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usBl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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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usBlood 시리즈
VenusBloodVenusBlood -CHIMERA-

1 소개

dualtail 사의 촉수 조교 SLG 에로게. VenusBlood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1][2]

2 스토리

포트린데 성수(聖樹)국가.
그 나라는 제 1왕녀로서 나라의 기사단을 통솔하는 전희 아르피나와 하늘에서 받은 성수 디바인 샤프트의 수호자인 무녀, 제 2왕녀 유피 두사람의 자매 공주를 중심으로 엄격한 계율을 지키면서 역사를 쌓아온 종교국가이다.

일찌기 마신에 의해 오염된 장기(瘴気)의 대지는 성수 주위의 극히 일부의 토지만 사람들이 살 수 있는 녹음 넘치는 오아시스로 되어있다. 신의 은혜에 감사하며 대지의 은혜를 국민에게 나눠주는 신심 깊은 국가가 그 나라의 모습이었다.

주인공 레나드는 왕국에서 일하는 신관 보좌이면서 고향인 이 나라를 증오하고 있다.
어느 날, 어디선가 나타난 여악마는 레나드에게 감미로운 밀약을 제시한다. 그리고 레나드는 여악마와 어둠의 의식에 의해 이 나라를 전복시켜 부(負)의 이상향을 만들어 낼 것을 맹세한다.

제물이 되는 것은 국가의 상징인 아름다운 공주들. 그녀들을 능욕해 에너지를 짜내어 성수를 오염시키는 그랜드 폴(대나락 떨구기)은 지금 막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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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등장인물

