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vie

일본상업지 작가. 여성 작가이다. 아이치나고야 출신으로 도시샤대학 졸업.

2002년 성인지로 만화가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03년 첫 단행본 <스위치 (Switch)>를 낸 이래 2006년까지 연 평균 단행본 3권을 내서 손이 빠른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2006년에 <도로테아 - 마녀의 철퇴>(전 6권)를 내면서 빛의 세계로 데뷔. 이 작품은 학산문화사에서 한국어판으로도 발매되었다.[1] 여성 작가가 에로만화를 그린 후, 일반 만화 데뷔작은 중세 전쟁만화라니, 꽤나 특이한 이력이라면 이력. 참고로 이 작품은 에로도가 거의 없다. 배경이 마녀사냥이 횡행하던 시대라 이야기 전개상 에로한 장면이 나올 법도 한데 의식적으로 자진삭제라도 한 듯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림체가 소위 말하는 '먹히는' 스타일이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단 기대하면 안될 점은 그림체만 그렇다는 말이다. 기본적으로는 순애물을 지향하지만 가끔... 이 아니라 자주 하드한 전개가 나온다. 그림체는 참 차분하고 예쁜데, 이야기에 따라서는 꿈도 희망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으로 몰고가는 경우도 많아서 보는 사람에게 정신적 공황을 주는 일도 많다.[2]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NTR과 강간, 폐인화 등등.(...) 정도가 심하냐면 그런 건 또 아니고, 저런 장르에서 특별나지는 않은 수준이다. 그런데 묘사를 잘해서 '난 이런 쪽에 내성이 있어서 괜찮아!'하는 사람에게도 자극적일 정도. 뭐 몰입하지만 않으면 별 문제 없기는 하다만. 제로객보다 더하니 말다했다. 역으로 말하자면 그만큼 다양한 스토리와 장르를 만들어온 베테랑이기도 하다. 다만 깔끔하고 괜찮은 수준의 그림 스타일에 비해 성애 묘사의 박력이 좀 부족한 편.

오랜 기간을 굉장히 꾸준하게 그려왔고 그리고 있고 그릴 사람이라, 그녀의 작품은 성인지계의 역사/계보라고도 불리고 있다.

여담이지만 러키☆스타에서 그의 상업지 표지가 살짝 나온 적이 있다. #

2009년 3월에 '나이트메어 메이커'라는 만화를 그렸는데, 이게 내용이 꽤나 자극적(대놓고 H신이 난무;;;)[3]이긴 하지만 의외로 꿈과 현실에 대해 개념찬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야기의 반 이상이 진지한 씬이다. 이 작품의 분위기 역시 망가지는 교사와 학생들을 보면 꽤나 충공깽.

2014년 2월 20일, 발레 만화인 '현란한 그랜드 세느'(絢爛たるグランドセーヌ) 1권이 출간되었다. 작품 관련 인터뷰. 원래 발레 지망생이였지만 그만뒀다고 하는데 그 경험에서 비롯된 만화라고.

음악 취향이 상당히 힙스터에 가깝다. 스피리추얼라이즈드라던가 톰 요크, 짐 오루크 공연 인증샷을 트위터에 올린다...
  1. 현재 절판
  2. 여담으로 단행본에서 나오는 가게 이름이 Hopeless...
  3. 그런데 이거 이래 봬도 상업지가 아닌 일반 만화로 분류된다! ('영 챔피온 레츠' 코믹스) - 출처는 일본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