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서바이벌 동거동락

문서가 존재하는 무한도전 특집 이 외의 특집은 해당문서 참조.

1 개요

무한도전 165~167회의 에피소드. 모티브는 아마도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 2009년 여름에 방영된 무한도전 중에서도 가장 논란이 많은 에피소드였다.

함께 바캉스 가고 싶은 남자 연예인들[1]과 함께 가는 SUMMER 바캉스 특집...을 가장한 서바이벌 특집. 하지만 남자 게스트들이 큰 웃음을 못 줘서 게스트 섭외 담당 및 게스트 섭외에 제약을 둬 자멸했던 작가들은 방송 후엔 심히 조인트 까이지 않았을까 염려된다(...).

전진은 촬영 당일 건강 문제로 인해 녹화에 불참했다.[2]

MBC 국장(진위는 알 수 없지만)이 선정한 잘생긴 팀(정형돈, 노홍철, 이성진, 이준호, 박재범, 배정남, 손호영)과 못생긴 팀(상추, 정준하, 케이윌, 길, 양배추, 김경진, 박휘순)으로 나뉘어 각각 게임을 하고 패배한 팀에서 투표로 한 명을 선택해 바로 돌려보내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마지막에 남는 1명이 300만원의 상금을 차지한다.

다만 게스트들의 영 좋지 않은 개그 센스와 심심한 자막, 초반의 게스트 소개 및 신고식, 첫 번째 게임인 팔씨름으로 1부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잡아먹고 두 번째 경기인 피구는 아주 조금 보여주는 안 좋은 구성을 보였다.

특히 제작진도 예상 못했다고는 하지만(역시 진위는 불확실) 무모한 도전 1회 때부터 함께했던 결성 멤버인 정형돈이 가장 첫 번째로 떨어졌고[3] 그 다음에 오랫동안 고정이던 정준하가 떨어진 것은 엄청난 충공깽.[4][5]

덕분에 공홈 게시판과 무도갤의 반응은 대다수가 망했어요였던 데다가 같은 순혈 멤버이면서도 첫 번째 투표 때 정형돈의 이름을 대놓고 적은 노홍철과 두 번째 투표 때 정준하를 적으라고 유도한 박명수는 안티가 급증할 분위기였다(…).[6]

사실 게스트들 불러놓고 바로 나가라고는 할 수 없는 노릇이니 무도 멤버를 빼는 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팬들은 무도를 보고 싶은 거지 게스트, 그것도 예능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수준 낮은 게스트들을 보고 싶어하는 게[7] 아니기에 팬들의 실망이 크다. 참고로 이때 길과 박정아의 열애 사실이 터져서 길이 등장할 때 쥬얼리의 ONE MORE TIME이 나왔다고, 길이 게임에서 승리하자 자막으로 길성준 니가 참 좋아가 깔린다. 흠좀무

2부. 시작하자마자 광속 편집으로 몰표를 받은 김경진이 떨어졌다.[8] 직후 식량을 얻는 게임 과정에서 박명수[9]가 떨어졌다.[10] 밥을 해 먹는 과정에서 박휘순이 X드립을 시전하며 깨알같은 웃음을 보여주었다. 그 상황에서도 노홍철은 사기를 친다.

새로운 탈락자를 가리는 분장게임에서 박휘순&양배추의 노인 동공 분장과 노홍철의 캐스트 오프를 거듭하는 미라 분장이 간간히 웃겨주었다. 이 게임으로 배정남이 떨어졌으며 준호도 같이 탈락 선상에 있었지만, 상대팀은 에이스 배정남을 선택했다. 그 후의 제로게임으로 재범이 떨어졌으며 재범은 다른 팀원들과의 상의 끝에 에이스 상추를 같이 끌고 나간다.

2부에서, 정준하부터는 탈락자들이 옆 섬의 민박집에서 쉬고 있음이 밝혀졌는데, 간간히 방송분량이 나왔다. 중간에 유재석이 정준하의 폰으로 연락했을 때 정준하 대신 받은 박명수가 자신을 떨어뜨린 들의 노래를 2시의 데이트에서 선곡하지 않겠다고 악에 받쳐 협박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역시 악마의 아들. 그들 말로는 마이너리그. 하지만 그것조차도 용납되지 않는 정형돈은 더욱 안습. 막배 타고 서울로 귀향해버리고 말았다.조기 퇴근. 3부에서의 정형돈 통화 내용도 안습. 속상해서 한잔 했다고... 그런데 유재석 말로는 정형돈이 럭키가이란다.

