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

BJ와는 다르다! BJ와는!

1 클럽에서의 VJ

Video Jockey의 약칭. 디제이가 Disc Jockey의 약칭인것과 같다.
흔히 VJ라고 하면 크게 방송에서의 VJ와 클럽에서 스크린에 비디오를 연출하는 VJ 두가지가 언급되는편. 다만 방송에서의 VJ는 Video Jockey가 절대로 아니다.

흔히 클럽에서 DJ가 라이브를 할때, 클럽 벽에 위치한 스크린 등에 춤추기 좋게 리듬에 맞추어서 비디오를 적당히 영사하는 사람이다. 외국의 경우 간혹 웹 디자인등 디지털 미술을 하는 사람들이 클럽에서 VJ를 겸하는 경우도 많다.

그냥 단순히 비디오만 쏘아올리는게 아니라, 노트북 등과 연계한 VJ 전용 장치가 있어서 리듬에 맞추어서 장치를 조작하면 특정한 영상 부분이 나오게 할수도 있는것 같다.

2 방송에서의 VJ

이쪽은 비디오 저널리스트(Video Journalist)의 약칭. 혹은 사람에 따라 비디오 자키(Video Jocky)라고도 한다. VJ특공대의 VJ가 바로 이 의미다. 우리말로 비슷하게 해석하면 '영상 기자'.

일반적으로 방송에서는 취재 담당(보통 MC), 촬영 담당(카메라), 기획 및 편집 담당(PD), 조명 담당 등으로 나뉘어서 작업하여 프로그램을 만들지만, VJ는 이러한 모든 과정들을 혼자서 수행해내는, 일종의 올라운드 플레이어급 인물이다.

당연히 방송 프로그램 제작자로서의 실력은 월등한 편. 아마추어 UCC 제작자들의 실력으로는 감히 범접할수도 없을뿐더러 웬만한 리포터, PD, 카메라 감독 등 방송계 인물들도 명함을 내밀기 힘들 정도의 프로그램 제조 역할을 한번에 수행해낸다.

이들은 보통 소형 카메라(대부분 디지털 6mm 카메라)를 사용한다. VJ 특공대에서 이들이 찍은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웬만한 전문 카메라 감독만큼 영상을 생동감있게 찍어내며[1] 영상 중간중간 나오는 각종 자막도 프로 PD의 자막만큼 센스가 있다. 가끔 나레이션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단점으로는 올라운드로 작업을 소화해내다보니, 확실히 분업으로 활동하는 방송국 업계 인물들만큼 장편의 방송분을 뽑아내기가 힘들고, 아무리 실력이 좋다고 해도 결국 고가의 장비를 동원하여 촬영할수 있는 방송국의 프로그램에 비해 소소한 부분에서 후달리는 점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특성상 이들은 특정 방송국에 소속되는 인물들이라기 보다는, 거의 프리랜서나 외주 제작업체 소속 인물들이다.

보통 수입원이 더 안정적이고, 소속사에서 이들에게 각종 아이디어나 더 좋은 장비를 제공해 주기도 하는 외주 업체 소속 VJ도 선호되는 편이지만, 의외로 프리랜서 VJ도 많은 편이다. 현재 국내 VJ의 절반이 프리랜서라는 통계도 있다. [2]

해외에서는 나름대로 꽤 오래 된 직종이나, 국내에서는 아직 널리 알려진 직종이 아니여서 VJ 하면 1번의 VJ인줄 아는 사람이 더 많다(...)

2.1 카메라 감독으로서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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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특공대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VJ는 혼자 다 하는 올라운드형 방송 촬영자의 의미였지만, 무한도전, 런닝맨등의 예능에서는 의미가 축소되어 촬영 감독을 그냥 VJ로 말하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는 카메라맨, 혹은 카메라 감독으로 불렸고 현재도 물론 VJ라는 명칭과 혼용되어 불린다.

예전에는 방송에 스태프가 출연하는 것을 굉장히 금기시하였지만, 점차 PD나 스태프가 방송 제작에 참여하고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자연히 VJ 호칭이 표면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간혹 공룡 삼촌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2.2 국내 현실에서의 VJ

위의 내용들은 이론적, 혹은 해외에서의 의미.
현실적으로 국내의 VJ는 비정규직이고 월급이 200이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프로덕션에 소속되어 있고 정직원이라 하더라도 PD나 촬영감독들에 비해서 터무니 없이 낮은 월급을 받기 마련이고 VJ가 프로덕션 PD로, 프로덕션 PD가 방송 3사 경력직 PD로 채용되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미래도 불투명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낮은 월급을 받고 일하는 상황 속에서 대부분의 괜찮은 인재들은 방송국으로 가거나 설사 프리랜서의 길을 걷게 되더라도 VJ보다 장래성이 보이는 영화판이나 광고판 조감독이나 촬영보조로 가기 마련이다. 자연 일하는 사람들의 질이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 그렇다고 해서 뭔가 전문성을 가질 기회가 주어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PD역할을 상정하고 생각해보면, 일반적으로 VJ들은 지상파 방송 3사의 PD들에 비해 학력이 낮다. 이는 VJ들이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에서 한계를 갖게 된다는 의미이다. 촬영 감독의 역할을 상정하고 생각해볼 경우, 분명히 그들의 기동성은 높게 쳐줄만 하지만 방송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안정성[3]에서 부족한 촬영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촬영 현장에서의 위치 역시 PD와 촬영 감독들에 비해 한참 낮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들의 말에 따라 움직이기 마련이다. [4] 결론적으로 국내 여건상 VJ는 해외의 VJ들과는 달리 방송 현실에서 [5]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는 직업군이다.

3 게임 VJ

VJ(게임) 항목 참고.

4 Verbal Jint의 약자

버벌진트항목 참고

5 Victory over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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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USS 미주리 호에 항복하기 위해 도열한 일본 측 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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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USS 미주리 호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중인 일본 외무대신 시게미츠 마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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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S 미주리 호에 새겨진 동판. 항복을 기념하고자 만든 것이다.

일본의 항복 소식이 알려진 직후 타임 스퀘어에서 옆의 간호사에게 키스하는 미 해군 수병. 하도 유명해서 그 자리에 동상이 세워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사실상의 종결


미국일본 제국에게 항복을 받아낸 날. V-J Day라는 표기도 자주 보인다. 또 태평양 전쟁의 종결이라는 의미에서 V-P Day( Victory in the Pacific Day)라고 하기도 한다. 이로서 2차대전이 완전히 끝났다. 그 이후 산발적인 교전은 있었지만 당연히 영향력은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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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이공에서 항복하며 일본군도를 반납하는 일본군 장교.

동남아시아에 넓게 전개된 일본군은 항복 선언 이후 명령에 따라 현지 연합군에게 항복했다.

시간이 미국 기준인지라 광복절 하루 전날이다. 이날 한국의 상황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광복절 항목 참조.
  1. 보통 아마추어가 소형 카메라 들고 찍으면 영상이 굉장히 어색하다. 각종 '지역광고'에서 나오는 영상의 퀄리티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르다.
  2. 이는 한국 방송사들이 더 저렴하게 원가를 후려치기 위해 프리랜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3. 구도 뿐만이 아니라 색공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나타나는 개멋에러 문제, 적절한 감마와 컨트라스트 설정, 화이트 밸런스 등
  4. 촬영 현장에서 연출은 1인자고 촬영 감독은 2인자이며, VJ는 조연출들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
  5. 장래성면에서나, 지갑문제에서나, 일이 고된 정도에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