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MAIN

코나미에서 제작한 오락실 게임용 기판.

1 개요

'DJ'라는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 비마니 시리즈에 사용되는 기판이다. 비마니 시리즈가 종류가 많고 그에 따라 기판도 상당히 많은데, 그 중 첫번째로 나온 기판. 즉 비트매니아 출시때부터 나온 기판이다.

과거 코나미가 제작한 32비트 기판 시스템 GX를 커스터마이즈한 기판으로, 간단하게 말하자면 시스템 GX에 하드디스크 연결 가능하게 만든 물건. 시스템 GX가 그나마 당대 최신기종이면 상관이 없었겠는데 애석하게도 기반이 된 시스템 GX는 1990년대 중반부터 사용된 기판으로 꽤 오래된 기판이었다.[1] 그나마 beatmania 5th MIX까지는 기판의 한계를 풀로 사용한 게임을 내놓아 어느 정도 무마시켰지만, 2000년 초에 출시된 complete MIX 2부터 해당 기판의 한계가 본격적으로 두각되었다.

오래된 기판을 베이스로 한 만큼 그만큼 단점이 많아 일정 스펙 이상일 경우 하드웨어가 처리하기 어려웠으며, 추후 출시되었으며 화려하게 개량이라도 가능한 Firebeat에 비해 개량하기도 어려워 결국 꾸역꾸역 욱여넣는식으로 해결한 경우가 많았다. complete MIX 2 이외에 대표적인 참사가 발생했던 버전은 2002년에 출시된 THE FINAL.
complete MIX 2는 곡 수록때문에 시스템 출력이 4th MIX나 5th MIX에 비해 간략화되었으며, THE FINAL은 150곡을 욱여넣는덴 성공했지만 그 덕분에 BGA출력을 줄여야 됐다. 범용 BGA가 기존 시리즈에 익숙하던 사람이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작은 크기였고, 남는 자리는 판정출력이 들어갔다.

이러한 문제가 심해지자 결국, 2000년 초에 출시된 beatmania III부터는 다른 기판으로 옮겨탔으며, 기존 기판은 실질적으로 비트매니아 시리즈만 제작하다 2002년 7월 비트매니아 THE FINAL의 출시로 5건반 비트매니아 시리즈가 완전히 종결하게 되자 이 기판의 생산도 함께 완전히 중단되었다.

2008년 중순에 뚫려서(...) MAME로 플레이 가능하다. 처음에는 부분지원했다가 2009년초쯤에 모든 시리즈를 완벽지원하게 되었다. 다만 하드디스크가 포함되다 보니 용량은 큰 편. CHD 파일이란 것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하드디스크 데이터를 압축해서 파일화한 것이다. 용량은 200mb에서 2.83GB까지 다양하다.

원래는 비트매니아 시리즈만 전 시리즈 플레이 가능하고, 팝픈뮤직은 2만 플레이 가능했지만 1은 2014년 12월에(국내 정발판으로 나왔다), 3은 2015년 1월 9일이 되서야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팝픈스테이지만 남았다.

2 기판 사양

CPU : 모토로라 MC68EC020FG25 25Mhz
사운드 : 코나미 커스텀 칩(멀티채널 출력 대응)
해상도 : 512x384, 24khz
저장매체 : IDE 하드디스크(사운드 데이터) + 4메가비트 EPROM 10개(프로그램&그래픽 데이터)

3 이 기판으로 출시된 BEMANI 시리즈

비트매니아 전 시리즈
팝픈뮤직 1~3 (4부터는 Firebeat 기판 사용)

팝픈스테이지
  1. 극상 파로디우스, 사라만다 2 등이 이 기판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