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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of English Proficiency developed by Seoul National University
텝스

1 개요

이름 안에 시험에 대한 설명이 다 있다. 정말 이름 그대로다.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만들어 TEPS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유창함'에 포인트를 맞춘 영어시험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TOEIC이 한국에서 대박을 치면서 ETS가 돈을 갈퀴로 쓸어담자서울대학교에서 부러워서토종 영어시험의 필요성을 느껴 만들었다. 서울대 영문과 교수:나 토익보다 어렵게 만들 수 있는데ㅋ 학생들:사람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

서울대생들에게 문제를 풀게 해서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제만을 엄선해서 출제한다거나, 외국인도 풀 수 없는 문제만 골라서 낸다거나 하는 이리저리 흉흉한 전설(...)이 많다. 사실 Proficiency, 즉 '유창함'을 잰다는 점에서는 이렇게 무자비한 방식도 일리가 있다. 유창하게 영어를 할 줄 안다면 고민하지 않고 바로바로 답을 찍어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뭔가 꿈보다 해몽 같기도 하고 대학입시에서 적성검사를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대충 감이 오지 않을까 싶다. 토플,토익,텝스중에 텝스의 문제 난이도가 제일 변태같다 카더라 응시료는 36,000원이다.

해외에서도 TEPS 정기시험을 시행하는 곳이 있다. 아마 재외국민특별전형 영어 시험과 가장 비슷해서 그런 듯.

2 용도

TOEIC, TOEFL, TEPS는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많이 인정되는 영어 시험이다.

서울대학교 학부와 대학원 입학전형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영어시험이다. 텝스 성적이 일정 점수 아래(고급영어 수강 점수 아래)인 서울대 합격생들은 입학 전에 단체로 특별시험을 본다. 졸업을 위해 필수 수강해야 하는 '대학영어' 과목의 면제[1]/상위과목 수강가능 여부가 그 텝스 성적으로 결정된다.[2] 또한 대학원을 지원할 때도 학과에 따라 하한선의 차이는 있지만[3] TEPS 점수를 요구하기 때문에 토플을 볼 생각이 없거나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지원자들이 대부분 시험을 본다.[4]

아래 표는 2006학년도 서울대 학부 신입생들의 단과대별 텝스 평균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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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에서도 마찬가지였었다. KAIST 입학에 원서를 제출할 때 공인 영어능력시험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이때 성적이 없는 사람을 위해서 학교에서 단체로 특별시험을 치는데 그 특별시험이 바로 TEPS로 치러진다. 이 성적이 입시, 영어과목 수강 여부에 반영되었었다.[5] TEPS가 도입되기 전에는 TOEFL을 봤다고 한다. 그러나 과학고등학교 위주로 구성된 입학생들의 영어실력이 대부분 형편이 없는 관계로 2011년 이후로는 이 제도를 폐지하였다. 정부 정책에 따라 수시 자소서에 공인시험 성적을 기재할 수 없게 됐지만, 지원자들은 입시원서에 마련된 10페이지의 스펙 과시공간을 활용하여 영어성적을 뽐낼 수 있다. 또한 입학자 전원을 대상으로 카이스트 측에서 자체 마련한 영어시험을 치르는데, 2015년 기준, 이 시험의 형식은 토플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시험은 토플과 마찬가지로 Reading, Listening, Writing과 Speaking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시험의 점수에 따라 들을 수 있는 영어 강의가 달라진다. 참고로, 각 과목에서(정확히 말하면 RC+LC, WR+SP에서) 일정 점수 이하를 받으면 겨울방학 때 1달동안 카이스트에서 영어 강의영캠를 들어야 된다.

고려대학교는 편입 및 대학원에서 토익을 인정하지 않고 토플,텝스,IELTS만 인정한다.[6] 학부 및 대학원 졸업요건으로만 토익을 인정한다.

