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WBSC 프리미어 12/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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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5 WBSC 프리미어 12의 총체적 난국을 다루는 항목.

일본의, 일본에 의한 , 일본을 위한 대회

대한민국이 우승했다는것 빼고는 모든 것이 개판이었던 대회
일본이 주도하여 만든 국제대회에 나가서는 안되는 이유

아무리 1회 대회라고는 하지만, WBSC에서 WBC의 대항마로 내세운 것 치고는 대회 진행이 매우 미숙하다. 더구나 개최국이자 후원사의 자국인 일본에 대한 어드벤티지가 너무 심했고 사실상 어드벤티지가 아니라, 노골적인 일본 밀어주기 대회였다는게 중론이다.

하지만 일본은 대한민국과의 준결승경기에서 어드벤티지를 집어던지고 마는데...

그러나 이렇게 대회가 졸속이 된 이유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야구 경기가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되면서 IBAF( WBSC의 전신)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보조금 중단으로 순식간에 재정난에 빠진 IBAF는 국제대회 개최는 고사하고, 조직 유지까지 위협받았다. 그런 상황에서 IBAF가 'SOS'를 친 곳이 바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IBAF에 여러 지원을 해주는 조건으로 자신들이 개최하는 WBC를 IBAF가 인정하는 ‘유일한 세계야구선수권대회’로 격상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이와 함께 IBAF가 개최하던 ‘야구 월드컵’을 폐지하도록 유무형의 압력을 넣었다. WBC가 유일한 세계야구선수권대회로 인정받고, 대회의 희소성을 담보 받으려면 비슷한 성격의 국제대회인 ‘야구월드컵’이 사라져야 한다는 게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생각이었다. 물론 이건 어이없는 헛소리인데 야구 월드컵은 이름만 월드컵이지 말 그대로 아마추어 대회였다. 그래도 80년초반 프로리그가 없던 시절 한국이 우승할때 정말 기뻐하고 언론이 들쑤시던 거랑 달리 프로리그가 생기고 나서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지고 상무팀이나 대학선발팀이 나가는 대회로 전락했고 여기서 한국이 참패하던, 1라운드 탈락을 하던 사람들 관심도 받지못하던 대회였다. 이러니 WBC랑 비슷한 국제대회라는 것도 참 어이없는 엉터리 논리였다.그냥 이름이 월드컵이라는 게 마음에 걸렸나 봐

어찌됐든 IBAF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압력을 이겨내지 못했다.결국 오랜 전통의 ‘야구 월드컵’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WBC가 ‘유일한 세계야구선수권대회’로 인정받게 됐다.덤으로 역시 또다른 아마추어 세계 대회인 대륙간컵까지도 같이 사라졌던 걸 보면 이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세계아마추어야구까지 조종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을지 모른다.[1]그러나 아니었다.

IBAF는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계속 살아남고자 IOC의 조언을 받아들여 국제소프트볼연맹(IFS)과 통합해 WBSC를 결성했다. 진통 끝에 태어난 WBSC는 세계야구 저변 확대와 올림픽 정식종목 복귀를 위해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했다. 결국 WBSC는 “과거처럼 세계야구를 관장하려면 명예와 돈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랐고, “그러려면 국제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구체적 방안을 내놓았기에 이르렀다. 한마디로 프리미어 12는 WBSC가 과거처럼 자신들이 세계야구를 관장한다는 명예와 권위를 되찾고, 협회 운영비를 벌기 위해 출범한 이벤트 대회였던 것이다.

WBSC는 프리미어 12를 준비할 때부터 일본을 최대 파트너로 고려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철저한 외면으로 일관하면서 일본을 ‘대안 돈줄’로 삼은 것이었다. 일본도 프리미어 12를 외면하기 어려웠다. 프리미어 12만큼 ‘돈 되는 이벤트’ 도 드물기 때문이었다.