3.1 중요 인물들

  • 레나드 란디아
포트린데 성수국가에서 일하는 젊고 재능 넘쳐나는 사제. 냉정침착하면서도 마음 속 깊은 곳에선 항락적이고 파멸적인 원망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나라의 성직자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지위로 대신관 보좌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겸허한 성직자로 사람도 좋고 인망도 있는 청년. 하지만 뒤로는 몰래 술도 마시고 여자랑 정사도 하며 마족과 결탁해 왕국을 전복시키려는 사악한 계획에 몸을 던졌다.
어릴 적 걸린 큰 병 탓에 외팔이 되었지만 레이아에게서 마족의 팔을 얻고 인외(人外)의 촉수능력을 얻었다. 이 팔은 레나드에게 괴력과 무진장한 정력 등 신체능력도 올려주며 형태나 단단함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어 무기나 갑옷 대신으로도 쓸 수 있다. 하지만 사실 무언가의 의지가 있기에 점점 레나드를 침식해 가고 나중에는 살아남으려면 마족으로 환생해야만 되게 만들어 버린다.
원래 집안은 대대로 왕국에 종사하던 의사 집안으로 부모님도 국왕과 친구에 가깝고 레나드 본인도 부모님 따라 왕성에 드나들면서 왕족과 친해졌다. 하지만 레나드가 15세 되던 해에 온 세상에 흑연두라는 치사율 100%에 육박하는 수수께끼의 불치병이 만연했고 부모님은 이 병을 고칠 방법을 연구한 끝에 소의 흑연두를 이용한 흑연두 예방법을 발견해 내고 국왕에게 이 방법을 제의했다. 하지만 왕의 측근들, 특히 신관들이 신도(神道)에 어긋나는 불경스러운 짓이라면서 반대했고 국왕은 비밀리에 두사람을 체포해 생각을 철회할 것을 강요했다. 최후의 수단으로 흑연두에 걸려 죽음의 문턱에 있던 친아들, 즉 레나드에게 처음으로 치료법을 시험했으나 시기가 늦었기에 결국 오른팔이 썩어버렸고 국왕은 존엄한 인간의 몸에 축생의 피 따위를 넣으니까 오른팔이 썪어 문드러진 거라고 단정하고 두사람을 처형해버렸다. 그런데 실재로 레나드는 흑연두에서 살아남고 타국에서 같은 발상을 연구하여 이 치료법이 맞다는게 증명되어 버렸다. 그리고 국왕이 오해해서 둘도 없는 충신을 처형시켰다는 불명예를 나라가 나서서 두사람이 병사했다는 거짓말로 숨겨버렸다. 당사자인 레나드에게조차.
이렇게 고아가 된 레나드는 국왕에 의해 고위 신관의 양자가 되어 신관 수업을 위해 나라를 떠나고 이게 8년 전의 일. 그리고 3년 뒤 18세가 되었을 때 신관으로서 성인이 된 레나드에게 양부는 어차피 언젠가 알게 될 일이라면서 당시의 있던 일의 일부시종을 가르쳐주게 된다. 이후 레나드는 고향인 포트린데라는 나라를 못 믿게 되고 이 나라가 잘못된 게 아닌가하는 의문을 품게 되었는데...그 의문은 성에서 일하면서 나라의 어둠을 보게 되면서 더욱 거세어졌다. 그의 양부도 제대로 된 인간이 아니었던 것. 결국 레나드의 마음 속에서 믿고 있던게 전부 붕괴해 버리고 단 하나, 이 나라는 썩어있다는것만 깨달았다.
부모님을 죽인 국왕에 대한 복수를 가슴에 품고 조금이라도 국왕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 신전에서 지위를 쌓아가던 레나드 앞에 레이아가 나타났고 이 나라를 멸망시키기 위해 그녀와 손을 잡았다. 그리고 안식일 전 마지막 날 밤, 본색을 드러내 국왕을 괴물로 만들고 아르피나 손에 죽이게 하여 그녀를 함정에 빠트린다.
그랜드 폴을 준비해가던 어느 날, 꼭두각시 인형이라던 대신관의 상태가 이상한 것을 보고 조사한 결과 그게 레이아의 거짓말이란 것을 알게 되고 레이아에게서 대신관의 몸에 박혔던 욕망의 열매를 받아 진실을 알게 되는데...사실 흑사병을 이 나라에 가져온 것도 대신관이고 자신의 부모님을 죽게 만든 것도 대신관. 거기다 사실 이 모든 것을 뒤에서 꾸민게 바로 레이아란 사실을 알게 된다.
