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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생전 - 편집 역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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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22:15:26Z</updated>
		<subtitle>이 문서의 편집 역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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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7년 1월 23일 (월) 02:07에 Maintenance script님의 편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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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23T02:07:16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lt;/p&gt;
&lt;p&gt;&lt;b&gt;새 문서&lt;/b&gt;&lt;/p&gt;&lt;div&gt;[[분류:인터넷 소설]]&lt;br /&gt;
[목차]&lt;br /&gt;
== 개요 ==&lt;br /&gt;
 인터넷에서 생성된 허생전의 여러 패러디 작품 중 하나이다. 개작한 사람은 [[이글루스]]의 [[http://rind.egloos.com/4757830|Rind]]로, 조선 후기에 박지원이 쓴 소설 허생전을 공대생의 입장에 맞게 각색하였다.  [[산업기술유출방지법]]에 대한 비판을 비롯하여, 정부의 IT산업에 대한 이해부족 및 각종 [[병크]]등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참고로 [[http://rind.egloos.com/4757830|Rind]]는 [[http://www.jdlab.org|JDLab]]을 창업했으며 무려 [[8퍼센트]]를 인큐베이팅했다. 이쯤되면 [[흠좀무]].&lt;br /&gt;
== 본문 ==&lt;br /&gt;
 * 원문 자체에 각주가 많이 있다. 본문에서는 원문과 유사하게 원문에 있는 각주는 '''소문자  로마숫자'''로 표기하였다. '''로마숫자로 표기된 각주는 원본이니 함부로 빼거나 더하지 말라.''' 추가로 각주를 달려면 별도로 만들어 달 것.&lt;br /&gt;
 * 더하여 반박할 것이 존재할 수 있을 수도 있으나 (원문을 수정할 수는 없으니) 그 경우에는 주석으로 대체할 것.&lt;br /&gt;
&lt;br /&gt;
&amp;gt; 공생은 지곡골(墨積洞)[*i [[포항공과대학교]]가 있는 동네.][* 여기 써 있는 한자 墨積洞는 지곡골이 아니라 묵적골로, 허생전 원본에 나오는 지명이다.  실수한 듯.]에 살았다. 곧장 [[포스코]](捕手固) 밑에 닿으면, 고속버스 터미널 위에 언덕이 서 있고, [[경주시]]를 향하여 [[포항공과대학교]]가 있는데, 그 근처 학생들은 [[의학전문대학원|밋]][[DEET|딧]][[LEET|릿]][*ii [[Meet]]([[의전원]] 입학시험) [[Deet]]([[치전원]] 입학시험) [[법학적성시험|Leet]]([[로스쿨|법전원]] 입학시험) 을 뜻함.]에 관심만 있었다. 그러나 공생은 글읽기만 좋아하고, 그의 [[여친]]이 [[고딩]]을 상대로 30만원[*iii 포항공대생들의 주 수입원. 지속된 아줌마들의 단합으로 십여년동안 과외비를 올리지 못하고 있음. 그나마 유명학교 학생들은 학교 이름 팔아서 과외라도 하지 그 아래는 정말 노가다 뛰어야 되는 게 보통.]짜리 [[과외]]를하여 입에 풀칠을 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하루는 그 여친이 몹시 배가 고파서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당신은 평생 기술고시를 보지 않으니, 책은 읽어 무엇합니까?&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공생은 웃으며 대답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나는 아직 기술혁신을 익숙히 하지 못하였소.&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그럼 [[변리사]]라도 못하시나요?&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변리사 학원은 [[강남]]에 몰려있는데 어떻게하겠소?&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그럼 [[의학전문대학원|밋]][[DEET|딧]][[LEET|릿]]은 못하시나요?&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의학전문대학원|밋]][[DEET|딧]][[LEET|릿]]은 학자금이 없는걸 어떻게 하겠소?&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여친은 왈칵 성을 내며 외쳤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밤낮으로 기술만 파더니 기껏 '어떻게 하겠소?' 소리만 배웠단 말씀이요? 변리사도 못한다, [[의학전문대학원|밋]][[DEET|딧]][[LEET|릿]]도 못한다면, [[황우석]]이라도 못 되나요? [[메가스터디]] 강사라도 못해먹나요?