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츠맨.E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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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미소, 나름 귀요미

록맨 에그제 시리즈에 등장하는 넷 내비. 원본은 록맨 1거츠맨. 주걱턱을 훌륭하게 재현했다 오퍼레이터는 오오야마 데카오.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시모야마 요시미츠/최재익, 비스트에서는 하성용.

시리즈 내내 주인공에게 이런저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그만큼 당하는 역할도 많지만..

3편까지는 비교적 초반부부터 넷배틀을 시도할 수 있으며, 4편에서는 레드선 버전에서만 등장. 록맨과 소울 유니존도 한다. 5편부터는 그냥 NPC 신세.

초반부터 상대 가능한 만큼 HP가 높지 않고, 공격모션이 크고 느리기 때문에 시리즈 전통의 매우 훌륭한 동네북. 땅 전체를 금가게 하는 패턴이 다소 성가시지만 에어슈즈만 있어도 바보가 된다.

EXE 3에서 일정시간 응원가를 켜서 무적상태가 된 상태에서 로켓펀치를 연속적으로 날리는 패턴 '제타펀치[1]'가 추가되었는데 데미지가 매우 강력하고 연사간격이 빨라서 한번 맞으면 2~3회 연속으로 맞고 떡실신당할 수 있는 등 다소 성가셔졌지만... 그래봤자 일직선 공격이라 피하기 쉽다. 어디까지나 '실수로 한번 맞았을 때 연속으로 맞을 수 있다'는 이야기.

게다가 3편에서는 적을 카운터 공격으로 딜리트하면 보상으로 버그조각이 주어지는데, 내비의 경우 10개를 준다. 그리고 거츠맨은 약한데다 모션이 커서 카운터치기 매우 쉽기 때문에 버그조각 노가다하는 유저들에게 거의 사망전대 수준으로 썰려나간다. 설령 버그조각으로 사는 아이템을 전부 모았다 해도 EXE3에는 버그조각 10개를 소모하여 칩 1개를 얻을 수 있는 버그피스 트레이더가 있어서 버그조각이 끝없이 들어간다. 피도 눈물도 없다... 일본 유저들 사이에서는 거츠맨을 한번 쓰러트릴 때마다 버그조각 10개를 얻을 수 있으므로 1거츠 = 버그조각 10개라 불리웠다.

3편에서는 우라랭크 3위의 카피맨이라는 내비가 거츠맨을 카피하여 록맨을 기습하기도 했다. 덕분에 니코동에서 거츠맨의 별명은 '우라 3위'.

내비칩의 성능은 거츠 해머를 내려쳐 모든 열에 쇼크웨이브를 일으키고 쇼크웨이브가 지나간 모든 패널을 금간 상태로 만든다. 초반에 얻을 수 있는 칩인 만큼 공격력은 내비칩 중에서 최하위권이라 중반만 가도 버려지지만 적 패널 전체에 피해를 입히기 쉬워 쓸만한 칩이 없는 초반에는 나름 유용하게 쓰인다. 거츠맨이 록맨을 적 1체에 집어던져서 공격하는 프로그램 어드밴스 '거츠 슛'의 재료로도 쓰였는데, 1때는 최종보스의 HP가 1000에서 놀던 시절 혼자 500이라는 어마어마한 위력을 보유한데다 나머지 재료칩도 구하기 상당히 쉬워서 널리 쓰였으나 2에서는 공격력이 400으로 내려가고 거츠 슛보다 위력이 높은 칩들이 대거 추가되어 사용률이 급감했다. 3에서는 공격력이 또 300으로 내려가서 아무도 안 쓰는 처지에 이르더니만 4부터는 나오지 않는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데카오메이루를 좋아하듯이, 거츠맨도 롤.EXE를 좋아하고 있다.

무인편 3화에서는 글라이드.EXE가 롤의 손등에 키스를 하자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으나, 무인편 5화에서는 주인과 똑같이 영 좋지 못한 곳을 얻어맞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용 기술

  • 거츠 해머

양손을 망치로 변형시켜 땅을 내려친다. 이걸로 충격파를 발사하거나 패널에 금이 가게 만든다. 거츠맨 칩 발동시 사용되는 기술로 1~3까지는 적 패널 전체 크랙에 전체 충격파였는데 4에서는 일부 크랙에 바위 떨구기로 약화. 다만 바위 떨구기는 적에게 반드시 맞는다.

  • 거츠 펀치

앞으로 주먹을 내지른다. 주로 록맨이 맨 앞에서 돌아다닐 경우 쓰는 기술. 시리즈에 따라서 로켓펀치가 되기도 하고 연속으로 지르기도 한다. 4까지는 배틀칩으로도 존재.

  • 거츠 머신건
록맨 에그제 4에만 등장하는 기술. 팔을 버스터로 변형하여 연사한다. 한대 맞기 시작하면 후속타까지 전부 맞으니 주의.
  1. 프로그램 어드밴스 제타펀치를 거츠맨이 사용한다는 설정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