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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럭스(리그 오브 레전드)/리그의 심판 - 편집 역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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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14:14:22Z</updated>
		<subtitle>이 문서의 편집 역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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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7년 1월 29일 (일) 15:12에 Maintenance script님의 편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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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29T15:12:55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lt;/p&gt;
&lt;p&gt;&lt;b&gt;새 문서&lt;/b&gt;&lt;/p&gt;&lt;div&gt; * 상위항목: [[리그의 심판]]&lt;br /&gt;
[include(틀:프로젝트 문서, 프로젝트=나무위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젝트)]&lt;br /&gt;
[[http://na.leagueoflegends.com/board/showthread.php?p=3511570#post3511570|원문 링크]]&lt;br /&gt;
&lt;br /&gt;
'''후보: [[럭스(리그 오브 레전드)|럭스]]'''&lt;br /&gt;
날짜: CLE 20년 10월 17일&lt;br /&gt;
&lt;br /&gt;
'''관찰'''&lt;br /&gt;
&lt;br /&gt;
럭스가 들뜬 소녀처럼 신나서 씩씩하게 달려 들어온다. 소녀의 아름다운 금발이 햇살을 받아 눈부신 후광처럼 빛을 발하는 게 천사를 보는 것만 같다. 어리숙한 행인들이야 빛깔 고운 옷이나 햇살같이 환한 미소를 보고 방심할지 몰라도, 노련한 전사들이라면 갑옷을 입고도 편하게 움직이는 럭스의 모습에 긴장하여 발길을 멈출 것이다.&lt;br /&gt;
&lt;br /&gt;
럭스는 잠시 멈춰 서서 영리한 눈길로 주위를 한눈에 살핀다. 손가락으로 정교하게 장식된 지휘봉을 빠르게 휙휙 움직이는 품이 꽤 초조한 모양이다.&lt;br /&gt;
&lt;br /&gt;
진정한 적은 그대 안에 있나니.&lt;br /&gt;
&lt;br /&gt;
별로 대단한 말도 아니라는 듯 &amp;quot;흥&amp;quot;하고 코웃음 치는 소리가 입에서 새어 나온다. 그리곤 뚜벅뚜벅 걸어 나와 장갑 낀 손으로 눈앞의 대리석 문을 홱 열어 젖힌다. 가볍게 지휘봉을 휘리릭 돌리자, 눈 부신 빛의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 럭스는 한입에 집어삼킬 것 같이 깜깜한 어둠 속으로 겁도 없이 뛰어든다.&lt;br /&gt;
&lt;br /&gt;
'''회고'''&lt;br /&gt;
&lt;br /&gt;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오빠, 데마시아의 힘 [[가렌(리그 오브 레전드)|가렌]]이 눈앞에 서 있었다. 표정은 엄격했지만 어딘지 따뜻하고, 헤어진 후 리그 경기 방송을 통해서만 간간이 보며 실제로 보면 이런 모습일 거라 상상했던 그 얼굴 그대로였다.&lt;br /&gt;
&lt;br /&gt;
&amp;quot;리그에 들어오려는 이유가 뭐니?&amp;quot;&lt;br /&gt;
&lt;br /&gt;