&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공생은 읽던 책을 덮어놓고 일어나면서,&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아깝다. 내가 당초 박사과정만 십 년을 기약했는데, 인제 칠 년인걸…….&amp;quot;[*iv 몇몇 교수들은 학생을 잡아놓고 부려먹기 위하여 박사학위를 미루기도 한다.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의 박사년수 제한은 환영할만하다.][* 하지만 카이스트 역시 현실은... 더 웃긴건 유학 나간 출신학생들을 도리어 사보타지(?)하고 있다는 것. 외국 교수와 결탁해서 과정 중 잘라버린다거나, 논문을 못 내게 한다던가 등. 추천서 안 써주려 피하는 건 애교일 정도다. (적어도 여기선 교수가 학생들 앞길을 막지는 않았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하고 홱 포항공대 밖으로 나가버렸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lt;br /&gt;
&amp;gt; 공생은 거리에 서로 알 만한 사람이 없었다. 바로 [[정보통신부|정통부]]로 가서 수위를 잡고 물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누가 관료 중에서 제일 부자요?&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진대제]][*v 현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벤쳐캐피탈. 지난 참여정부 정통부 장관.]를 말해주는 이가 있어서, 공생이 곧 진씨의 집을 찾아갔다. 공생은 진씨를 대하여 길게 읍하고 말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내가 집이 가난해서 무얼 좀 해보려고 하니, 천억원만 뀌어주시기 바랍니다.&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진씨는, &amp;quot;그러시오.&amp;quot; 하고 당장 천억원을 내주었다. 공생은 감사하다는 인사도 없이 가 버렸다. 진씨 회사의 비서와 수행원들이 공생을 보니 [[공대생]]였다. 베이지 면바지는 너덜너덜하고, 난방은 때가 자욱했으며, 헝크러진 머리카락에 [[슬리퍼]]를 이끌고, 손바닥엔 마우스 굳은살이 배겼다. 공생이 나가자, 모두들 어리둥절해서 물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저이를 아시나요?&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모르지.&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아니, 이제 하루 아침에, 평생 누군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천억원을 그냥 내던져 버리고 성명도 묻지 않으시다니, 대체 무슨 영문인가요?&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진씨가 말하는 것이였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이건 너희들이 알 바 아니다. 대체로 남에게 무엇을 빌리러 오는 사람은 으레 포트폴리오를 대단히 선전하고, 신비의 발명을 자랑하면서도 무식한 빛이 얼굴에 나타나고, 열역학 법칙도 설명못하기 마련이다[*vi [[아하에너지]], [[3대 작도 불능 문제|각의 3등분]], 고대 신비 의학등에 오늘도 공무원은 열광한다.]. 그런데 저 공대생은 형색은 허술하지만, 말이 간단하고, 눈을 오만하게 뜨며,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재물이 없이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해 보겠다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닐 것이매, 나 또한 그를 시험해 보려는 것이다. 안 주면 모르되, 이왕 천억원을 주는 바에 성명은 물어 무엇을 하겠느냐?&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공생은 천억원을 입수하자, 다시 자기 집에 들르지도 않고 바로 [[대전광역시|대전]]으로 내려갔다[*vii [[대한민국|이 나라]] 기술개발인력은 수도권에서도 밀려난지 오래다.][* 틀렸다. [[박정희]]는 북한이 수도권을 공격하면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정부를 포함한 모든 것을 수도권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했다. 기술개발인력에게 북한의 미사일 사정거리에 벗어나면서 '''그나마 서울에서 가까운 곳'''을 잡아 준 곳이 대덕연구단지이다. 출처 : [[손정목]]의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 대전은 포항공대, 카이스트, 서울대 사람들이 마주치는 곳이요, 에트리(ETRI)[*viii 대표적인 정부출연연구소.]의 길목이기 때문이다. 거기서 컴공·전자며, [[수학]]·산공등의 졸업생을 모조리 두 배의 연봉으로 사들였다. 공생이 졸업생을 몽땅 쓸었기 때문에 온 기업이 기술개발을 못할 형편에 이르렀다. 얼마 안 가서, 공생을 업신여기던 기업들은 열 배의 값으로 아웃소싱을 맡기게 되었다. 공생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천억으로 온갖 회사들의 코스트를 좌우했으니, [[대한민국|우리 나라]]의 형편을 알 만하구나.