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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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mobile[1]
뒤에 빨간 옷 입은 사람은 혹시 브...브로켄의 요괴?


1 개요

설상차(雪上車)라고도 한다. 얼음이나 눈 위를 수월하게 이동하기 위해 스키판무한궤도, 엔진을 장착한 특수 자동차다. 보통 한 사람 내지 두 사람이 탈 수 있다. [2][3]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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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모델 T의 스노 모빌 파생형.
자동차를 설상 주행용으로 개조하거나 말이나 개가 끄는 썰매의 동력을 내연기관으로 바꿔 보려는 시도는 내연기관과 이를 동력으로 하는 자동차가 발명된 이후로 여러 번 있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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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던 도중에 영국의 탐험가 로버트 스콧이 1909년에서 1912년 사이에 이루어진 남극점 탐험에 스노모빌을 동원하기도 했지만, 당시 기술의 한계로 남극의 혹독한 환경을 버티지 못하고 고장나 버렸다고 한다.[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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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보다 더 딱정벌레 닮았다

현대에 쓰이는 스노모빌과 비슷한 모델은 1937년 캐나다 퀘벡 주 출신인 조제프 아르망 봉바르디에가 개발한 B7이라는 7인용 스노모빌에서 비롯되었다.[6] 이 스노모빌을 개발한 봉바르디에는 이후 1942년 항공/철도 회사인 봉바르디에를 설립했다.


3 구조

봅슬레이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지만, 그보다는 더 작고 엔진이 달려 있는 것이 차이점으로 사실상 설상용 오픈카제트스키에 더 가깝다. 무한궤도가 뒤쪽에만 달렸고 앞은 스키가 달렸으므로 하프트랙에도 가깝다 할 수 있다. 가죽으로 만든 좌석은 여타 운송수단보다 세 배는 더 널찍해서 두 명이 탈 수 있게 되어 있으며, 눈밭 위에서 외부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로 시속 100km/h 이상의 속력을 감당하는 데에 없으면 안 될 등받이도 물론 좌석 끝에 달려 있다. 앞유리를 대체하는 윈드 실드는 보통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거나 본체와 연결되어 있으며, 좌석 앞쪽에는 오토바이와 비슷하게 생긴 핸들과 벨이 달려 있다. 일단 탑승하면 탑승자나 운전자나 모두 풋보드 위에 발을 안정적으로 올려놓아야 한다. 후미에는 눈을 막는 스노가드도 달려 있다.

앞쪽에 타이어 대신 스키가 부착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기본적인 가속은 무한궤도로 내지만, 스키가 있어야 눈밭을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스키가 없으면 스노모빌은 그냥 고철과 다를 바 없게 된다. 핸들로 스키의 방향을 꺾어서 방향 조정을 한다. 스키는 이동에는 필수적이지만 구조의 문제로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완충기를 추가로 달아야 한다.

참고로, 대개 스노모빌은 백미러가 없다. 부착된 기종도 있고 그렇지 않은 기종도 있지만, 대부분 백미러는 스페어로 달아야 한다. 이 때문에 뒤를 보려면 직접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 단점.


4 성능

눈 덮인 지면 위를 100km/h, 일부 기종의 경우 200km/h의 속력(!)으로 달릴 수 있다. 또, 25° 정도의 얼음 경사길도 수월하게 올라간다. 등받이가 부실한 일부 기종의 경우는 심심찮게 후미의 탑승자가 이 속도를 견디지 못하고 훌러덩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한다.

"스노(snow)"모빌이라고 해서 눈밭 위에서만 활동 가능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건 아니다. 비단 눈 위뿐 아니라 제트스키처럼 물 위도 잘 달릴 수 있고,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도 씽씽거리며 잘만 달리며, 심지어 [호수에서 현란한 수상 묘기를 펼치거나] [페라리 스포츠카와 경주를 벌이거나] [강을 따라 빠르게 흘러가며 무려 212km나 이동해서 스노모빌 속력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등(...)] 그 적소는 무궁무진하다. 요컨대 호버크라프트만큼은 아니라도 제법 다재다능한 탈것.


5 용도

레포츠 용도로 사용된다. 다만 국내에는 스노모빌 면허가 따로 없기 때문에 일반 도로가 아닌 특정 장소에서만 주행할 수가 있다. 빙판길이나 적설 환경에서 짐을 나르기 위해서 이용되기도 한다. 또한 스키장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스노모빌 하면 이 용도로 쓴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예컨대 대관령 등지처럼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스노모빌이 상당히 유용한 보조 운송수단이다.

여러모로 국내보다는 외국에서 더 대중적인 탈것이다. 눈이 많이 내리면 내리는 국가일수록 자주 볼 수 있는 차량. 특히 캐나다러시아, 핀란드 등의 툰드라 지대 국가의 경우, 민가에서도 스노모빌을 모는 광경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겨울철이라면 빠지면 섭섭한 단골 레저 스포츠이기도 한데 눈 위를 미끄러지듯 쾌속하게 달리는 쾌감이 장난이 아니다.

또 예기치 않은 폭설이 내리거나 하여 눈이 무척 많이 내렸을 때 화물을 수송하는 데에도 활약한다. 미국에서는 유달리 지역 사회에서 스노모빌을 필요로 하는 곳들이 많다. 겨울에 활동하는 수렵자들에게도 유용한 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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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눈이 자주 내리는 핀란드같은 나라에서는 경찰차로 쓰기도 한다.스벤


6 관련 대회

스노모빌의 경우 정식 올림픽 종목은 아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꽤 여러 대회가 개최된다. 봅슬레이스켈레톤과 착각하지 말자.