일본은 2017년 4회 WBC 우승을 목표로 ‘사무라이 재팬’이란 이름의 대표팀을 출범한 터였다. 그러나 말이 WBC 우승이지, 일본야구기구(NPB)는 대표팀을 상설화해 큰 수익을 올리는 게 진정한 목표였다. 실제로 NPB는 ‘사무라이 재팬’을 통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40억 엔(약 376억 원)의 스폰서비를 거둬들이는 걸 목표로 했는데 일본 메이저 항공사인 ANA와 3년 5억 엔의 스폰서 계약을 맺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문제는 ‘사무라이 재팬’이 대중 앞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는 데 있었다. 올림픽이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뒤 ‘사무라이 재팬’이 활약할 수 있는 국제대회는 WBC가 유일했다. 하지만, WBC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라 한계가 있었다. 거액의 스폰서비를 받으면 그만큼 스폰서들을 노출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에 ‘사무라이 재팬’는 어떻게든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국제무대에 서야 했다. 그때 눈에 들어온 대회가 프리미어 12였다.

‘세계 야구 최강자를 가리자’는 프리미어 12의 슬로건은 ‘사무라이 재팬’에겐 더없이 훌륭한 구호였다. 특히나 2013년 3회 WBC에서 NPB는 ‘사무라이 재팬’ 관련 사업으로 3억 엔(약 28억 원)의 흑자를 기록한 바 있기에 프리미어 12에서도 큰 수익이 예상됐다.

일본야구계는 WBSC의 ‘우리와 함께 대회를 주최하자’는 달콤한 유혹을 거절하지 않았다. 양측은 ‘전체 대회 일정을 일본에서 치르자’는 데 합의했다. 일본이 주도적으로 대회를 이끌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WBSC는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순조로웠던 양측의 밀월관계는 스폰서 수익 배분을 두고 대립하기 시작했다.

WBSC는 “우리가 메인 주최자인 만큼 스폰서 수익 대부분을 우리가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일본은 “대회 경비를 대부분 우리가 부담해야 하는 만큼 스폰서 수익을 우리가 가져가는 게 당연하다”고 맞섰다.

결국 양측은 의견 조정에 실패했고, 개막전과 4강전 그리고 결승전만 일본에서 치르고, 나머지 대회 일정은 타이완에서 소화하는 것으로 대립을 매듭지었다. 그렇다고 일본 입김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다. 개막전이 뜬금없이 삿포로 돔에서 열리고, 심판 배정과 공인구 사용 등에 일본이 개입하고, 대회가 열린 뒤에도 대회 일정을 일본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었던 배경엔 ‘일본 돈줄’에 고분고분했던 WBSC의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2 대회 진행 관련

대회진행이 매우 미숙하다. 경기 시간도 평일 오전에 잡질 않나, 직전 경기와 시간대를 맞추지 않아 연습 한번 못 해보고 경기장에 들어서질 않나, 동선도 이상하게 짜서 선수들이 불만을 표시하기도. 관련 기사 게다가 8강전을 개최할 구장을 8강이 확정된 지 수시간 후인 11월 16일 밤 1시경에야 비로소 결정했다. 이에 따르면 "캐나다 대 멕시코"와 "쿠바 대 한국" 경기는 타이중 왜 하필에서,[2] "미국 대 네덜란드"와 "일본 대 푸에르토 리코" 경기는 타오위안에서 열린다.

경기 운영측의 전반적인 일정 조율이 매우 엉망진창이다. 경기를 하기 전날에도 어디서 경기를 하는지, 몇 시에 경기를 하는지조차 고지하지 않았으며 경기 직전 갑자기 경기장을 바꾸기도 했다. 한국으로 치면 사직 야구장에 외국인 선수들을 모아놓고 대전으로 갑자기 경기 구장을 옮기는 식이다. 이에 한국 기자들이 따지자 '다른 나라들은 다 조용한데 왜 한국만 이렇게 난리냐'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상식은 장식으로 장착했나 보다. 상식이 있었어? 준결승 때 도쿄돔도 조용하던데? 도쿄돔서관 당연한 소리지만, 문제는 한국의 비판이 타당한지 안 한지가 중요한 거지, 누가 말했느냐 몇 명이 말했느냐에 집중하는 것은 본래의 논점을 흐리고 피하려는 물타기 논리에 불과하다.

