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4-PRO2

국내의 아카데미에서 만드는 온로드 투어링 RC카. 샤프트 구동 방식을 채용하고 있고 같은 가격대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 카본샤시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대를 보면 경쟁상대가 대부분 벨트구동형 차량인데 샤프트구동형인데다가 기본 설계가 10년쯤 전의 차인 이 차가 어디까지 맞설 수 있는지는 조금 의문이다........고 생각할사람 있을지 모르지만 오산이다. 벨트차량만큼 잘가고 무게추가 따로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좌우 무게밸런스도 잘 잡혀있으며 접지력도 좋고 신형 쇽 장착하면 코너링도 벨트차량 부럽지 않다고 한다. 국내 대회 중에서도 이 차로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많다. 다만 순정상태에서는 프론트가 원웨이이기 때문에 브레이킹시 스핀이 날 수 있다고 한다. 상세한 리뷰는 이쪽으로. http://www.storysearch.co.kr/story?at=view&azi=130309


STR4-PRO2의 좌우 선택식 페이로드와 고질적 문제점

STR4-PRO2는 기존의 STR4-PRO에서 지적되었던 수많은 문제점을 극복하였고 수많은 부분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적용되었었다. 특히 좌우 선택식 페이로드 시스템은 코스의 주행방향과 코너링 방향에 맞추어 모터와 변속기 베터리의 기자재 배치를 좌우어디든지 여유롭게 배치하게끔 설계되었다. 좌우 선택조립이 RC자동차계열에서 실현된것은 극히 드문 사례이다. 하지만 볼디프허브와 볼디프링의 약한 내구성을 STR4-PRO로부터 그대로 이어받았을 뿐만 아니라((사실 설계 변경이 대폭으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내구성이 거의 향상되지 않았다.)), STR4-PRO의 투피스 타입의 어퍼덱의 전륜부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원피스 타입의 어퍼데크를 새로설계하였지만 좌우 선택식의 독창적인 설계와 이상하게 맞물려 조향장치의 구동폭이 좁아지는 고질적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이 문제점은 유니버셜샤프트의 구조상 문제도 있었다. 이것은 가히 치명적이라 할수 있는데. 전동투어링 레이스에서는 정말 박빙의 경기를 치루는 사례가 많다. 즉, 기계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드라이버의 조종실력이 가장크게 반영되는 종목중 하나이다. 그런데 STR4-PRO2는 조향계통의 문제상 타이트한 코너웤을 경쟁차종들에 비해 제대로 구사할수 없다. 드라이버의 코너링테크닉이 아무리 좋아도 조향장치가 발목을 잡는 셈이다. 하지만 수많은 유저들의 우려와 달리 샤프트구동 머신이 갖고있는 태생적 결함인 '토크롤'현상으로 인한 좌우 조향감도차이와 스타트나 급가속시 차량의 직진성이 떨어지는 특성은 다른 샤프트구동차량에 비해 극히 적은 편이다. 더불어 육각 락너트로 채결하는 기존의 휠조인트구조를 육각볼트로 채결하는 독특하면서도 신뢰성있는 구조를 적용하기도 했다. 이부분은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주행중 풀림현상은 극도로 적으나 휠교체방식이 볼트로 이루어지다보니 수많은 유저들이 어색해했다. 딱히 문제가 없는 좋은 구조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는 차기 개발차량에게는 육각볼트 채결구조의 휠조인트를 포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