포트린데 성수국가 제 1왕녀. 본명은 아르피메리아 보덴버그.
포트린데의 전희(戦姫)로 칭송받는 군략가이며 성기사라 칭해질 정도의 무예의 달인. 나라를 지키는 기사들을 이끄는 필두 기사단장이기도 해 왕도를 공격하는 마물과 싸워 백성들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병사들의 목숨도 소중히 여기기에 무모한 싸움을 할 때는 냉정함을 잃는다는게 약점. 그녀의 오른팔인 부관 레나드는 이걸 막기 위한 감시역이기도 하다. 금발이 눈부신 수려한 미모지만 공인(公人)으로서의 입장을 우선시해서 그런지 어울리지 않는 무인풍의 말투를 쓴다.
무기는 포트린데에 대대로 전해지는 성검 이그드라실. 성수와 함께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검이라고 전해진다. 그 자체로도 명검으로 평범한 강철따윈 별 어려움 없이 베어버리지만 그 진가는 성수와 같은 성질인 마력정화와 승화의 힘으로 벤 상대의 부의 마력을 정화할 뿐 아니라 흡수해서 더욱 날카로워 진다.
기품 있고 매우 진지한 성격이라 참모인 레나드를 엄하게 평가하지만 동시에 표면으로 내비치지 않는 신뢰의 마음을 품고 있다. 사실 레나드와는 가족 다음으로 친밀하며 좋은 오빠역이었던 그에게 내심 이끌리고는 있으나 몇년 전 레나드가 수행에서 돌아온 뒤부터 뭔가 예전과는 다른 위화감을 느끼고 있기에 엄하게 대한다.
안식일 전 마지막 날 밤, 안좋은 예감을 느끼고 성을 돌아다니던 중 마물과 조우하고 국왕에게로 달려가나 본색을 드러낸 레나드에 의해 괴물이 된 국왕을 제 손으로 죽이고 역적이 되어 쫓기게 된다. 겨우 탈출해 지하 수로로 숨어들었다가 다시 레나드를 암살하려 하나 오히려 격퇴당하고 함정에 빠져 붙잡히고 조교 당한다.
포트린데 성수국가 제 2왕녀. 본명은 유피리아 보덴버그.
성스러운 힘으로 메마른 대지의 장기를 정화하는 성수에 기도를 바치는 관리자이며 조정자인 신희(神姫)의 자리를 맡은 소녀. 그녀 자신의 성격은 규중처녀처럼 자란 탓에 남을 의심할 줄 모르는 순진 그 자체이다. 교의를 준수하며 일반 국민과 감각이 어긋난 부분이 있지만 근본은 솔직하고 상냥하다. 사실 원래 타인이 바라는대로 인형같은 위엄있는 무녀를 연기해 오기만 해서 남에게 반발하는걸 잘 못하고 혼자선 결단력도 부족하다.
어릴 적부터 오빠 대신이 되어준 레나드에게 자그마한 연심을 품고 있다. 남들 앞에선 신성한 태도를 보이나 레나드 앞에만 서면 본래 성격이 나오며 안절부절 해 한다.
안식일 전 마지막 밤, 며칠 전의 점에서 흉사가 일어난다는 점괘가 나오고 불안해 하다가 국왕을 죽인 아르피나를 보게 된다. 그리고 아르피나가 도망친 사이 레나드에게 겁탈당하고 유폐되고 그랜드 폴의 상징에 어울리는 노예공주로 조교 당해 간다.
레나드의 참모이며 한쪽 팔인 요염한 여악마.
레나드에게 마족의 팔을 주고 왕도를 마의 낙원으로 변모시키는 그랜드 폴의 책략을 제안한다. 음마 중에서도 고위이며 마신 요르문간드의 권속이기에 서큐버스의 범주를 크게 벗어난 강한 마력을 가지고 있어 평범한 인간은 상대가 안된다. 지상에서 날개짓 한번으로 순식간에 500 미터 위로 날아오를 수도 있다. 자주 하품도 하지만 딱히 잠은 안 잔다. 마족 중에서도 특히 수면을 취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는 편으로 겨울과 봄에 적당히 자두면 반년은 안자도 된다고. 다만 지금은 성수 근처라서 그 힘에 견디느라 자주 하품을 하는 것. 밥도 안 먹고 음마답게 남자에게서 힘을 취한다.