&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그는 다시 [[물리]], [[화학]],생명과를 중심으로 [[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濟州島)에 건너가서 포닥[*ix 박사 후 과정. 박사는 넘쳐나고 교수 자리는 없다보니 저런 이상한 제도가 생겨버렸다. [[http://www.phdcomics.com/comics/archive/phd061713s.gif|위키 첨부링크]]]을 죄다 모으면서 말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몇 해 지나면 신문지상에 수출이 씨가 마를 것이다.&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공생이 이렇게 말하고 얼마 안 가서 과연 [[LG]]생명과학이 부도가 났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공생은 특허청에 전화를하여 말을 물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바다 밖에 혹시 [[공돌이]]가 살 만한 동네가 없던가?&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있습지요. 언젠가 비행기를 잘못 타 [[산호세]][*x [[실리콘밸리|실리콘벨리]]가 있는 동네.]에 닿았읍지요. 아마 [[캘리포니아]] 어딘가 쯤 될 겁니다. 정부가 기술인력을 보조하고, 기업은 과학기술을 중시하여, 사람들은 공돌이를 보고도 무시하지 않습니다.&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공생은 대단히 기뻐하며,&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자네가 만약 나를 그 곳에 데려다 준다면 함께 부귀를 누릴 걸세.&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라고 말하니, 특허청장이 그러기로 승낙을 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서쪽으로가여 그 동네에 이르렀다. 공생은 실리콘벨리의 대로를 보며 실망하여 말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땅이 천키로도 못 되니 무엇을 해 보겠는가? [[구글]]이 있고 [[HP]]가 있으니, 단지 [[애플]] 정도 될 수 있겠구나.&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이 동네에 [[한국인]]이라곤 그다지 없는데, 대체 누구와 더불어 사신단 말씀이오?&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청장의 말이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돈이 있으면 한국인은 절로 모인다네. 돈이 없을까 두렵지, 한국인이 없는 것이야 근심할 것이 있겠나?&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이 때, [[테헤란로]](邊山)[*xi 강남역에서부터 뻗은 테헤란로는 한국 산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돈은 여의도로, 인재는 테헤란으로”라는 말도 있었지만 '''현재 모든 인재는 [[의학전문대학원|밋]][[DEET|딧]][[LEET|릿]]을 하고있다.''']에 수천의 공돌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이명박]]정부에서 정책을 시행하여 씨를 말리려 하였으나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xii [[이명박 정부]]는 [[IT]]기술이야말로 [[양극화]]의 주범으로 인식, 정통부를 해체하는 등 씨를 말리려 하고 있다.]프로그래머들도 감히 나가 활동을 못 해서 배고프고 곤란한 판이었다. 공생이 [[벤처기업|벤쳐업체]]의 사장을 찾아가서 CEO를 달래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백 명이 일억의 [[프로젝트]]를 따와서 하나 앞에 얼마씩 돌아가지요?&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우린 하청업체라 성삼에게 다 뜯겨서 한푼도 안남지요.&amp;quot;[*xiii 가상의 기업 '[[삼성그룹|성삼]]'. 성삼의 흑자는 [[하청업체]]를 후려쳐 얻은 것이다. 그리고, 기술인력을 쥐어짜면서 얻은 것이기도 하다. 비슷한 예로, 전 [[LG전자|르그전사]] 김모 회장의 “마른 수건도 쥐어짜면 물이 나온다”와 같은 발언이 있다.][* &amp;quot;마른 수건도 쥐어짜면 물이 나온다&amp;quot;라는 말은 1950년대 초 노사 분규 당시 [[도요타]]의 5대 사장인 도요타 에이지(豊田英二)가 한 말인 &amp;quot;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amp;quot;라는 말을 번형해서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도 특유의 도요타리즘으로 [[나사]] 하나까지 하청 업체들을 쥐어짜기로 유명한데, [[2011년]] 12월 현재에는 지진 크리+엔고 현상+인건비(도요타는 공장이 일본 내에 있다. '''아직까지는'''.)때문인지 부품 공급을 [[현대모비스]]에서 맡기려는 의사가 있다는 기사가 떳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모두 아내가 있소?