2008년 이전까진 인지도도 토익보다 훨씬 떨어지고 '외고 갈 애들 아니면 안 쳐도 되는 귀찮은 시험' 정도로 여겨졌다. 그러나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TEPS 701 이상), 외교부국제기구초급전문가(JPO)(TEPS 지원자격 900, 6배수 930 이상으로 추정된다), 기획재정부의 국제 은행 초급전문가(TEPS 지원자격 900, 합격점수 추가바람)을 지원하려면 텝스 점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어느 정도 공부하면 쉽게 고득점할 수 있는 TOEIC과 달리 네이티브도 1급 이상 받기 쉽지 않을 정도로네이티브면 당연히 1급 이상을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한국어 네이티브라고 KBS한국어능력시험 다 1급 받는 거 아니잖아 변별력이 있으며, 한국 최대의 교육기관인 서울대와 역시 한국 최대의 언론인 조선일보가 주최하기 때문에 공신력도 막강해 텝스를 반영하는 기관이 늘고 있다. 당초 서울대가 계산한 대로 토익의 점유율을 깎아먹으며 폭발적인 응시자 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계획대로 특히 취업시장이 갈수록 창렬이 되면서 의치전, 약전, 로스쿨 등 전문대학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갈수록 늘고있는 상황에서, 텝스의 응시자 풀은 계속해서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ETS가 출제하는 TOEIC 등에 비해서는 공신력 논란이 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변별력은 있으나 공신력은 없다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단순히 만점을 받는 학생들을 걸러내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말도 안 되는 괴상한 문제나 어휘가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 게다가 날이 갈수록 독해에서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선택지나 구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서울대 언어교육원은 변별력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는 듯하다.

현재 반영하는 일반기업은 119개이며 인사고과에도 반영한다. 또한 대학입시, 졸업, 대학원, 정부/언론기관, 공기업등에서 반영하는 것을 계산하면 수천가지에 이른다. 게다가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어학병, 카투사[7] 등에서도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

1999년은 3만에 불과했지만 2008년에는 45만이 응시했으며 2010년에는 50만 명 이었으나 매년 지속적으로 줄어들더니 2015년에는 19만 명으로까지 추락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올해(2016년) 치를 텝스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2만 명쯤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응시자 10만 명 선을 지키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약학대학 입시에서도 텝스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이공계 대학원, 특히 전문연구요원 선발은 텝스와 대학원 학점을 환산점수로 해서 각 절반씩 반영하는데, 자세한 건 해당 문서를 참고할 것.아마 백퍼 뒷목 잡을 거다

참고로 토익, 토플, 텝스 외에 시험에 따라서는 G-TELPFLEX, OPIc, IELTS 등을 인정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토플이 인정되더라도 토플이 말하기와 쓰기 시험까지 보므로 고득점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토플과 텝스 중에 선택해야 하면 대부분은 텝스를 본다. 거기다 토플이 미화 185달러나 필요한데 비해 36,000원(정기 접수 기간 기준)이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에 있다.역시 서울대라고 전략 좀 짰다 는 옛날 이야기고, 2010년 응시자가 이미 50만 명까지 줄었는데, 그 후로도 끊임없이 줄어들어서 2015년에는 19만 명까지 줄어들었다서울대의 전략도 별 수 없네* 토익을 대체하겠다던 원래의 호언이 무색하게도 2015년 토익 응시자는 200만 명으로 사실상 넘사벽. 1999년에 시작된 ETS를 향한 서울대의 도전은 일단은 실패라고 봐야...

7급 공무원 영어시험을 2017년부터 공인영어로 대체한다는 보도이후 2016년 3월 24일 9급 공무원도 이르면 2018년부터 공인영어로 대체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 취지는 “수험생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공인 영어시험 점수 제출 제도를 9급에도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 9급의 공인영어시험 점수기준은 7급보다는 낮을 전망. 20만 명가량 되는 공무원 영어 시장을 토익과 텝스 중 누가 차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년 입영자부터는 육군 어학병 및 카투사 지원 시 TEPS 및 TEPS-Speaking 성적을 제출할 수 있다.

몇몇 외고에서는 TEPS 점수를 학교 내에서의 인증제 기준에 포함시켜서 학생들 보고 TEPS 를 보게 한다.

3 유형

TEPS/시험 유형 참조.

4 악랄한 난이도

두 줄 요약
TOEIC 900 이상: 영어 좀 잘 하는 사람
TEPS 900 이상: 신, 전투종족

유형과 활용도가 흡사한[8] TOEIC보다 넘사벽급으로 훨씬 어렵다.