하지만 모략과 간계를 좋아해 많은 인간에게 직접 손을 쓰는 것은 안좋아하고 어디까지나 인간이 같은 인간의 손으로 타락해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한다. 기분파로 "재밌는지 어떤지"가 일의 판단 기준. 따분함을 무엇보다 싫어한다.
왕궁에서는 레나드의 제자인 여성 신관으로 신분을 위장하며 레나드를 도와서 그랜드 폴을 준비한다.
원래 이 나라를 멸망시키고 이 땅에 잠들어있는 마신을 깨우기 위해 십몇년 마다 한번씩 주기가 오면 사람들 앞에 나타났으며 마침내 찾아낸 것이 레나드. 레나드가 가진 마족의 팔도 그녀가 준 것으로 근사종(近似種)에게서 빼았아 마력으로 합성한 특별한 손이라고 한다. 사실 이 팔의 주인은 그녀의 아버지 암 드 레이아. 원래 마계의 3분의 1을 지배하던 자작이었으나 요르문간드와 싸우다 팔만 남고 죽어버렸다. 그 남은 팔을 가공해서 만든게 바로 마족의 팔.
사실 모든 것의 흑막. 그야말로 악마라고밖에 할 말이 없는 여자. 레나드가 왕족에게 원한을 가지게 하고 복수귀로 만든 장본인이 대신관이고 그 대신관을 부추긴게 다름 아닌 레나드의 복수를 돕던 레이아. 자기 취향대로 인간이 같은 인간의 손으로 타락하게 만든 것이다.
유피의 시녀.
공주의 신변을 돌보는게 주된 일과지만 국왕에게 임명받은 또 하나의 역할도 해낸다. 슬렌더한 체형에 말이 없지만 주장해야할 것은 입에 담는 의젓한 인상. 유피가 어릴적부터 돌보고 있기도 해서 그녀에 대해 경애 이상의 마음을 품고 있다.
원래는 로얄 가드로 유피를 지키는 나이트. 국왕에게서 시녀를 위장하고 위급시에는 공주를 지키라고 칙명을 받았으며 이 사실을 아는 자는 극히 한정되어 있다. 그리고 또한 유피가 마에 굴복하면 그 손으로 유피를 죽이라는 명을 받았다. 이유인즉슨 역대 신희 중에서도 뛰어난 힘을 가지고 있기에 악용되면 세계가 위험하니 악용될 우려가 있으면 죽이라는 것...
무기는 국왕에게서 하사받은 축복의 단검. 20cm 정도의 순은제 나이프로 마를 물리치는 성스러운 각인과 축복이 걸려있다.
레나드가 본색을 드러내고 유피를 겁탈하는 걸 목격해버려 유피를 인질로 잡히고 아르피나와 공모했단 죄로 감옥에 갇힌다. 다시 풀려나 유피를 시중들지만 레나드를 죽이려고 했다가 역습을 당해 또다시 감옥에 갇히고 레나드와 레이아에 의해 후타나리가 되어 조교 당한다.
조교가 완료되면 레나드에게 충성을 바치고 풀려나와 왕성의 메이드들을 덮치며 후타나리로 만들어 후타나리 시녀대를 만든다.
포트린데 성수국가 왕비. 현 국왕의 아내이다.
아르피나와 유피는 전처의 딸이라 직접적인 혈연은 아니다. 최근 왕녀들과의 관계에 미묘한 거리를 느끼고 있으며 그 마음의 틈을 찔려 레나드에게 농락당한다. 따스한 포용력이 있는 여성이지만 왕궁의 생활에 고독감을 느껴 사람의 온기에 굶주려 있다.
레나드와는 매우 친한편으로 5년 전에 국왕과 결혼해 아직 성에 대해 잘 모르던 당시 궁정 안의 시녀나 여성 신관의 고민 상담을 해주던 레나드가 그녀를 도와줬고 그 이후 자주 레나드와 상담한다. 밤중에 레나드를 자기 방에 들이기도 하나 주위의 시녀나 경비병들도 그녀의 고생을 알아주기에 눈감아 주는 편. 사실 1년 전부터는 레나드와는 바람 피우는 사이로 발전했다. 왕녀들과의 사이라든지 이래저래 고민 때문에 욕구불만이 되었기고 남편인 국왕은 얼마 전부터 그녀와 동침하지 않았기에 결국 레나드 손에 떨어진 것.
안식일 전 마지막 밤, 레나드가 본색을 드러내는 것을 목격하고 아르피나를 탈출시켰으나 유피의 목숨을 담보로 협박 받아 주변에 알리지도 못하고 욕망의 열매를 먹어버리게 된다. 국왕이 밤에 상대도 안해주고 당연히 아이도 없던게 아쉬웠던지 열매의 작용으로 모유가 나오게 되었고 점점 레나드에게 조교 당해 간다.

