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

War의 일반명사에 대해서는 전쟁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Wins Above Replacement(대체 수준 대비 승리 기여)의 약어.[1]

세이버메트릭 스탯의 하나로, 선수가 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표현하는 종합적인 성격의 스탯이다.

이 지표의 값은 곧 승수를 의미하며, 이에 따라 한국어로 읽을 때는 n WAR라는 점수는 (대체선수 대비) n승이라고 읽으면 적절하다...만 투승타타의 영향인지 라이트 팬들에게까지 입에 익은 말은 아니다. 대체 선수에 비해 몇 승을 더 기여했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대체 선수는 실제 각 선수의 후보 선수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 일반적인 대체 선수 수준(후술 항목 참고)을 의미한다. 바로 이 대체 수준의 선수와 비교함으로써, WAR을 구하고자하는 선수가 득점과 실점 억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구하고, 이를 승수로 바꿔 표현하는 과정을 거치면 WAR가 산출된다. 덕분에 매우 직관적으로 활용 가능하단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유격수 자리에 WAR이 0인, 즉 대체 수준의 선수를 썼던 팀이 87승을 했다고 할 때, 이 선수 대신 WAR 3인 선수를 썼다면 90승을 했을 것이란 식이다. 팬그래프스의 따르면 2015년 기준 FA 1WAR 당 가격은 80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2]

타격, 주루, 피칭, 수비 각각의 요소를 모두 계산해 종합한 스탯이기에 계산하기가 상당히 까다롭지만, 선수의 가치를 표현하는 궁극적인 방법이란 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는 스탯이다.

WAR 스케일
<:> WAR<:> 설명
0-1대체 수준의 선수
1-2플래툰 멤버, 벤치 플레이어
2-3주전 선수(Solid Player)
3-4입지가 탄탄한 선수(Good Player)
4-5올스타(All Star)
5-6전국구 스타(Super Star)
6+MVP, 사이 영 위너

2 다양한 베리에이션

WAR은 정해진 표준이란 게 없는 비표준화 스탯으로, 타격, 주루, 수비, 피칭 각각을 평가하는 방법, 비교 대상이 되는 대체 수준 설정에 따라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가진다.

비유하자면 자동차와 같다. 차를 구성하는 각 요소마다의 차이로 수많은 자동차의 갈래가 생겨나듯 WAR 역시 마찬가지다. 때문에 WAR을 언급할 때는 어떤 WAR인지 명확히 지칭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의 특정 모델이 가지는 특성을 자동차에 대한 보편적 특성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니까.

2.1 MLB의 WAR

현재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WAR은 Baseball-Reference의 WAR(bWAR 또는 rWAR),[3] Fangraphs의 WAR(fWAR), 그리고 Baseball Prospectus의 WAR(WARP) 세 가지다. 각각의 특징을 표로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사이트별 WAR 비교
항목bWARfWARWARP
공격 스탯[4]wRAA[5]wRAALWTS[6]
수비 스탯DRS[7]UZR[8]FRAA
피칭 스탯실점[9]FIPDRA

가장 널리 알려진 bWAR과 fWAR을 비교할 경우, 타자는 DRS냐 UZR이냐의 차이, 투수는 실점이냐 FIP이냐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선 DIPS 항목을 참고. 톰 탱고, 데이브 카메론, 댄 짐보스키[10] 등의 세이버메트리션들은 표본에 따라 적절히 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두 시즌 정도의 표본이라면 FIP을 사용하는 fWAR쪽이 신뢰도가 높지만, 선발 투수 기준 4-5년(700~800이닝; 3,000타석)이 넘어가는 순간 bWAR이 역전한다고 한다.[11] 그리고 WARP는 Baseball Prospectus 자체가 워낙 폐쇄적이라 공개된 정보도 제한적이고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그만큼 더 하드코어하고 진보적인 자료가 많은 곳이기도 하기에 인지도를 이유로 WARP를 낮게 평가할 건 없다. 인지도면 무조건 투승타타

2.2 KBO의 WAR

KBO는 MLB만큼 자세하고 오랫동안 누적된 Play-by-Play 데이터가 없어서 fWAR나 bWAR 만큼 자세한 WAR 를 구하는 것은 무리다. KBReport스탯티즈간의 WAR를 비교하면 제법 차이가 나는데, 여기에서 편의상 스탯티즈의 WAR는 sWAR, KBReport의 WAR은 kWAR이라고 명명한다.

이중 KBReport는 투수에 한해 kWAR와 RA9-WAR를 따로 계산했다. 야수의 kWAR는 수비율과 파크팩트는 계산하지 않고 야수의 공격력에 주루기여도, MLB의 포지션 조정상수에 출장 이닝에 비례해서 계산했고,# 투수의 kWAR는 복잡해서 링크로 대신한다. RA9-WAR는 FIP 대신 RA/9(평균실점)을 대입해서 계산했다.# sWAR의 산출방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비율과 파크팩터까지는 계산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KBO 리그만의 상수가 필요한거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WAR의 포지션 조정상수 검토라는 글도 참고하자.