KBO 리그와는 달리 대회 규정상 합의판정을 요청할 수 없는 경기이다. 당연히 판정에 대한 불만도 여러 경기에서 나오고 있으며, 특히 B조 5차전 경기였던 한국 대 미국의 경기에서는 연장 10회,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오심이 나와 불만을 샀다. 그대로 이닝을 종료할 수 있는 상황에서 세이프가 선언되어 그대로 결승점을 내주게 되었다. 글러브에 발이 얹혔는데 베이스에는 닿지도 않을 정도로 명백한 오심이 나와 빈축을 샀다. 심판에 대한 쌍욕은 보너스다. 2015111601001739200113822.jpg

그리고 4강 일본전에서 한국 해설진에게 관중석 통로에다 중계부스를 준 것이 정우영 캐스터의 트윗으로 알려졌다.## 중계부스 2개가 비어있음에도 일부러 일본 관중 틈에서 중계하도록 한 것. 이 때문에 야구 중계 도중에도 관객의 목소리가 자주 잡혔으며 이승엽 해설이 9회초 이대호 안타 후에도 "관중들이 쳐다보네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2.1 막장스러운 심판 배정

4강 한일전에서 일본인 심판이 배정되었다. KBO 사무국 측에서 조직위에 이를 항의하자 규정상 주심과 루심 외에는 상관 없다면서, 조직위는 심판부에 간섭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물론 4강전에서는 좌선심이 일본인이었지만, 그 이전에 조별리그 미일전에서는 1루심이 일본인이었다. 아니, 아예 심판 배정 자체가 답이 없었다. 일본이 치른 조별리그 5경기 중 3경기에서, 그리고 8강전에서도 일본인 심판이 배정되었다. 물론 조별리그에서는 좌선심 우선심 따위는 없었다.

여기까지면 일본에 대한 어드벤티지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자국 심판이 자국 경기를 본 것은 일본에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었다. 미국은 조별리그 한번, 그리고 8강, 4강, 그리고 결승전까지 네번이나 자국 심판의 심판 속에 경기를 치렀고, 공동 주최국 대만도 2번이나 자국 심판이 자국 경기의 심판을 맡았다. 그 밖에 캐나다 한번, 이탈리아 한번이 있었다. 이번 대회가 총 합 38경기인데 자국 심판이 자국 경기를 본 것만 해도 13경기로 비중 또한 자그마치 1/3을 넘는다. 그야말로 대회 운영이 답이 없다.

자국 심판이 자국 경기를 보는 것만이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었다. 일본은 조별 리그 5경기 중 두 경기, 그리고 3,4위전에서까지 한국 심판을 경험해야 했고, 한국은 조별리그 단 두 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에서 일본 심판을 경험해야 했다. 4강 한일전에서 대만 심판이 1루심을 봐서 국내 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캐나다는 조별리그 첫 경기때 자국심이 심판을 본 것도 본 것이지만, 이 때 심판은 3명 뿐이었다.

이런 막장스러운 심판 배정은 바로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의 조별리그 경기 결과 페이지다.

2.2 개최국(!) 일본의 결승경기 녹화중계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최국 브라질은 4강에서 독일을 만나 비참한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주최국 브라질이 당시 결승전이었던 독일-아르헨티나 전을 생방송이 아니라 새벽 4시 녹화 중계를 한다면 도대체 전 세계인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물론 당연히 브라질은 속은 쓰렸지만 생중계를 했다.
 
이런 일이 세계대회를 표방하는 프리미어 12에서 벌어졌다. 결승전과 3-4위전 주관 방송국인 일본 TV 아사히와 계열 방송은 본래 오후 7시로 예정되었던 한미 결승전을 다음날 새벽 3시 45분 녹화 중계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결승전을 생중계로 보낸 곳은 J SPORTS 위성 케이블 방송국 단 한곳 뿐이고 TV 아사히는 이 시간대에 "세계가 놀란 일본 - 연어와 택시"이라는 국뽕 교양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연어로 된 택시가 아니다 그리고 라디오 중계로 가면 더욱 심각해서 TBS라디오, 문화방송, 닛폰방송 등에서 예정되어있던 결승전 라디오 중계는 모두 중단했다.