&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없소.&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서울/강남|강남]]에 [[아파트]]는 있소?&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회사원들이 어이없어 웃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아내가 있고 강남에 아파트가 있는데 무엇 때문에 괴롭게 회사를 다닌단 말이오?&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정말 그렇다면, 왜 성삼에게서 벗어나고, 결혼하고, 이민을 가서 부유롭게 지내려 하지 않는가? 그럼 중소기업회사원 소리도 안 듣고 살면서, 집에는 부부의 낙(樂)이 있을 것이요, [[버락 후세인 오바마|오바마]]의 기술 중시 정책 덕분에 길이 의식의 요족을 누릴텐데.&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아니, 왜 바라지 않겠소? 다만 [[영어]]가 후달려 못 할 뿐이지요.&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공생은 웃으며 말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어찌 영어를 걱정할까? 내가 능히 당신들을 위해서 마련할 있소. 내일 [[교보문고]]에 나와 보오. 붉은 책꺼풀을 씌운 것이 모두 영어와 프로그래밍책이니, 마음대로 가져가구려.&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공생이 [[CEO]]와 [[언약]]하고 내려가자, [[빌딩]] [[수위]]가 그를 미친 놈이라고 비웃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이튿날, 회사원들이 점심시간에 강남 교보문고에 가 보았더니, 과연 공생이 삼십만권의 책을 싣고 온 것이었다. 모두들 대경(大驚)해서 공생 앞에 줄이어 절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오직 님하의 명령을 따르겠소이다.&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이에, 프로그래머들이 다투어 책을 짊어졌으나, 한 사람이 열 권 이상을 지지 못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너희들, 힘이 한껏 열 권도 못 지면서 무슨 한국에서 프로그래밍을 하겠느냐? 인제 너희들이 [[서울대]] [[로스쿨]]에 들어가려고 해도, 학부가 [[공대]]를 나왔으니, 갈 수가 없다[*xiv 서울대 로스쿨의 서울대 공대 출신의 쿼터는 아주 극소수였다. 한 인사는 이걸보고 “노비문서 평생 따라다니는구나. ㅆㅂ”라고 표현하였다.]. 내가 여기서 너희들을 기다릴 것이니, 한 사람이 열 권씩 가지고 가서, 쓰던 라이브러리, 하드웨어 프로토타입을 모두 가져 오너라.&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공생의 말에 개발인력들은 모두 좋다고 흩어져 갔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공생은 몸소 이만 명의 1 년 봉급을 준비하고 기다렸다. 개발인력들이 빠짐없이 모두 돌아왔다. 드디어 다들 비행기에 타서 실리콘 벨리로 들어갔다. 공생이 IT인재를 몽땅 쓸어 가니 이명박은 매우 기뻐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그들은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표준 [[API]]를 만들고, 공통 컨벤션을 개발하여 코드리소스를 최적화 하였다. 모두들 두뇌가 총명하고, 코드의 퀄리티가 좋고 특허가 쏟아져나와 유급휴가를 주고 PS를 주어도 1인당 매출액이 9억에 달하였다. 3년뒤에 쓸 특허만 모아놓고, 나머지를 모두 [[일본]]에 가져가서 팔았다. 일본은 기술을 중시하는 국가이다. 그 국가는 한참 인재가 빠져나갔지만 급히 3천개의 특허를 얻게 되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공생이 탄식하면서,&lt;br /&gt;
&amp;gt; &amp;quot;이제 나의 조그만 시험이 끝났구나.&amp;quot;&lt;br /&gt;
&amp;gt; 하고, 이에 이사회 30명을 모아 놓고 말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내가 처음에 너희들과 [[미국]]에 들어올 때엔 먼저 부(富)하게 한 연후에 따로 언어를 개발하고 워크프로세스를 새로 제정하려 하였더니라. 그런데 하드웨어가 못따라가고 [[알고리즘]]이 아직 없으니, 나는 이제 여기를 떠나련다. 다만, 아이들을 낳거들랑 한국에선 [[의학전문대학원|밋]][[DEET|딧]][[LEET|릿]]을 보게하고, 절대로 공대생만은 되지 못하게 하여라.&lt;br /&gt;
&amp;gt; &lt;br /&gt;