2.2.1 스탯티즈와 KBReport의 비교

  • 스탯티즈
스탯티즈는 선발투수 기대승률 0.325 / 구원투수 기대승률 0.375 / 리그 평균 타자 대체 선수 대비 600PA기준 WAR 3 이라는 대체선수 기준을 세우고 있다. 이것이 왜 문제이냐면, 144경기를 기준으로 보자.
  • 선발투수 평균이닝 6 / 구원투수 평균이닝 3이라 가정.
  • 전체 투수 대체 선수 기용시 리그 평균 - 15.8% 기대승률 = 34.2% 기대승률
  • 타자 72 - 27승 = 45승
  • 리그 평균 대비 (72) - 투수 (22.8) - 타자 (27) = 22.2 승 (기대승률 0.154)

한 마디로 팀 전체를 대체선수 레벨로 채울시에 22.2승이라는 기대승수가 예상된다. 투수에 관해서는 다른 곳보다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대체선수 레벨이 아니라 방출선수(Waiver) 레벨을 기준으로 선정했을 가능성이 있다.

  • KBReport
반면, KBReport는 선발투수 기대승률 0.380 / 구원투수 기대승률 0.470 / 리그 평균 타자 대체 선수 대비 WAR 2 이라는 대체선수 기준을 세우고 있다. 144경기를 기준으로 보자. 참고로 포지션 조정값은 적용 안했다.
  • 전체 투수 대체 선수 기용시 리그 평균 - 9% 기대승률 = 41% 기대승률
  • 타자 72 - 18승 = 54승
  • 리그 평균 대비 (72) - 투수 (12.96) - 타자 (18) = 41.04 승 (기대승률 0.285)

EqA로 계산시 kbreport.com은 0.230 / 스탯티즈는 약 0.212 정도가 된다.

그렇다면 어느 곳의 대체선수레벨이 맞을까?

2006 ~ 2015 팀당 13인 이외의 선수 밖 모든 선수의 EqA 평균을 내면 0.207이다. 이것은 600PA 기준 리그 평균선수의 WAR는 약 3.22 정도이다. 전 구간은 아니지만 이것을 고려해 볼 때 타자는 스탯티즈가 정확한 것이 맞다. 아마 투수의 대체선수레벨도 스탯티즈가 정확할 가능성이 높다.

2.2.2 비판점

KBO리그의 경우 스탯티즈를 통해 한국프로야구의 WAR가 제공된 이후로 WAR에 대한 언급과 동시에 비판도 늘어났는데, 대부분의 비판이 산출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이 선수가 저 선수보다 잘했다는거냐 말도 안된다'라는 식이다. Statiz WAR의 비판 예시를 몇가지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 1. 2008년 고영민 vs 조성환 (2루수)
개편 전 Statiz의 WAR을 비판하는 사례로 항상 이용되었던 것이 08년 고영민과 조성환의 비교이다. 개편 전에는 고영민이 조성환에 비해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었으나, 사이트 개편 이후 조성환의 2008년 sWAR은 5.82이고, 고영민의 2008년 sWAR은 4.64이다.[12] 사실 고영민은 워낙 주루툴 수비툴 위주라 클래식 스탯으로 평가하기엔 좀...
  • 2. 2015년 김재호 vs 김하성 vs 오지환 (유격수)
사이트 개편 이후 WAR에서 논란이 있는 예시로는 2015년의 유격수 부문을 들 수 있다. 셋의 클래식 스탯은 (타율/홈런/타점) 김재호 .307/3/50, 김하성 .290/19/73, 오지환 .278/11/55이고, 셋의 sWAR은 김재호 3.64, 김하성 4.94, 오지환 4.44이다. 2015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김하성의 신인 프리미엄[13]을 누르고 sWAR이 셋 중에서 가장 낮은 두산 베어스의 김재호가 수상했다.

다만 김재호가 받는 게 당연하단 식으로 서술된 감이 있는데, 실제 셋의 타격생산성은 김재호와 오지환은 엇비슷하며 김하성은 그보다 좀 더 높은 수준이다. 이는 수비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KBreport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으로, 김재호를 제외한 두 명의 타격은 장타툴 때문에 김재호와 비슷하거나 보다 우위에 선다. 따라서 나머지 차이는 수비, 주루 부분에서의 보정값에 따른 것이나, 이는 WAR에서 가장 논의가 많은 부분이므로 생략한다. 확실한 것은 김재호가 받는 것이 당연하진 않다는 점이다. 또한 반대로 보면 골든글러브 투표에선 김재호가 우승 프리미엄을 받았다고 볼 수도 있다.