이는 주관 국가로서 성심껏 대회를 진행해야한다는 지극히 기본적인 도리를 완전하게 저버린 행위이다. 이번 대회는 일본 스스로가 주장했듯 야구 인기 부흥이라는 대의에서 출발했다. 한국도 이에 동조했기에 가용할 수 있는 정예 멤버를 꾸려 성실히 대회에 임해왔다. 하지만 대회의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결승전을 주관 방송국이 새벽 방송으로 편성하고 외면한다면 야구 부흥의 취지는 무색해진다. 관련 기사 또한 2ch에서도 까였다.

2.3 시상식

일본이 치른 3, 4위전이 콜드게임으로 일찍 끝나자마자, 결승전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바로 자국 선수들끼리만 따로 동메달 수여식을 진행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시상식은 결승전이 끝난 후에 진행되는 걸 생각하면 이건 누가 봐도 속이 뻔한 처사라고밖에 볼 수가 없다. 물론 FIFA 월드컵에서 3,4위전 종료후 바로 시상식을 하는 경우를 봐서 스포츠 맨십에 어긋나는 행위는 아니라는 주장도 있으나 그 경우는 3, 4위전을 결승전과 다른 날짜 다른 경기장에서 진행하기에 그렇다. 이번 대회의 경우는 3,4위전이 같은 날 같은 구장에서 진행했기에 변명이 될 수 없다.

3 일본에 대한 어드벤티지

3.1 타국을 배려하지 않는 악랄한 일정

또한 일본이 자국의 홈 어드밴티지를 위해 타국에게 불편한 일정을 감수하게 했다는 비판이 있다.(물론, 일본은 겪지 않았다.)개막전이 삿포로 돔에서 열린 것은 그렇다 쳐도, 전날 축구팀 홈경기를 감안해서 경기 일정을 잡아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훈련 한 번 못 해보고 곧바로 경기에 들어갔다는 점이나,[3] 대만으로 이동 후에도 일본만 유일하게 낮경기가 배정되지 않았다는 점, 푸에르토 리코와 8강전을 베네수엘라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 타오위안에서 진행하여 구장 이동의 부담 없이 여유있게 준비하게 되는[4] 등 일본 자본이 강하게 들어간 대회여서 일본 띄워주기 대회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다가 4강전에서 각본 없는 드라마가 나오면서 그 이후 일본이 당연히 결승에 갈 줄 알고 준비했던 특혜들은 전부 한국이 가져갔다. 하루 쉬는 것이야 양 팀 다 혜택이지만, 3,4위전은 낮 경기이고, 결승전은 밤 경기이다. 결승전 및 3,4위전 대비 20일날 훈련 시간도 일본이 무조건 뒤로 잡은게 아니라 승리팀을 뒤로 잡아서 한국이 그 혜택을 맛봤다. 기사에서도 그 기쁨이 느껴진다. 정의구현 아이고 거참 더럽게 고소하다

3.2 예고없는 일정 변경

원칙없는 일정, 사전적인 협의 없이 자국에게 유리하게 대회 도중에 일정을 바꿔버리는 몰상식한 행동도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일본이 4강 진출시 무조건 19일에 준결승이 열리게끔 바뀌었다. 예고없이 바뀐 일정 탓에 대표팀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경기를 치른 한국 선수단은 잠도 자지 못하고 새벽 4시에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이동해야만 했다. 일본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서 한국 선수들의 연습 시간을 낮 시간대로 잡았기 때문에, 한국 선수단은 전날 경기를 치르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일본으로 와서 또 눈도 얼마 못 붙이고 바로 연습에 들어가야 했다. [현장메모 일본의 도넘은 '갑질'…흉흉했던 도쿄돔 첫 훈련 ] 이대호도 '선수 생활을 하면서 새벽 4시에 이동해보기는 처음'이라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사실 국제대회가 아니라 그냥 KBO 페넌트레이스 경기에서도 이런 병신같은 일은 안 일어난다 사실 자신들을 즈려밟고 결승전 하기전에 하루 더 쉬라는 일본의 배려였다고 한다