&amp;gt; 다른이들의 [[여권]]을 모조리 불사르면서,&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가지 않으면 오는 이도 없으렷다.&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하고 돈 5천억달러를 빌 엔 멜린다[*xv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 등이 출자한 자선재단. [[천민 자본주의]]의 탄생지인 미국도 한국보단 나은 듯하다.][* 이름은 빌 게이츠와 아내 멜린다 게이츠를 땄다.]게이츠 재단에 주며,&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자선사업]]엔 쓸모가 있겠지. 5천억달러는 [[강만수]]도 우습다 치거늘, 하물며 이런 산호세에서랴!!&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했다. 그리고 토목과 금융을 아는 자들을 골라 모조리 함께 비행기에 태우면서,&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이 동네에 화근을 없애야 되지.&amp;quot;[* [[토목]]과 [[금융]]은 권력층과 매우 밀접한 사업이면서 비실물 경제의 상징이기도 하다.] 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공생은 나라 안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난하고 의지없는 사람들을 구제했다. 그러고도 돈이 5조원이 남았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이건 진씨에게 갚을 것이다.&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lt;br /&gt;
&amp;gt; 공생이 가서 진씨를 보고&lt;br /&gt;
&amp;gt; &amp;quot;나를 알아보시겠소?&amp;quot;&lt;br /&gt;
&amp;gt; 하고 묻자, 진씨는 놀라 말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그대의 안색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으니, 혹시 천억원을 실패 보지 않았소?&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공생이 웃으며,&lt;br /&gt;
&amp;gt; &amp;quot;재물에 의해서 얼굴에 기름이 도는 것은 [[이건희|거뉘]][*xvi 성삼그룹의 회장. 오늘도 탈세에 여념없으시다.][* 이 때문에 가끔 징역형이 나오는 등 물의가 빚어지기도 하지만 언제나 '특별사면'으로 위기를 탈출하신다. &amp;quot;한국 국민들이 좀 더 솔직해지기를 바란다.&amp;quot;라는 명언을 하신 적 있다.] 말이오.. 천억원 냥이 어찌 인성을 살찌게 하겠소?&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하고, 5조원을 진씨에게 내놓았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내가 하루 아침의 주림을 견디지 못하고 기술혁신를 중도에 폐하고 말았으니, 당신에게 천억원을 빌렸던 것이 부끄럽소.&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진씨는 대경해서 일어나 절하여 사양하고, 십분의 일로 이자를 쳐서 받겠노라 했다. 공생이 잔뜩 역정을 내어,&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당신은 나를 [[부산저축은행|저축은행]][*xvii 최근 [[제2금융권]]의 H모 캐피탈이 망했다는 소문이 돈다..]으로 보는가?&amp;quot;&lt;br /&gt;
&amp;gt; 하고는 신형 [[아이팟]]을 던져주고 가 버렸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진씨는 가만히 그의 뒤를 따라갔다. 공생이 [[포항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려서 다 쓰러져가는 낙원아파트[* 포항공대 연구원 숙소]로로 들어가는 것이 멀리서 보였다. 한 늙은 [[포닥]]이 [[청암]]도서관 앞에서 [[과외]] 전단지를 붙이는 것을 보고 진씨가 말을 걸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저 낙원아파트가 누구의 집이오?&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공 박사 집입지요. 가난한 형편에 기술혁신만 좋아하더니, 하루 아침에 집을 나가서 5 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으시고, 시방 여친이 혼자 사는데, [[NTR|집을 나간 밤으로 딴남자를 불렀지요]].&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진씨는 비로소 그의 성이 공씨라는 것을 알고, 탄식하며 돌아갔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이튿날, 진씨는 받은 돈을 가지고 그 집을 찾아가서 돌려 주려 했으나, 공생은 받지 않고 거절하였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내가 부자가 되고 싶었다면 5천억 달러를 버리고 5조원을 받겠소? 이제부터는 당신의 도움으로 살아가겠소. 당신은 가끔 나를 와서 보고 [[소주(술)|소주]]나 떨어지지 않고 컴퓨터 [[업그레이드]]나 하여 주오. 일생을 그러면 족하지요. 왜 재물 때문에 정신을괴롭힐 것이오?&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진씨는 공생을 여러 가지로 권유하였으나, 끝끝내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진씨는 그 때부터 공생의 집에 양식이나 옷이 떨어질 때쯤 되면 몸소 찾아가 도와 주었다. 공생은 그것을 흔연히 받아들였으나, 혹 많이 가지고 가면 좋지 않은 기색으로,&lt;br /&gt;