사실 스탯티즈가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이다 보니 오류도 꽤 있었고, 제대로 된 수비 스탯도 측정이 불가능한 한국야구의 여건상 어쩔 수 없는 수치 자체의 문제, 대체선수의 불균형 등 계산 과정 자체의 문제 등 지적할 점은 꽤 있었지만, 일반인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정말 부족한 한국야구에서 그나마 제공된 정보를 최대한 이용하여 한국야구 나름대로의 일관성있는 평가기준[14]을 세웠으며, 문제점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점차 개선되어가고 있었다. 개개인의 마음 속 가중치를 적용한 고전스탯측정을 통한 선수평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근거있고 합리적인 평가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2.2.3 역대 KBO리그 WAR 순위

스탯티즈 기준 KBO에서 연도별 WAR 최강자는 다음과 같다. 편의상 비교를 쉽게 하기 위해 WAR/144로 수치를 표기한다. MVP 를 탄 선수는 별도로 표기를 한다. WAR 1위가 아니면서 MVP를 탄 선수는 각주와 함께 추가로 아래 표기한다.

각주마다 볼 수 있듯 MVP는 세이버 스텟보다 클래식 스텟과 당해 임팩트로 수상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80년대는 투수진의 혹사가 많았던지라 1위는 투수가 많다. 바꿔말하면 타자수준이 낮아서 투수들이 쉬엄쉬엄 던져도 타자들을 제압할 수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년도이름WARMVP
1982박철순18.068O
1983장명부19.843X
이만수8.718O[15]
1984최동원16.059O
1985김시진14.257X
김성한8.390O[16]
1986선동열20.407[17]O
1987선동열13.136X
장효조6.169O[18]
1988선동열16.547X
김성한6.851O[19]
1989선동열13.345O
1990선동열13.806O
1991선동열12.835X
장종훈10.041O[20]
1992염종석9.800X
장종훈8.841O[21]
1993선동열12.999X
김성래7.200O[22]
1994이종범13.477O
1995선동열11.407X
김상호4.875O[23]
1996이종범10.877X
구대성10.454O[24]
1997이종범11.086X
이승엽7.752O[25]
1998임창용9.566X
타이론 우즈7.209O[26]
1999임창용10.025X
이승엽9.720O[27]
2000데니 해리거8.348X
박경완8.088O[28]
2001펠릭스 호세8.543X
이승엽5.977O[29]
2002이승엽9.705O
2003심정수11.033[30]X
이승엽9.084O[31]
2004클리프 브룸바9.062X
배영수7.027O[32]
2005오승환7.531X
손민한6.731O[33]
2006류현진8.903O
2007다니엘 리오스9.314O
2008김현수8.160X
김광현6.206O[34]
2009김현수7.449X
김상현6.355O[35]
2010류현진9.961X
이대호9.549O[36]
2011최형우8.272X
윤석민7.189O[37]
2012강정호8.911X
박병호7.048O
2013최정7.999X
박병호7.897O
2014서건창7.92O[38]
2015에릭 테임즈10.87O[39]
2016최형우7.75-

3 대체 선수

대체선수는 라인업에 구멍이 생겼을 때 급하게 끌어다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선수를 말한다. 극단적으로 말할 경우 대용은 얼마든지 있다취급 당하는 선수이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들락날락하는 AAAA급 선수, KBO리그로 치면 1군 선수중 누가 다치면 급히 불러다 쓰는 2군 즉시전력급 선수를 의미한다. 팀사정 및 리그 환경에 따라 따라 대체선수의 수준은 달라지지만 여기서는 리그 일반적인 수준의 대체선수를 가정하고 계산한다. 참고로 야구에서 대체선수들로만 이루어진 1.5군 또는 AAAA수준팀 혹은, 2013년 NC 다이노스나 2015년 kt위즈처럼 신생팀이 처음 리그에 참여한 정도의 팀으로, 1군이나 메이저에서 한시즌을 풀로 뛰면 3할대 초중반정도의 승률을 할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추정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보통 162경기기준 48승 정도로 환산된다. 참고1, 참고2 03디트로이트가 괜히 역대급 팀인게 아니다

이걸 역산하여 한 팀 선수들의 WAR를 모두 더한뒤 그 리그의 대체 선수팀 승수(위에 언급한 메이저리그 기준 48승 전후)를 더하면 그 팀의 실제 리그 승수와 거의 일치하게 된다. 예를 들어서 메이저리그에서 5할 승률인 81승을 거둔다면 일반적으로 완전 대체선수팀의 승수는 48이므로 해당 팀 선수들의 WAR합계는 '81-48=33'정도가 나오고 실제로 많은 경우 일치한다.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 기준으로 대다수의 팀은 주전 야수를 8~9명 정도 두고, 투수중 주전이라고 할 수 있는 정규직은 선발투수 4~5명, 마무리,필승조를 포함한 불펜 2~3명 정도를 주전 투수로 보고 2년이상의 장기계약을 주고, 혹사나 부상을 피할수 있도록 선수를 관리한다. 이런식으로 빅리그 25명중 16명을 주전으로 사용하니 전술한 대로 5할 승률을 위한 팀 종합 WAR 33 나누기 16하면 2정도 나온다. 메이저에서 승률 5할 정도 하려면 한팀 주전급 선수가 WAR 2는 먹어줘야 한다는 것, 위에 언급한 'WAR 2 = 솔리드 플레이어 = 어느팀에 가도 주전이 가능한 선수'라는 WAR의 평가 기준은 아무 이유없이 나오는게 아니다.