3.2 그 외

  • 제랄드 국왕
포트린데의 국왕으로 국민들에겐 현왕이라 칭송받는다. 하지만 사실 레나드의 부모인 란디아 부부를 처형하고 레나드의 오른팔을 앗은게 바로 그. 때문에 레나드를 그를 증오한다. 그의 가족도. 나아가서는 그가 통치하는 이 나라마저도.
안식일 전 마지막 날 밤, 본색을 드러낸 레나드에 의해 촉수 괴물로 변이되고 결국 아르피나 손에 죽는다.
  • 대신관
포트린데의 대신관이자 레나드의 양부.
8년 전 레나드의 양친이 유행병으로 병사하고는 국왕에 의해 그를 양자로 삼아 함께 성 밖으로 신관수행을 나갔다. 그리고 그 후 병으로 병사한 대신관의 후임으로 그가 임명받아 성으로 돌아온게 5년 전 일. 그리고 그 무렵 레나드에게 언젠가 알 일이라면서 부모의 죽음의 진상을 알려줬다.
사실 이 양부 또한 더러운 호색한. 신의 길을 탐구하기 위해 여자를 멀리하는 고위신관, 이윽고 대신관의 자리를 맡을거란 소문이 돌며 현인이라 칭송받는데 반해 실은 미소년을 가지고 노는걸 좋아하는 비열한 남자였던 것. 자신의 일그러진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대신관의 직권도 마구 남용했다. 안그래도 레나드는 부모님의 죽음의 진상을 알고 비뚫어져 갔는데 이걸 알고는 더욱 비뚫어졌다.
레나드가 레이아와 계약한 이후 욕망의 열매가 심겨져 그의 꼭두각시가 되어 버린다.
그런데 사실 페이크. 꼭두각시 인형이긴 커녕 오히려 그는 레나드가 꼭두각시 인형이라 알고 있었다. 그리고 레이아에게 따지러 갔다가 늙은이 면상 보느라 짜증난다던 레이아가 욕망의 열매를 심고 일부러 폭주시켜 살해한다. 그리고 레이아는 대신관의 기억이 담겨져 있는 욕망의 열매를 레나드에게 넘겨주는데...
젊어서부터 출세욕이 넘쳐났던 그는 출세의 위해 별별 수단을 다 써서 고위 신관 까지는 올랐으나 성벽 때문에 그 위로는 올라가질 못했다. 그리고 결국 악마와 계약해 그 소원을 이루려 했고 당시 남국의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유행한 흑연두를 국내에 가져 오고 악마의 조력으로 걸릴 인간을 선별하려 했다. 란디아 부부가 예방법을 발견해 버리자 국왕에게 치료법이 사악한 마술이라고 속이고 왕이 직접 조사할 때도 기록을 조작해 처형시켜 버린다. 그리고 대신관의 자리에 오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여기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불사의 비술을 원하게 되고 악마에게 정화의 보주를 손에 넣을 수 있으면 그 소원이 이뤄질지도 모른다고 듣고 왕권을 박살내고 나라를 혼란시키기 위해 암약한 것이다. 그리고 그가 계약한 악마는 다름 아닌 레이아였다.
  • 마신 요르문간드
300년 전부터 성수의 뿌리 밑에 봉인된 마신. 만편의 지수(万遍の肢手)라고도 불린다.
아득한 옛날, 포트린데의 땅에 거성을 세우고 수많은 마족을 거느린 강대한 마신으로 장기를 마구 뿌리며 동식물 째로 토지를 썩히고 마족 이외에는 살수 없는 저주받은 땅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300년 전 성수에 의해 봉인당해 버린 것. 봉인은 포트린데 성 지하 최하층의 지하 신전에 있으며 어렴풋이나마 의식은 있어서 텔레파스로 권속에게 자기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4 용어

