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일(엘더스크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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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그 중에서도 DLC 던가드에서 처음 등장한 몬스터로, 기본적인 특징은 여느 다른 판타지에서 나오는 가고일과 다르지 않다. 석상인 척 흉내를 내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습격을 해오는 패턴이나, 뿔과 한쌍의 박쥐 날개가 달려있어 일반적으로 '악마'라고 부를 수 있을 법한 외관을 갖고있다는 것 등.

다만 대부분의 판타지에서는 '특이한 특징을 갖고있지만 어쨌든 간에 생물은 생물'이라고 여겨지는 반면에 스카이림에서는 마법사들이 특정 절차를 거쳐 제작하는 마법 생물로, 일종의 골렘일 뿐 생물체가 아니다. 설정 상의 설명을 보면 실력이 있는 마법사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창조물인 듯 하지만 게임 상에서는 뱀파이어에게만 관련되어 등장한다. 플레이어의 경우 볼키하 뱀파이어 진영을 선택하거나 던가드 진영을 선택한 뒤라도 메인 퀘스트를 완료한 뒤 뱀파이어 로드의 힘을 얻고 나면 수련에 따라 일정 수의 가고일을 소환하는 마법을 배울 수 있게 된다.

플레이어의 레벨에 따라 몇 가지 바리에이션이 등장하며(일반 가고일 -> 가고일 브루트 -> 가고일 센티넬) 다소 둥실한 외모에 비해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는데다 [1]타격한 대상의 생명력을 흡수하는 능력(각 가고일 등급에 따라 5, 12, 16 포인트 씩 생명력을 흡수)에 물리 공격에 대한 약간의 내성까지 갖고 있는 몬스터. 거기에 덧붙여 어떠한 독이나 마비도 통하지 않는다. 죽일 경우 골렘이라는 설정 탓인지 반드시 특정 광물이나 보석들과 함께 소울젬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맷집이 강한 것에 비해 생각보다 공격력은 보잘 것 없는데다 마법에 관해서는 스스로 마법을 쓰지도 못하고, 마법 저항력도 전혀 갖고있지 않아 상당히 무능력하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위협적인 상대는 아닌 편이다. 설령 물리 타격 위주로 캐릭터를 육성한 플레이어라고 할 지라도 속성 데미지 인첸트가 부여된 무기 하나만 있어도 어떻게든 썰어버릴 수 있을 정도. 그나마 캐릭터가 뱀파이어 로드 상태일 때 소환하는 가고일들의 경우 훌륭한 고기방패 역할을 수행하면서 버텨주기 때문에 쓸만한 편이다.

던가드 메인 퀘스트 중에서는 볼키하 팩션을 선택했을 경우, 발레리카의 연구실을 찾아가는 와중에 끝도 없이 밀어닥치는 가고일들과 마주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이 그렇게 길지 않은 편임에도 스무마리 내외의 가고일들이 3-4마리씩 빽빽하게 계속 튀어나온다.

그 외에도 볼키하 성 외부, 내부의 석상 형태의 가고일들도 상황에 따라 실제 가고일로 변화하여 플레이어를 공격해온다. 대표적으로 플레이어가 던가드 팩션의 손을 들어준 상태에서 마지막 퀘스트로 볼키하 성에 다른 멤버들과 함께 볼키하 성에 쳐들어올 때의 경우.
  1. 평상시에는 뒤뚱뒤뚱거리며 꽤나 빠르게 돌아다닐 뿐이라 일반 인간형 NPC들처럼 뚜벅이로 보이지만, 적과 일정 거리 이상이 떨어져있을 경우 날개를 펼쳐 펄럭이면서 상당히 긴 거리를 호버링하며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는, 순보를 연상시키는 단거리 고속 이동 모션을 갖고있어 기본적인 빠르기보다도 훨씬 움직임이 빠른 놈들로 느껴진다. 이 탓에 멀찍이 있던 놈들이 순식간에 코앞에 와있거나, 아군으로 소환했을 경우 방금전까지 옆에 있던 놈들이 어느새 알아서 신속하게 적에게 들이받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탱커의 귀감