4 계산 과정

4.1 타자의 경우

  • 1. 파크팩터가 적용된 wRAA 산출
wRAA(Weighted Runs Above Average)란 같은 타석수를 기록한 리그 평균의 타자에 비해 얼마나 팀 점수를 더하거나 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40] 여기에 파크팩터를 적용하는데, 1루타, 홈런과 같은 선수의 기초스탯에 각각 항목별로 파크팩터를 적용한 다음 wRAA를 산출할 수도 있고, 파크팩터 보정없이 wRAA를 먼저 산출한 다음에 구장 득점의 파크팩터를 적용할 수도 있다.
동일 포지션의 평균적인 야수에 비해 얼마나 실점 방어에 기여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10.0의 UZR나 DRS는 10점의 실점을 막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 3. 포지션별 수비기여도 보정
평균적인 수비수들의 풀시즌 기준 포지션별 득점 기여도 차이를 적용해준다. 위의 UZR는 동일 포지션의 평균 수비수와의 차이를 말하기 때문에 수비 포지션간의 난이도 차이를 적용해주는 것이다. 물론 메이저리그 풀시즌 기준이므로 소화한 수비이닝만큼 조정해서 적용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보정값

포수 : +12.5
유격수 : +7.5
중견수, 2루수, 3루수 : +2.5
좌익수, 우익수 : -7.5
1루수 : -12.5
지명타자 : -17.5

위 수치는 과거의 경기들을 분석하여 선수들의 포지션 이동시 득점기여도 차이를 이용하여 산출된 수치이다. 예를들면 비슷한 수비점수를 기록한 2루수와 3루수가 유격수로 포지션 변경을 하면 비슷한 수비 기여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 추가 설명
2루수와 중견수, 3루수의 보정값이 같다는데서 일반적인 상식과는 좀 차이가 난다. 이대호도 보는 3루라고 3루 수비를 무시하지만, 괜찮은 유격수비를 보였던 이현곤도 3루를 본다. 2루수들은 송구툴이 나쁜 경우도 많아서 유격수로 가면 힘들어지기도 하고. 그 이유는, 이 보정은 실제 선수의 수비력을 기준으로 매겨지는게 아니라, 리그 평균급 수비력을 가진 선수의 희귀도가 기준이기 때문이다. 중견수, 2루수, 3루수의 보정치가 유사한건, 리그 평균의 수비력을 가진 3개 포지션 선수의 물량이 산술평균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리그 평균의 수비력 요구치가 다르다면 이 수치가 상당히 가변적이란 이야기.
단적으로 예를 들면, 크보나 투고타저 시기 일본야구처럼 번트가 많고 장타 빈도가 적은 리그는 내야수비에서 3루수의 전진수비나 번트타구 처리등 할일이 많아지게 되고, 그만큼 3루 수비에 대한 요구치가 늘어서 3루수의 보정이 올라갈수 밖에 없다. 단적인 예가 미국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브룩스 로빈슨. 이 선수는 1955~75년까지 활동한 3루수로 통산 타/출/장 .267/.322/.401이라는, 요즘 기준으로는 주전 3루수로 쓰기에 턱없이 물방망이지만, 그 시기의 메이저리그 야구는 투고타저의 장타력이 허약한 시대로 3루수의 수비 부담이 2루수 못지 않게 컸던 시대였다. 그때문에 수비력을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
반대로, 파워풀한 좌타자가 많은 현시대 메이저리그는 상대적으로 좌타자의 당겨치기가 많은 만큼 2루수의 내야수비 참여도가 올라가므로 2루수의 가치또한 상승한다. 90년대 약물리그 메이저리그처럼 장타 빈도가 많은 리그라면 타구의 외야행 빈도도 올라가므로 중견수의 수비참여도가 올라가 중견수의 가치가 올라간다. 즉, 이 보정값은 시대와 리그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리그 평균 수비력 요구치와 선수 공급에 따라 변할 수 있다. 때문에 어느 포지션을 우선하느냐는 1차적으로 본인 자유며 리그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다.
  • 4. 주루, 팀배팅 기여도 산출
도루성공/실패, 추가진루 등 주루나 팀배팅을 통한 기여도를 득점 단위로 환산한다. 주루능력 평가의 경우 도루성공/실패 대신 Ultimate Base Running, EqBRR 등의 보다 정교한 스탯을 사용할 수도 있다.
  • 5. 대체선수대비 타석수 보정
타석수가 많아지는 만큼 대체선수가 소화하는 타석수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그만큼을 더해준다. 대체선수는 600타석당 평균에 비해 20득점을 덜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소화한 타석수에 비례해 그만큼을 더해준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wRAA는 리그 평균수준과의 타격차이이므로 대체선수와의 타격차이를 구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 6. RAR 산출
RAR(Runs Above Replacement)는 대체선수대비 득점기여를 뜻하는데, 위 과정에서 산출된 수치들을 모두 더해주면 된다. 위에서 계산된 수치들은 모두 득점단위로 환산되어 있으므로 대체선수에 비해 팀득실점에 얼마나 기여를 했는가를 나타내는 누적수치이다.
  • 7. WAR 산출
피타고리안 승률과 같은 방식으로 득실점과 시즌성적의 관계를 알아낼 수 있는데, 가장 간단한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10점당 1승으로 생각하면 된다. 10점=1승으로 계산하면 WAR를 산출할 수 있다. 이렇게 계산해도 정확도에 큰 지장은 없음이 대개 인정되기에 섣불리 야매라 폄하할 수는 없다.