2015년 텝스 분포를 보면 텝스 800 상위 12%, 텝스 850 상위 5%, 텝스 900이 상위 1.5% 정도에 해당한다.[9]

시험을 보면 나오는 성적표 뒷면에 다른 영어 시험의 점수와 비교할 수 있는 표가 있는데 거기에는 TEPS 점수+100=TOEIC 점수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두 시험의 유형과 난이도가 달라서, 텝스 공부를 하지 않고 토익 공부만 해온 사람이 텝스를 갑자기 치게 되면 토익 900을 넘어도 텝스 700이 안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텝스는 영어 실력 자체를 끌어올리지 않는 이상 점수를 받기가 어렵다. 의심스럽다면 비슷한 시기에 여러번 시험을 봐보자. 특별히 그 날 운이나 컨디션이 좋았던 것이 아닌 이상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비슷한 점수를 받아보게 될 것이다. 보통은 수능 영어 영역이든 토익이든 말하기와 쓰기를 직접 평가하지 않는 OMR방식의 시험이기에 점수가 높다고 영어를 잘 한다는 보장이 없지만, 텝스는 어느 정도 개연성이 있다는 평이 많다.[10]

독해를 제외하고 문제 절반이 구어체 테스트라서 '실전 영어'와의 관계도가 높다. 그래서 따로 공부는 전혀 하지 않고 미드만 꾸준히 시청했는데 첫 시험에 800점대 중반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텝스 문제들을 보면 영어 '피로도'에 견디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문제을 다 떼놓고 보면 그렇게 쉽거나 어렵거나 하지 않지만 영역을 불문하고 1지문 1문제이기 때문에 각 대화나 지문에 익숙해질 시간이 없이 바로 문제를 마킹하고 넘어가야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문제를 다 알아듣긴 한 것 같은데... 막상 선택지를 들으니 연결이 안 되어서 틀리는 경우가 수두룩. 또한 청해와 독해를 모두 주제 파악, 정보 확인(correct), 추론이 차례로 나오는데 방식인데 정보 확인과 추론은 뭘 대단한 걸 물어보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선택지가 너무 사소한 것을 묻거나(정보확인), 꼭 이렇게 생각해야지 속이 후련했냐 싶은 선택지가 나와서 당황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선택지를 먼저 읽는 것은 수능 영어와 달리 텝스에서는 별로 좋지 않다. 지문이 짧기 때문에 선택지에서 뽑을 내용도 없거니와 선택지에 맞춰서 지문을 읽게 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11] 문장 호흡이 짧지 않아서 그렇지 텝스 지문은 4~6문장에서 끝나는 것이 많다. 이 때문에 쉬는 시간 없이 두시간 반 동안 끊임없이 집중력과 사고력을 발휘하여 영어 듣기/읽기를 할 수 있냐를 보는 시험인 것이다. 당연히 영어 실력이 좋으면 영어에 부담을 덜 느낄 것이고 지치지 않아 점수가 더 잘 나온다는 수순이겠지만 이것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공인 시험의 노림수여야하는지는 고민해봐야할 여지가 있고 이것이 텝스가 공부해도 딱히 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오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아무리 영어에 익숙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3시간 앉아서 영어만 뚫어지게 보는 것은 원어민도 지치는 일이기 때문에... 게다가 1지문 1문항의 정책도 듣기/읽기-생각하기-선택지 고르기를 1분 내의 사이클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게 하기때문에 여러모로 피곤하게 만들며 텝스를 처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텝스가 다른 영어 시험에 대해 굉장히 이질적이도록 느끼게 만든다.

200문제 전부를 맞힌 사람은 10년간 200만 명이 응시한 끝에 2008년에서야 처음 나왔는데, 그 경우에도 987점이었다. 이는 상대평가로 배점이 결정되기 때문. # 마치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문제를 다 맞혔다고 표준점수가 200점이 나오지 않는 것과 같다. 그리고 또 8년이 지나 16년 3월 20일 시험에서 첫 만점자가 나왔다고 한다! 짜잔

문제지만 봐도 악독한 난이도를 바로 체감할 수 있으며, 토익 900이상이라도 텝스 단어, 숙어를 따로 외워야 한다. 즉 토익 단어집과 텝스 단어집이 따로 있다고 보면 된다.