  • 성수(聖樹) 디바인 샤프트
성수의 도시 한가운데 있는 거대한 나무로 왕도의 상징. 신이 내려줬다고 전해지는 신성한 거목. 전설에 따르면 난민이 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긴 신이 내려주신 한그루 신목이라고 한다. 성수에는 토지에 스며든 장기를 정화하고 청정한 흙으로 돌리는 성스러운 힘이 있다. 신의 나무가 흘린 이슬이라면 마셔도 병들지 않는다. 나무의 뿌리 부근에는 지렁이나 미생물이 서식해 전답을 포함한 녹지가 싹튼다. 즉, 이 나라 사람들은 성수의 주위에서만 살아갈 양식을 얻을 수 있다. 성수의 이슬에는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있으며 어느정도 영양도 있기에 배도 채울 수 있다.
장기를 정화하는건 소멸시키는게 아니고 그냥 자기 안에 흡수해 축적하는 것. 10년에 1번 성광제 때 그 장기를 토해낸다. 장기는 성수 안에서 정화되었기에 기본적으로 무해하다.
사실 성수가 흡수하는건 마신이 뿌린 장기 뿐 아니라 미량이지만 인간이 발하는 부의 감정, 인간이 가진 욕망 중 가장 깊숙한 것도 흡수한다. 포트린데가 국민이 사악한 마음을 가지지 않도록 엄격한 규율로 묶여있는 것도, 성광제 전의 안식일도 성수의 흡수 한계량을 넘지 않기 위한 방편이다.
여담으로 시리즈 6번째 작품인 프론티어의 엔딩때 탄생한다.
  • 포트린데 성수국가
성수를 중심으로 한 종교 국가. 성수의 도시 하나로 이루어진 도시 국가이다. 역사는 약 300년 정도로 인구 수는 1만 1천명.
성수를 중심으로 엄격한 규율 아래 살아가며 왕족은 첫 신희인 시원(始原)의 신희의 자손. 삼백년 전에 신과 계약을 맺었기에 성수의 힘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며 지금도 왕가의 핏줄에서는 성수와 접촉할 수 있는 신희가 태어난다.
광대한 죽음의 황야 가운데 있는 육지의 고도나 마찬가지인 곳이기에 전서구는 타국과의 외교에서 매우 중요하다.
사실 시원의 신희의 후손이란건 거짓말로 성수는 10년에 1번 열매를 맺는데 이 열매를 먹느게 성수와 접촉할 자격. 왕가는 그냥 이 열매를 독점하고 있는 것 뿐이다. 그래도 오랫동안 먹어온 터라 핏줄 자체에 다소나마 성스러운 힘이 깃들었다.
  • 성광제
10년에 1번 성수의 축복에 감사하는 제전. 성수는 10년만에 한번씩 꽃잎 한장이 인간정도로 크고 웨딩드레스처럼 새하얀 거대한 꽃 정화의 보주를 피운다. 그리고 이 정화의 보주의 암술에서 성수는 그때까지 뿌리에 모은 장기를 토해내고 또다시 대지를 정화하기 위한 힘을 모은다. 그야말로 장기를 머금은 대지에서 사람들을 지키는, 성수의 힘의 구현이라 할 수 있으며 그렇기에 사라들은 꽃이 피는 날을 성광제라 칭해 나라 전체가 축복하는 것.
성광제 30일 전부터 나라 전체가 안식일에 들어가 외부와의 교류를 차단하고 국민은 성수의 이슬과 최소한의 음식만 먹으며 하루종일 신앙적 행사를 행한다. 바깥에 대한 경비 정도 이외에는 일절의 도시 상업적 기능이 정지한다.
  • 그랜드 폴(대나락 떨구기)
위대한 신의 선물을 암흑의 어둠으로 떨어트려 사악한 마의 상징으로 변화시키는 의식.
고귀한 여자를 제물로 써 백성을 마성의 피로 미치게 하고 마물이 꿈틀거리는 지옥의 도시로 다시 만들기 위해 나라 하나를 통째로 타락시키는 대의식으로 성수의 마력을 이용하여 지하에 잠든 마신 요르문간드를 깨워 그 힘으로 부의 이상향을 만드는게 그 진짜 목적.
  • 수트라(經典)
나라에 얼마만큼 사악한 가르침이 가득차 있는가를 나타내는 수치. 그랜드 폴의 성취에는 방대한 양의 수트라가 필요하다. 암흑의 가르침에 세뇌된 인간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해 마계의 상인과 거래할 때도 이 수트라를 사용한다. 거기다 휴식으로 회복되는 에너지도 수트라가 많아야 높아지기에 관리가 중요하다.
  • 욕망의 열매
황색 그물모양 문양이 있는 루비와도 닮은 적자빛 호두. 심층심리에 숨겨져 있는 욕망을 활성화시켜 육체를 바라는대로 진화시킨다. 즉, 육체 개조를 행하는 것으로 원래는 먹은 여자의 심신을 음란하게 만드는 마계의 조교용 물건. 예를 들면 피험자의 가장 큰 원망(願望)이 퇴색하지 않는 젊은일 경우에는 생애 계속 묘령의 나이로 있게 한다. 그리고 대가로 복용자의 욕망, 주로 성욕을 비대화 시킨다. 원래는 인간이 만든 것으로 고대의 마술사가 마족의 힘을 빌려 생성했다고 한다.
결점은 배양, 번식이 매우 어려운 종이라서 마계에서는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 그리고 이 열매로 원망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여성 한정이다. 숨겨진 욕망에 작용하는데 남자는 여자에 비해 욕망을 개방하고 있기에 남자가 쓰면 고확률로 폭주해 촉수 괴물이 된다. 즉, 상성이 나쁘다는 것. 참고로 나중에 레이아가 지하 신전에서 성수의 뿌리에 기생시켜 대량 생산 한다.
이걸 품종 개량한 아종에 마력을 담아 먹이면 폐인화되어 좀비처럼 주인에게 충성을 맹세하게 만든다. 레나드가 레이아가 사람들을 조종할 때 쓰는 것도 이 것.

