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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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정보

대한민국의 뮤지컬 배우.
1994년 SBS 3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1975년 1월 2일생.

평소 여러가지 성대모사에 능했던 개그맨으로 SBS 시트콤 행진에서 열연하는 등 여러가지 재주가 많았으나 이상하게 뜨지 못했다. 당시 PD들에게 "야, 너 안 웃겨."라고 혹평을 받았고, 이걸 배철수의 만화열전 고우영 삼국지 출연당시 자학개그로 써먹기도 했다. 1994년 홍록기틴틴파이브에서 잠시 빠졌을 때 대타로 들어가 활동하기도 했는데[1], 홍록기의 독특한 목소리를 대체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 비판도 받았고 스스로도 겉멋이 들어서 소홀하면서[2] 금방 쫓겨났다. 이 때 표인봉이 '너는 앞으로 열심히 해야 돼. 내가 볼 때 넌 열심히 했던 적이 없다'라고 했다고. 그 뒤를 역시 SBS 공채 3기인 김학준이 메웠기 때문에 틴틴파이브에서 정성화가 포함된 정규앨범은 나온 적이 없다[3]. 이후 1년 남짓 단역을 전전하다 1996년 도피성으로 군대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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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수 역의 정성화.

그러다가 1999년 SBS드라마 카이스트에서 사고뭉치 석사과정생 정만수로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 호평. 스스로도 가장 좋아하는 배역에 정만수를 꼽는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정성화 본인이 밝히기로는 두번째 스타병이 발병. 인기가 떨어지고 1년만에 재산탕진 했다고.

이후 2001년 배철수의 만화열전에 캐스팅되어 장비 역을 맡게되어 자신의 성대모사 실력을 마음껏 뽐낸다. 특히 고우영 삼국지에 등장하는 8기통 무스탕 적토마의 소리를 완벽히 재현하였고 이 때의 인기에 힘입이 같이 출현한 코미디언 박희진[4]과 함께 별이 빛나는 밤에 DJ까지 맡게 된다.

그 후 뮤지컬 무대로 진출하여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 몇 년 동안 여러 단역부터 조연을 거치며 경력을 쌓다가 최근 들어 라디오 스타맨 오브 라만차, 영웅, 레 미제라블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꿰차고 있다. 작품 하나가 끝나기도 전에 그 다음 작품 섭외가 들어온다니 정말 뮤지컬 계의 블루칩으로 성장한 듯. 보통 연예인이 뮤지컬 무대에 선다고 하면 유명세를 이용한 주연 강탈 이라는 이유로 욕을 먹곤 하지만, 정성화의 경우는 수 년 간 고생하며 바닥부터 올라온 덕분에 완벽히 뮤지컬 배우로 전향할 수 있었고 당연히 그 기량 또한 엄청나다.

뮤덕들 사이에서의 별명은 '성화옵' 혹은 '성옵'. 다만, 위 언급된 영웅 출연당시 트위터에 남겼던 용문각사건 때문에 안티가 적지는 않은 편. 이 사건이 정확하게 뭐냐면, 정성화에게 누군가가 'ㅇㅁㄱ'이 무엇인지 아냐고 질문을 했는데, 이에 대해서 정성화가 '용문각 아니냐. 거기 아주 무서운 곳이다 '라고 답하자 '연극, 뮤지컬 갤러리'의 갤러들이 자기들의 비난했다며 분노한 사건이다. 배우 입장에선 극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하는 갤이 무서울테고 갤러 입장에선 관객으로서 정당한 비평을 한 건데 무섭다니 화가 난 듯.이 사건을 계기로 연뮤갤과 현역 배우들 사이에 각이 좀 서게 되었던 사건인데, 당연히 이 사건으로 생긴 안티들은 전부 연뮤갤 쪽이고 해당 갤러리에서 검색이라도 하기 전에는 알기도 어려운 사건이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사실은 용문각 발언 나왔을 때는 별 말도 없었는데, 라카지 사건과 관련해서 라카지의 주연배우였던 정성화가 개인사과를 하자 이것이 가식적이다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과거 역사를 역추적해서 용문각 발언을 발굴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에 따르면 현역 배우들이 연뮤갤에 날선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것도 대략 2009년 이후가 된다.