이런 식이다 보니 빡공하고 시험치러 들어가도 그날 컨디션에 따라 정신줄 한번 놓치면 청해가 안드로메다로 간다. 특히 시간을 넉넉히 주지 않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훨씬 상승한다. 토익을 칠 때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겨우 맞게 푸는 사람도 텝스에서는 시간이 태부족해 문제를 대량으로 놓치게 된다. 응시자가 풀고 나서 시간이 남는 수준[12]이 아니라면 어법, 어휘, 독해 영역은 문제를 한번 지나치면 다시 검토할 시간이 없다. 초심자들에게는 '특정 부분[13]은 과감히 제껴라'라는 팁이 유효할 정도. 그래서인지 꼼수로 문법파트 중 뒷부분의 오류판단문제는 무조건 긴 것이 답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런 난이도 때문에 보통은 토익과 텝스가 모두 인정되는 절차에 지원할 필요가 있을 경우는 거의 토익을 본다. 토익은 대체로 공부한 만큼 점수가 착실하게 올라가고[14] 또 난이도도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 반면 텝스는 그야말로 복불복이다. 시행된 지 10년이 된 시험인데도 출제기관인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이 시험회차마다 난이도를 널뛰듯 조정하기 때문에 공부를 했는데 점수가 떨어지는 상황도 비일비재하다. 영어는 괜찮게 하지만 텝스의 이런 스타일을 싫어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차라리 토플을 보겠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요새는 텝스의 난이도가 토플의 지위를 흔들리게 할 정도로 어려워졌기 때문... 예전에는 무조건 토플이 어렵다는 분위기 였는데 최근에는 텝스가 더 어려운 정도를 떠나 거의 넘사벽 급이라는 인식이다. 하지만 GRE가 출동한다면 어떨까? 물론 토플은 라이팅, 스피킹이 있고 토익, 텝스처럼 들으면서 문제를 풀 수 없어서 토플이 더 어려울 수도 있다. 적어도 토플 듣기는 화자의 말에 시제가 과거인지 미래인지 구분하라던가 하는 어거지를 부리지는 않지

그나마 장점이라면 파트 분할이 매우 체계적이라는 점이다. LC/RC별 총점만 알려주는 토익에 비해, 파트 내 분할된 부분별로 정답률 퍼센티지를 알려주는 것도 장점.[15] 또 난이도별로 문제가 정렬되는 경향이 있으며, 난이도 있는 문항이 배점도 높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값도 조금 싸다.(…) 2015 기준 토익(42,000원)보다 6,000원 저렴하다.

2001년 이후 난이도 변화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하지만 대체로 처음 시행될 때보다는 많이 어려워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2006~2007년을 기점으로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실제로 서울대에서 발표한 텝스-토플 점수변환표(conversion table)에 따르면 2007년까지는 텝스 775점이 iBT 토플 93점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2008년 새로 나온 점수변환표에 의하면 2008년부터는 텝스 775점이 iBT 토플 100점과 같은 수준이라고 한다.[16] 2011년 기준으로 새로 작성된 점수변환표에 의하면 텝스의 난이도는 더욱 높아져서 이제는 텝스 775점이 iBT 토플 105점으로 환산된다. 점수변환표에 따르면 텝스 700점이 토익 850점으로 환산되니 말 다했다.

2015년말 월간텝스는 2016년 시험경향 변화를 예상해 월간텝스 휴간을 공지했고 2016년 3월 8일 조선일보는 "서울대는 조만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텝스 시험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대는 텝스 시험 문항에 들어가는 단어수를 5~10% 줄이고, 어휘 수준도 대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2016년 중 난이도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 토익을 대체하기는 커녕 응시인원은 60%가 연수익은 80%가 넘게 떨어져 고사위기가 되고 나서야 부랴부랴 대책을 세우는 중

....고 하였으나 난이도를 어떻게 하향해야 할지 모르는듯. 최근 TEPS는 반값 이벤트부터 그동안 TEPS 시험을 보아온 수험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낸다거나 하는 등 발품팔이를 눈물겹게 하고 있다. 최근 TEPS 625 - 토익 725 변환으로 공무원 시험을 대체하기로 했는데 이게 제대로 된 변환인지 물어보는 이메일을 긴급히 쏠 정도로 자신들의 난이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중. 위키러 의견은 토익 725가 더 낫다. 토익은 1개월만에 770 점을 넘겼는데 텝스는 6개월째 500점대 후반에 머물러 있는걸 보면 뭐...