럭스는 우쭐한 티를 내지 않으려고 조심하며 슬그머니 미소를 지었다. 리그의 심판을 받은 사람은 그 누구든 심판 내용에 대해 함구령이 내려지지만, 나름 조사해 본 결과 리그가 소환해 낸 환상을 통해 후보들의 내밀한 이유를 이끌어내고 만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럭스에게 그 정도는 애들 장난일 뿐, 이들의 의도를 정확히 간파하고 원하는 바로 그 대답을 해 주는 것쯤이야 식은 죽 먹기였다.&lt;br /&gt;
럭스는 몸을 쭉 펴고서 허상에 불과한 오빠의 누 눈을 똑바로 들여다봤다. &amp;quot;데마시아의 이름으로, 정의의 편에서 싸우기 위해서.&amp;quot;&lt;br /&gt;
&lt;br /&gt;
&amp;quot;진짜 이유가 뭔데, 럭산나?&amp;quot;&lt;br /&gt;
&lt;br /&gt;
&amp;quot;우리 동맹들에 승리를 안겨주고, 적에겐 패배를 선사하며,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amp;quot; 입문서 &amp;lt;신중한 발걸음&amp;gt;에서 인용한 이 두 구절은 당당한 데마시아인이라면 누구나 흔히 암송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럭스의 포부가 이와 다른 것도 아니었다.&lt;br /&gt;
&lt;br /&gt;
오빠의 찌푸리는 얼굴을 보자마자, 눈이 멀 듯한 섬광이 폭발하며 둘의 모습을 지워버렸다.&lt;br /&gt;
&lt;br /&gt;
가끔 데마시아 왕립 학교의 유리 복도에 빛이 반사되며 온 사방으로 현란한 무지갯빛이 드리워지곤 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일이 반복된 것이었다. 럭스의 피부는 수정 가루가 곱게 뒤덮은 듯 아른거리며 반짝였다. 둥실 떠오르는 기분으로 빛이 온몸을 감싸게 두자, 온몸이 투명해지며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게 변했다.&lt;br /&gt;
&lt;br /&gt;
럭스는 아직 이런 기이한 현상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없어, 정말 적절치 못한 순간 이런 일이 닥치곤 해서 속이 상했다. 부모님께 환영처럼 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에 서둘러 집 쪽으로 달려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번번이 변신은 금방 풀려버려, 학교를 빼먹어 마음만 켕기고 결석 처리만 또 한 번 늘어나고 말았다.&lt;br /&gt;
&lt;br /&gt;
럭스는 크라운가드 저택의 문을 벌컥 열고 뛰어들어갔다. 부엌 쪽에서 나직이 이야기하는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그곳에는 세 명의 군 장교가 차려 자세로 부모님께 무언가 말씀을 드리고 있었다. 럭스는 가슴이 철렁해서 거실 쪽으로 물러났다.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 같아 지금은 방해하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럭스는 아예 집 밖으로 나가려다 바로 그 잊고 싶은 고통의 순간, 자기 이름을 거론하는 걸 듣고야 말았다.&lt;br /&gt;
&lt;br /&gt;
럭스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lt;br /&gt;
&lt;br /&gt;
&amp;quot;럭산나를 거두어주신다니 우리 가문에 정말 큰 영광입니다. 그 애는 제 오빠 가렌과 마찬가지로 큰 일꾼이 될 거에요.&amp;quot; 어머니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듯, 의자가 마루에 끼익 끌리는 소리가 났다.&lt;br /&gt;
&lt;br /&gt;
&amp;quot;진심입니까, 릴리아님? 따님은 지금 부모님의 보살핌이 무엇보다 필요한 나이고, 무엇보다 오빠가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요.&amp;quot;&lt;br /&gt;
&lt;br /&gt;
&amp;quot;국왕 폐하의 명이시지 않습니까. 군에서 부모의 몫까지 다해 주실 테구요.&amp;quot; 아버지의 목소리는 더는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듯 단호했다.&lt;br /&gt;
&lt;br /&gt;