&amp;gt; &amp;quot;나에게 재앙을 갖다 맡기면 어찌하오?&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하였고, 혹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쿠폰을 들고 찾아가면 아주 반가워하며 서로 [[파티]]를 만들어 밤새도록 [[던젼]]을 돌았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이렇게 몇 해를 지나는 동안에 두 사람 사이의 [[정의]][* [[정]]과 [[의리]]. 情義]가 날로 두터워 갔다. 어느 날, 진씨가 5 년 동안에 어떻게 5천억달러 되는 돈을 벌었던가를 조용히 물어 보았다. 공생이 대답하기를,&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그야 가장 알기 쉬운 일이지요. 조선이라는 나라는 공대생이 무시를 당하고, [[4대강 정비사업|토목]]을 중시하여 인재가 제자리에 나서 제자리에서 사라지지요. 무릇, 천억은 작은 돈이라 대기업 하나도 인수를 못하지만, 그것으로 먹고 살기 힘든 PKS[*xviii [[한국 3대 이공계 대학|PKS]]. [[POSTECH]]- [[KAIST]]- [[SNU]] 의 3대 [[의학전문대학원|밋]][[DEET|딧]][[LEET|릿]] 준비학원을 일컬음. 물론, 다른 학교들도 상위권 학생들의 상황은 다르지 않다.] 졸업생을 독점하여, 아웃소싱을 해주면 그만이지요. 얼핏보면 빠져나간 기술인재는 다른 사람으로 메꿀 수 있을 수 있을것 같고, 코딩은 믹싱질이라고 천박하게 불리지만, 그 때문에 PKS 졸업생을 모두 독점해버리면, 인재들이 한 곳에 묶여있는 동안에 모든 기업의 기술이 외국에게 역전당하게 될 것입니다. 후세에 누군가 또 이 방법을 쓴다면 그 때는 나라가 망할 것이요.&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처음에 내가 선뜻 천억원 뀌어 줄 줄 알고 찾아와 청하였습니까?&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공생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당신만이 내게 꼭 빌려 줄 수 있었던 것은 아니고, 능히 천억원을 지닌 사람치고는 누구나 다 주었을 것이오. 내 스스로 나의 재주가 족히 천억원을 모을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운명은 하늘에 매인 것이니, 낸들 그것을 어찌 알겠소? 그러므로 능히 나의 말을 들어 주는 사람은 똑똑한 펀드매니져라, 반드시 더욱더 큰 부자가 되게 하는 것은 하늘이 시키는 일일 텐데 어찌 주지 않았겠소? 이미 천억원 빌린 다음에는 그의 복력에 의지해서 일을 한 까닭으로, 하는 일마다 곧 성공했던 것이고, 만약 내가 사사로이 했었다면 성패는 알 수 없었겠지요.&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진씨가 이번에는 딴 이야기를 꺼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방금 블리자드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 [[리치 왕의 분노|확장팩]]을 내놓으며 [[리니지]]에게 당했던 치욕[*xix 재미를 위하여 각색했다. 실제로, 와우는 [[리니지]] 1, 2 를 함께 발라버렸다.][* 비유를 바꿔보자면 '''[[아이온]]을 내놓으며 와우에게 당했던 치욕''' NC와 비교했으므로 아이온으로 수정했습니다.]을 씻어 보자고 하니, 지금이야말로 지혜로운 공돌이가 팔뚝을 뽐내고 일어설 때가 아니겠소? 선생의 그 재주로 어찌 괴롭게 파묻혀 지내려 하십니까?&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 어허, 자고로 묻혀 지낸 사람이 한둘이었겠소? 우선, world x민군은 [[포항공대]]에서 3중전공하며 차세대 금융 CEO로 중앙 일간지에 특필되었지만 현재 연세대 의대 예과 1학년이 되었고, 학점 4.0+ xagi 같은 분은 재료과학을 뒤흔들만한 재능이 있었건만 저 [[변리사]]를 준비하고 있지않습니까?[*xx 실제 스토리다. 비슷한 이야기로,카이스트 9x학번의 1등부터 10등까지가 모두 의대, 치대, 변리사, 사시, [[학원]][[강사]]로 전직했다는 유명한 스토리가 있다.] 지금의 집정자들은 가히 알 만한 것들이지요. 나는 사업를 잘 하는 사람이라, 내가 번 돈이 족히 성삼주식의 51%를 를 살 만하였으되 바닷속에 던져 버리고 돌아온 것은, 이나라의 이공계는 이미 [[막장]]이기 때문이었지요.&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진씨는 한숨만 내쉬고 돌아갔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진씨는 본래 전 포항공대 총장인 박찬모[* 포공 출신의 사심어린 복수가 돋보이는 선정이다. 대표적인 친[[가카]]인사로 꼽힌다.]과 잘 아는 사이였다. 박찬모가 당시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이 되어서 변씨에게 PKS에 혹시 쓸 만한 인재가 없는가를 물었다. 변씨가 공생의 이야기를 하였더니, 박 보좌관은 깜짝 놀라면서,&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기이하다. 그게 정말인가? 그의 이름이 무엇이라 하던가?&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하고 묻는 것이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소인이 그분과 상종해서 3 년이 지나도록 여태껏 이름도 모르옵니다.&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그인 [[이인]](異人)이야. 자네와 같이 가 보세.