4.2 투수의 경우

4.2.1 선발

4.2.1.1 원리

A라는 투수가 9이닝 동안 3실점 할 실력이고 한 시즌동안 180이닝을 던졌다고 가정하자. 해당리그의 평균적인 선수들은 9이닝 동안 5실점 할 실력이라면, 팀은 평균적인 투수와 비교할때 9이닝당 2실점을 이득보는 것이다. 이때 9이닝당 10점을 막는것이 1승의 가치를 지닌다면, 이 선수는 9이닝당 2점을 절약하므로 9이닝당 2/10승(=0.2승)을 팀에 챙겨주는 선수이다. 이때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한 팀은 50%의 승률을 지니므로 '이 투수가 등판 함으로써' 팀은 9이닝동안 0.7(=0.5+0.2)승을 얻을 것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땜빵선수... 다시 말해 대체선수[41]는 9이닝당 0.38승을 기대할 수 있는데, 이로인해 A투수는 9이닝당 0.32승을 땜빵선수보다 더 벌어들이는 선수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때 선수가 던진 이닝은 총 180이닝이므로 선수는 한 시즌동안 6.4(=0.32*(180/9))승을 팀에 가져다 바친, 다시말해 WAR 6.4의 피칭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때 투수가 배팅으로 기록한 WAR과 피칭으로 기록한 WAR을 합하면 투수의 총 WAR이 된다.[42][43]

4.2.1.2 계산

문돌이 : 으아아아 야구보는데까지 이게 머에여 하지만 최근의 MLB단장 트렌드는 문돌이(상학) 출신인게 현실
파일:GXCJXgj.jpg

우선 선수가 9이닝당 몇점을 실점할지 계산한다. 여기서 흔히 ERA나 FIP를 떠올리기 쉽지만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된다. WAR에서 원하는 실점수준이란 '자책점'이 아닌 '실책이고 뭐고 모조리 반영된 실점'이다. 따라서 ERA와 FIP는 쓰지 않고, RA/9,[44] 혹은 RA/9 스케일로 표현된 FIP를 사용한다.[45] 이때 RA/9 스케일의 FIP는 선수의 FIP에서 (리그 자책점/리그 실점)을 나누어서 구해준다. 이렇게 구한 수치에서 다시 홈구장의 파크팩터를 나누어주면 Adjusted RA가 산출된다.

파일:3zZ7dxu.jpg
몇점이 1승의 가치가 있는지를 구해준다.
공수 총 18이닝동안 투수가 할 실점, 동료 불펜이 할 실점, 상대팀 투수진이 할 실점을 구한다. 이렇게 구한 값은 18이닝으로 나눈다. +2와 *1.5는 피타고리안 승률을 간소화 시키는 절차에서 들어가는 조정 수치.

파일:SvwJO8q.jpg
투수가 등판했을때 팀이 9이닝당 기대할 수 있는 승수를 계산한다.

파일:73SKPcW.jpg
위에서 구한 9이닝당 기대승수와 '땜빵투수'의 9이닝당 기대승수의 차를 투수가 총 던진 이닝으로 환산해준다.

이렇게 해서 투수의 피칭 WAR을 구할 수 있다.

4.2.2 불펜

계투의 경우에는 선발투수와 비슷한 과정으로 계산하되 끝에서 등판상황의 중요도(Leverage Index)를 적용하는 과정을 거친다. 대체선수는 선발투수가 9이닝당 0.38승이 기대되는 반면 불펜투수는 0.47승이 기대된다. 불펜투수의 경우 땜빵투수로 대체해도 선발투수에 비해서 팀의 승리에 끼치는 영향이 크지않다. 같은 이닝으로 환산하여도! 때문에 불펜투수는 선발투수보다 높은 WAR을 기록하기가 어렵고 시장에서의 인식도 '쉽게 대체가능한 선수'이다. 안습. 어쩐지 항목의 길이마저도 선발에 비해 부실한 듯 보이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 평가

그야말로 세이버메트릭스 스탯의 총집합이라고 할수있는 선수 평가 기준이다. 위에서 제시한 계산법은 하나의 보기일 뿐이며 선수의 플레이를 득점단위로 환산해서 대체선수와 비교해 평가한다라는 틀만 있다면 계산방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파크팩터를 넣어도 되고 빼도 되고, 투수의 실점능력을 판단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스탯도 FIP, SIERA, ERA, RA/9 등 뭘 사용해도 된다. 주루나 수비능력에 있어서 대체선수의 기준을 따로 잡을 수도 있다. 실제로 WAR를 제공하고 있는 매체에 따라 WAR는 제법 차이가 나는 편이다.[46]