최근 텝스가 고사위기로 몰리는 가운데 텝스를 포기하는 수험자들의 인터뷰 중 90%이상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공부해도 오르지 않는다인 것. 정말로 오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점수 올리는 게 토익이나 토플보다도 배는 어렵다. 더해서 논리게임이나 난이도 있는 문제의 배치같은 장난도 많이 쳐놓는데다가 지문 난이도가 낮다 싶으면 지문 길이를 대폭 늘려놓는 등 문항 하나하나를 쉽게 넘어가지 못 하게 배치하므로 문항 하나 못 풀면 멘탈이 흔들리거나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사람일 경우 정말 5년 가까이 공부해도 10점도 안오르는 기 현상을 볼 수 있다. 보통 텝스 점수 오르는데 3개월은 기본으로 깔고 가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 때문에 수험자들의 대표적인 인식은 "노력하는 보람이 없는 시험."

5 얄짤없는 채점 방식

배점에 대해서도 IRT(Item Response Theory-문항반응이론)을 도입해 문항당 배점을 각기 다르게 하였으며, 여타의 공인 영어 시험보다 엄격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1차적으로 출제기관인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난이도를 짐작한 후, 2차적으로 수험자들의 정답률을 통해 실제 난이도를 측정한다. 이 두 자료를 종합한 배점을 이용해 영역별로 상대평가한다.

비교의 대상으로 시험 방식이 비슷한 토익의 경우, LC 전체 100문항 중 5~7문항, RC 전체 100문항 중 1~2문항 정도 틀려도 만점을 기대할 수 있으나, 텝스의 경우 모든 문제를 다 맞혀도 만점이 안 나올 뿐더러 보너스 점수 없이 한 문항당 난이도에 따라 최소 3점(문법, 어휘), 최대 15점(독해 파트 2 후반부 ~ 파트 3) 이상이 감점된다. 또 어려운 문항을 맞히고 쉬운 문항을 틀렸을 경우 컴퓨터가 수험자의 찍기를 의심해 2차로 감점한다!!!. 정말 자비심 없는 시험이다.

정기 텝스의 경우 총 모집단이 어떻든 601점이 정중앙 순위이자 평균, 즉 상위 50%가 된다. 이는 서울대학교 이공계열 대학원 입학 및 졸업사정 기준이기도 하다. 인문사회계열 대학원은 대부분 701점으로 이보다 높고, 예체능계열 대학원은 이보다는 낮다.

6 i-TEPS

어쩐지 iBT TOEFL에 자극을 받아서 만든 새로운 유형의 텝스.

  • 청해(기존 텝스처럼 안내문 빼고 죄다 백지다.)(80점 만점. 제한시간 35분)
    • 파트1. 짧은 대화를 듣고 이어질 대화로 가장 적절한 답 고르기(15문항)
    • 파트2. 긴 대화를 듣고 질문에 가장 적절한 답 고르기(15문항)
    • 파트3. 담화를 듣고 질문에 가장 적절한 답 고르기(10문항)
  • 문법&어휘(40점 만점. 제한시간 20분)
    • 파트1. 대화문의 빈칸에 가장 적절한 답 고르기(15문항)
    • 파트2. 단문의 빈칸에 가장 적절한 답 고르기(15문항)
    • 파트3. 대화문의 빈 칸에 가장 적절한 어휘 고르기(15문항)
    • 파트4. 단문의 빈 칸에 가장 적절한 어휘 고르기(15문항)
  • 독해(80점 만점. 제한시간 40분)
    • 파트1. 지문을 읽고 빈칸에 가장 적절한 답 고르기(10문항)(1지문 1문항)
    • 파트2. 지문을 읽고 질문에 가장 적절한 답 고르기(19문항)(1지문 1문항)
    • 파트3. 지문을 읽고 질문에 가장 적절한 답 고르기(6문항)(1지문 2문항)
  • 스피킹(100점 만점.)
    • 파트1. 간단한 질문에 답하기 1(3) 답변 10초
    • 파트2. 소리 내어 읽기 1 준비 30초 답변 45초
    • 파트3. 일상 대화상황에서 질문에 답하기 1(5) 준비 15초 답변 10초
    • 파트4. 그림 보고 연결하여 이야기하기 1 준비 60초 답변 60초
    • 파트5. 도표 보고 발표하기 1 준비120초 답변 90초
  • 라이팅(100점 만점.)
    • 파트1. 받아쓰기 1문항 10분
    • 파트2. 이메일 답하기 1문항 15분
    • 파트3. 의견쓰기 1문항 30분

