등이 있어도 CPR은 지속해야하지만... 명백히 소생이 불가능해 보이는 경우 즉 머리가 몸통에서 떨어졌다거나... 몸이 두쪽났다거나 하면... 일반인은 보기만해도 힘들텐데 심폐소생술은 어렵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대개 3에 걸려 끝난다(…).
- ↑ 본인이 의사라면 대충 2로 넘어갈까 하는 유혹에 빠질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2번의 규정에는 심폐소생술을 의사가 시도하는 경우, 현장에 있는 다른 의사가 생사를 확인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한다라고 되어있는데 이런 규정은 없다. 다만 병원에서 인계받을 당시 심정지 추정시각이 30분을 넘었다거나 시반,사후강직등 소생이 불가능해 보이는 경우등 명백하게 소생불가소견이 보여야 2번으로 빨리 넘어갈수있다.
- ↑ 2인 이상의 인원이 시도 할 것이 권장된다. 분당 100회는 상당히 힘들다.
- ↑ 제대로 된 방법으로 CPR을 시행할 경우 우드득 소리가 나게 되는데 이를 반드시 늑골 골절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흉골에서 늑골이 빠져나오면서 나는 소리다. 압박이 제대로 되지 않은 CPR은 효과가 없으니 우드득 소리를 무조건 들어야한다는 마음으로 압박하자.
- ↑ 지상이나 병원에서 하는 CPR 의 걍우 단단하고 고정된 지반이나 침대위에서 하니 그나마 낫지만 흔들리는 앰뷸런스 에서 CPR 을 했을 경우엔 갈비뼈가 멀쩡할거라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다(...) 사실 앰뷸런스에서 심정지가 온 경우 거의 대부분이 병원 도착당시 사망(Dead On Arrival)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위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갈비뼈 골절 따위 (...)를 걱정할 상황이 아니다. 응급요원의이 흔들리는 앰뷸런스 안에서도 심정지기 온 사람의 심박을 되살리는 기적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문자 그대로 '기적'이라고 부를만큼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 ↑ 말그대로 흉벽을 고타 즉 주먹같은것으로 내려쳐서 재세동을 하는방법. 단, 절대 따라하지말것 요즘현장에서는 사용하지도 않을뿐더러, 운좋게 맥이 돌아오더라도 부정맥이 일어나 심정지가 다시오거나, 정말 운이안좋은경우 환자가 사망할수도있다
- ↑ 엄밀히 말하면 날이 아닌 등으로 찍는다. 그래봤자 충격파가 생기거나 땅이 갈라질 정도의 힘으로, 그것도 4~5번 연속으로 후려패는데 뼈고 내장이고 멀쩡할 리가 없다는 것 은 변함 없지만.
- ↑ 현실에선 늑골 골절의 위험이 있지만, 경우에 따라선 실제로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따라하진 말자.
- ↑ 위에서 언급한 전흉부타격이거나 그냥 상황의 전달을 위해 넣은 모션일 수 있다.
- ↑ 전기충격기로 이진혁을 심장마비 상태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