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shit

1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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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독시추가 교배하면 나오는 종이라 카더라.[1]
직역하면 . 물론 실제 의미는 '개소리', '헛소리', '허튼 소리' 정도로 해석할 수 있고 '말도 안 돼' 정도의 의미로도 쓰인다. 원명의 Shit를 살려서 "똥덩어리" 정도로 번역해도 무방하다.

여기서 Shit 단어는 속어인 관계로, 영어 회화에서는 'BS'라고 줄여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2] 아니면 shit을 빼고 'bull'이라고 돌려 표현하기도 한다. 'bullcrap'이라는 표현도 간혹 사용되는데, crap은 shit의 유의어이기 때문. 물론 친한 사람들끼리는 그런거 없이 그대로 사용한다.

201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사전트 교수가 창조경제에 대한 설명을 사석에서 듣고 이 말을 내뱉은 것으로 유명하다.

2 카드게임

카드게임의 일종으로 보드게임이다. 준비물은 트럼프 한 덱.

위에서 언급한 Bullshit이라는 욕설로 사용되는 영어 단어가 바로 게임의 핵심이다. 오직 뻥카를 치는 자, 판을 지배하고 게임을 끝내리라. 순화해서 B.S. 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우트, 뻥카드라고 불리기도 한다.(DOUBT는 의심하다는 뜻이다)

트럼프를 인원수에 맞게 배분하고 선부터 게임을 시작한다.

맨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자신이 에이스가 있건 없건 에이스가 몇 장 있다고 하고 카드를 내려놓는다. 두 번째 사람은 2가 있건 없건 2 몇 장을 내려놓는다고 하고 내려놓는다. (원래 영문판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One A, Two 2, Two 3, 이런 식.) 이런 식으로 3, 4, 5, 쭉쭉 진행해서 K까지 불렀으면 다시 A로 회귀.

'암만 봐도 지금 낸 놈이 뻥치는 것 같은데...?' 싶다면 개소리 집어쳐 창조경제Bullshit을 부를 수 있다. 이 행동에 따른 분기는 크게 둘.

1. 정말로 뻥카였던 경우, 다시 말하면 해당하는 숫자 카드가 없다거나 장수가 맞지 않는 경우. 즉, "2 두 장"이라고 말하고 2 한 장과 다른 잡카드(...) 한 장을 내려놓은 경우도 포함. 이렇게 걸렸다면 내려놓은 사람이 밑에 쌓인 카드를 모조리 가져가야 한다.

2. 뻥카가 아닌 경우에는 당연히 Bullshit을 부른 사람이 카드를 가져간다.

어느 경우든 플레이어는 순서도 맞지 않는 괴랄한 카드들을 보고 혈압과 즐거움이 동시에 몰려온다(...)

이런 식으로 해서 손에 있는 카드를 빨리 다 터는 게 목표다.

조커의 역할은 말 그대로 조커다. 달무티의 조커에서처럼 다른 카드들 사이에 끼워서 조합을 만든다. 즉 "4 다섯" 등의 있을 수 없는 조합을 내는 것도 가능해진다.

다만 도둑잡기 게임에서 생긴 조커 카드에 대한 이미지 때문인지 국내에는 조커가 어느 조합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이 아니라 '어느 조합에 끼워넣던 거짓말이 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변형된 룰이 소개된 경우도 일부 있다. 이렇게 하면 조커를 가진 사람은 조커를 내는 경우 무조건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 이런 식으로 해도 게임 진행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빡침 유도에 있어선 원래의 룰보다 더 좋다.(...) 변형을 더 해서 Bullshit에서는 일반적으로 조커를 한 장만 끼워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커 두 장을 모두 사용해 컬러 조커와 흑백 조커 중 한 장은 원래 룰처럼 무엇이든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패로, 한 장은 변형된 룰처럼 무엇이든 거짓으로 만드는 패로 해서 플레이 할 수도 있다. 애초에 이런 류 게임이 다 그렇듯 게임의 큰 틀을 흔들지 않는 선에서 커스텀 룰을 추가/변형 하는것은 게임 진행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위 룰은 국내에 유입되면서 룰을 간략화하는 과정에서 변종된 것으로 보이는데,
보통 트럼프를 이용한 게임은 가장 작은 카드(클럽 2)를 가진 플레이어가 선을 잡게 되고, 선이 2부터 시작한다.
이 때 ♣2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나 꼭 한장만 내려놓을 필요는 없다.
2가 여러 장 있다면 한번에 내려놓거나 있는 것처럼 속이고 더 내려놓을 수도 있다.
내려놓는 카드의 숫자는 ♣2를 시작으로 2,3,4....Q,K,A의 순서로 올라간다. A 이후는 2부터 재시작.
선이 카드를 내려놓은 후 다음 플레이어는
1. Bullshit을 외치거나(선의 카드가 의심된다면)
2. 카드를 내려놓거나(맞는 숫자일수도, 블러핑을 할 수도 있다)
3. 다음사람에게 차례를 넘기거나(내려놓는 숫자는 올라가게 된다)
중 하나를 할 수 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며, 가장 먼저 카드를 모두 내려놓은 플레이어가 승리하게된다.
(bullshit, 조커에 대한 룰은 위와 상동)

