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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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코믹 엘오/comic lo.jpg

1 개요

COMIC LO

아카네신샤(茜新社)에서 발행하는 일본의 월간 성인만화잡지. 매월 21일 발매. 2002년 10월에 코믹 텐마의 증간으로 발행된 게 제1호이고, 한동안 아카네신샤의 다른 잡지의 증간으로 발행되다가 2006년 2월호부터 월간으로 독립창간 되었다.

표지는 창간호부터 쭉 타카미치(たかみち, 에어가이츠의 일러스트레이터를 맡기도 했다)가 외주를 맡아 그리고 있다. 마음이 씻겨내리는 듯한 순수한 화풍으로 소녀들을 묘사하는 것으로 이름이 높아 LO의 명성은 물론이고 작가 자신의 명성에도 크게 기여했다. 덤으로 표지에 이끌려 페이지를 넘긴 일반인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먹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타카미치가 그린 코믹 LO 표지는 화집으로 출간되기도 했다(LO画集 TAKAMICHI LOVE WORKS).

2011년 11월호에서는 분카-케이 레코드와 손잡고 'Elect-LO-nica Compilation'이라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무료 공개하였다. '소녀와 일렉트로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만든 곡들이라는데 과연…. 다운로드 페이지 앨범 설명에 따르면 LO에서 활동하는 히가시야마 쇼Quasar라는 명의로 작곡가로 참여했다고.

2016년 9월 기준으로 150호까지 발매되었다.

2 성향

성격이 비슷한 같은 출판사의 코믹 린에 비하면 순수하게 로리를 추구하는 잡지. 대체로 초등학생을 다루지만 드물게 중 3까지 대상이 올라가는 작품도 나온다. 어쨌든 마지노 라인은 중학생.

창간 당시에는 로리를 주제로 앤솔로지가 아닌 전문 잡지를 내는 것부터가 모험이라 원고를 모아 잡지를 내기까지가 눈물나게 고생이었다고 한다. 그런 실험적인 잡지색으로 시작했던지라 자리가 잡힌 현 시점에서도 다른 잡지에 비해 파격적인 모습이 보이는 편. 특히 카피나 구성면에서 독특한 점이 많이 엿보인다.

로리물이 포함된 상업지가 다 그렇지만 서양에서는 소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콩밥을 먹을 확률이 높으며[1], 일본에서도 아동 포르노 관련으로 사회적인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위험한(?) 잡지.

3 YES! 로리타 NO!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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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하지말라고 하는 말이다.

진짜 13살 이하의 소녀와 섹스하는 것만 생각하는 성범죄자를 위해 COMIC LO가 존재하지 않습니다.(아마 그런 인간은 애초에 LO따위 읽을 필요가 없죠)

로리콘적인 욕망이 있을지언정 만화라는 픽션의 범위 내에서 뇌내에 세워진 왕국내에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올바른 이성을 가지고 있는" 수 많은 로리콘들을 위해
COMIC LO는 존재합니다.

로리콘으로부터이라면 아이들을 지켜라! [2]
저는 로리콘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습니다. 그러니 손은 대지 않습니다.

저 세상에 가서 아이들과 손을 잡자.

이 세상에선 만화면 충분하다.

로리콘의 권리와 의무

권리 : 망상과 딸딸이
의무 : 어린아이들에게 절대로 손을 대지 않는다

벚꽃이 지면 아이들도 언젠가는 어른이 됩니다.

그럼 로리콘은 대체 무엇이 되는 걸까요?
자주 있는 실수로 '범죄자"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0점입니다.
정답은 "딱히 아무것도 되지 않습니다"

로리콘에게 필요한 건 어린아이가 아니라 친구이다

너에게 이 로리콘 새끼얔ㅋㅋ 이라고 놀리는 친구(비 로리콘)가 있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인생을 살아온거다.

