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ueprint

1280x1280.jpg

제이 지의 컴백

1 개요

2001년 발매된 제이 지의 6집 앨범. 우연하게도 9.11 테러와 같은 날에 발매되었다. 주로 칸예 웨스트와 저스트 블레이즈에 의해 프로듀스되었고, 소울을 기반으로 한 샘플링 기법을 사용하였다.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반에서 252위에 랭크되었다.

2 트랙 리스트

1. "The Ruler's Back"
2. "Takeover"
3. "Izzo (H.O.V.A.)"
4. "Girls, Girls, Girls"
5. "Jigga That Nigga"
6. "U Don't Know"
7. "Hola' Hovito"
8. "Heart of the City (Ain't No Love)"
9. "Never Change"
10. "Song Cry"
11. "All I Need"
12. "Renegade" (Feat. Eminem)
13. "Blueprint (Momma Loves Me)"
히든 트랙
14. "Breathe Easy (Lyrical Exercise)"
15. "Girls, Girls, Girls (Part 2)"

3 본작의 의미와 가치

롤링스톤즈 선정 명반에 뽑혔다는게 보여주듯이, 이건 당시 힙합 앨범들의 틀을 아예 바꿔버린 앨범이였다. 당시 북미 힙합에서 가장 잘나가는건 세인트루이스의 MC 해머 넬리를 위시로한 댄스를 가미한 음악들이였고, 그 정반대로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얻고있던 에미넴 같은 스타일, 즉 애프터매스 스타일 곡들이였다. 당시 4,5집의 흥행성적도 애매해지고 작품성 역시 1집 이후 나날이 낮아져 가던 상황인데다, 나스 와의 디스 파동때문에 힘들어져 가던 상황이였다.

그에 제이지는 말그대로 파격 기용을 해서 이 틀을 바꿔버리는데 그 때 기용된 두 사람이 저스트 블레이즈, 그리고 카니예 웨스트.
그 둘이 앨범내에서 구사한건 소울 하이피치 샘플링인데, 기존의 소울음악에서 샘플을 따낸후 보컬의 피치를 올려버리고 속도를 올려 만드는 방식이였다. 이런 방식의 프로듀싱을 하던 사람들은 언더그라운드엔 있었지만 (소울 샘플장인 야야톨라 라던지) 이런 방식의 음악들을 메이저 무대로 올린건 그 두사람이였다.

넬리의 클럽튠, 혹은 에미넴의 광기 가득한 보컬과 드레스타일 음악에 질려가던 대중들에게 이 앨범은 완벽하게 어필되었고, 이 하이피치 소울 샘플링은 그 후 약 6년간 (더리 사우스의 부흥시기 까지) 힙합씬 전체의 최고의 유행 작곡 방식이 된다. 즉 유행의 선두주자.

물론 이러한 작곡방식 뿐만 아니라, 음악은 구려져도 변함없이 랩만은 뉴욕의 왕이던 제이지가 역대급 래핑들을 뽑아냈고, 2번 트랙 Takeover 에선 당시 힙합씬 최고의 흥행상품이던 QB의 래퍼들을 정ㅋ벅ㅋ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나스의 반격곡 ether가 낫다는 의견도 많음. 또 한 당시 최고의 대세이건 에미넴과의 협연곡인 Renegade에선 본인도 앨범내에 손꼽힐 반한 실력을 보여줬지만 엠갓 최전성기를 달리던 에미넴에서 묻혔다는 평이 많은 편...

하지만 heart of the city나 song cry 같은 곡들, girls, girls, girls 나 Izzo (H.O.V.A) 같은 싱글들도 모두 흥하며 흥행에도 작품성에도 성공했다.

즉, 제목 그대로 21c 힙합의 청사진이 되어버린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