&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밤에 박찬모는 비서진들도 다 물리치고 진씨만 데리고 걸어서 공생을 찾아갔다. 진씨는 박 보좌관을 문 밖에 서서 기다리게 하고 혼자 먼저 들어가서, 공생를 보고 박보좌관이 몸소 찾아온 연유를 이야기했다. 공생은 못 들은 체하고,&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당신 차고 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쿠폰이나 어서 이리 내놓으시오.&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했다. 그리하여 즐겁게 던젼을 도는 것이었다. 진씨는 박보좌관을 밖에 오래 서 있게 하는 것이 민망해서 자주 말하였으나, 공생은 대꾸도 않다가 야심해서 비로소 손을 부르게 하는 것이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박보좌관이 방에 들어와도 공생은 자리에서 일어서지도 않았다. 박보좌관은 몸둘 곳을 몰라하며 나라에서 똑똑한 인재를 구하는 뜻을 설명하자, 공생은 손을 저으며 막았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계정만료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말이 길어서 듣기에 지루하다. 너는 지금 무슨 어느 관직에 있느냐?&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청와대]] 기술개발 [[보좌관]]이오.&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그렇다면 너는 신임받는 이명박의 졸개로군. 내가 현 [[카이스트]] 총장 [[서남표]]와 같은 이를 천거하겠으니, 네가 대통령에게 말하여 [[삼고초려]](三顧草廬)를 하게 할 수 있겠느냐?&amp;quot;[* 후일 작가는 서남표를 딱히 좋게 생각해서 비유한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이때에는 서총장의 '만행'이 아직은 드러나지 않을 때였다. 고로 서남표라는 점에 신경쓰지 말고, 이공계 인사를 천거해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 사실 서남표 총장의 경우 임기 초기부터 학자라기 보다는 비즈니스맨이라는 평가가 많이 돌고 있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박보좌관은 고개를 숙이고 한참 생각하더니.&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어렵습니다. 제이(第二)의 정책을 듣고자 하옵니다.&amp;quot; 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나는 원래 '제이'라는 것은 모른다.&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하고 공생은 외면하다가, 박보좌관의 간청을 못 이겨 말을 이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IMF 당시 기술개발 연구원들은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국가에 봉사하고자 하였으나, 지금은 전부 짤렸으니, 그 자식들은 [[사교육]]도 못받고 있다. 너는 청와대에 청하여 [[메가스터디]]와 베스트학원의 강사들을 모두 그들의 전담 [[과외]]선생으로 임명하고, 성삼 임원진의 땅을 뺐아 그들에게 나누어 주게 할 수 있겠느냐?&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박보좌관은 또 머리를 숙이고 한참을 생각하더니,&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어렵습니다.&amp;quot; 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이것도 어렵다, 저것도 어렵다 하면 도대체 무슨 일을 하겠느냐? 가장 쉬운 일이 있는데, 네가 능히 할 수 있겠느냐?&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말씀을 듣고자 하옵니다.&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무릇, 천하에 기술개발을 외치려면 먼저 천하의 인재들과 접촉하여 결탁하지 않고는 안 되고, 인재를 모으려면 돈을 주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지금 공대생이 먹기 힘들어[[의학전문대학원|밋]][[DEET|딧]][[LEET|릿]][[PEET|핏]]과 국가고시의 유혹에 넘어가, [[일본]]과 [[중국]][* 이미 중국의 로봇 기술 및 우주항공 기술은 한국을 뛰어넘은 지 오래다.]이 우리를 업신여기는 편이다. 진실로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자 한다면, 과학인재들에게 충분히 돈을 주어야 할 것이다. 밋을 안치고 기술개발을 할 경우의 기회비용 연간 1억원의 3할인 3천만원만 평생 국가에서 보조하여 줄 것을 정책으로 보장하고, 그 예산을 부자들에게 걷어오면, 공돌이들의 위상이 다시 일어설 것이다. 또한, [[산업기술유출방지법]]을 하루 바삐 폐지하여 [[공밀레|공돌 노비]]라는 말을 없애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에 인재를 보내어 그 기술을 배워오고 시야를 넓힌다면[* 사실, 이래도 진짜 중요한 것들은 가르쳐줄 리가 없기는 하다. 이래서 제 3안으로 언급하신 듯.], 다시 한 번 기술의 중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장 뛰어난 기술을 터득하지 못하더라도 그 인재를 청와대에 보내면, 잘 되면 테크놀로지 리더가 될 것이고, 못 되어도 수출은 활황이 될 것이다.&amp;quot;&lt;br /&gt;