- 권말에 실리는 선언문 일부 발췌

LO의 유명한 캐치프레이즈인 'YES! 로리타 NO! 터치'는 로리는 2차원으로 즐기고 현실의 여자아이에게는 손대지 말라는 의미가 강하며 실질적으로는 점점 엄격해져 가는 일본의 아동 포르노법에 대한 대항책이다.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나라의 아동 복지를 위해 기부하고 있다고 한다.

4 사건사고

2012년 3월, 일본 아마존닷컴에서 돌연 LO가 사라지는 일이 생겼다. 와카밧치(わかばっち)라는 트위터 유저가 '아마존에서 아동 포르노를 일절 팔지 않도록 아마존 사장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자'는 발언을 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아동 포르노의 예로 판매중인 잡지 링크가 있었는데, 그 잡지가 하필이면 LO였다. 다른 로리물 만화잡지는 멀쩡한데 LO만 사라진데다 아마존 측이 출판사에 이유를 알리지 않아 출판사도 곤혹스러웠던 모양. 이에 앞으로 성인물 시장의 창작자유가 제한될 우려가 커지며 이 유저에게 비난이 빗발쳤는데….

놀랍게도 와카밧치가 실은 동인지 등의 성인 콘텐츠를 취급하는 구매대행업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즉 규제 찬성파로 위장해서 다른 판매루트를 방해해 자기 이익을 추구했던 것. 이 행위를 고깝게 여겼던 사람들의 추적이 의외의 진실을 발견한 셈이다. 관련기사(죽은 링크 증거인멸)

다만 이 사건의 여파는 상당히 커서 2015년 현재까지 아마존 재팬에는 코믹 엘오는 물론이고 아카네신샤에서 발행한 TENMA COMICS LO 단행본도 거의 입고되지 않고 있다. 다른 출판사에서 발행한 단행본도 하나 둘 짤리는 중이다.

5 여담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열심히 보고 있는 것이 방송에 나오기도 했다.[3]

이쪽 업계에서는 어쨌든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 있는지라 상업지 작가들에게는 무척 영향력이 높은 잡지이다. 로리 전문 작가인 경우 낮지 않은 확률로 여기를 거쳐가게 되며 딱히 로리 전문이 아니라도 한때 여기에 이름을 올렸던 경우가 적지 않다.

유명 잡지인 것치고는 만성적인 원고난으로 고생하고 있어 동인 쪽 스카우트는 물론이고 모치코미(작가가 원고를 들고 직접 찾아가는 방식)도 활발히 받고 있다. 매 호에 로리 만화를 그린다면 LO가 역시 좋다고 생각해 같은 문구가 들어간 모집 페이지가 있으며 실제로 신인의 진입 장벽도 비교적 낮은 편이라 어쨌든 만화가로 데뷔하기 위해 그리지도 않던 로리물을 들고 찾아가는 사람도 적지 않다. 로리물을 안 그리던 사람이 2달에 20페이지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호락호락한 세상이 아닌지라 그런 의도로 데뷔하면 오래 못 가는 게 문제지만.

이래뵈도 작화에 설정까지 고증에 철저하도록 깐깐하게 따지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1. 미국, 캐나다의 경우 공항에서 소지품 수색하다 걸리는 순간 인생이 꼬이는건 확실하다. 북미대륙에 갈 일이 있다면 아동포르노로 오인받을 수 있는 책자를 가져가지 않도록 조심하자. FBI가 미성년자인 해서 만나자는 메세지에 낚인 사람을 잡아다 콩밥 먹이는 나라다. 자국민도 아닌 외국인이 잠재적 소아성애자로 보여지면 어떤 취급을 받을지 생각해보자.
  2. 원문은 ロリコンからなら 子供を守れ。어째서인지 "로리콘이니까이라면 아이들을 지켜라"라는 오역이 많이 퍼져있다.
  3. 물론 합성. 실제로는 PSP를 하고 있는 사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