  • 스노크로스(snocross)[7]
  • 인터내셔널 500(International 500/The I-500)[8]
  • 아이언 독(Iron Dog Gold Rush Classic/Iron Dog)[9]

이외에도 위에 언급되다시피 수상에서도 운행이 가능해 스노모빌 수상경기(snowmobile skipping/watercross)도 개최된다. 또, 여름이나 가을 즈음에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트랙, 혹은 풀밭에서 경기를 여는 경우(drag racing)도 있다.


7 사고

스노모빌이 레포츠용으로 제작되는 경향이 있다보니 차체가 가벼운 소재로 제작되어 있는 데다, 오토바이 같이 열린 구조라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보통은 손잡이를 제대로 잡지 않아 생기는 운전자 사고지만, 음주운전도 더러 존재한다. 또, 주로 빙상이나 설상에서 운행되다 보니 제동거리가 긴 것도 사고의 원인. 심각한 사고의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다행인 것은 엔진 과열로 인한 사고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보통 눈이 쌓여있을 정도로 추운 날씨에 많이 타는 데다, 앞쪽에 낸 공기흡입구를 통해 뜨거운 엔진을 계속 냉각시키기 때문이다.


8 기타

1910~1960년대에 제작된 스노모빌은 분명 눈 위를 달리는 데에는 획기적이었지만, 매우 큰 단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는 것. 이 때문에 불평불만이 꽤 있었고, 결국 현재는 법으로 스노모빌의 소음을 일정 수준 아래로 제한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일례로 캐나다퀘벡 지방에서는 20m 거리에서 78dB 이내의 소음만을 내는 스노모빌만이 허용된다. 위 사항이나 기술의 발전 등 수많은 노력 덕분에 2010년대의 스노모빌은 그 당시의 스노모빌보다 약 90% 정도 소음이 줄었다고 한다. 그래도 고질적인 문제점이 해결된 것은 아닌지라 다른 운송 수단들에 비하면 여전히 매우 시끄럽다(...).

오토바이등과 다르게 쿠션이 거의 없어서 충격이 생각보다 강하다. 익숙해지기 전까지에는 주의해서 운전해야 하며, 특히 몸을 잘 지탱해야 한다. 또, 턴을 할 때에는 몸을 같이 턴을 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좋다.


9 창작물 내 등장

  • 역전재판 3》 에피소드 5 화려한 역전에서 스노모빌에 쌓인 눈이 중요한 단서 중 하나로 등장한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 미션 중 적의 스노모빌을 탈취해 신나게 달릴 수 있다.
  •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에선 ATV#s-1를 타는 구간이 있는데, 이때 한 대원이 스노모빌은 계집애들이나 타는 거라고 콜옵을 돌려깐다(...).
  • 배틀필드 4》에서도 등장. 여기서는 파이널 스탠드 맵에서만 나온다. 오른쪽으로 헤드라이트를 껐다 켤 수 있는 쓸데없는 기능이 있다(...).
  • 노빈손의 남극 어드벤처》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로버트 스콧이 "설상차는 잦은 고장이 나 장기간 탐험에 좋지 않은 수단"이었다며 후회하는 장면이 나온다(...). 애도
  1. 영어권에서는 간단히 보통 썰매를 뜻하는 Sled로도 부른다. 즉 Sled = Snowmachine = Snowmoblie.
  2. 구형의 경우 두 사람도 탑승이 가능하나, 최근에 제조된 것들은 대부분 1인용이다.
  3. 가끔 관광지에서 제공하는 설상차의 경우 다인승(짐칸 별도)인 경우도 있다.
  4. 스콧이 스노모빌을 정비할 수 있는 대원과 다툰 후 그 대원을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바람에 고장난 스노모빌을 정비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스콧은 미련이 남았는지 고장난 스노모빌을 인력으로 끌고 가다가 버리기도 했다. 이것 말고도 수많은 오판을 저지른 탓에 스콧은 비슷한 시기에 남극점 탐험에 도전했던 노르웨이의 탐험가 로알 아문센에게 남극점 정복을 양보해야 했고, 스콧의 탐험대는 귀환 도중 조난되어 전원 사망한다. 이 사건의 자세한 전말은 아문센 VS 스콧 항목 참조.
  5. 이 물건이 속도라도 빨랐으면 스콧이 그렇게나 자랑하는 영국의 과학력은 세계 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일!!이라고 뻐기는 그 말에 부합할 수 있었으나 이 설상차는 그런 속도는 커녕 사람이 달리는 속도밖에 못 낸다. 한 마디로 짐 싣는 용도로밖에 못쓴다는 거다. 사실 이 물건이 고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시속 80km만 냈어도 스콧이 아문센을 이겼을 것이다.
  6. 군용차량의 무한궤도가 적설지에서도 이동에 용이한 것이 증명되어 다인승 차량 개발을 위해 차량 바퀴 부분에 무한궤도를 적용했다.
  7. 모토크로스(motocross)에서 파생된 경기. 가장 대중적인 경기로 취급된다.
  8. 미시건에서는 The I-500이라고 많이 부른다.
  9. 2월 중순에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오프로드 경기. 세상에서 두번째로 긴 트랙을 이동하는 경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