&amp;gt; &lt;br /&gt;
&amp;gt; 박보좌관은 힘없이 말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언론]]은 기술유출과 인재유출에만 관심을 가지고, [[정치가|정치인]]들이 모두들 [[산업기술유출방지법]]으로 인기를 모으고, 부자들의 세금을 깎으려하니 누가 그런 정책을 시행할 수 있겠습니까?&amp;quot;[*xxi [[산업스파이]]의 근본원인은 기술개발인력이 하루에 19시간씩 일을해도 먹고 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기술유출방지법은 이공계인이 과학에 미련을 더 이상 두지 않는 이유가 되었다. 로펌에서 법을 익힌 변리사가 다른 로펌으로 가도 상관없고, 한 [[병원]]에서 의술을 익힌 의사는 [[개업]]을 해도 상관없으나, 한 회사에서 기술을 익힌 기술자는 다른곳에서 일하면 안된다는 신국가[[노비]]법은, 한때 한국 벤쳐기업의 산실이었던 포항공대 [[컴퓨터공학|xxx학]]과의 0x학번의 80% 이상이 [[금융]]권으로 진출하는 직접적 이유가 되었다.][*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터진 이유도 이 산업스파이가 생기는 이유와 같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공생은 크게 꾸짖어 말했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amp;quot;소위 [[정치가|정치인]]란 것들이 무엇이란 말이냐? 조그만 나라에서 태어나 국민위에 있다고 뽑내다니, 이런 어리석을 데가 있느냐? 주모 의원은 밤에 오입질이나 하고 있으니 그것이야말로 호빠나 하는 것이고, 강장관이 [[강남]] 땅값좀 올려보려고 발악을 하는 것은 모기지 경착륙이나 불러 오고 있는데 대체 무엇을 가지고 정책이라 한단 말인가[* 또한 환율개입도 있겠다. 저환율 방어하려다 물가가 올라서 고기 한 번 사먹기도 부담스러워진 것은 덤(...).]? [[스티브 잡스|잡스]]는 대의를 이루기 위하여 대학캠퍼스에서 잠자는 일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고, [[빌 게이츠|빌게이츠]]는 뛰어난 제품을 만들기 위하여 학위가 없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하버드 수학과 중퇴. 다만 나중에 학교에서 명예 법학과 학위를 주었다. 참고로 하버드 명예 학위는 마이클 타이슨도 받았다. 즉, 학문적인 성취와는 관련 없이 주는것이다.] [* [[빌 게이츠]]가 명예 법학과 학위를 받은 이유는 아들이 변호사가 되기를 바랐던 아버지 빌 게이츠 Sr.의 소원을 늦게라도 이루어주기 위해서이다.] 이제 대명(大明)을 위해 기술개발을 하겠다 하면서, 그깟 [[대중주의|대중적 인기]]와 [[자존심]]따위를 아끼면서 그 따위를 정치라고 한단 말이냐? 내가 내가 세 가지를 들어 말하였는데, 너는 한 가지도 행하지 못한다면서 그래도 신임받는 졸개라 하겠는가? 신임받는 졸개라는 게 참으로 이렇단 말이냐? 너 같은 자는 [[코렁탕|코]]에 [[브롬]][*xxii 화학물질인 [[브로민|브롬]]. 브롬에게 노출이 된 남성은 [[남성호르몬]]이 감소한다.]을 부어야 할 것이다.&amp;quot;[* [[브롬]]을 코에 부으면 [[정자]]가 줄어드는 걱정 없이 바로 죽는다. ]&lt;br /&gt;
&amp;gt; &lt;br /&gt;
&amp;gt; 하고 좌우를 돌아보며 [[내가 고자라니|브롬을 찾아서 부으려 했다.]] 박보좌관은 놀라서 일어나 급히 현관으로 뛰쳐나가 도망쳐서 돌아갔다.&lt;br /&gt;
&amp;gt; &lt;br /&gt;
&amp;gt; 이튿날, 다시 찾아가 보았더니, 집이 텅 비어 있고, 공생은 간 곳이 없었다.&lt;br /&gt;
== 해설 ==&lt;br /&gt;
이 내용을 줄여 말하면 모든 게 '돈(자본)' 으로 귀결된다... 개발자들, 엔지니어들을 천대시 하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업체 입장에서는 수익을 극대화 시켜야 하기 때문. 대학원에서도 박봉(한국에서는 아예 Stipend 를 받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고... 눈물이 앞을 가린다)으로 일 시키면서 업체 관련 프로젝트를 주는 게 보통인데, 이것은 그야말로 대학원 랩실을 저렴한 R&amp;amp;D시설로 사용하기 위한 방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괴수들이 괴수가 되는 이유도 사실상 대부분은 펀드를 따서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생계형인 경우인데, 점점 학계를 위한 펀딩은 사라지고 업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펀딩이 나오는 상황이 잦아지고 있다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lt;/div&gt;</summary>
		<author><name>Maintenance script</name></author>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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