7 특징

조선일보에서 자회사인 에듀조선을 통해 밀고 있다. 텝스에서만은 It's TEPS 브랜드로 메이저 취급을 받는다. 사실 텝스가 비교적 젊은 시험이기 때문인지 텝스 수험서에는 유난히 마이너스러운 브랜드가 많다. 그래도 조선일보는 텝스 초창기부터 텝스를 팍팍 밀기는 했다. 에듀조선에서 나오는 잡지인 월간 TEPS는 서점에 나란히 놓여 있는 다른 월간 어학잡지(JLPT라든가...)와 달리 그냥 한 달에 한 번 나오는 모의고사집.

공식 홈페이지에서 토익과 토플 환산 점수표를 제공하고 있다. # 동일인에게 각 시험을 친 뒤, 점수를 제공 받아 통계적 분석을 했다고 설명되어 있다. 결론에 보면 다른 시험과 상관관계가 높다고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후발주자이다보니 "다른 공신력 있는 시험과 결과가 일치해요." 라고 홍보할 필요가 있긴 하다. 그래서 공홈에서 환산표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8 기타

2009년 2월 8일 103회 텝스 독해영역에서 직원이 네코미미를 착용한 코스튬 카페에 가는 일본인 대학생을 소재로 한 지문을 출제함으로서 덕후인증을 했다... 최소한 텝스 홈페이지의 안내대로라면 텝스 문제 출제에 참여한 국내외 영어 전문가 100여명 중에는 확실히 덕후가 있는 것 같다.(단, 이점은 TEPS에서 지문을 발췌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좀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발췌라고 해도 내용이 ㅎㄷㄷ...)

2011년 8월 7일 139회 텝스 독해영역에도 anime라는 단어가 당당히 실렸다. 흠좀무.

2012년 5월 19일 듣기영역에는 생일에 뉴타입을 선물받았다는 내용이 나왔다. 이 자식 안 되겠어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챔프스터디社의 기출 문제집에는 일본 애니가 다루는 심오한 주제들을 언급하며 1998년 작품 serial experiments lain 등을 예로 들었다. 장난 아닌데?

2014년 3월 22일 문법 45번 문항(아마 맞을 거야 아마..)에서는 한 명이 픽스드 기어 바이크(Fixed Gear bike, 픽시)를 탈 것이라며 다른 사람과 논쟁하는 것이 나온다. (내용은 픽시를 사겠다는 사람을 말리는 컨셉. 언덕길 있냐며...) 그리고 어휘 2번 문항에도 bike가 등장한다. 흠좀무. (아마 출제자 중에 자전거덕후가 있는것 같다.)

2016년 9월 24일 독해에서 던전앤드래곤에 관한 지문이 나왔다! 대강의 역사를 설명해 준 글.

2009년 3월 신 BI 적용이후부터, OMR 답안지가 바뀌어서 컨닝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렸다. OMR의 마킹하는 부분이 보라색 배경인데 그덕분에 마킹에도 웬만한 각도에서는 다 똑같이 보인다.