또 이런 경우 없는 이동임에도 비즈니스석조차 넉넉히 제공되지 않아서, 대부분의 선수들은 경기를 앞둔 몸에도 비좁은 이코노미석에 앉아 이동해야 했다. 두툼한 허벅지로 유명한 조상우 같은 경우에는 매우 불편해했다고 한다. 물론 일본 선수단은 비즈니스석 제공.

4 한국의 반응

"저희는 준결승전 끝나고 바로 가는 줄 알았는데, 다음날 간다고 해서 그때 알았죠. 그런데 일정이야 걔들이 마음대로 바꾸고 우승하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 저희들끼리 그렇게 말을 했어요. 그래. 우승해라. 너희 그렇게 우승하고 싶으면. 근데 너희 그렇게 하고 못하면 진짜 못하는 거다. 너희 우승 못하는 거다. 아무 핑계 대지 마라. 저희끼리는 그런 생각 하고 있었어요." - 김현수

그리고 그 말대로 일본은 진짜 못했다.

"저희 도열할 때도 한 명이 일본 심판이더라고요. 저희 분위기는 아~이건 너무한다는 단계를 넘어서 야! 할때까지 해봐라 거의 그런 분위기였어요." - 오재원그래서 안하던 루틴을 그렇게...잘했습니다
"(일본심판 배정에 대해) 저는 사실은 별 느낌 없었어요. 아. 또 시작했구나 일본이." - 이승엽

SBS의 프리미어12 결산 특집 <한국 야구. 꺾이지 않는 투혼>에 따르면 선수들의 반응은 위와 같았다.

상기된 여러 운영상의 미숙함과 노골적인 주최측에의 편파적 텃세들 그리고 한국 야구계 전반에 대한 홀대 때문에 현지에 파견되어있던 기자들의 불만이 일제히 폭발해, 프리미어 12를 졸속 대회라고 비판하는 기사들이 봇물처럼 쏟아져나오고 있다. 또 네티즌의 여론도 매우 악화되어 '그냥 상무 선수나 대학선발팀같은 아마추어팀이나 보내자', '2회 대회는 불참하자'는 얘기가 베스트 댓글을 점령할 정도가 됐다. 또는 이 대회 때문에 취소된 아시아 시리즈를 다시 열고 앞으로는 이 대회가 열리든 말든 아시아 시리즈에나 우승팀을 내보내는 게 낫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사실 WBSC 자체가 호구로 유명한 IBAF를 계승한 단체고 또 아무런 힘도 능력도 경력도 없는 허접하기 짝이 없는 단체였으므로 이런 파행적이고 조악한 운영은 어느정도 예상된 바이기도 했다. 이 대회의 전신인 야구 월드컵이나 대륙간컵에는 원래 상무 선수들 위주 또는 그냥 대학선발팀 위주로 출전했었다. 애초에 그런 수준의 단체고 그런 수준 대회[5]였다.타이중 참사 때는 이야기가 달랐으나 네덜란드가 이 대회(대륙간컵)에 나와 한국을 10:0으로 콜드게임으로 이기는 일도 있었지만 한국에서 신경도 안 쓰던게 대학선발팀이 당했기 때문[6]이듯이 이 대회 자체는 언론에서도 무시하던 분위기였다. 아마추어 대회를 2개 합친다고 프로 월드컵이 되겠냐 진짜 비판을 받아야 할 대상은 괜한 공명심으로 얻어갈 것이 전혀 없는 졸속대회에 멋대로 대대적인 참가를 결정해 대만과 일본의 동네 잔치에 얻을 것 하나 없이 들러리만 열과 성을 다해 서 준 꼴이 되도록 만든 KBO에게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WBSC의 실체를 아는 야구팬들은 프리미어 12의 개최 훨씬 이전부터 참가를 반대했었다. 물론 상황이 이렇게 나쁘니까 비난이 거세진 것도 있지만.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에 야구가 정식종목이 된다면? 2019년에 열릴 이 대회가 올림픽 야구 예선전이 될 가능성이 많기에 위에 나오는 것처럼 아마추어를 보내긴 어려울 듯 하다. 그런데 1회 대회가 이 모양인데 2회 대회도 일본에서 치러질테고 저런 꼴이라면 올림픽에 과연 한국이 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물론 일본이야 개최국이니 대회 탈락여부랑 상관없이 자동진출이겠지만 대회를 이렇게 운영한다면 말이 필요할까? 사실 이 대회는 애시당초 일본이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야구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기 위해 홍보용으로 개최한 대회라는 인상이 강했는데 정작 야구 종주국인 미국도 홀대하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일본 스스로도 가장 중요한 결승전을 녹화방송으로 중계하는 막장짓을 저질렀는데 IOC에서 과연 야구를 정식종목으로 넣을 생각이나 하겠냐?' 라는 반응이 늘어나고 있다. 뭐, 2020 도쿄 올림픽으로 인하여 임시 정식종목까진 가능하겠지만 그 이후 대회는 더더욱 어렵게 되었다는 회의적 시각을 늘렸다.