3부 방영 직전, 정준하가 본인 프로그램인 식신 원정대에서 은연중에 우승자를 누설하는 대형 병크를 터뜨리고 말았다. 게스트로 출연한 손호영에게 무한도전에서도 1등 하시고...라는 말을 한 것이다. 이걸로 정준하는 그날 게시판 지분의 99%를 소유했다.[11]

무한도전이 아니라 그냥 동거동락 3부. 아침 기상 미션을 잊어버린 박휘순이 광탈했으며 이후 게임으로 노홍철까지 자신에게 투표한 사람들에게 저주를 내리고[12] 떨어지면서 코갤에서는 '무도 망했다. 패닉룸이나 빨리 틀어라.'를 외쳐댔으며 제작진도 이런 반응을 예상했는지 그 후 게임들도 대부분 짧게 짧게 편집했고 싱거운 마무리로 손호영이 300만원을 타면서 막을 내렸으며 손호영은 이 우승 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 뒤 3부 후반부는 무한도전 패닉룸 특집으로 꾸며졌다. 자세한 이야기는 무한도전/패닉 룸참고.

2 결과

1번째 게임(팔씨름) 못생긴 팀 승리 : 정형돈 4표(재범, 이성진, 노홍철, 배정남), 노홍철 1표(정형돈), 이성진 1표(준호), 배정남 1표(손호영)
2번째 게임(피구) 잘생긴 팀 승리 : 김경진 2표, 박명수 1표(정준하), 박휘순 2표, 정준하 3표(박명수, 김경진[13], ?)자세히 들어보면
조세호(양배추)가 얼굴쪽에 공을 맞고 씨발이라고 욕하는소리가 들린다"..

3번째 게임(가마) 잘생긴 팀 승리 : 김경진 6표(몰표)
4번째 게임(식량 가져오기) 잘생긴 팀 승리 : 박명수 3표(케이윌, 박휘순, 상추), 케이윌 1표(양배추), 박휘순 2표(길, 박명수)
5번째 게임(웃기기) 못생긴 팀 승리 : 배정남 3표(손호영, 재범, 준호), 준호 2표(이성진, 노홍철, 배정남)
연장 투표(상대팀 투표)5명 총 합쳐서 30초에 결정 : 배정남 5표(몰표)(5명 전원)
6번째 게임(눈치 싸움) : 재범 탈락(투표 없이 탈락), 물귀신으로 상추 지목

7번째 게임(기상 미션) : 박휘순 탈락(투표 없이 탈락)
8번째 게임(퀴즈) 못생긴 팀 승리 : 이성진 1표(노홍철), 노홍철 3표(몰표)(준호, 이성진, 손호영)
9번째 게임(신발 농구) 못생긴 팀 승리 : 준호 2표(몰표)(손호영, 이성진), 이성진 1표(준호)
10번째 게임(장애물 달리기) (당연히 투표 없음) : 손호영, 이성진 결승 진출
마지막 게임(탈락자들에게 최다 득표 받기) : 손호영 우승

3 평가

분명 현장 촬영 당시에서도 게스트 및 아이템들이 큰 웃음을 못 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터임에도 게스트 소개 및 신고식이라며 댄스로 시간 끌기를 하고, 웃기지 않는 내용으로도 시간 끌기를 하고, 1부 방송 때 분명 시청자들에게도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음에도 3주에 걸쳐 질질 끌며 방송을 하고, 새벽에 급히 방송분량 확보용으로 촬영한 게 아닐까 의심되는 패닉 룸 아이디어는 이미 일본에서 사용된 아이디어를 써먹었다는 의혹과 함께 동거동락 3부와 짜깁기로 1주 분량 채우기에 급급한 분량으로 마무리 되어 또 방송에 써먹을 분량 모자라서 기존 촬영 분량 질질 끌기+긴급 보충 촬영으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이 아닌지 의혹을 받고 있다.
게스트들이 자기 위주로 나오기 위해 서로 짠것도 아닌데도 전부 기존 멤버들을 견제하여 이런 막장스토리를 빚어냈다고도 보고 있다.[14] 애초에 자신이 게임에서 이기는게 목적이었지 웃음을 보여주는게 아니었으니깐.

