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P 슈트

Amplified Mobility Platform = AMP Suit


이미지 출처

1 제원

정식 명칭: MK-6 플랫폼 확대형
나비 명칭: '걸어다니는 방패', '악마가 아닌 걷는 기계'
크기: 높이 4m, 폭 1.83m
무기: GAU 90 30mm 기관총, 커터, AMP 슈트 나이트, 화염방사기, 탄약 공급 벨트
임무: 적대적인 상황에서의 임무 수행, 적대적 새력과의 전투시 화력 지원 등

2 설명


영화 아바타에 등장하는 강화복. 제작사는 미츠비시. 역시 이족보행로봇 하면 일본이 생각나는 안습한 상황.
좀 커서 강화이라고 부르기에는 괴리감이 없지 않지만, 조종자의 움직임을 읽어낸다는 점에서는 강화복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앰프 슈트(AMP Suit)는 21세기 중간쯤에 개발되기 시작한 군사용 외골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인류의 전쟁이 점차 다양해지고 달과 화성의 기지 개발처럼 극한의 환경에서 작업을 요구하는 일이 빈번해 지면서, 엠프 슈트는 그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물론 치명적인 대기를 가지고 있는 판도라에서도 앰프 슈트는 빼놓을 수 없는 자산이다.

앰프 슈트는 4미터가 넘는 크기에 상반신과 하반신의 비율이 거의 1:1이라 중심을 잡기 매우 편리하다.
조종사가 타는 콕핏은 내충격성 중합채적층 유리로 만들어져 조종사를 보호하고 자동으로 외부보다 0.3psi가 높게 압력을 유지함으로써 판도라의 적대적인 환경으로부터 조종사를 보호한다. 다리는 고의적으로 짧게 만들어 보폭의 안정성을 높였으며 발에는 요철을 가진 두툼한 고무를 덧대어 지뢰 등에 의한 조종사의 생존성을 높인다. 또한 후반에 쿼리치 대령이 추락하는 드래곤 전투정에서 보조장비도 없이 낙하했는데도 "욱!" 소리만 내고 버틴 것으로 보아 완충장치도 제법 강한 듯 하다.

중량은 약 1.7t으로, 판도라의 주요 지형지물이 지구보다 크고 아름다우며 지표 대부분이 밀림이기 때문에 그 능력은 인간 성인 남성 근력의 15배에 이르는 힘을 낼 수 있으며 숙달된 조종사는 완전히 어두운 지형에서도 제 팔다리 쓰듯 느낌만으로 헤쳐나가는 게 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앰프 슈트의 동력원은 6849-RLF형 가스터빈 엔진이다. 이 엔진은 판도라의 부식성 높은 대기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세라믹 합금으로 만들어져 밀림이나 진창 속에서도 완전무장한 슈트를 8시간 동안 최대 출력으로 활동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뿐만 아니라 엔진은 슈트 자체의 움직임에도 관여하는데 일반 성인 남성이 앰프 슈트에 들어가 움직일 경우 15배의 근력 증폭도를 낼 수 있다. 악력만 1평방 센티미터당 150kg이며 손으로 나무를 부수며 밀림을 해쳐 나갈 수 있다.

앰프 슈트의 조종법은 의외로 간단하지만 그 기능은 매우 복잡하다. 조종사가 제어 장갑을 끼고 움직이면 차체의 팔은 조종사의 팔과 1:2의 비율로 움직인다. 다리는 패달로 조종하며 큰 보폭을 위해서 손가락의 트리거를 이용해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보폭의 크기와 균형정보를 본체에 구현할 수 있다. 그러나 손가락만은 특이하게 조종사와 차체의 활동 비율이 1:1이다.[1] 뿐만아니라 제어 장갑에는 조종사가 어떤 물체를 쥐었을때 압력을 전달해 주는 피드백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서 숙련된 조종사는 외부의 산들바람까지 느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외부의 소리또한 피드백 시스템에 의해 증폭되어 조종사에게 전달되며 조종사의 목소리도 외부 스피커로 증폭 될 수 있다.[2]

앰프 슈트의 진면목은 전투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사실 보기와는 달리 앰프 슈트는 중장갑을 갖추고있지 않으므로 탁 트인 평야지대에서는 다른 탱크나 장갑차 같은 대형 차량 무기에 비해 별로 효율적이지 않지만, 험난한 산악 지대나 극 지방, 비좁은 시가지처럼 궤도 차량이 사용되지 못하는 곳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마찬가지로 판도라의 밀림은 앰프 슈트의 작전 환경으로 딱이다.

전투시에는 GAU-90이라는 대검이 부착된 30mm 기관포를 들고 참가한다.[3]
보조무장으로 커다란 단검을 들고 다니는데, 앰프 슈트의 GAU 90 기관총이 피해를 입거나 탄약을 전부 소진 했을때를 대비해서 허리춤에 AMP 슈트 나이프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다. 이 무기는 자기 첨예화 기능을 가진 다이아몬드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컴벳 나이프의 일종으로 금속을 절단하거나 뚫어 버릴 수 있다.[4] 쿼리치 대령은 AMP슈트 조종의 일인자로 타나토어[5]나이프 파이팅으로 쓰러트렸다. AMP 슈트는 움직이기는 편하지만 나이프 파이팅은 넘어지면 끝장이라서 다들 기피하는데 말이다.[6]


앰프 슈트가 전투에 임할때는 콕핏 정면의 헤드 업 디스플레이에 레이더, 능동 적외선, 수동 열영상 센서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는 앰프 슈트가 판도라의 적대적이고 거친 자연 환경에서 RDA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에 RDA는 이 자원을 잃는것을 매우 아깝게 여겼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종사가 사망하면 슈트는 헬스 게이트 지휘통제 센터의 지시에 따라 자동으로 귀환할 수 있다. 물적 자원이 인적자원 못지 않게 중요한 판도라 행성에서는 대단히 유용한 기능으로 보인다.

  1. 덕분에 숙련된 조종사는 달걀을 집어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기동전사 건담자쿠 때부터 이런 이야기는 나왔다만. 그 이전에 역시나 스타십 트루퍼스에 나온 대목.
  2. 이러한 조종을 하기까지 걸리는 훈련 시간은 2개월 정도로 짧지만 누웠다가 일어서는 자세를 숙달하는 데는 수개월이 넘게 걸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종사가 앉아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서있는 상태이다!
  3. 분당 200발의 30mm 철갑 소이탄을 쏟아붓는 이 무시무시한 무기는 특이하게도 사용탄이 탄피가 있다. 일반적으로 지구에서는 무탄피 탄이 쓰이지만 부식성 높은 판도라의 대기는 탄창에 손상을 주어 오토-잼(총이 저절로 발사되는 현상)이나 다른 작은 고장을 일으켜 신뢰성 높은 탄피형 탄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 탄피의 무게만 거의 1kg이라서 주위의 보병들이 맞고 다칠 수 있다.
  4. 원래 차체의 팔 밑부분에 부착되어 있었지만 앰프 슈트가 지구에서 시위를 막는 용도로 사용되면서 시위자가 이 나이프에 다치는 현상이 속출함에 따라 위치를 변경했다고 한다.
  5. 영화 중반에 제이크를 쫒던 맹수. 카메론 감독의 말에 의하면, "T-렉스를 간단히 쓰러트리고 에일리언 퀸을 아침식사로 집어먹을 정도로 사납다."
  6. 사실 헬스게이트 기지에선 앰프 슈트 파일럿들이 나이프 파이팅으로 실력을 인증하기도 한다…지만 쿼리치 대령의 경우는 상대가 상대였던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