2010년 6월 7일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2010년 10월 21일 '제16회 한국 뮤지컬 대상 시상식'에서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 뮤지컬 '영웅'에서 맡은 안중근 역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카이스트의 그 정만수와 동일인물이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을 정도로 쩌렁쩌렁 울리는 발성에 간지작렬하는 카리스마, 확실한 대사전달이 돋보인다. 어려운 한자말로 된 기나긴 대사를, 랩 수준으로 빠르게 연기하는데 자막이 없어도 가사가 다 들린다.무대영상 이 때의 연기를 인상깊게 본 팬들로부터 영웅의 안중근 배역에서만큼은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으로 찬양평가받고 있으며, 2011년 뉴욕공연을 마지막으로 영웅에 출연하지 않자 수많은 팬들이 그의 복귀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그리고 결국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MBC 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에서 쾌활하고 사람 좋은 건축설계사로 등장하고, 황산벌이나 청담보살에도 코믹하게 출연한 것을 보면 코미디 연기에 대한 사랑은 아직도 여전한 듯 하다.

뮤지컬 배우로서의 실력은 수준급으로, 국내에 정식 라이센스로는 초연인 레 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으로 열연하기도 했다. 가창력을 논하자면 음역대가 넓지 않고 약간 답답한 음색[5]이나 음역대 안에서는 출중한 성량과 또렷한 딕션을 보여주는 노련한 배우. 보통 주연급 남자 뮤지컬 배우들 중에는 테너가 많은데 흉성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바리톤 음색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바리톤답게 영웅이나 레 미제라블 등, 극적이고 남자다운 역에 최적화되었다는 평. 테너들처럼 고음을 내지는 못하지만 A4(2옥라)~B4(2옥시) 정도는 충분히 클린하는 듯. 보통 바리톤들의 딕션이 좋지 않은 편인데 비해 또렷한 딕션 역시 장점.

2015년 4월 뮤지컬 영웅의 공연일자가 4월 중순경으로 확정되고, 이 무렵 공연일정이 없다는 점으로 수많은 팬들을 설레게 만들더니 결국 4년여만에 영웅 무대로의 복귀가 발표되었다.그 후 2015년 연말부터 2016년 3월까지 뮤지컬 레 미제라블 재연 공연에서 장발장을 맡아 열연했으며, 2016년 뮤지컬 킹키부츠 재연 공연에서 크로스드레서 롤라 역을 맡아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조명받고 있다.

2 출연작

2.1 방송

네이버 검색 결과 기준. 그런데 천년지애회전목마의 검색 결과가 네이버 영화의 출연작 검색 결과와 다르다. 아는 사람의 추가바람.

2.2 영화

2.3 공연

  • 2004, 2005, 2006 뮤지컬 아이 러브 유
  • 2006 뮤지컬 컨페션
  • 2007 뮤지컬 올 슉 업
  • 2007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 2007 뮤지컬 라디오 스타
  • 2008 뮤지컬 굿바이걸
  • 2008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 2008~2009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 2009 뮤지컬 기쁜 우리 젊은 날
  • 2009 뮤지컬 영웅
  • 2010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 2010 뮤지컬 스팸어랏
  • 2010 뮤지컬 영웅
  • 2011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 2011~2012 뮤지컬 영웅
  • 2012 뮤지컬 라카지
  • 2012 뮤지컬 레미제라블
  • 2015 뮤지컬 레미제라블
  • 2015 뮤지컬 영웅
  • 2016 뮤지컬 킹키부츠
  1. 틴틴 파이브가 기본적으로 SBS 공채 코메디언들의 모임이었기 때문이었다.(1기와 2기) 그래서 3기 중에서 노래 좀 한다는 정성화가 합류
  2. 당시와 관련된 인터뷰를 꽤 많이했다. 이 때와 카이스트로 뜬 이후에 2번 스타병에 걸렸다고.
  3. 2010년 틴틴파이브 다섯번째 이야기 MV에 출연한다
  4. 당시 박희진은 배철수의 만화열전의 거의 대부분의 여자역할을 맡았다. 안녕, 프란체스카의 '안성댁'은 좀 나중 이야기.
  5. 어찌 보면 바리톤의 특징으로, 테너 배우들에게 익숙한 관객들에게는 답답하게 들릴 수 있다.
  6. 네이버 영화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출연작 맞다. 미수다 하이옌이 상대역으로 나와서 국제결혼과 관련하여 소소한 화제를 모았다.
  7. 3월 29일 방송분 호스트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