팬들은 막판 보충용으로 넣은 패닉 룸은 반전과 윤 기자를 자막으로 반격했으니 칭찬해줘야 된다고 주장하지만 반전은 거짓 방송 논란을 일으켰고, 윤 기자 자막 개그는 애초에 무한도전 관련 인터넷 뉴스를 열심히 보며 기자 이름까지 알 정도의 팬층이 아니면 이해 못 할 개그였다. 결국 패닉 룸 역시 분량 채우기용 긴급 촬영 때문에 급조한 컨셉이었을 확률이 높다.

이 특집에 출연했던 김경진/박휘순/케이윌/상추는 나중에 박명수가 무한도전 TV를 할 때 다시 불러 써먹게 된다. 무한도전 마이너리그라는 이름 하에. 김경진/박휘순은 그렇다 치고, 멀쩡한 케이윌과 상추까지?(그런데 무한도전 TV에 나온 모습 보면 쩌리 맞다. 특히 세바퀴 부분.)

……그런데 2011년 이후 우리들의 일밤의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 떨어져야 할 패널의 탈락이 무효화되고 재도전 쪽으로 무게가 쏠리자 이 특집과 비교하는 말도 나오고 있다. 언제는 자기 고정 멤버를 가차없이 떨군다고 까대더니... 하지만 박번복씨의 등장으로 이것도 한참 옛날 이야기

방송되는 동안 팬들은 이것은 무한도전이라고 할 수 없다!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고, 녹화 당시 유재석도 그런 느낌이 들었던건지, 2부 중간부터는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다음주부터는 프로그램 제목 바꿔야 해요.' 같은 멘트도 했으니 당연하지만 무한도전 2009년의 최악의 에피소드.
  1. 왜냐하면 무한도전 작가진들이 대부분 여자라서. 작가 너희들이 책임져라
  2. 만약 전진이 녹화에 참여했다면 잘생긴 팀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3. 정형돈의 탈락을 보여주면서 쌍용자동차 사태가 연상되는 자막이 나와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이후 2013년, 정형돈은 무한도전 맞짱 특집에서 4년만에 최초로 광탈했다.
  4. 동거동락 투표에서 8명 중 3명 득표로 최저 투표율(0.375)을 기록했다.
  5. 2부 초반에 김태호 PD는 '형돈이 보단 낫네. 이번 주 출연료는 나오잖아.' 라고 궁서체로 표시했다.
  6. 근데 정형돈과 정준하도 투표 때 홍철과 명수를 적은지라...
  7. 상추나 배정남의 경우는 이게 예능 첫 출연이다. 그 외의 게스트들도 영 뭔가 아니다 싶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8. 방영 전에 김경진이 자신의 싸이에 우승자가 자기 자신이라고 누설해버렸다는 말이 퍼졌었는데 결국 거짓이었음이 밝혀졌다.
  9. 이때 남긴 명언이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무한도전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으십시오.
  10. 참고로 박명수는 박휘순에게, 박휘순은 박명수에게 투표했다.
  11. 약간이나마 옹호를 해보자면, 동거동락이 끝난 후 녹화를 했을 테니 무심코 한 발언인데 편집 담당자가 해당 발언에 문제가 있는지(즉 무한도전 서바이벌 동거동락이 끝났는지) 확인도 안 해보고 그대로 내보낸 것이므로 편집자를 까야 마땅할 일이다. 하지만 정준하는 일단 까고 보는 존재였으니 편들어줄 사람도 없고...
  12.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자세한 것은 무한도전의 저주 참고
  13. 가방이 무거운 사람에게 투표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정준하에게 투표 했음
  14. 하지만 이건 기존 멤버들의 책임도 크다. 게스트는 게스트랍시고 나름 우대해주면서도 기존 멤버들 간에는 경쟁이 치열했는데, 특히 노홍철과 정형돈은 탈락자 투표에서 서로 상대방의 이름을 썼고 박명수는 아예 팀원들에게 정준하 탈락을 선동시키는 등 서로 탈락을 부추겼으니깐. 역시 무한이기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