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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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af
까르푸와 헷갈리지 말자 로카프도 아니다

뭘 그렇게 진지해? 사는 게 다 스포츠야, 르까프[1]
Make your sports, Lecaf.

1 개요

르까프는 1986년 출시된 대한민국의 스포츠용품 브랜드이다. 대표는 신상운. 이서진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2 역사

원래 한국에서 나이키 라이선스를 받았던 화승이 1986년 미국 나이키사와의 결별로 인해 만든 브랜드이다. 브랜드 변경의 배경 그래서인지 로고도 닮았다.[2] 사실 나이키 로고 닮은 거 치면 프로스펙스, 프로월드컵 등등 수도 없이 많아지긴 한다.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프랑스의 피에르 드 쿠베르탱(Pierre de Coubertin) 남작이 한 말인 "더 빨리, 더 높이, 더 세게"(Citius, Altius, Fortius)의 앞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3]

어째 르꼬끄 스포르티브(Le Coq Sportif)를 떠올리게 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80년대 중반에는 한국에서 르꼬끄가 거의 인지도가 없었으니... 대충 문파이초코파이 같은 관계. 요즘 세대들은 까르푸와 헷갈린다고 한다. 까르푸도 나중에 한국에 들어왔지

1980년대에는 프로월드컵이나 국제상사의 프로스펙스, 코오롱그룹의 액티브, 삼성물산의 라피도와 같이 제법 인지도를 가진 스포츠 브랜드였다. 이후 1990년대 초중반 농구 붐을 타고 나이키, 리복, 아디다스, 휠라가 국내 시장을 융단폭격하며 라피도[4]나 액티브가 시장에서 브랜드를 철수하는 와중에서도 나름 국내 스포츠 시장에서 프로스펙스와 함께 시장에 유의미한 지분을 갖던 2대 브랜드 중 하나였다.

현재는 이서진을 모델로 내세우고 예전의 인지도가 젊은 세대에게는 없다는 점을 오히려 역이용하여 새로운 이미지 브랜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데... 광고가 심히 충공깽(...)이다. 약 빨고 만드셨어요? 실은 이종원이 현역 모델이던 시절 찍은 그 시절 촌스러운(?)[5] 광고를 모델만 이서진으로 교체하고 2015년에 그 화면 그대로 찍은 것.[6] 일단 유튜브 댓글 반응은 나쁘지 않... 다? 신세대에겐 그때의 광고가 은근 꿀잼인 듯

3 여담

과거 e스포츠 팀을 인수, 창단한 적이 있다. 스타크래프트1 PLUS팀을 인수하여 르까프 OZ로 이름을 바꾸었다.[7]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이후 이스포츠의 침체기에, 기업 방침이 '액티브한 스포츠를 추구하는' 식으로 바뀌었다는 인터뷰를 하며 해체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해체된 팀들의[8] 선수들을 모아서 만든 제8게임단유니폼을 지원해줬는데 그 디자인과 품질이 심히 충공깽(...)

은근히 다른 스포츠팀에 지원을 많이 하기도 했다. 근래에는 부산 kt 소닉붐을 후원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하고 있지 않다.

(주)화승에서 만든 다른 자매 브랜드로는 케이스위스, 머렐이 있다. 르까프에서는 등산화도 만들어서 판매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거의 만들지 않고 있다. 아마 다른 브랜드인 머렐이 아웃도어 전문이라 그런 듯.

4 판매 중인 상품 목록

  1. 광고에서 이서진이 한 대사
  2. 현재 로고 한정. 초반 로고는 현재와 좀 다르게 생겼다. 이 구형 로고 쪽이 익숙한 아재들도 많을 듯.
  3. 쿠베르탱의 저 말은 올림픽의 표어 중 하나로 남았다. 대충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다'라든가 '사람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과 비슷한 맥락의 의미로서 나름대로 좋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사실 스포츠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그 자체로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인데 지나치게 승부만을 강조함으로써 세계 화합의 장(애초에 쿠베르탱이 올림픽을 근대에 부활시킨 이유가 이거다)인 올림픽을 현재의 모습처럼 엘리트체육화한 원흉이라는 비판도 있는지라, 이미 쿠베르탱 당대부터 '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다'는 말을 더 널리 사용했다.
  4. 2004년 SS311로 바뀌었지만 현재는 없어졌다.
  5. 물론 당시 기준으로는 촌스러운 광고는 아니었다(?).
  6. 사측의 홍보글에 따르면 응답하라 1988의 방영을 앞둔 시점에 맞추어 추억팔이 마케팅을 하기 위한 광고였다고 한다.
  7. 후에는 모회사인 화승 오즈로 팀명이 변경되었다.
  8. MBC GAME HERO위메이드 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