토익과 마찬가지로 중고등학교를 주말에 임대해 시험을 치는데, 아무래도 응시자가 적기 때문에 토익보다 고사장 선택의 폭이 좁은 편. 격월제로 열리는 곳도 있어서 강릉, 순천, 김해는 짝수회차에만, 원주, 목포, 구미는 홀수회차에만 시험이 열린다. 대도시라고 해도 그렇게 사정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 대구의 경우 시험장이 보통 서부지역인 성서에 하나, 동부지역인 시지에 하나만 열린다. 서울의 고사장도 13곳 내외에 불과하다.(참고로 토익의 경우에는 강남구에만 10곳 정도 있다)

언제부턴가 시험이 토요일, 일요일 번갈아가면서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시험이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경우이면서 토요일에 못 보는 경우에는 2달을 기다려야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신분증이 없으면 얄짤없이 퇴실되고 응시불가였다. 내 돈ㅠ 그러다 규정이 완화되어서 각서를 쓰고 일단 시험을 본 다음 신분을 인증하는 형식으로 편의를 봐주게 되었다. 본인은 시험을 보고, 다른 사람이 해당 시험의 종료 30분 전까지 신분증을 가져와야 하는 것 같다.

홈페이지가 막장이다. 전형적으로 ActiveX로 떡도배가 되어 있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목을 매고 있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한국 기관의 홈페이지.

토익에서 쓰는 안내문 방송하는 시간에 문제 푸는 수법은 텝스에선 부정행위로 간주되므로 하지 말 것. 이런 것도 체감 난이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

9 참고 항목

  1. 2008학번까지는 대학영어 계열 과목을 이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후 학번은 고급영어를 필수로 이수하게 된다.
  2. 참고로 13학번까지는 유효기간에 상관없이 자신의 최고득점으로 결정된다. 2014학년도 입학생부터는 유효기간 내의 성적만 인정이 되며 550점 이하는 기초영어, 551~700점은 대학영어 1, 701~800점은 대학영어 2, 801점 이상은 고급영어.
  3. 보통 언어학과, 미학과와 사회과학대 대학원, 국제대학원이 701점 이상, 인문대 대학원(엉여영문학과, 언어학과, 미학과 제외), 로스쿨, 미술대, 공학계 대학원이 601점 이상,자연계, 사범대 대학원이 551점 이상일 때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지원가능 하한점수가 가장 높은 학과는 당연하지만 영어영문학과와 영어교육과로 801점.
  4. 토익은 인정되지 않는다. 대외적인 이유는 비즈니스 영어실력을 측정하는 토익이 대학원과 맞지 않고 텝스에 비해 토익은 변별력이 없어서.
  5. 졸업에 반영된다고 기록되어 있었으나, 졸업에는 별도의 공인 영어점수를 필요로 한다.
  6. 안암 캠퍼스만 해당
  7. 690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
  8. 시험 개발 당초의 목표가 '토익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토종 영어시험'이었다.
  9. 토익 950이 상위 1.5%, 토익 870이 상위 5% 정도에 해당한다
  10. iBT 토플이나 IELTS는 상당한 개연성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11. 특히 선택지는 4개지만 의도적으로 이지선다를 요구하도록 짜여진 문제들이 많다. 정보확인의 경우 둘은 딱봐도 아닌 애들 하나는 정답 하나는 틀린 말은 아닌데 딱히 맞는 말도 아닌 녀석. 추론은 하나는 정답, 하나는 논지는 맞으나 논리의 비약 등. 맞는 말이긴 한데 덜 맞는 말들이 끼어있어 이지선다를 유도한다.
  12. 대략 700점대부터
  13. 문법 파트 3/4, 독해 파트 2 뒷부분 등. 특히 독해는 지문이 이해가 안 돼서 다시 읽는 순간...
  14. 심지어 공부 전혀 안 하고 시험만 반복해서 봐도 점수가 계속 오른다.
  15. 성적표에 찍혀나오는 영역별 퍼센티지의 의미는 수능에서의 백분위를 생각하면 된다. 즉 전체 응시자 중 그 영역 내에서 자신의 점수보다 낮은 사람들의 비율이다.
  16. 물론 듣기와 읽기를 위주로 시험을 보는 텝스와 언어의 4가지 영역을 모두 평가하는 토플을 그냥 비교하기는 어렵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텝스의 난이도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