&amp;quot;알겠습니다. 그리하지요.&amp;quot;&lt;br /&gt;
&lt;br /&gt;
억눌러왔던 기억이 무자비하게 되살아나면서, 럭스는 그만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이어 소식을 전해주던 부모님. 방문을 걸어 잠그고 틀어박힌 자신. 억지로 집에서 끌어내던 거친 손아귀에 몹시 아프던 두 팔. 한사코 부모님을 보지 않으려 숙인 얼굴 위를 가리던 머리칼. 매일 밤 잠자리에서 삼키던 뜨거운 눈물. 정신 차리라고 고함쳐대던 우렁찬 목소리들. 이런 짓을 한 가족을 저주하던 자신의 비명 소리.&lt;br /&gt;
&lt;br /&gt;
그리고는 동료 신병들과 나란히 정의의 서약을 낭송하는 자기 목소리가 귓전에 들려왔다. 책장이 다 닳도록 읽고 또 읽었던 신중한 발걸음 입문서가 안겨주던 평안함. 럭스가 직접 지도했던 신입 학생 반의 교육 시간. 빛나는 데마시아의 깃발 아래 행진하며 가슴 뻐근하던 긍지. 모범적인 품행으로 받은 표창. 국가에 대한 무조건적인 애국심.&lt;br /&gt;
&lt;br /&gt;
그리고 자신이 자진해서 사랑하게 된 것의 실체를 깨달은 공허함.&lt;br /&gt;
&lt;br /&gt;
숨 가쁘게 몰아쳐 오던 기억이 잦아들고, 이제 럭스는 어둠 속에 주저앉아 있었다. 이제 리그는 자신의 마음속에서 빠져나갔으나, 시험은 아직 다 끝난 게 아니란 걸 잘 알고 있었다. 자기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누군지, 굳이 고개 들어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lt;br /&gt;
&lt;br /&gt;
&amp;quot;이제 리그에 들어오려는 진짜 이유가 뭔지 인정하겠나?&amp;quot;&lt;br /&gt;
&lt;br /&gt;
힘겨운 숨이 목구멍에 걸려, 속삭이듯 말할 수 밖에 없었다. &amp;quot;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요…….&amp;quot; 주위를 감싸고 있던 어둠이 흩어지더니, 조각조각 땅으로 떨어져 내렸다. 럭스는 온몸이 들썩이도록 흐느껴 울며 땅바닥에 엎어졌다.&lt;br /&gt;
&lt;br /&gt;
우뚝 버티고 선 가렌의 환영이 서서히 흩어지며, 늘 친절하기만 하던 얼굴이 거칠고 무표정하게 변해갔다. &amp;quot;방금 넌 나와 마음을 나눈 거다. 리그의 챔피언이 되려면 다른 이들이 네 마음속에 들어가도록 허락해야 하고, 그들도 네 진정한 신념과 목적을 너 자신보다 더 잘 알 수 있게 돼야만 한다. 준비가 됐다면 어떻게 해야 할진 이미 잘 알겠지.&amp;quot;&lt;br /&gt;
&lt;br /&gt;
오빠는 등을 돌리고는 복도를 따라 저 앞에 있는 한 쌍의 문쪽으로 뚜벅뚜벅 걸어갔다. 잠시 멈춰 손을 내밀어 주는 법도 없고, 따라오는지 한 번 돌아봐 주지도 않았다.&lt;br /&gt;
&lt;br /&gt;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었다. 럭스는 바닥에 주저앉은 채 마음을 다잡았다. 잠깐 동안 오빠를 소리쳐 부를까, 다시 대전당 안으로 달려가 리그의 모든 것을 꿰뚫는 시선에서 피해야 할까 고민이 됐다. 하지만 이것은 데마시아 최고의 마법사들에게 시험받던 때나 녹서스 심장부까지 나 있는 터널을 몰래 정찰하던 때보다도 더욱 중요한 순간, 자신에게 주어진 최초의 진정한 도전이었다. 자신은 크라운가드 가(家)의 사람이 아닌가, 살면서 닥쳤던 다른 시련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도전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lt;br /&gt;
&lt;br /&gt;
럭스는 날렵하게 지휘봉을 손에 쥐며 박차고 일어섰다. 이제 질문에 대한 자신이 첫 대답이 거짓이 아님을, 데마시아에 헌신하는 그녀의 애국심이 진실임을 증명해 보일 때다.&lt;br /&gt;
[[분류:리그 오브 레전드]]&lt;/div&gt;</summary>
		<author><name>Maintenance script</name></author>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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