득실점 기여도를 가지고 평가하기 때문에 투수와 타자의 직접비교가 가능해진다. 정확한 설명은 아니지만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예를 들자면, 타격으로 팀득점에 대체선수 대비 +10점을 기여한 타자와 피칭으로 팀 실점에 대체선수 대비 -10점을 기여한 투수는 기여도가 같다고 생각하면 쉽다.[47][48][49]

선수를 평가할 때 WAR만 가지고 평가하는 세이버메트리션들은 '한가지 스탯만으로 평가하는건 시각이 좁은 것이다'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 WAR 자체가 수많은 변형형태를 가진 종합평가스탯이므로 '타율만 보지말고 홈런도 봐야지'라는 식의 고전스탯 판단 기준을 적용할 필요는 없다. 처음부터 포지션이나 팀내사정 등 여러가지 여건이 다른 선수들을 한눈에 보고 비교하려고 줄세우려 이것저것 다 짬뽕한 스탯이 WAR임을 잊지 말자.

물론 WAR는 같아도 팀 사정상 가치가 달리지는 경우도 많고, 각각의 세부 항목에 적용된 스탯도 완벽할 수는 없으므로 여러 가지를 볼 필요는 있다.[50] 또한 WAR도 계산방법(특히 야수의 수비)에 따라 결과가 다양하게 나오므로 WAR 제공 매체별로 차이가 나는 평가 항목들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6 비판과 반론

WAR에 대한 비판 중 가장 흔한 비판은 수비 스탯에 대한 비판이다. 수비 스탯을 신뢰할 수 없으니 그것을 사용하는 WAR 또한 신뢰할 수 없다는 것. 이런 경우 흔히 언급되는 수비 스탯에 대한 비판의 근거는

  • 1. "수비는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상황을 읽어낼 수 없다."
  • 2. "연간 변동폭이 지나치게 크다."

정도가 있다.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점이 있지만 편견에 사로잡힌 의견이기도 하다.

일단 1번 항목의 경우, 실제로 보고 평가한다. UZR이나 DRS를 계산하기 위해선 수많은 타구와 야수들의 플레이에 대한 정보가 수집돼야 하는데, 이 정보들은 바로 비디오 스카우트라 불리는 사람들이 경기를 직접 보면서 수집, 가공한 것들이다. 이를 생각해보면 결국 수비 스탯이야말로 모든 경기, 모든 상황을 눈으로 직접 보고 평가한 결과물에 가깝다.

또한 2.의 경우, 실제로 수비 기록은 타격에 비해 변동이 크다. 타격에 비해 수비 스탯의 연간 변동폭이 큰 이유는, 애초에 자기 앞으로 타구가 와야 수비 기회가 주어지므로 타격 기회보다 안정적으로 주어지지도 않고, 애초에 횟수가 적어서 샘플이 적으며, 실점과 관련된 시추에이션은 더더욱 낮다,[51] 거기에 타구의 질은 수비수가 전혀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가뜩이나 적은 샘플이 더 운에 좌우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수비 기회를 200회 이상으로 잡는다면 UZR의 연간 상관 관계는 500타석 이상으로 설정한 wOBA의 상관 관계와 맞먹는 값이 나오게 된다.# 어찌됐든 분명한 것은, 현재의 UZR 또는 DRS를 사용한 WAR이 사용하지 않은 WAR보다 나은 결과를 낸다는 점이고 수비 스탯을 WAR에 활용할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평가가 나오는 이유를 포지션 문제로 생각해서 포지션간 보정이 들어가므로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을 비교하는데는 적합지 않다는 의견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포지션 상관없이 일관적으로 대체선수가 적용되기 때문에 타격스탯은 포지션과 상관이 없다.[52] 다만 수비스탯에 있어서 과거의 사례를 기준으로 한 포지션별 난이도 보정을 거치는 과정이 있는데, 이 부분은 보정을 안하면 오히려 불공평해 진다.

위에서 언급했듯 어떤 식으로든 득실점에 기여한 정도를 가지고 승수에 대한 기여를 통해 합리적인 가치평가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므로 투수와 타자 비교, 포지션간 비교를 빼면 WAR은 의미가 없어진다.

또한 많은 이들에게는 세이버메트릭스는 주루와 수비를 과소평가한다는 근거없는 선입견이 있어서 WAR도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53] 사실 WAR은 그 반대로 타격이 좀 딸리는 선수라도 수비와 주루를 쏠쏠하게 해주면 좋게 평가해주는 수치라서 시즌 WAR 순위를 보면 타격으로는 생각보다 임팩트가 없었던 선수가 상위권에 위치하는 경우가 아주 많진 않아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있다.