결국 11월 20일 도쿄에서 열린 WBSC 이사회에서 2020 올림픽에 야구가 임시 정식 종목(개최국 특혜로 1종목에 한해)이 된다면 2019년에 일본에서 열릴 2회 대회가 올림픽 야구 예선전을 겸한다고 확인해버렸다. 덤으로 이사회가 끝나고 이 대회가 야구를 세계에 잘 알리고 있다느니 만족할 운영을 하고 있다느니라며 정신나간 정신승리를 구사하는 발언을 했다.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야구를 개망신시키는 일본의 막장 운영을

이번일 덕분에 일본이 까이면서 네이버 뉴스 댓글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일본에 대한 인상이 더욱 안좋아지고 대부분이 높게 보던 국민성도 졸렬하다며 욕먹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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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 때문에 두 대회가 없어졌다고 볼 수만은 없다. 왜냐하면 대회 상금도 없던 이 대회는 그동안 대회 운영 자금 문제라든지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대회인 2011년 파나마 대회 때도 중계 방송 수준이 엉망이 화질이나 음질이 문제를 보이는 모습을 봐도...
  2. 미국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열린 타이베이의 티엔무 구장의 조명 시설에 경기 직후 화재가 발생하면서 다음날 경기가 어려워진 결과다. 타이중은 타이베이에서 버스로 2시간 반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3. 일본 대표팀의 경우 당연히 삿포로 돔에서 일본프로야구 경기를 치르고 있어서 매우 익숙한데다, 선발이 삿포로 돔을 홈으로 쓰고 있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오오타니 쇼헤이였다.
  4. 참고로 A조에서 전승 1위를 차지한 캐나다도 마지막 1라운드 경기를 치른 타이중에서 멕시코와 8강전을 치른다. 조 1위의 특혜라면 진작 규정을 하든가
  5. 다만 국내 프로야구리그가 있기전에는 실업선발팀이 총동원하여 나가는 대회였기에 제법 인지도가 많았다.1982년 야구 월드컵 서울 대회에서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우승하여 아시아 유일 우승기록을 거뒀고 당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 대회 우승을 압도적으로 거둔 최강 쿠바가 불참했었다...그래도 80년대까지는 제법 야구 월드컵답게 알려지기도 했으나 차츰 아마추어 대회로 인식되면서 듣보잡이 되어버리게 된다.
  6. 마찬가지로 한국 대학선발팀같은 축구팀이 동남아 지역 대회에 나가거나 친선경기를 가진 해당리그 중상위권 팀, 때론 우승팀까지 이기거나 반대로 져도 한국에서는 언론에서 기사로 찾아보기 어렵다. 야구도 마찬가지라 야구 아마추어팀이 동남아같은 야구 약체국 전지훈련가서 해당 국가팀을 이기고 와도 역시 언론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