※1. 상대방의 패를 예측하거나 외우는 일은 트럼프 게임의 기본으로 굳이 카드를 몇 장 뺀다거나 조커를 더 넣거나 할 필요는 없다. 트럼프의 구성이 바꾼다고 외우던 카드를 못 외울 리는 없으니까.

※2. 자신이 3카드를 낼 차례에 3을 4장 들고 있었다고 3을 무조건 4장 내려놓아야 한다는 룰은 없다. 다른 플레이어가 자신에게 3번이 4장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을 역으로 이용, 필요없는 다른 카드를 4장 버리는 등의 플레이도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누가 좀 더 거짓말을 잘 하고 상대의 거짓말을 알아채는가이다.

몇 판 하다보면 기본적인 전략이나 노하우를 익히게 되는데, 카드를 빨리 털어야 이기는 게임이지만 어차피 게임이 빠른 시간안에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내가 가짐으로서 (장기적으로)전략적으로 우위에 설 수 있는 패들은 일부로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참가자가 손에 패를 많이 쥐고 있어 게임 종료까지 턴의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가 한번에 3장 이상의 카드를 냈다면(예를 들어 "4 세장 혹은 4 네장") 자신이 카드를 가져가게 되는 경우를 두려워하지 말고 Bullshit을 외쳐보자. 성공해서 상대가 먹게 해도 좋고, 설령 상대가 낸 카드 조합이 진실이어서 자신이 카드를 가져가게 되더라도 그 숫자에 대한 지배력을 갖게 됨으로서 그 숫자를 내야 할 턴이 다시 돌아왔을 때 그 숫자를 내야하는 참가자에게 그동안 쌓인 카드를 거의 확정적으로 먹게 할 수 있다. 이처럼 카드를 빨리 털어버리는것도 중요하지만 카드를 적당히 들고 있으면서 특정 숫자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는 것도 게임의 승리에도 좋고 본인이 느끼는 재미도 더 좋다.

으레 카드게임이 그렇듯 지역마다 룰이 조금씩 다른데, 매 차례 카드를 한장만 내려놓고(내려놓은 카드가 차례에 맞는지 아닌지만 보는) 'Bullshit' 대신 '다우트'를 외치는 게임도 있다. 닌텐도 DS용 게임 신나는 Wi-Fi 게임 전집에도 'I Doubt it' 이라는 변종룰의 게임이 존재. 다른 룰로는 숫자를 점점 올리는 것이 아닌 +- 1의 숫자를 내야 하는 규칙도 있다[3] 매우 간단한 버전은, 매 차례 불러야 할 숫자가 정해진게 아니라 맘대로 부르는 버전도 있다.[4] 어느모로 뻥카를 쳐야한다는 기본 골자는 같다.

여담으로 어떤 라이트노벨에서는 주역인물 두 명이 이 게임 덕분에 온갖 망신 톡톡히 당했다.
  1. 각 견종의 영문 표기가 Bulldog과 shih tzu임에 나온 말장난.
  2. 때문에 이를 살려서 Bullshit 자체는 병신, BS는 ㅂㅅ으로 초월번역하기도 한다.
  3. 예컨대 내 앞사람이 6을 몇장 냈다고 선언하고 그게 의심 없이 넘어간다면, 나는 5, 6, 7 중 하나를 골라 몇 장인가를 내야 한다.
  4. 즉, 시작부터 J 두장, 7 세장 등의 조합이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