예를 들어 체이스 어틀리는 전성기인 05~10년동안 고전스탯에선 넘사벽 급인 알버트 푸홀스와 자웅을 겨룰 법한 WAR를 기록했는데, 그 이유는 어틀리가 꾸준히 보여준 리그 최고 수준의 2루 수비와 주루능력 덕이다.[54][55] "꾸준히"라는 말이 생각보다 중요한데, 1~2년이 아닌 10년 가까운 장기적인 시각에서 볼 때 어틀리나 스즈키 이치로급의 꾸준함이 없이는 수비와 주루 WAR로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든 면도 있다. 웬만한 수준으로 오랜기간 커리어를 쌓는 선수들은 나이가 먹어가며 타격능력보다 빠르게 감퇴(포지션을 옮기든 도루가 줄든)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계산과정 설명 중에 나온 포지션 보정을 봐도 포수가 수비력만으로 1루수에 비해 풀시즌 기준 WAR 2.5승을 더 먹고 들어가는데, 이건 상당히 높은 수치다.[56] 주루에 있어서도 각종 주루 수치, 하다못해 도루와 도루자로 발생하는 Run의 득실만으로도 따로 놓고보면 무시될 수준이 절대 아니다.

7 참조 항목

  1. 또는 Player가 붙어서 WARP라고 하기도 한다.
  2. 1WAR 당 가치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한 가격이 아니다. FA를 통해 영입할 경우의 비용을 의미한다.
  3. 한국/미국 모두 bWAR가 좀 더 일반적인 표현이다.
  4. 타격과 주루의 종합.
  5. wOBA를 통해 계산된 득점 기여.
  6. Linear Weights. wRAA와 크게 다를 건 없다. 아니 애초에 wRAA 역시 LWTS의 한 종류이다. DIPSFIP의 관계와 비슷하다.
  7. 2002년까지는 TZR.
  8. 2001년까지는 TZR.
  9. 수비 중립화는 DRS를 통해 계산된 동료 야수들의 수비 퍼포먼스를 통해 이루어진다.
  10. ZiPS 프로젝션의 제작자
  11. '이닝/(이닝+750)'으로 표현할 수 있다. 표본이 200이닝이라면 bWAR을 '200/(200+750)=20%'만큼, fWAR을 80%만큼 보는 식이다.
  12. 참고-둘의 클래식 스탯은 (타율/홈런/타점) 조성환 .327/10/81 고영민 .267/9/70
  13. KBO리그 골든글러브 투표에서는 신인 선수가 대개 비슷한 성적대의 선수보다 높은 득표율을 받는 경향이 있다.
  14. 선수층이 얇은 한국야구의 특성상 대체선수의 기준을 메이저리그의 대체선수 기준보다 좀 더 낮게 잡는 등 한국야구의 특성에 맞추려는 시도가 있었다.
  15. 당시 삼성은 우승은 커녕 한국시리즈 진출조차 못한 팀이었고, 장명부가 있는 삼미 슈퍼스타즈보다도 성적이 나빴다.
  16. 나눠먹기로 후보를 내서 졌다지만 진짜 공헌한 선수는 장효조나 이만수가 아니라 김시진이었던 것.
  17. 역대 1위이자 전무하며 후무할수도 있는 20점대.
  18. 선동열이 162이닝 던졌으니 넘어가자. 골글마저 김시진이 가졌으니...
  19. 김성한의 30홈런에 대한 상징성 때문에 그런 것 같다.
  20. 3년전 김성한을 뛰어넘은 것이 크게 작용.
  21. 역시 40홈런을 넘었다는 상징성 때문.
  22. 같은 홈런왕인데 김성한, 장종훈는 홈런수도 적고... 마무리 투수에 대한 천시 시작.
  23. 그해에도 WAR 20위이다. 잠실 최초의 홈런왕이기 떄문에 그냥 그러러니.
  24. 얼마 차이 안난다. 구대성은 다승, 구원 방어율 1위에 규정이닝까지 채운 마무리... 거기다 타자에서는 30-30의 박재홍이 있었다.
  25. 클레식 스텟인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모두 이승엽이 앞섰다.
  26. 잠실에서 40홈런을 넘기고 홈런왕을 했다는 상징성이 있었다.
  27. 임창용도 애니콜이라고 불리던 시기이나 54홈런의 임팩트가 더 큰듯.
  28. 우승팀에 포수 최초 40홈런. (홈런왕)
  29. 돈두댓사건의 여파와 신윤호도 후보에 있으나 항목참고.
  30. 전 버전에서는 이것이 KBO 마지막 10점대 WAR값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2015년에 에릭 테임즈가 10.87을 기록하며 마지막이 아니게 되었다.
  31.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운 시즌이다.
  32. 우승팀과 준우승팀의 신인왕 MVP나눠먹기 논란이 있다. 물론 배영수가 폄하될 성적을 낸건 아니지만... 그러나 현재는
  33. 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위 내용들과 손민한 항목에서 볼 수 있듯 당해 임팩트로 수상.
  34. 우승팀에 다승, 탈삼진 1위 투수 골든 글러브 수상. 김현수는 준우승팀.
  35. 우승팀에 홈런왕.
