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IF

1 축약어

Thank God it's Friday!의 축약어.
한국어로 번역하면 불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용어는 1970년 초 WAKR라는 라디오 스테이션의 DJ Jerry Healy라는 자가 쓰게 되었는데, 더욱 유명해진건 1978년 Donna Summer라는 영화서였다. 미국토요일일요일처럼 휴일인 곳도 많은지라, 실질적으로 주말인 금요일 저녁에 한 주의 일이 끝내고 파티로 보낸다의 뉘앙스를 가진 대표적인 관용어로서 정착했다.

한국에서는 잘 안 쓰이는 말이다. 우리말에서는 불금이라는 단어가 이를 대체하기 때문. 다만, 아래 서술된 레스토랑으로 인해 이 단어를 알게 된 사람도 있다.

2 패밀리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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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 Friday's

미국의 글로벌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로, 레스토랑의 이름이자 캐치프레이즈. 유래는 1. 국내에서는 (주)롯데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국 진출 초기에는 (주)아시아스타에서 운영하다가 1999년에 HSBC에 매각되었으며, 2002년 5월 30일 HSBC의 지분을 롯데그룹이 인수했다가 2009년에 (주)푸드스타[1]를 (주)롯데리아에 합병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1 한국에서의 입지와 몰락

원래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와 견줄 정도의 유명한 레스토랑 체인이였으나 롯데가 인수한 이후부터 식전빵 서비스 폐지 등 서비스 변화로 인해 이미 일찍이 몰락하기 시작했다.

사실 국내에서 TGIF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전성기였던 90년대~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아는 사람들만 가는 나름대로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가격에 놀라서 그냥 나오는 사람도 있었다.[2] 게다가 아는 사람들만 가는 곳이었기에 귀족 빙의 그만큼 컴플레인 중독 진상 손님도 상당히 많았다. 체인도 서울에만 있었고 2000년 들어서면서 인천, 분당 등 수도권 지역으로 하나씩 확장을 하였으나[3] 확실히 아웃백보단 고급화를 추구했다. 그러나 아웃백의 TV 광고와 괴물같은 확장력을 따라가지는 못했다.

그 와중에 음식 취향의 다양화, 음식 질에 대한 불만, 과당 경쟁 등으로 인해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이 빙하기를 맞으면서 TGIF가 직격탄을 맞았다. 결국 전성기에는 매장이 60여 개에 달했으나 점점 줄어서 2014년에는 44개, 2015년 1월 38개로 폭삭 주저앉았다.[4] 그래도 자금줄이 되는 롯데에 있어서 다행이지 베니건스의 경우, 2016년 2월부로 매장을 철수했다.

2016년 10월 현재 남아 있는 매장은 전국에 걸쳐 31곳이다. 매장 안내

2.2 메뉴

달짝지근한 잭다니얼 소스로 유명하며 이를 사용한 세서미 치킨 스트립과 잭 다니얼 글레이즈드 립이 인기메뉴. 아니 사실상 고기가 들어간 메뉴중 이 소스를 안쓴 메뉴가 더 적을 정도로 사실상 간판 재료다. 그 밖에 빠네 파스타도 나름 별미며,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에선 잘 안쓰는 재료로 만든 파스타가 많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연어를 넣은 샐몬 파스타가 맛있다. 그러나 이 샐몬 파스타는 2013년 기준으로 메뉴에서 삭제되었다. 아아...

2012년 여름맞이 신 메뉴로 '러브 온 파이어 스테이크'라는 신메뉴를 출시했다. 가격은 35500원에 물론 부가세는 별도. 미칠듯이 높은 가격이지만 그를 상쇄하기 위함인지 여러가지 추가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승승장구하던 TGIF가 몰락했는데 인기 하락의 원인은 본 음식 양이 적어서(+α 가격도 비쌈) 식전에 다른 걸로 배를 채워야 하는데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전 빵과 샐러드 바를 없앤 탓이다.[5] 기업은 고객 한 명, 한 명의 의견을 소중하게 들을 필요가 있다.[6] 말 안 듣다가 망한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현재 진행형인 곳도 있고... 그리고 전문 요리사가 만드는 특정 음식의 전문점이 생기면서 입맛이 변한 소비자는 천편일률 및 반조리[7] 위주의 요리에서 개성 있는 음식점으로 관심이 옮겨가는 한편, 저열량 건강식 선호 경향도 영향을 미쳤으며 거기서 거기인 TGIF의 음식은 시답잖아서[8] 잘 가지 않게 돼서 그렇기도 하다. 한 마디로 물렸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이는 빵 리필에 개당 500원이라도 받고 주는 방식으로 하는 게 나았다고 아쉬워했다. 예전 글들을 보면 실제로 안 갔는지는 제쳐놓고라도 빵이 없어졌다니까 안 간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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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애달픈 읊조림에 롯데도 감동했는지 2013년 5월[10], 무려 5년 만에 식전 빵이 부활했다. 본사에는 문의를 해봐도 왜인지 묵묵부답이라 신림점에 문의해본 결과 부활한 게 맞다. 게다가 기간 한정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무한 리필이 된다고 하는데 포장은 아직 안된다고 한다.

식전 빵이 크랜베리 호두빵에서 마늘 빵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관련 글

해운대점에서 문을 닫는 시간 30분 전에 매장 직원들이 사복으로 갈아입고, 손님인 척 들어와 상황극을 벌이고 밤 늦게 남아있는 손님에게 눈치를 준 일이 있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관련 기사

3 Transparent Graphic Interchange Format

GIF 파일의 형식 중 하나로, 투명색을 지정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GIF 문서 참조.
  1. 아시아스타의 후신
  2. 심지어 부가세 10% 개념을 몰라서 5만 원 정도 먹고 6만 원 돈 내야 한다고 싸우는 사람까지 있었다(…).
  3. 그 당시 인천점은 CGV 옆, 근처 백화점 2개, 버스터미널이라는 알짜배기 자리에 있어 하루 매출이 천 단위였다.
  4. 아웃백은 80여 개, VIPS와 애슐리가 100여 개.
  5. 사실 샐러드 바는 처음부터 없었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사실상 추가된 것. 오히려 옛날엔 칵테일 바가 있었다.
  6. 실제로 TGIF 직원들도 여긴 롯데꺼라서 X같다고 투덜거리는 경우도 꽤 있었다. 애초에 연봉자체가 학벌제라서(…)
  7. 반조리 상태로 받은 식품을 단순히 데우기만 한다.
  8. 이는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도 마찬가지다.
  9. TGIF 7월 메뉴 개편으로 빵 안 줌 TGIF에서 빵이 없어졌을 때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글 더 많은 글은 구글로 검색하면 나온다.
  10. 어느 블로거의 글에 의하면 4월 29일부터 부활했다고 한다. 관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