5 엔딩

5.1 마장 아르피나 (아르피나 엔드)

엔딩조건 - 최종 스트라10만 이상. 아르피나END플래그 ON(조교 '성기사의 타락'실행). 유피가 예속이나 세뇌. 성검 이그드라실 보유. 레이아의 신뢰가 높을것.

자기 혼자 저항해봤자 결국 헛수고란 것을 깨달은 아르피나는 결국 레나드에게 복종한다. 그리고 그랜드 폴로 성수는 유사 이래 최흉의 마목으로 변하고 왕도는 둘로 나뉘고 갈라진 대지에서 요르문간드가 부활했다. 마신이 눈뜨고 마계로 이어지는 문이 지상에 열려 인간계는 인마 투쟁의 시대가 되었다.
아르피나는 성광제 때 마신에게 마족을 지휘하는 장군으로서의 소질을 인정받고 마족이 되고 최전선에서 일군을 이끄는 마장이 되었다. 레나드는 과거 포트린데의 땅에 왕국을 만들고 천계에 쳐들어가기 위한 힘을 모으기 위해 마계로 일시적으로 귀환한 마신의 대리로서 지상을 통괄한다.

5.2 타희 유피 (유피 엔드)

엔딩조건 - 최종 스트라 8만 이상. 유피END플래그 ON(예속후 선택지를 제대로 선택)

성광제 전날, 레나드와 레이아는 불확정 요소를 최대한 없애기 위해 유피를 세뇌해버린다. 그리고 그랜드 폴로 성수는 유사 이래 최흉의 마목으로 변하고 왕도는 둘로 나뉘고 갈라진 대지에서 요르문간드가 부활했다. 마신이 눈뜨고 마계로 이어지는 문이 지상에 열려 인간계는 인마 투쟁의 시대가 되었다.
레나드와 유피는 이미 인간이 아닌 마족으로 다시 태어났다. 마신이 부활할 때 마신에게 언니와 주인님과 언제까지나 함께 있고 싶다고 빌고 그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성수의 마력을 일부러 폭주시키겠다고 협박해 버린 것. 둘은 마목에게서 정력을 짜내는 바이패스와 그 주인이 되어 행복하게 지내고 언니는 전장에서 활약하며 의모와 미안은 마계 귀족들이 기르는 성욕 처리 담당이 되어 쾌락의 나날을 보낸다.

5.3 듀얼 메이지 (레이아 엔드)

엔딩조건 - 최종 스트라 5만 이상. 유피가 예속. 레이아 신뢰가 3이상

그랜드 폴로 성수는 유사 이래 최흉의 마목으로 변하고 왕도는 둘로 나뉘고 갈라진 대지에서 요르문간드가 부활했다. 마신이 눈뜨고 마계로 이어지는 문이 지상에 열려 인간계는 인마 투쟁의 시대가 되었다.
이아는 마신부활이란 마족들의 숙원을 하나 해내고 그 공적으로 마계에서 격이 올랐다. 레나드도 마신에게 인정받아 권속이 되었다. 레이아는 때로는 레나드를 비정하게 이용하고 때로는 자신을 경계해야할 정도로 호감을 가진다. 앞으로도 레나드가 질리지 않는 남자가 되길 바라며, 자신을 따라오는 귀여운 장난감 취급하며 이렇게 이면성의 마술사, 듀얼 메이지의 밤은 끝나지 않는다.

5.4 모든 것을 손에 넣은 자 (하렘 엔드)

엔딩조건 - 29일째에 과거이벤트를 볼것. 최종스트라 12만 이상. 전원 예속이나 세뇌. 레이아 신뢰도가 높음.

모든 것을 알게 된 레나드는 오히려 덕분에 이렇게 멋진 어둠의 쾌락을 얻을 수 있었다고 감사해 한다. 어둠에 떨어지는게 자신의 운명이라면 모든 것을 이용해 먹어치우는 마족으로서 살겠다 다짐하며 지금이야말로 인간을 버리고 진정한 의미로 마족 레나드 란디아가 되었다.
레이아는 그런 레나드라면 마신마저 지배할 수 있을거라 제안한다. 그리고 그랜드 폴을 경계로 신성 포트린데의 땅에는 새로운 마신이 광림했다. 마신 부활을 위한 에너지를 빼았아 힘을 모은 레나드가 새로운 지배자로서 군림한 것. 승산은 제로와도 같았으나 마족의 팔에 더해서 마력이 쌓인 성수의 꽃 정화의 보주를 먹어 기어코 성공시킨다. 아르피나는 레나드의 명령대로 타국을 멸망시키고 유피는 언제든 성수의 힘을 레나드에게 나눠준다. 레이아도 레나드를 따르는 모신(謀臣)이 되고 파이나와 미안도 레나드에게 봉사할 자의 선정과 교육을 담당한다. 이렇게 레나드는 초상적인 존재로 다시 태어나 군림하게 된다.

5.5 비너스 블러드 (트루 엔드)

엔딩 조건 - 순수 스트라 3만 이상. 29일에 인과이벤트를 봄. 누구도 세뇌도 예속도 되지 않음. 성검 이그드라실, 축복의 단검을 소지. 이때까지 쾌락에 저항하는 선택지를 골라왔다.