  36. 전무후무할 타격 7관왕. 2010년 최강팀은 류현진 선발 한화라고 불릴 정도의 커리어 하이었으나 7관왕의 임팩트에는 못 미치는듯.
  37. 최형우는 같은 팀 오승환과 표가 갈렸다.
  38. KBO리그 최초 200안타.
  39. KBO리그 최초 40-40 클럽.
  40. 보통 wOBA(가중 출루율)를 이용하여 산출한다. 흔히 쓰는 공식은 ("선수 wOBA"-"리그 wOBA")/wOBA스케일×"선수의 타석수"로, wOBA스케일은 연도마다 달라지지만 현대야구에서는 보통 1.2 전후의 값을 가진다.
  41. 명심해야할건 '대체선수'는 '평균적인 선수'를 말하는게 아니다. 평균적인 선수보다 더 낮은(...)게 대체선수다.
  42. 일반적으로 투수의 WAR은 피칭 WAR만을 의미한다. 하지만 타자와 투수의 WAR을 비교해야 할 상황때는 총합의 을 사용한다.
  43. 한편 투수의 수비는 아직 충분한 연구가 되지 않아서 WAR에 반영하지 않는다.
  44. 쉽게 말하자면 '자책점이 아닌 실점'으로 계산하는 방어율.
  45. 팬그래프에서는 FIP를 RA/9 스케일로 사용하므로 이 방법으로 진행한다.
  46.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타자의 타점을 가지고 대체 선수 수준을 정해 타격 WAR을 만들어서 그게 WAR이라고 우긴다고 해도 사실 틀린건 아니다. 아무도 참고하진 않겠지만.
  47. 전통적인 야구관인, 감독의 힘으로 이기는데 필요한 점수만 뽑아 효과적인 득점을 기록할 수 있다는 믿음과는 상반되는, 득실점만을 가지고 승률예상을 할 수 있다는 피타고리언 승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48. 피타고리언 승률은 과거의 사례를 회귀적으로 분석하여 만들어낸 계산식인데,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명장이라고 알려진 감독들도 이 승률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피타고리언 승률 보정공식 자체의 문제 때문에, +10점의 타자보단 -10점의 투수의 가치는 후자가 약간 더 높다.
  49. 한국프로야구는 메이저리그의 피타고리언 공식이 잘 맞지 않는 편인데, 이건 한국야구와 메이저리그와의 야구관 차이로 인한 것이 아니라 무승부 계산방식이 자주 바뀌는 등 규정의 잦은 변화로 공식을 만들 표본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이다. 세밀한 야구, 정신력 야구 그런 거 없다
  50. 국내외 유명 세이버메리트션조차 다양한 기록을 살피며, 또 다른 새로운 기록법을 창조하고 있다. WAR또한 하나의 과거성적의 기록법임을 잊지 말자. 어설프게 빠지는 소위 세이버충이 되지 말자
  51. 외야수의 수비 매트릭스가 널을 뛰는 꽤 큰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 타점 관련 수비다. 예를 들어 운좋게 2사 만루에서 외야수가 호수비, 혹은 홈런캐치를 하면 +4점이지만, 무사 만루에서 할 경우는 +3점 이하, 주자 없을때 하면 고작 +1점일 뿐이다.
  52. 포지션별로 대체선수를 따로 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선수입장이 아닌 구단의 선수영입측면에서 보면 그것도 나름 근거는 있다.
  53. 이건 세이버메트릭스가 그런게 아닌 세이버메트릭스를 유행시킨 머니볼이 그런거다. 머니볼은 수비, 주루는 툴 중에서 쓸 데 없이 몸값을 올린다고 판단해서 최대한 배제하고, 선구안을 중심으로한 타격 툴에 비중을 두고 있다. 수비나 주루는 평균정도만 하면 별 문제 없다는 식으로 본 것. 그리고, 이미 시대가 10년이 지난 현대의 머니볼은 수비와 주루의 값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다시 가성비가 올라가 주목받고 있다. 궁금하면 캔자스시티 로열즈 참조.
  54. 어틀리가 타격은 시망인데 수비와 주루만 좋아서 WAR이 엄청나다고 착각하는 사람은 없길 바란다. 저 기간 동안 어틀리의 슬래시라인은 3/4/5에 육박하며, 오펜시브 WAR도 3위다. 푸홀스의 타격이 지나치게 사기 수준이었을 뿐 어틀리 역시도 훌륭한 타자였다.
  55. 2010년 하반기부터 어틀리는 공격력에서 엄지손가락 부상의 여파로 장타력이 살짝 하락하는 등의 부진을 겪고 있는데, 그와중에도 수비력과 주루능력은 살아있어서 2011~12년 사이 전체의 절반이 조금 넘는 정도의 경기수만으로도 리그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의 WAR를 찍었다.
  56. 물론 포수는 웬만한 강철 체력이 아니고서는 1루수보다 출장경기가 훨씬 적은게 일반적이므로 그 우위가 2.5승보다는 덜하게 마련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