모든 것을 알게 된 레나드는 행동 이념이 전부 무너진다. 이대로 기력을 잃고 오른팔에 침식당해 가나 문득 떠올린다. 자신에게 있어 왕녀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성광제 당일 날 아침, 레나드는 아르피나에게 모든 것을 고백하고 풀어준다. 그리고 레이아가 있는 지하 신전으로 찾아가 레이아를 죽인다는 욕망으로 욕망의 열매를 흡수해 마와 동화하여 인간임을 포기하며 그녀와 싸운다. 중과부적으로 밀리지만 아르피나, 미안, 파이나의 도움으로 승기를 잡는다. 그리고 유피의 기도가 시원의 신희가 일으켰던 성수의 기적을 일으켜 그 세례로 온 나라가 정화되고 레이아 또한 이 세례를 받고 녹아내려 최후를 맞이한다. 레나드는 성수의 세례로 욕망의 열매가 정화되어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나 사는데 필요한 내장기관을 포함한 신체 대부분이 사악한 힘과 동화하여 변질되어 있던 레나드는 그 모두가 정화되자 더이상 생명을 이어갈 수 없었고, 두 공주의 곁에서 숨을 거둔다.

5.6 실추 (배드 엔드 1)

엔딩조건 - 최종 스트라 5만 이상이나 어느 엔딩도 볼수 없다.

그랜드 폴은 실패해 마신 부활은 실패했다. 이 기회에 포트린데를 정복하려고 하는 나라도 있으며 포트린데 시민 속에서도 제정신을 되찾아 레지스탕스를 만들어 레나드 정권에 반항하는 자들이 나타났다. 레이아도 의욕을 상실한 레나드를 두고 마계로 돌아갔다.
레나드 곁에 남아있는건 그저 감정을 잃은 눈동자로 레나드의 명령대로 봉사하는 왕녀 자매 뿐. 하지만 아르피나도 사실 기회를 노리던 것 뿐으로 결국 레나드를 등뒤에서 축복의 단검으로 찔러 살해한다.
포트린데는 신여왕 아르피메리아 보덴버그를 중심으로 길고 험난한 부흥을 시작한다.

5.7 육상화 (배드 엔드 2)

엔딩조건 - 어느 엔딩조건도 달성하지 못했다.

그랜드 폴로 성수는 유사 이래 최흉의 마목으로 변하고 그 힘으로 마신 요르문간드는 드디어 부활했다. 부활한 마신은 인간계를 침략하며 마신이 뿌리는 카오스는 인간세력의 동요를 불러 일으켰다. 마족에 의한 인간계 정복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레나드는 팔의 마력에 견디지 못하고 성욕만 남은 고깃덩어리가 되어 계속해서 공주들을 능욕했다. 사실 이 팔은 레이아의 아버지 암 드 레이아의 것으로 레이아는 마족의 팔에게 숙주의 두뇌를 대신해 육체를 지배하게 하여 인간을 그릇으로 부친을 부활시키려 했었던 것이었으나 결국 실패한 것이다.
왕녀 자매는 계속 마력의 중계 안테나가 되어 성수가 빨아들인 사념을 그 몸에 축적해 요르문간드에게 공급하고 레나드는 영원히 두 왕녀에게 양분을 공급하며 능욕하기만 할 뿐이었다. 즉, 마신에게 끝없는 힘을 주는 고성능 영구 동력기관이 된 것. 이후 레나드와 자매 공주는 성수에 이은 제 2의 마목으로 중시되며 성부(聖斧)로 쓰러질 때까지 3000년 간 마족들에게 정력 저축기관으로 이용된다.

5.8 게임오버

11일까지 8회, 21일까지 16회 이상 조교하지 않으면 팔의 촉수가 폭주해서 사망.
  1. 사실 이 작품보다 6년 전에 WestVision의 데뷔작인 Venus Rave~검은 눈동자의 여신~이 있다. 주요 스텝도 같으니 따지자면 가장 첫작품으로 볼 수 있다.
  2. 여담이지만 듀얼메이지를 브랜드 이름으로 사용하던 시기의 작품이라 시리즈의 다른 작품과 달리 혼자만 설치시 기본경로와 세이브파일의 위치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